안랩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컴퓨터 바이러스 연구 30주년 기념관을 개관했다.
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로 출발한 안랩은 2005년 3월14일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경기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하고, 본사 1층에 ‘안랩 히스토리관’을 오픈했다.
안랩 히스토리관은 회사 연혁, 보안 역사 속 주요 사건과 안랩의 활약상, 비하인드 스토리, 제품 출시 연혁, 주요 인증과 수상 내역, 초창기 국내외 SW제품 패키지 등 각종 사료,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의원은 국내에 유입된 세계 최초의 컴퓨터 바이러스 ‘브레인’을 분석해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었던 경험을 비롯해 창업 초기의 어려웠던 사연 등을 공개했다.
강석균은 “현재 안랩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통합 보안기업으로 자리잡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SITE와 합작한 보안 전문기업인 ‘라킨’을 세우며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며 “안랩을 전 세계 어떤 기업과도 경쟁해서 이길 수 있는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만들어 매출 1조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2020년 시작된 사업으로 2024년 9월 발표한 ‘전 국민 AI 일상화 실행 계획’과 연계해 분야별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다.
안랩은 최근 AI 기반 보안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관련 사업 역량을 확보한 기업으로 평가받아 AI 바우처 공급사로 선정됐다.
안랩은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V3 제품군’,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 엔드포인트 탐지및대응 솔루션 ‘안랩 EDR’, 샌드백스 기반 지능형위협(APT) 대응 솔루션 ‘안랩 MDS’, 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및대응(SOAR) 솔루션 등 ‘안랩 SOAR’ 5종을 공급한다.
기업 고객이 더 쉽게 보안 위협 정보를 검색하고 요약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를 적용한 거대언어모델(LLM) 개발도 진행 중이다.
▲ 안철수(가운데) 창업자와 안랩 경영진이 2025년 3월14일 경기 성남시에서 열린 안랩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인 부사장, 원유재 이사회 의장, 안철수 창업자, 강석균 대표이사, 이구범 사외이사. <안랩> |
△지능형 서비스 로봇 보안 기술 국책 과제 참여
안랩은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보안 강화 및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참여하며 차세대 보안 기술 선도에 나서고 있다.
안랩은 2025년 2월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사이버 레질리언스 확보를 위한 보안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IITP가 주관하는 ‘정보보호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공공 안전 서비스 분야에서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의 보안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버 레질리언스란 사이버 위협과 공격에 대응해 기업, 조직, 국가 등이 지속가능 능력을 의미한다. 단순히 보안 침해를 방어하느 것에 그치지 않고 위협을 예방하고, 공격이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복구하며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는 것을 포함한다.
안랩은 이번 과제에서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공동연구개발기관과 함께 개발한 로봇 보안기술 실증(PoC), 실증된 기술을 통합한 로봇 보안 프레임워크 개발, 로봇 보안 솔루션 기획 및 사업화 등을 담당한다.
안랩은 이번 국책 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로봇 보안 분야에서 중요한 기술적 진전을 이루고, 공공 안전 서비스에서 지능형 로봇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랩은 “안전한 국가 사이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에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안랩의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로봇 보안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사주 25만8434주, 159억 원 규모 취득
안랩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월 17까지 자기주식(보통주, 자사주) 25만8434주를 취득했다.
자기주식취득결과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1주당 취득가액은 평균 6만1585원으로 총 금액은 159억 원이다.
안랩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으로 이로써 안랩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은 158만6506주이며, 총 발행 주식 대비 보유비율은 14.26%, 총 가액은 370억7700만 원이다.
△마이터어택 평가서 글로벌 톱 입증
안랩이 글로벌 보안 평가인 마이터어택(MITRE ATT&CK) 평가에서 높은 탐지율을 기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마이터어택 평가는 특정 공격 그룹들의 침해 행위를 재구성해, 세분화된 공격 단계별 탐지 여부, 분석 수준, 차단 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테스트다.
2024년 12월 열린 6라운드 평가에는 총 19개 글로벌 보안 기업이 참가했다.
안랩은 국내 보안 기업 중 유일하게 2021년부터 4년 연속 마이터어택 평가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자사 차세대 엔드포인트 탐지·대응 솔루션 ‘안랩 EDR’,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안랩 EPP’, SaaS 기반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로 탐지(Detection) 부문에 출전했다.
평가 결과 안랩은 총 59개 공격 단계 중 56개를 탐지하며 94.9%의 탐지율을 기록했다. 탐지된 공격에 대한 상세 증적과 분석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2024년 평가에서는 테스트 난이도와 평가 기준이 더욱 강화된 환경에서도 전년 대비 탐지율이 상승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안랩은 “더 높은 수준의 위협 탐지 및 분석 역량이 요구된 이번 평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강석균 안랩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년 7월1일 차세대 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 전문 통합법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출범식에서 고창규 안랩클라우드메이트 공동대표(왼쪽 두 번째), 김형준 안랩클라우드메이트 공동대표(오른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안랩> |
△사우디아라비아 SITE와 합작법인 ‘라킨’ 설립
안랩은 2024년 10월2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사이버 보안 및 클라우드 공급 기업 SITE와 사이버 보안 합작법인(JV) ‘라킨(Rakeen)’을 공식 출범했다.
SITE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전환, 사이버보안,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사우디 정부 및 기업의 IT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안랩은 라킨에 현지 IT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과 기술을 공급하며, 위협 분석 및 보안 시스템 구축 역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킨은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사우디 내 공공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PC·모바일·서버 보호를 위한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군, 네트워크 보안 제품군, 클라우드 및 AI 기반 XDR(위협 탐지·대응) 솔루션 등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생성형 AI 보안, IoT·OT 보안 분야까지 확장하는 한편,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으로도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라킨은 SITE와 안랩의 인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운영되며, 안랩의 글로벌 수준 보안 기술력과 SITE의 현지 시장 전문성 및 기술 현지화 역량을 융합해 빠른 시장 진입과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한편 SITE는 안랩의 신주 인수 및 이사회 참여도 완료했다. SITE의 자회사인 SIT 벤처스는 안랩의 지분 10%(744억 원)를 확보하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완료했고, 하산 M. 알후세인 SITE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안랩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돼 이사회에 합류했다.
강석균은 “중동 지역은 디지털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이버 보안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랩은 오랜 기간 축적한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라킨이 사우디 및 MENA 시장에 최적화된 보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석균은 2024년 10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국제 사이버 보안 포럼 ‘Global Cybersecurity Forum Annual Meeting 2024 (이하 GCF 2024)’에 참가해 사이버 보안 산업 발전 방안과 효과적인 위협대응 기술 등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GCF는 주요 사이버 보안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포럼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후원 하에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사이버보안부(National Cybersecurity Authority)가 주최한다.
△안랩 대표이사에 선임
안랩은 2020년 1월2일 강석균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강석균은 2020년 3월 정기주주총회 결의로 사내이사 선임을 거쳐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안랩은 강석균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국내외 IT기업과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경영 전문가로, 2015년 엔드포인트플랫폼(EP)사업부 총괄을 맡아 사업부의 성장을 견인했고 2019년에는 네트워크 사업부문까지 통합한 ‘EPN사업부’를 총괄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 사업부 총괄 기간동안 차세대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AhnLab EPP’를 비롯해 엔드포인트 위협·탐지 대응 솔루션 ‘AhnLab EDR’, 차세대 네트워크 침입방지 솔루션 ‘AhnLab AIPS’ 등 주력 제품을 다각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를 들어 대표이사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2020년 4월1일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강석균은 취임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등 어려운 시기에 대표를 맡게 되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창립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도모해야하는 중대한 시기에 고객, 임직원, 주주 등 모든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랩이 걸어온 길
1995년
안철수가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를 설립했다.
1995년 V3+한글 윈도우 95 공식 백신으로 지정됐다. (주)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번들 공급을 개시했다.
1996년 V3Pro 95(윈도우 95용)를 출시했다.
2000년 V3Pro 2000, EnDe Pro의 일본 수출을 시작했다.
2001년 온라인 실시간 침입 차단 서비스 ‘MyFirewall’을 출시했다.
2001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2002년 일본 법인을 설립했다.
2003년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
2005년 미국 K2네트워크에 AhnLab Hackshield 공급 계약으로 북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미국 SCM 어플라이언스 업체 블루
코트시스템즈 '프록시AV'에 V3 엔진 탑재, 전 세계 공급을 개시했다.
2008년 온라인 금융 거래용 보안 브라우저 AhnLab Online Security Secure Browser를 세계 처음으로 출시했다.
2009년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사전 방역 기술 AhnLab Smart Defense를 개발했다.
2010년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V3 Mobile for Android, V3 Mobile+ for iPhone을 개발했다.
2012년 국내 보안업계 최초로 매출 1천억 원을 돌파했다. (주)
안철수연구소 주식회사에서 주식회사 안랩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3년 미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6년 하이엔드급 지능형 보안위협 대응 솔루션 ‘안랩 MDS 10000’을 출시했다.
2017년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침입방지시스템(IPS)’ 부문에 등재했다.
2018년 머신러닝 적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통합보안 플랫폼 ‘안랩TMS’를 출시했다.
2020년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스타트업인 제이슨을 인수했다. 중소기업용 SaaS형 보안관리 솔루션 ‘안랩 오피스 시큐리티’를 출시했다.
2021년 OT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했다.
2022년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를 설립했다.
2024년 ‘안랩클라우드메이트’가 출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 보안 기업 ‘SITE’와 조인트벤처(JV)설립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