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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사회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정형외과의 출신 족부 골절 권위자, 연구중심대학 도약으로 지역혁신 기대 [2025년]
이일형 기자 my8272@businesspost.co.kr 2025-03-26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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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이근배는 전남대학교의 총장이다.

1963년 12월6일 태어났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 정형외과 교수로 들어와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과장과 의생명연구원 원장으로 근무했다.

전남대학교 평의원회 의장과 교수회장을 지냈으며 2025년 총장에 선임됐다.

거점국립대학교 교수연합회 회장, 호남·제주 국공립대학교 교수연합회 상임회장, 아태 족부족관절학회 부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족부족관절학회 회장, 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의학한림원 정회원이며, 국내 족부 골절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꼽힌다.

President of Chonnam National University
Lee Keun-bae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 <전남대>
△키워드는 연구중심대학과 인재배출
이근배의 대학경영 핵심 키워드는 ‘연구중심대학 도약’과 ‘최고 인재 배출’로 요약된다.

총장 취임 후 주요한 자리에서 밝힌 포부와 인사말은 이를 관통하고 있다.

이근배는 “디지털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며 구성원들에게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학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근배는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지식과 기술의 공유,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을 강조했다.

이근배는 총장으로 출마하며 ‘다 함께 세계로 미래로!(Together CNU)’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구성원들의 꿈이 실현되고 자유로운 진리 탐구가 존중받는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글로컬 명문 대학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방소멸 막는 교두보로서 연구중심대학 역할 강조
이근배는 연구중심대학이 지역인재를 키우고 뿌리 내리게 해 지방 소멸을 막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총장 취임 후 대학 구성원들에게도 주요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서도 전남대가 ‘연구중심대학’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연구중심대학은 단순히 우수한 연구자들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내는 대학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본다.

대학의 학문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은 우수한 인재들이 그 대학을 찾아 연구하고 학문을 하면서 머무르게 하는 것이고 이들이 나가서 취창업을 하고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함으로써 지역 산업을 선도하게 되는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라고 봤다.

△KBC 광주방송과 손잡고 지역 혁신 성과 확산
이근배는 대학이 혁신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하는 데 관심이 높다. 지역 혁신과 인재 양성에 있어 효과적인 협력 모델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전남대는 2025년 3월19일 KBC광주방송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글로컬대학30과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물론 지역 혁신 및 지역소멸 대응을 위한 역량·전문성 공유, 산학협력 활성화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 신산업 분야의 지·산·학 협력 촉진 및 성과 홍보, 정책사업 추진 결과의 지역 확산 등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근배는 협약식에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 언론이 협력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협약을 계기로 전남대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교육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영현 KBC광주방송 대표이사는 “KBC광주방송이 보유한 미디어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지역 인재 양성과 혁신 성과 확산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스스로 전면적 혁신을 시행할 의지와 역량을 갖춘 대학에 퀀텀점프를 지원하고 전략적 투자와 지원을 통해 지역 사업과 지역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 교육부 주관 사업이다. 비수도권대학 가운데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30개 대학을 선정해 대학 당 5년간 1천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RISE) 사업은 대학이 지역혁신의 중심이 되도록 지역과 대학이 처한 공동위기를 극복하고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체계다. 교육부 대학재정지원사업 예산의 50% 이상을 지방정부로 이양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3~2024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5년 전 지역에 도입된다.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3월19일 KBC광주방송과 협약을 체결하고 류영현 대표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 이민·외국인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
이근배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등에서 거점국립대의 역할을 중시한다.

전남대가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위탁 운영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남도가 공모한 위탁 운영사업에 전남대가 선정됐다.

민간 다문화가족센터의 기능을 보완하면서 외국인 입국부터 지역사회 정착까지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광역비자제도 도입과 이민청 유치를 추진 중인 전남도의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전남대는 3년간 1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센터 운영을 맡게 됐다.

특히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홍보·교육, 비자 전환 지원, 외국인 일자리-고용 연계 플랫폼 운영,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 콜센터 운영, 사회통합·인식개선을 위한 각종 문화사업 수행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역 이민·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지역 이민·외국인 기관·단체 종합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센터는 외국인 수요가 많고 인근에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여수이주민센터 등 연계 기관이 밀집한 여수상공회의소에 입주한다.

이근배는 “여수캠퍼스의 공간과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센터를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이민·외국인 지원 기관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의대생들에게 ‘마지막 기회, 3월 복귀’ 거듭 호소
이근배는 35년간 의사와 교육자로 재직하며 전남대병원과 전남대 의대에서 환자를 돌보고 의료인을 키워내는 데 힘을 쏟아왔다.

이근배는 전남대 의대 출신으로 1999년부터 전남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로 있다.

취임 첫 해 맞닥뜨린 의정 갈등 사태는 동맹휴학 중인 제자들의 복귀와 제적의 기로에 이근배를 함께 세웠다.

이근배는 2025년 3월12일 의대생들에게 “3월에 돌아오지 않으면 의학 교육은 이뤄질 수 없고, 그 여파는 아무리 못 가도 10년은 간다”면서 “본인과 대한민국을 생각해 학교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번에 돌아오면 의학 교육은 학교의 강의실, 실습 여건을 따져봤을 때 분반 등으로 수업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존 6년 교육을 5.5년으로 압축하는 방식도 가능하니 모든 강의실을 총동원해 교육할 것”이라며 휴학에도 불구 교육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교육부가 ‘의대 정원 원점’ 조건으로 2025년 3월 복귀를 제안한 상황이지만 학생들은 좀처럼 복귀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24년 집단 휴학한 전남대 의대 재학생 중 30명 정도만이 2025년 1학기에 복학했다. 동맹휴학에 참여한 의대생은 653명이다. 이들 대부분은 2025년 휴학 연장 의사를 대학 측에 밝혔다.

교육 당국이 더 이상 의대생들의 휴학을 인정하지 않기로 정하면 학칙에 따라 학생들은 제적이 불가피할 수 있다.

더구나 수업 거부에 2025년 신입생까지 동참하고 있다. 수강 신청 마감 결과 의대 신입생들은 교양과목만 1∼2과목씩 수강하는 방식으로 집단 수업 거부를 하고 있다.

의대 신입생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힐 경우 학기 중에라도 전공과목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이대로 학기가 종료된다면, 필수 학점 미달에 따른 학사경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3월25일 현재 전남대는 등록과 복학을 하지 않은 의대생 650명에게 학칙에 근거해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한다고 밝혔다. 전남대 의대 총 인원은 893명이다.

△조직 혁신 위한 보직 인사 단행
이근배는 대학본부의 조직 혁신도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보직교수 인사를 단행했다.

2025년 2월27자로 교학부총장, 연구부총장, 여수부총장, 대학원장 등 부총장급 4명을 인선하고 그 외 각 보직을 맡게 될 처장단과 본부장들에 대한 인사도 진행됐다.

이근배는 “전남대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조직 혁신을 이루겠다”며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더 크고 넓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만간 입학본부를 입학처로 승격시켜 입시 홍보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입학처 내부에 입시 홍보팀을 개설해 우수 학생 유치에 사활을 걸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대외협력처에도 홍보팀을 따로 신설해 홍보 전담팀을 만들고 학내 스튜디오들을 오픈해 방송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우수 논문상을 받은 학생의 학문적 성과도 소개하고, 총장 브리핑도 이곳을 통해 진행하고 싶다는 구상을 내놨다.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2025년 3월7일 105학군단 64기 승급 및 65기 입단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후보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전남대>
△광주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교육여건 개선
이근배가 지역교육청과 협력해 교육여건 개선에 역할을 하고자 한다.

전남대가 2025년 2월2일 광주시교육청과 교육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함께 협력하는 대학은 전남대 이외에도 조선대·광주교대·순천대·광주여대·남부대 등 모두 6개 대학이다. 사업엔 23억 원 가량을 지방정부가 투입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공동교육 과정 운영, 기초학력 지원, 특수·유아교육, 문화예술교육, 독서·금융·경제교육, 교사 연수, 심리·정서·상담 지원, 진로·직업·창업 교육, 학교 밖 프로그램 등이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융합·로봇 기술 프로그램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또 청소년 캠프 뮤지컬(갈라) 교육 프로그램, 기초학력 지원센터 지정 운영, 고교-대학 학점 인정 체제 구축 등 9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키로 했다.

2024년도 사업에서 호평을 받은 지역사회 연계 전문가 강좌 ‘꿈닮꿈담’, 고교-대학 연계 진로 교육 프로그램 ‘꿈꾸는 공작소’ 등 54개 사업은 2025년에도 이어간다.

지자체-교육청-대학의 교육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교육 발전 특구 사업과 지역혁신 중심대학 지원체계(RISE) 사업에 참여하고, 협력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외 대학평가 순위 하락
세계 대학 평가기관의 전남대 순위가 지속적으로 하향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네이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국내 15위에 위치했던 전남대 대학평가 순위가 2024년에는 18위까지 떨어지는 등 국내 대학간 평가에서도 수도권 쏠림 속에 지속 하락하고 있다.

세계 유수의 대학평가 기관이 2023∼2024년 발표한 전남대 평가 결과 국내 순위에서 20위권 밖으로 밀리는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가장 높은 순위는 12위였으며 2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대학평가 순위를 보면 2020년 700위권에서 2024년 900위권으로 떨어졌으며, 유에스뉴스앤월드리포트 세계대학순위에서도 최근 5년간 630위권에서 946위까지 추락했다.

△등록금 동결
전남대가 2025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면서 거점국립대 9곳이 등록금 동결을 요청하는 교육당국의 기조를 따르기로 했다.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국총협)는 2025년 1월10일 충북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거점국립대는 충북대, 강원대, 충남대, 경북대, 부산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등 9개교다. 2009년부터 등록금을 동결해온 서울대도 2025년 동결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등록금 동결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각 대학에)요청하고 있다”며 “특히 국립대는 정부가 지원하고 협력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별히 강조해서 말씀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국총협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거점국립대의 등록금 동결 결정을 환영한다”며 “깊은 고민 끝에 재정적 어려움에도 모범을 보여준 거점국립대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문자공지했다.

하지만 이근배는 취임 후 가진 학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등록금 동결이 답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왔다. 대학 교육과 연구 등 인프라의 질적 개선을 위해 등록금 인상과 정부 재정 지원 확대 및 수익창출 강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근배가 등록금 정상화를 강조하는 데는 전남대가 경북대나 부산대 등 지방거점국립대에 비해 등록금 수준이 낮은데다 17년간 동결이 유지되면서 인프라가 악화되고 있는 대학의 현실문제가 있다.

인건비를 포함 공과금까지 매년 상승을 거듭하고 있지만 등록금이 동결되면서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이 곤란해지고 첨단 AI 전공 강의실 설치나 첨단 기자재 구입과 같은 것은 불가하다.

이에 이근배는 부실한 인프라를 통한 저품질 교육을 제공하는 것보다는 설득의 노력을 통해 4년 동안 2.5∼3%씩 올려 대학 회계 재정을 정상화하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2월27일 신임 보직교수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전남대>
△ 전남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에 이근배 교수 선출
전남대 제22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 후보자로 이근배 교수가 선출됐다.

2024년 9월25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전남대 총장 선거에서 이근배 교수는 투표자 수 7190명 가운데 환산득표수 768표를 얻어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 579표를 얻은 송진규 건축학과 교수가 2순위 후보자가 됐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1차 투표에서 4명의 후보 가운데 이근배 교수가 1위에 올랐지만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해 결선 투표가 치러졌다.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1~2순위 총장 임용 후보자로 선출된 이근배 교수와 송진규 교수 등 두 후보자에 대해 전남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의 논문 및 연구 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추천하면 교육부는 인사 검증 등을 거친 뒤, 국무회의에 상정돼 의결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으로 탄핵소추가 이뤄지며 2달여간 전남대는 총장공백사태를 맞았다.

앞서 2024년 9월12일 전남대 제22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에 이근배 의대 교수를 비롯 송진규 건축학과 교수, 김재국 공과대학 신소재공학부 교수, 한은미 화학공학부 교수 등 4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합동연설회를 열어 공약을 발표하고 공개토론회를 가졌다.

△스포츠의학회 회장 취임
이근배가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근배는 국내 정형외과 분야에서 손꼽히는 의사이자 연구자다.

2023년 9월23일 제41차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근배는 제30대 회장에 선출됐다.

1990년 창립한 스포츠의학회는 스포츠 활동과 재활에 관련된 기초 및 임상 연구 등을 통해 스포츠 의과학을 선도하고 있는 학회다.

이근배는 스포츠의학회 편집위원장으로서 학회의 공식 저널인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지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에 선정되도록 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근배는 취임사를 통해 “지금까지 학회가 이루어온 33년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분과위원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엘리트 체육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 모두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바른 운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세계 스포츠의학 연구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근배 회장은 앞서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아시아태평양 족부족관절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활동해 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이근배가 2023년 2월5일 대한민국 의학 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은 기초 및 임상 분야를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 회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전문 영역의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어야 하고 해당 분야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급 학술지 논문 게재, 학술 저서 등 연구업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근배는 족부족관절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호남·충청 지역 최초로 족부족관절 클리닉을 개설해 전문화된 진료를 시행했다.

25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18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고, 18건의 전문 학술 저서를 집필했다.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정형외과학 교과서로 쓰이는 정형외과 수술서(Campbell’s)에 연구 내용이 수록되기도 했다.

또한 의료기기의 국산화 개발에 매진해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가동형 인공 발목관절'을 개발했다.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대한골절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아시아태평양정형외과학회 족부족관절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왼쪽)이 2025년 2월27일 전남대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조성희 전임 회장(가운데)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남대>
△족부족관절학회, 학술교류·인재양성 위해 협약
대한족부족관절학회가 2022년 9월21일 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와 족부(발)·족관절(발목 관절)에 대한 학술 교류 및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대한족부족관절학회가 주관하는 춘·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하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족부·족관절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학회와 함께 개설키로 했다. 시지바이오는 질병 등으로 인해 손상된 근골격계 조직의 재건에 필요한 치료재료를 제조·판매하는 재생의료 기업이다.

이근배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은 “다양한 족부·족관절 질환의 발생이 늘고 있는 만큼 치료제 개발과 연구 및 학술교류의 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족부 및 족관절 분야 의료진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수회, 이근배 교수 첫 회장 직선 선출
이근배가 2017년 전남대의 첫 직선제 교수회장으로 선출됐다.

전남대 교수회는 2017년 9월1일 전체 교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제39대 교수회장 선거에서 이근배를 임기 2년의 첫 직선제 교수회장으로 선출했다.

전남대 평의원회는 사흘 뒤인 2017년 9월4일 본회의를 열고 이근배를 제17대 평의원회 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전남대 교수회장 선출은 처음으로 전 교수의 온라인 직접 투표 방식을 통한 직선제로 진행됐다.

이근배 신임 교수회 회장 겸 평의원회 의장은 “전남대 평의원회의 역사와 전통을 살려 명실상부한 대학의 대의기구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면서 “첫 직선제로 출범한 교수회의 의미를 되새겨 찾아가는 일꾼, 열린 교수회로서 구성원들의 권익보호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근배는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호남권 공동대표도 맡고 있었다.

△아태 최초 가동형 인공발목관절 임플란트 개발
이근배가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가동형 인공발목관절 임플란트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개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해오던 인공관절의 국산화를 일궜다. 특히 항마모 생체모방형 고분자 표면처리 기술 및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세계 최초의 임플란트라는 점에서 한국 의료기기 기술개발의 수준을 널리 알리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국가의료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앞서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근배 교수팀은 2015년 12월9일 보건복지부 2015년 미래융합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연구과제는 ‘항마모성과 골용해 예방을 위한 생체막 모방형 고분자 코팅 및 개인 맞춤형 3D 프린팅기술이 융합된 인공발목관절 개발’로 국내 첫 인공관절 개발기업인 코렌텍, 세종대 임도형 교수팀 등과 공동개발에 나섰다.

기존 인공발목관절의 마모와 골용해 문제를 극복하는 차세대 인공발목관절을 개발하는 것으로 5년간 총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았다.

이근배 교수는 인공발목관절 치환술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2005년부터 인공발목관절 치환술을 시행한 이래 축적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학술활동과 연구개발 성과를 거뒀다.

△족부족 질환 명의
이근배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권위와 인지도를 자랑하는 의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EBS ‘명의’에 출연 족부족 질환 명의로 출연했다.

이근배는 2013년 EBS 명의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질환, 족부족 질환’편에서 명의로 선정돼 환자 진료와 수술 장면 등을 방영됐다.

족부족관절분야 권위자인 이근배는 미국, 유럽 등에 비해 훨씬 늦게 출발한 국내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최근 5년간 국제의학학술지(SCI)에 5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제학술대회에서 활발한 논문발표 등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논문이 세계적인 정형외과학 교과서이자 대한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시험 필독서인 캠벨 텍스트북 2013년 최신판에 수록되기도 했다.

캠벨에 논문 일부가 인용된 경우는 많았으나 새 질환 치료법에 대한 논문 대부분의 내용이 그대로 교과서에 옮겨지는 건 이례적이었다.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운데)가 1999년 8월 호남 최초로 개설한 족부족관절클리닉에서 환자치료를 함께 하고 있는 의료진들. <전남대병원>
△전남대의 일반 현황
전남대학교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여수시, 화순군 일대에 6개의 캠퍼스를 보유한 국가거점국립대학교다. 의대와 치의대, 수의대, 약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에서 몇 안되는 대규모 종합대학 중 하나다. 총 17개의 단과대학과 2개의 직할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대학원을 비롯 전문대학원 4개, 특수대학원 9개로 총 14개의 대학원이 설치돼 있으며, 동물병원을 포함해 다양한 부속기관을 두고 있다.

75개국 1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으며, 66개국 2800여 명의 외국인 동문을 대상으로 해외 동문의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재학생은 2024년 4월1일 기준 광주캠퍼스 학부생 1만6435명과 대학원생 4473명, 여수캠퍼스 학부생 2790명과 대학원생 454명 등 총 1만9225명의 학부생과 4927명의 대학원생이 재학 중이다. 1192명의 전임 교수와 그 외 1082명의 비전임 교수, 54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2024년 대학기관 평가인증대학에 선정됐으며, 국립대학육성사업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았다.

△학생 교육비, 교수 연구비 거점국립대 1위
전남대는 학생 교육비 투자와 교수 연구비 확보가 많은 대학으로 꼽힌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3년 결산 기준 전남대의 학생 1인당 연평균 교육비는 2595만744원으로 전국 거점국립대 1위, 비수도권 대학 1위를 기록했다.

전임교원 1인당 평균 연구비도 1억7335만5천 원으로 거점국립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특수목적대학을 제외한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전체 연구비엔 교내 연구비 1823만3천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신입생 충원율은 2024년 3월1일 기준 100%(입학자수 3824명)를 충족했으며 재학생 충원율은 2024년 4월1일 기준 105.2%(전체 재학생수 1만6303명), 전임교원 확보율은 재학생 대비 94.33%이다.

다만 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23년 결산 기준 302만원 수준으로 대학 평균 361만 원보다 떨어진다. 취업률도 상대적으로 낮다. 대학 평균은 66.3%였으나 전남대는 2023년 12월 말 기준 58.35%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도 58.9%로 대학 평균 64.7%에 미치지 못했다.

△대학이 걸어온 길
1952년 도립 광주의과대학, 도립 목포상과대학, 도립 광주농과대학, 사립 대성대학 등 4개 대학을 통합하고 공과대학을 신설해 국립전남대학교로 개교했다.

1963년 병설 교육대학을 광주교육대학으로 분리·독립시켰다.

1969년 경영대학원을 설치했다.

1981년 치과대학을 신설했다.

1993년 전남대병원이 법인화됐다.

2006년 전남대와 여수대가 통합했다.

2009년 법학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이 개원했다.

2014년 교수회를 공식적으로 학칙에서 인정하는 기구로 만들었다.

2019년 여수산학융합캠퍼스가 개교했다. AI융합대학이 신설됐다.

2021년 동물병원을 신축 개원했다.

2022년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식물방역대학원을 신설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2025년 2월26일 제73회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고사를 하고 있다. <전남대>
이근배의 대학 발전 전략 핵심 키워드는 ‘연구중심대학 도약’과 ‘최고 인재 배출’로 요약된다.

총장 취임 후 다양한 경로로 나간 메시지를 통해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최고의 인재를 배출하는 것을 전남대의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연구중심대학하면 연구만 생각하지만 실은 이 지역 인재를 키우는 것이고 지역 인재가 광주에 뿌리를 내리면 지역 산업이 활성화돼 결국 지방 소멸 세대를 국립대학들이 막아줄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전남대는 그간 광주·전남의 유일한 국립 거점대로서 지위와 역할을 누려왔지만, 글로컬대학30에서 탈락하며 충격에 시달렸다.

2024년 12월 교육부 추천 후 총장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글로컬대학30 준비에 우려를 나타내는 기류가 있었지만 미리 준비위원회를 꾸려 글로컬대학30 사업계획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

이번에는 광주시의 주력 산업인 AI, 반도체, 모빌리티, 미래차, 에너지 중 AI를 중심으로 다른 세계의 산업 구조를 융합하는 AX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아 글로컬대학30에 도전하고자 한다.

이근배는 정부 재정 지원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는 인건비와 공과금, 17년간 동결된 등록금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교수들의 연구 기반 강화가 불가능해지는 수준에 와있다고 보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선정은 반드시 이뤄내야할 과업이다. 여기에 라이즈 등 장기 사업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교육과 연구의 품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여기에 학생들과 충분한 소통 과정과 절차를 통해 임기 4년간 2.5∼3%씩 등록금을 올려 대학 회계 재정 정상화에 도움을 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탄핵 국면과 의정 갈등으로 불거진 비정상적인 정책환경 등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데다 대학평가에서도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 등으로 순위가 하락하는 추세여서 안팎으로 경쟁력 강화 요구에 직면해 있다.

◆ 평가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왼쪽)이 2025년 3월5일 동아리연합회 간담회와 알림아리(동아리홍보) 현장을 방문해 행사부스를 돌며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남대>
이근배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국내 족부 골절 치료 분야에서는 손꼽히는 권위자다.

대한민국 의학한림원의 정회원이다. 의학한림원은 기초 임상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 회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

35년간 의대 정형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80여 편의 국내·외 논문을 발표하고, 18건의 전문 학술 저서를 집필했으며, 한국인으로는 드물게 정형외과학 교과서로 쓰이는 정형외과 수술서(Campbell's)에 연구 내용이 수록됐다.

EBS 프로그램 ‘명의’에 출연하기도 했다.

전남대 평의원회 의장과 직선제 초대 교수회장, 거점국립대 교수연합회 회장, 호남·제주 국공립대 교수연합회 상임회장 등을 거치며 대학운영과 범 교수협 활동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행정 철학으로 첫 손에 꼽은 것은 ‘구성원과의 소통’이다.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총장실 문을 활짝 연 일이고, 앞으로는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문도 떼어버리겠다고 했다. 다음으로 한 일이 대학평의원회를 방문한 것이었고 이어 총학생회실, 신문방송사 등에 찾아가 학생들을 만났다.

문턱을 낮춰 열린 총장실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남대의 위상을 높인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어한다.

사건사고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전남대학교 전경. <전남대>
△‘집단 휴학 여파’ 전남대 의대, 개교 이래 사상 첫 졸업식 취소
전남대가 의정 갈등 여파 탓에 2025년 의과대학 졸업식을 열지 못했다.

2024년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졸업생을 배출하지 못하자 2월26일 예정된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전남대는 2024년 의대 정원 증원 논란을 둘러싼 의정 갈등 국면에서 전국적인 동맹휴학에 나섰던 의대생 653명(재적 740명)의 휴학을 승인했다.

전남대 의대가 1944년 5월 광주의학전문학교로 개교한 이래 학생들의 집단 휴학 때문에 학위수여식을 열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대는 “익히 알려진 사실대로, 의대생들이 집단 휴학하면서 올해는 (2025년 2월)졸업생이 나오지 않아 의대 학위수여식이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대서 열린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찬반 논란 집회
전남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1시간 간격으로 열리며 학내 긴장이 고조됐다. 경찰 2개 중대가 투입돼 집회 현장을 분리하면서 다행히 물리적 마찰이나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다.

전남대 총학생회 등 9개 단체는 2025년 2월27일 전남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 옹호 세력들은 더 이상 광주와 민족 전남대를 훼손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윤석열 즉각 탄핵’ 팻말을 들어 올리고 ‘내란 정당 국민의힘’이라고 적힌 종이를 찢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1시간 간격으로 양측이 집회를 예고하면서 탄핵 반대 집회 시간이 가까워지자 교문을 사이에 두고 보수 단체 회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전남대측이 앞서 부정선거 조사를 촉구하는 집회 참석자들의 학내 진입을 금지하면서 이들은 후문 앞으로 집결했다.

전남대 재학생과 졸업생 등 17명은 후문 앞에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참석자의 발언과 구호가 점점 커지면서 물리적 마찰이나 충돌이 우려됐지만 경찰 2개 중대가 집회 현장에 투입해 현장을 양쪽으로 분리하면서 사고없이 마무리됐다.

△광주 시민사회, 일본 식민 지배 미화 전남대 교수 파면 요구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식민지 근대화론과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책을 저술한 전남대 김재호 경제학과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광주 시민사회단체 등 151개 단체는 2025년 1월6일 전남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난해(2024년) 11월 국민의 혈세로 식민지배를 미화하고 민주화를 폄훼한 ‘한국 경제사 개관’을 배포했다. 책의 저자 김재호 교수가 광주민중항쟁의 시발지 전남대에 적을 두고 있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남대학교민주동우회도 “뉴라이트 김재호 교수는 국민 앞에 사죄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저서가 일제 식민지 시절 한국이 빠른 산업화와 경제 성장을 이룩했고 1987년 민주화는 급속한 경제 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제도적 틀을 무너뜨렸고, 그 결과 수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등 식민을 미화하고,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제 식민지가 한국의 성장을 촉진한 것처럼 일제 침략 세력의 주장을 고스란히 답습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광주 시민사회와 전남대 구성원들은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폄훼하는 식민주의자가 전남대 구성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배포된 책을 전량 폐기하고 김재호 교수는 당장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글로컬대학30 2년 연속 탈락 충격
전남대가 2년 연속 글로컬대학30 사업에서 탈락했다.

2024년 8월28일 전남대는 교육부 발표 2024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평가 결과에서 다시 한번 고배를 마셨다.

앞서 2023년 11월 사업 초기년도에도 전남대는 글로컬대학30 입성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지역과 대학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로 나가는 글로컬 혁신대학'을 비전으로 세우고 도전했으나 광주·전남권에서 전남대 대신 순천대가 선정됐다.

광주시와 전남대는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혁신 대학’을 목표로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융복합 고급인재 양성 등 5대 추진 과제, 25개 세부 과제를 담은 실행계획서를 제출했다.

지역 거점 국립대임을 자부하던 전남대가 글로컬대학 선정에서 연거푸 탈락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구성원도 지역민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대학지원 실무추진단을 꾸리고 5년간 1천억 원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었던 광주광역시도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였다. 학내에선 광주광역시가 내건 별도 1천억 원을 지원받을 기회를 놓쳤다는 데 더 큰 실망감을 표했다.

탈락 원인으론 통합에 대한 소극성이 지목됐다. 교육혁신성과 실행력이 부족했단 분석도 나왔다. 전남대 내부와 보직자들의 책임을 져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앞서 2018년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 지정에 탈락한 조선대, 순천대는 당시 총장 등 보직자들이 줄줄이 사퇴한 바 있다.

△A학점 비율 50% 상향 조정에 구성원 논란 가열
전남대가 2024학년도 1학기부터 A학점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상향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대의 기존 학사 규정에 따르면 A학점은 30%를 초과할 수 없고, A와 B학점을 합해 70% 이내로 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A학점은 50%까지 줄 수 있고 A와 B학점을 합해 80% 이내까지 상대 평가로 일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는 평균 학점이 10개 거점국립대 중 8위로 하위권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A학점 비율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이같은 학점 개편이 학점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데다 졸업생이나 고학년에겐 오히려 상대적으로 학점이 낮아진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였다.

전남대의 학점이 10개 거점국립대 중 8위로 낮은 건 잘못된 GPA 변환 방식이 원인인데, 대학이 엉뚱하게 A학점의 비율을 늘리려고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A학점 비율이 50% 이상인 일부 서울권 대학의 사례만 무작정 들고와 적용했다는 것도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서울권에서 A학점 비율을 50%까지 올린 사례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정도다.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외대, 서울시립대 등 나머지 대부분의 서울권 소재 대학들은 대부분 A학점 비율을 30∼40%로 유지하는 상황이다.

지방거점국립대 중 A학점 비율이 40%인 경우는 부산대 한 곳이며, 경북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등 거점 7개교는 30% 수준이다.

학점인플레이션이 학과간 학점 차이를 더 벌릴 것이라는 문제제기도 있었다. 이로 인해 학과간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대학 공대 교수들도 2024년 3월 오리엔테이션에서 “A(학점을 받은 학생들이) 50%이면 학점의 의미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전남대 총학생회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학생이 직접 TF에 참여하지 않는 등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 공청회를 통해 학생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일자 전남대는 “실험·실습 교과목처럼 이미 A학점을 30% 이상 줄 수 있는 과목도 많다. 백분율 환산 비율도 최대한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대, ‘과제 부실 수행’ 교수에 소송 제기
전남대 산학협력단(산단)이 부실 연구 수행으로 실패한 과제의 지원금을 반납하면서 과제를 부실수행한 교수에게 책임을 물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은 2024년 3월19일 전남대 산단이 이 대학 모 교수를 상대로 한 손배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하고 해당 교수에게
800여만 원을 대학에 배상할 것을 주문했다.

전남대 산단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황칠 발효 기술을 활용한 남성갱년기 개선 복합드링크 음료 개발’ 과제로 지원금을 받아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하지만 연구는 실패했고, 산단은 지원금 5600만 원을 중기청에 반납했다. 중기청에 이의신청, 행정심판, 행정소송 등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산단은 과제를 책임졌던 해당 교수의 귀책으로 인해 과제가 실패해 지원금이 환수되고 소송비까지 지출하는 등 대학 산단에 손해를 입했다며 해당 교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과제를 불성실하게 수행한 해당 교수의 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등 부실 수행의 책임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전남대 산단의 관리감독의 책임도 있다고 보고 피고에 배상책임을 40%로 제한했다.

해당 판결을 두고 부실한 과제 수행으로 사업비를 환수당하는 등 대학의 이미지를 추락시킨 연구 책임자에게 실패를 책임지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일각에선 자칫 실패의 책임을 부실로 몰아 연구자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박물관 문화재 관리 부실
전남대 박물관의 문화재 관리 부실이 문제로 지적됐다.

국가지정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국립대 박물관이 어떤 경위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록도 증거도 전혀 보관하고 있지 않는 등 허술한 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런 상황이면 보물이 사라지거나 도난당해도 그 사실마저 모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2024년 3월11일 언론, 학계 등에 따르면 조선시대 전라도관찰사와 이조참판 등을 지낸 미암 유희춘의 문집 목판 일부가 도난 신고된 지 3년 만에 유씨 문중으로 돌아갔다. 일기와 문집을 찍어낸 해당 목판은 1942년 ‘미암일기’라는 명칭으로 조선 보물 제401호로 지정됐다.

환수한 목판은 2020년 도난 신고된 목판 중 일부로 당시 문화재청은 1982년 미암 문중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했고 미암집을 찍은 목판 총 402판 가운데 6판이 도난상태라고 밝혔다.

하지만 알고보니 도난당했다는 목판 6점 중 2점은 전남대 박물관이 보관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유희춘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 관련 유물을 보관·관리하는 전남 담양 미암박물관이 2014년 전남대 박물관 소장품 조사 중 우연히 확인됐다고 한다.

미암박물관은 2020년 5월 전남대에 목판을 돌려줄 것을 공식 요청했고 문화재청이 도난 신고를 하면서 전남대 박물관은 목판을 수사당국에 제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압류품으로 보관돼왔다. 문화재청은 2023년 8월 검찰의 도움으로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처분하고 미암 문중에 목판을 돌려줬다.

△미술학과 수시모집 실기 재시험
전남대 미술학과 수시모집에서 출제위원의 실수로 인해 재시험이 치러졌다.

2023년 11월 전남대는 2024학년도 대입 수시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실기시험을 다시 치르기로 했다. 모집요강에 없는 정물을 실기 과제로 출제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전남대는 공식 사과하고 실기시험 점수를 무효 처리했다. 하지만 국립대가 입시관리에 허술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앞서 같은 달 치러진 미술학과 한국화 전공 실기시험에서 수시모집요강에 포함된 정물 21개 목록에 없던 정물들이 과제로 나왔다.

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은 항의했고 대학은 바로 조사에 들어갔다. 출제위원이 시험 출제시 정물 목록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던 데 따른 실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모집요강에 제시된 21개의 정물 리스트 가운데 출제위원이 8∼10개를 골라 출제하는 방식으로 실기 시험이 치러지는데 이 중 3개가 모집요강에 제시되지 않았던 정물이었다.

전남대는 실기시험에 응시한 30명의 점수를 모두 무효화하고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하고, 수험생들에게 사과문을 보내 오류 발생 경위를 설명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국립대에서 발생한 이와 같은 입시오류에 대해 당혹스럽고 우려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역혁신사업 보조금 편취 의혹
정부가 전남대에 지원한 지역혁신사업 보조금을 사업단장을 맡은 교수 등이 편취한 혐의를 받고 불구속 입건됐다. 사업단 관계자와 업체 등 공모자를 포함 9명이 수사를 받았다.

2023년 11월 언론에 따르면 광주경찰청은 교육부 사업인 광주전남 지역혁신 플랫폼 지역 산업단장을 맡은 전남대 모 교수 등 9명을 불구석 입건했다.

이들은 업체들과 공모해 정부보조금 33억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보조금 편취가 의심되는 사업은 ‘그린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자립형 경축 순환 미래 농업 플랫폼 구축 사업’, 일명 스마트팜 사업과 ‘에너지 창의 융합 확장현실(XR) 교육 및 하드웨어 플랫폼 기술 고도화 실증 사업’, 일명 XR기술고도화 사업 등 2건이다.

경찰은 이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과 사업단 관계자들이 공모해 서류를 거짓으로 꾸미고 보조금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상용화된 손가락 동작 인식 글로브 시스템을 마치 새로 개발한 기술인 것처럼 둔갑시켜 보조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해당 교수와 업체 관계자들의 통화녹음 1만8천여 건을 확보해 세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느 정도 혐의가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사건은 지역혁신 플랫폼 2개 사업에서 보조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에 본격 착수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기술지주회사 접대비 유용에도 법 제재 근거 없어
전남대 기술지주회사가 수천만 원의 유흥비 유용 의혹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았다. 실제 5천만 원 가까운 돈이 유흥비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처벌할 법적 근거가 없어 불송치됐다. 법 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3년 5월 언론에 따르면 전남대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가 유흥비를 유용한 혐의를 받아 경찰이 수사를 벌였으나 사건을 불송치했다.

앞서 2022년 10월 전남대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기술지주회사 지출내역 가운데 2016~2018년 세차례 유흥업소인 것으로 보이는 상호를 발견하고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흥업소 결제 영수증 총 73건을 발견했으며 영수증 확인이 되지 않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5천여 만원가량이 유흥비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해당 기술지주회사가 공익법인 성격을 갖고 있으면서도 자회사는 민간회사 법인이란 교육부 회신을 토대로 형사처벌 가능성이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

전남대 산단 감사처분위원회 자체 감사 결과에서도 회계집행에서 문제를 발견했지만 제재할 근거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전남대가 민간회사 법인으로 봐야 하는 기술지주회사의 회계 집행과 결산 등에 관여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에 따른 것으로 이와 관련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이 2025년 2월28일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전남대>
1999년 8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로 부임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과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아시아 태평양 족부족관절학회(APSFAS) 부회장으로 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전남대학교 교수회 회장 겸 평의원회 의장을 역임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전국공동대표로 활동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골절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22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을 지냈다.

2023년 5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정됐다.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 학력

1991년 2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1995년 2월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0년 2월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 상훈

2012년 유럽족부족관절학회 IFFAS Award를 받았다.

2013년 한일정형외과학회 Best Award를 수상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본상을 받았다.

2014년 대한정형외과학회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2018년 대한정형외과학회 임상 부문 학술본상을 받았다.

2020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해외학술상을 받았다.

2023년 대한족부족관절학회 공로상, 전남대학교병원 의학연구학술상, 전남대학교 교육우수상을 수상했다.

◆ 기타

이근배는 2025년 2월 기준 SCI 색인 논문 115편, 학술등재 논문 67편 등 18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 17편, 특허 7건 등이 있다.

주요 저서로는 ‘근골격계학’(2001), ‘흔히 보는 정형외과 질환 62’(2002), ‘증례로 보는 골절 치료’(2003), ‘Foot and Ankle Update’(2009), ‘족부족관절학’(2010), ‘Orthopaedic Knowledge Update Foot and Ankle 5’(2014), ‘관절경 외과학’(2015),‘필수 정형외과학(제2판)’(2015) 등이 있다.

주요 논문은 ‘Comparison of outcomes between proximal and distal chevron osteotomy, both with supplementary lateral soft-tissue release, for severe hallux valgus deformity: A prospective randomised controlled trial’(Bone Joint J. 2013), ‘Comparison of bone tunnel and suture anchor techniques in the modified Broström procedure for chronic lateral ankle instability’(Am J Sports Med. 2013), ‘Effect of anterior translation of the talus on outcomes of three-component total ankle arthroplasty’(BMC Musculoskelet Disord. 2013), ‘Comparison of distal soft-tissue procedures combined with a distal chevron osteotomy for moderate to severe hallux valgus: first web-space versus transarticular approach’(J Bone Joint Surg Am. 2013), ‘A comparison of proximal and distal Chevron osteotomy, both with lateral soft-tissue release, for moderate to severe hallux valgus in patients undergoing simultaneous bilateral correction: a prospective randomised controlled trial’(Bone Joint J. 2015), ‘Comparison of chondral versus osteochondral lesions of the talus after arthroscopic microfracture’(Knee Surg Sports Traumatol Arthrosc. 2015). ‘Comparison of two surgical approaches for displaced intra-articular calcaneal fractures: sinus tarsi versus extensile lateral approach’(BMC Musculoskelet Disord. 2015), ‘Comparison of Arthroscopic Microfracture for Osteochondral Lesions of the Talus With and Without Subchondral Cyst’(Am J Sports Med. 2015), ‘Neurologic injuries after primary total ankle arthroplasty: prevalence and effect on outcomes’(J Foot Ankle Res. 2015), ‘Gender Differences in Outcome After Modified Broström Procedure for Chronic Lateral Ankle Instability’(Foot Ankle Int. 2016), ‘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between arthroscopic subchondral drilling and microfracture for osteochondral lesions of the talus’(Knee Surg Sports Traumatol Arthrosc. 2016), ‘Tarsal tunnel syndrome after total ankle replacement-a report of 3 cases’(Acta Orthop. 2016), ‘Modified Broström Procedure for Chronic Lateral Ankle Instability in Patients With Generalized Joint Laxity’(Am J Sports Med. 2016), ‘Comparison of the Modified Broström Procedure for Chronic Lateral Ankle Instability With and Without Subfibular Ossicle’(Am J Sports Med. 2016)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왼쪽)이 2025년 3월7일 105학군단 64기 승급식에서 후보생에게 승급장을 달아주고 있다. <전남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역 언론이 협력하여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남대가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히 소통하며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교육적 책무를 다하겠다.” (2025/03/19, KBC광주방송과의 지역 혁신 성과 확산 협약을 맺으며)

“이번 달에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학 교육은 이뤄질 수 없고, 그 여파는 아무리 못 가도 10년은 간다. 더 이상 방법도 없어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전국 의대생들이 본인과 대한민국을 생각해 학교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당부한다. 35년간 의사, 교육자로 일해온 사람으로서 확실하게 말한다. 이번에 돌아오면 의학 교육은 가능하다. 학교의 강의실, 실습 여건을 따져봤을 때 분반 등으로 수업할 수 있다. 정부가 제시한 기존 6년 교육을 5.5년으로 압축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모든 강의실을 총동원해 교육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24·25·26학번이 동시에 교육을 받는 ‘트리플링(tripling)’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명백히 불가능하다." (2025/03/12, 의대 학생 교육 방안을 묻는 조선일보와 대담에서)

“지금까지는 대학의 기능이 연구와 교육, 때로는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도 있다. 근데 결국 연구중심대학이라는 의미가 그냥 연구가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 대학의 학문이 높아진다는 것은 누군가 그 학문을 하는 인재가 있는 것이고 그 연구가 높아진 연구에서 인재가 키워지면 그 인재가 이 지역에 머물게 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그 인재가 이 지역 산업과 연결된 인재라면 결국 이 지역 산업을 선도할 것이고, 또 그게 만약 그 학생들이 이 지역에서 창업까지 하게 된다면 이 지역을 다 인재들이 떠나는데, 그런데 그런 인재들을 이 지역에 머무르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이 지역을 살리는 길이기 때문에 ‘연구중심대학' 그러면 대학의 연구를 생각하지만 실은 이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그 인재가 또 창업을 하고 그런 것이 광주 지역에 뿌리를 내리면 지역 산업이 활성화돼서 결국 지방 소멸 세대를 국립대학들이 막아줄 수 있는 교두보가 되는 거라…그래서 연구중심대학이 결국은 인력 산업과 같은 인재 양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이다.” (2025/03/04, 연구중심대학 중요성을 묻는 KBS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 디지털 대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 위기 등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전남대학교는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변화를 선도할 것이다. 첨단기술과 창의적인 융복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연구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최고의 인재를 배출할 것이다.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다. ‘다 함께, 세계로 미래로! Together CNU’라는 슬로건 아래 모든 구성원들의 꿈이 실현되고 자유로운 진리 탐구가 존중받는 대학, 지역사회와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글로컬 명문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 (2025/03/01, 학교 홈페이지 총장 인사말 가운데)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여러분이 오늘 내리는 결정과 행동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구, 그리고 더 넓게는 우리 사회와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길 바란다. 깊은 성찰과 따뜻한 공감이 있는 삶, 그리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삶을 통해 여러분이 더욱 의미 있는 길을 걸어가길 응원한다. 강의실뿐만 아니라 연구실, 도서관, 동아리 활동, 그리고 여러분의 열정을 쏟을 수 있는 다양한 경험 속에서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그 여정 속에서 좋은 친구와 훌륭한 멘토를 만나고,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배워나가길 바란다. 저는 앞으로 여러분이 만들어갈 우리 전남대학교의 미래가 몹시 기대된다.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전남대학교의 새로운 역사가 되어 주시길 바란다.” (2025/02/28, 2025학년도 입학식 환영사에서)

“총장의 4년이 끝나고 나서 학생들이 ‘우리가 더 행복한, 더 자랑스러운 전남대학교에서 졸업했다’고 생각하면 좋겠다. 자랑스러운 예전의 위상을 다시 회복하고 싶다. 대학의 위상을 다시 높인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위상을 세운다’는 말은 건물을 세우는 게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사람을 세우는 것이다. 전남대가 지역을 빛내며 예전의 위상을 되찾는 것을 목표로 둔다. 교수 연구 능력, 학생 학습 능력을 키워 사람을 키워나갈 것이다.” (2025/02/27, 어떤 총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묻는 학내 언론(전대신문)과의 대담에서)

“이제 여러분은 전남대학교의 이름을 품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간다. 학문적 탐구와 치열한 노력으로 쌓아온 실력을 바탕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는 삶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어떤 도전이 앞에 놓이더라도, 여러분은 그 길을 꿋꿋이 걸어갈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 자신을 믿고 전진하시길 바란다. 하지만 세상에서 마주한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을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내가 가는 길이 맞는 걸까?’하는 질문은 인생을 살며 계속될 것이다. 그럴 때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 대학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 그리고 지혜가 여러분들의 앞날을 옳은 길로 인도해 줄 것이다. 용봉인답게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분들의 꿈을 펼치시라.” (2025/02/26,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고사에서)

“지금까지 학회가 이루어온 33년의 발자취를 바탕으로 분과위원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스포츠 분야에 특화된 학회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엘리트 체육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 모두 다양한 생활체육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바른 운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세계 스포츠의학 연구자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3/10/09, 스포츠의학회 회장 취임사에서)

“다양한 족부·족관절 질환의 발생이 늘고 있는 만큼 치료제 개발과 연구 및 학술교류의 장을 이끌어가겠다. 시지바이오도 족부 및 족관절 분야 의료진들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란다.” (2022/09/21, 대한족부족관절학회와 시지바이오긴 학술교류 협약식에서)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발목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불어넣을 수 있는 획기적인 개발에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발이 완료되면 고부가가치 산업인 인공발목관절의 국산화로 의료산업 발전과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15/12/09, 보건복지부의 미래융합의료기기 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 선정 기념사 가운데)

[Who Is ?]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
▲ 이근배 전남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2월26일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전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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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성씨없는 점쇠 僧(히로히토, 아키히토, 나루히토등,일본에서는 천황). 그뒤 한국에 주권.학벌없는 패전국奴隸 경성제대 후신 서울대(점쇠僧이 세운 마당쇠 불교 Monkey). 그 뒤 새로생긴 일제강점기 초급대 출신대나 기타의 비신분제 대학들.   (2025-03-26 12:15:53)
macmaca
국사 성균관(성균관대)나라. 조선.대한제국 유일무이 최고 교육기관 성균관의 정통승계로, 6백년 넘는 역사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 최고(最古,最高)대학. Royal 성균관대. 세계사의 교황반영, 교황윤허 서강대는 국제관습법상 성대다음 Royal대 예우. 두 대학만 일류.명문대임. 해방후 조선성명 복구령으로, 유교국가 조선의 한문성명.본관등록이 의무인, 행정법.관습법상 유교나라 한국. 5,000만 한국인뒤 주권없는 패전국 불교 Monkey 일본의    (2025-03-26 12: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