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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보안관리솔루션 업계 1위로 키워, AI 접목으로 고도화 주력 [2025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3-1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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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이득춘은 이글루코퍼레이션의 대표이사다.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보안관리 솔루션의 개발과 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1963년 5월24일 태어났다.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누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삼보컴퓨터를 거쳐 사이버텍홀딩스에서 정보보안사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1999년 이글루시큐리티를 설립하고 통합 보안관리 솔루션인 스파이더(SPiDER)를 내놓았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 코스닥협회 부회장,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중시하고 직원 중심의 경영을 하고 있다.

CEO of Igloo Corporation
Lee​​ Deuk-cho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왼쪽)가 2022년 12월15일 법무법인 화우와 법률자문·정보보호 서비스 상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진수 대표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이글루코퍼레이션의 지배구조
이득춘은 2024년 9월 말 현재 이글루코퍼레이션(이하 이글루) 주식 156만9061주(14.27%)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득춘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21.60%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부인인 장미정씨, 자녀인 이세영씨와 이지영씨도 각각 6.83%, 0.09%, 0.0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글루의 5% 이상 주주 중에는 에스원(11.00%)과 파이오링크(7.00%)가 있다.

에스원은 1999년 이글루 설립 당시부터 지분(당시 16.67%)을 투자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파이오링크는 이글루가 2021년 10월 지분 28.97%를 인수하면서 계열사로 편입한 회사다. 당시 파이오링크도 전략적 파트너로서 이글루 지분 7%를 인수했다.

2024년 9월 말 현재 이글루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일본 현지법인인 CIC(Cyber Infinity Corp.) 한 곳이다.

이글루와 종속회사는 통합 보안관리 솔루션(ESM, Enterprise Security Management)과 보안관제 서비스(MSS, Managed Security Service)를 제공하는 사업을 한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MSS가 95.3%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MSS는 기업이나 기관의 IT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보안 시스템 구축과 관리를 대행하는 서비스다.

이글루는 아이스퀘어(I²)라는 브랜드로 MSS를 제공하고 있다. 이글루의 MSS로는 보안관제 서비스인 아이스퀘어 에스오씨(I² SOC), 보안관제 전문 포털 서비스인 아이스퀘어 액시스(I² AXIS), 보안관제 특화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인 아이스퀘어 액시스 에이에스엠(I² AXIS asm)이 있다.

ESM은 기업 내 보안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여러 보안 장비에서 생성된 로그와 이벤트를 수집·분석해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해당 제품으로는 스파이더 티엠(SPiDER TM), 스파이더 티엠 AI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 스파이더 쏘아(SPiDER SOAR),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 등이 있다. 대표 제품은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인 스파이더 티엠이다.

이글루의 계열사는 국내 1개, 해외 2개 등 3개다.

종속회사가 아닌 계열사로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위한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이오링크와 일본에서 솔루션 사업을 하는 사이버 포트리스(Cyber Fortress Inc.)가 있다. 사이버 포트리스는 일본 법인 CIC가 지분 49%를 갖고 있다.

이글루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2명 등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사내이사는 이득춘과 이현서 부사장(CFO), 구창환 연구위원이 맡고 있고 김재근 전 이니텍 대표이사, 정천수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있다.

이글루는 이사회 아래 감사위원회를 두고 있다. 이현서 부사장과 사외이사 2명이 감사위원을 맡는다.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글루 실적.
△자회사 실적 부진으로 2024년 3Q 누적 적자
이글루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678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당기순손실 1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683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 당기순이익 14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0.63% 줄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비용이 증가하고 2024년 7월 지분을 매각한 자회사 코드마인드에서 큰 폭의 적자가 발생하면서 실적이 나빠졌다.

이글루는 2023년 연결기준 매출 1070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 당기순이익 73억 원의 실적을 냈다.

2022년 매출 103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 당기순이익 76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3.83%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61%, 3.67% 줄었다.

인공지능 보안 분야의 성장과 신규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반응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종속회사(코드마인드)의 신규 솔루션 개발에 따른 연구비용 증가와 매출 감소로 인한 실적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코드마인드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전문기업으로 2021년 이글루에 인수됐다. 하지만 2023년과 2024년 상반기에 각각 20억 원과 9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계속되는 적자로 이글루에 부담이 됐다.

이에 이글루는 2024년 7월 회사가 보유한 코드마인드 지분 전량(74.80%)을 매각했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이글루의 실적에서 코드마인드 실적이 제외된다.

실제로 이글루의 2024년 3분기 실적(연결기준)만 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견줘 5.71%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69%, 134.67% 늘어났다.

△선박 보안관리 특허기술 등록
이글루는 선박의 보안 안정성을 높이는 ‘선박 보안관리 방법’에 관한 특허 기술을 개발해 등록을 완료했다.

2025년 2월18일 이글루가 등록완료한 특허는 선박 내 비정상적 장비에 대한 선별과 알림을 통해 선박 내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선박 보안관리의 품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글루는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스마트선박 운영기술(OT) 환경에 부합하는 보안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특허는 국제선급협회(IACS)의 선박 사이버 복원력에 관한 규정(UR E27)을 충족한다.

앞서 2024년 8월 국내 최초로 선내 시스템과 장비의 사이버 복원력을 보장하는 규정인 IACS UR E27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규정은 선박 시스템의 디지털화에 따라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IACS가 마련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공통 규칙'이다. 2024년 7월부터 신규 건조 계약을 맺은 모든 선박에 의무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인증 유효기간은 5년이다.

이글루 쪽은 “이번 특허 기술을 통해 IACS UR E26/27 규정 준수를 요하는 선박자산을 토대로 네트워크 토폴로지(network topology)를 생성함으로써, 선박 내 보안 위협을 효율적으로 탐지 및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토폴로지는 컴퓨터나 네트워크 장치들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를 나타내는 네트워크의 형태·배치 방식을 뜻한다.

이글루는 인증과 특허 취득을 계기로 스마트선박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기술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OT SIEM)’ 솔루션인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선박의 네트워크와 보안을 분석해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실제 해상 환경에서 보안 성능을 검증받았고, 해운업계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요구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득춘은 “이글루는 사이버 위협 다변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이사(오른쪽)가 2021년 6월22일 현신균 LG CNS DTI사업부장 부사장과 양사간 보안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 LG CNS >
△‘2025 이머징 AI+X 톱 100 기업’ 선정
이글루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가 주관하는 ‘2025 이머징 AI+X 톱 100(2025 Emerging AI+X TOP 100)’ 기업으로 선정됐다.

2025년 1월21일 이글루는 AI 보안관리 솔루션과 AI 보안 어시스턴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융합산업 분야의 ‘사이버 보안’ 부문 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글루는 2015년부터 AI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보안에 특화된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을 확보하는 데 속도를 내 왔다. 2019년 국내 최초의 AI 보안관리 솔루션을 출시했고, 2023년에는 대형언어모델과 고유의 소형언어모델(sLLM)이 적용된 AI 보안 어시스턴트 ‘에어(AiR, AI Road)’를 선보였다.

이글루는 2025년 현재 보안 운영과 분석, 위협 대응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AI 기반 오픈 XDR(AI-driven Open XDR)’ 구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 확장형 탐지·대응)은 보안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하는 통합 보안 솔루션을 뜻한다.

이글루는 XDR 기반 차세대 보안관리 플랫폼인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의 AI 기능을 고도화하고 AI 보안 어시스턴트를 제공하는 형태와 언어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스파이더 이엑스디는 이글루가 2024년 3월 선보인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이다.

이득춘은 “대한민국 AI 산업 성장을 견인할 보안 특화 AI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AI 연구개발과 AI 기반 솔루션·서비스 제공에 힘을 싣고 더 많은 보안 조직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머징 AI+X 톱 100’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을 추진해 미래 혁신을 주도하는 국내 기업 100곳을 선정한 것으로 산·학·연 AI 전문가들이 성장성, 혁신성, 안정성, 미래 가치 등을 아우르는 정량·정성 평가를 통해 100곳을 뽑는다.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 출시
이글루는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인 ‘아이스퀘어 액시스 에이에스엠(I² AXIS asm)’을 2025년 1월16일 출시했다.

I² AXIS asm 론칭을 시작으로 보안관제 포털 서비스인 ‘I² AXIS’ 라인업을 확장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I² AXIS asm은 외부에 노출된 조직의 IT 자산 정보와 이글루의 긴급 대응 등급(IEAC, IGLOO Emergency Action Classification) 기반 정보를 결합해 고위험군 이벤트를 우선 처리하는 서비스다. IT 자산에 대한 식별-대응-관리 프로세스를 토대로 공격 표면 취약성 정보와 공격 이벤트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대응함으로써 보안 운영의 안정성과 공격 대응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IT 자산에 연관된 공격 처리 현황과 취약점 정보 확인 기능을 통해 잔존 위험을 지속 관리할 수 있다. 또 실시간 위협 우선순위와 상황 정보를 확인하면서 의사결정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공격 표면 데이터 연동에 기반한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기능도 제공한다.

이글루는 이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보안관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I² AXIS 라인업을 확장한다. I² AXIS는 조직과 연관된 핵심 정보와 자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보안관제 포털 서비스다. 이글루는 조직이 보안 운영의 가시성과 통찰력을 높일 수 있도록, 각 조직 보안 환경에 부합하는 패키지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득춘은 “공격자가 노릴 수 있는 공격 표면이 넓어짐에 따라 IT 자산과 연관된 취약점과 잔존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보안 도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20년 이상의 노하우와 최신 위협 인텔리전스가 결합된 공격 표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조직의 보안 가시성과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왼쪽)가 2024년 7월15일 리벨리온과 AI 보안 제품·서비스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AI 보안 사업화 우수기업 선정
이글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4년 지원한 '인공지능(AI) 보안 육성사업' 수행 기업 중에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025년 1월9일 밝혔다.

이글루는 AI 보안 육성사업을 통해, 폐쇄된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구축형 어플라이언스 방식의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유의 기술력이 집약된 AI 탐지모델 ‘에어(AiR, AI Road)’에 AI 반도체 기업인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해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유출 위험 없이 AI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성과 높은 생산성을 확보했다.

이글루는 앞서 2024년 7월 리벨리온과 AI 보안 제품·서비스 사업화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에어는 이글루가 2023년 선보인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탐지모델 서비스다. 에어에는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의 대형언어모델(LLM)과 더불어 이글루가 자체 개발한 보안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 ‘그린 Ai(GREEN Ai)’도 적용돼 있다.

이글루는 에어의 서비스 모델을 다양화해 국내외 기업·기관에 공급을 확대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세웠다. 온라인 및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와 연동해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득춘은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보안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더 많은 조직이 각자의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AI 보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나가겠다”고 했다.

△AI·SIEM 특허 2건 취득
이글루는 인공지능(AI)과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특허 2건의 등록을 완료했다고 2024년 12월19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AI 특허는 모델 개발 작업을 간소화하는 자동 머신러닝(AutoML) 기법을 개선해 AI 모델의 성능과 정확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동 머신러닝은 데이터 전처리, 모델 선택, 튜닝 등의 머신러닝 과정을 자동화하는 기법이다. 이글루는 이 과정을 2단계로 확장해 진행함으로써, 그간 자동 머신러닝의 한계로 지적됐던 모델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기계학습모델 구축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취득한 SIEM 특허는 대용량 로그 데이터의 분석·처리 방법에 관한 기술로, 보안 위협 대응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안 장비로부터 수집된 대량의 로그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변환한 후, 유형별로 분류해 병렬 분산 처리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일괄적 분석이 아닌 병렬 처리 기법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임으로써 사이버 공격 시도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글루는 앞서 같은 해 6월에도 AI 특허 2건과 SIEM 특허 1건을 등록한 바 있다.

해당 AI 특허는 자동 머신러닝 기법을 사용해 정확도 높은 최종 모델을 개발하는 기술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로우 데이터(raw data)에서 자동으로 공격 특징(feature)을 분류·추출하는 기술이다. SIEM 특허는 대용량 이벤트 로그를 유형별로 분산해 분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안 장비에 수신된 대용량 로그 데이터를 유형 분류 기준에 따라 노드(node)로 나눈 후, 데이터의 위협 정보를 분석한다.

△아스트론시큐리티와 지분 투자 협약
이글루가 2024년 11월20일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아스트론시큐리티와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글루는 7억 원을 투자해 아스트론시큐리티 지분 4.9%를 확보했다.

이글루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스트론시큐리티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개발 기술과 공공 분야에 특화된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CNAPP 기술은 단일 솔루션에서 클라우드 보안 형상관리(CSPM), 클라우드 계정·권한 보안(CIEM),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CWPP)을 통합 제공하고 위험의 우선순위를 판별해 준다.

두 회사는 상호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신규 클라우드 보안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득춘은 “전 세계 모든 산업에서 클라우드가 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은 만큼,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독보적인 CNAPP 기술력을 보유한 아스트론시큐리티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이겠다”라고 밝혔다.

△가상 사이버 훈련 솔루션 출시
이글루는 실전형 사이버 훈련 솔루션 ‘플롯 시디엑스(PLOT CDX)’를 2024년 10월29일 출시했다.

플롯 시디엑스는 실제 환경과 비슷한 가상화 기반 시스템에서 침해 사고를 반영한 시나리오 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필기형·실습형 문제와 시나리오, 훈련 생성, 훈련 결과·통계 확인, 일정 및 진행사항 관리 등 실전형 공격·방어 훈련을 위한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이글루는 플롯 시디엑스 출시를 계기로 오펜시브 시큐리티 브랜드인 플롯(PLOT)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하기로 했다. 오펜시브 시큐리티는 해커 관점에서 취약점을 찾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보안 전략을 말한다.

이득춘은 “고도화된 신·변종 위협 대응을 위해 보안 역량을 지속 확장할 수 있는 사이버 훈련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며 “실전형 훈련 콘텐츠와 최적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며 많은 보안 조직이 상향 평준화된 보안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클라우드·SOAR 기술 특허 2건 취득
이글루는 클라우드와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에 관한 특허 총 2건을 등록 완료했다고 2024년 7월25일 밝혔다.

먼저 클라우드 특허는 사용자의 권한에 따라 다른 테넌트(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자가 할당받은 공간) 환경을 제공하는 멀티테넌시(Multi-tenancy) 보안 운영 시스템에 대한 기술이다. 사용자가 보안 운영 시스템에 접근할 때 사용자와 테넌트를 목적과 범위에 따라 매칭할 수 있어 보안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다.

SOAR 특허는 탐지된 보안 이벤트에 두 단계의 플레이북(Playbook)을 적용함으로써 보안 자동화 대응 품질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SOAR 플랫폼이 보안 이벤트 발생을 감지하면 제1 플레이북을 통해 이벤트에 대한 가중치를 산출한 후, 제2 플레이북을 적용해 새로운 공격 특징(feature)이 추가된 학습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오른쪽)가 2019년 8월27일 에스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종합보안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권영기 에스원 부사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 수행
이글루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4년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수행기업으로 2024년 6월25일 선정됐다.

이에 이글루는 AI 기반 보안관제 교육을 담당하게 됐다.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산업 맞춤형 AI 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글루는 정보보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AI 보안관제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글루는 AI 보안관제 인재를 양성하는 ‘이글루스쿨’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선박 보안 컨설팅 사업’ 수주
이글루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스마트선박 보안 취약점 점검 및 보안모델 개발 사업’을 한국선급과 함께 수주했다고 2024년 5월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조선 산업의 보안 내재화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글루는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선박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과 보안컨설팅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선박·선종별 특징을 반영한 보안취약점 점검 기준과 절차, 보안취약점 점검 시나리오를 개발해 외부 통신장치, IT 기자재, 통신 프로토콜 등에 대한 보안취약점 점검을 진행한다. 또 선박 보안의 위협 요소와 보안강화 방안에 대한 보안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득춘은 “20년 이상의 보안 노하우를 보유한 이글루와 국내 유일의 국제선급협회(IACS) 정회원 선급인 한국선급이 안전한 해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합쳤다”면서 “양사 고유의 역량과 협업을 토대로 고도화된 스마트선박 보안 체계를 구현하는 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엘엔지해운 LNG선에 사이버 보안 시스템 실증
이글루는 액화천연가스(LNG) 운송 기업인 현대엘엔지해운의 특수선박에 선박용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구축하고 실증을 완료했다고 2024년 5월2일 밝혔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앞서 같은 해 2월 출항한 현대엘엔지해운의 LNG 운반선 ‘HLS Bilbao’호에 UR E27(선박 사이버 복원력에 관한 규정)을 준수하는 선박용 SIEM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을 구축했다. UR E27은 국제선급협회(IACS)가 선박의 사이버 복원력 향상을 위해 마련한 공통규칙으로, 2024년 7월 이후 계약돼 새로 건조되는 모든 선박에 의무 적용된다.

이글루는 이번 실증에서 스마트 선박·선사를 노리는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해사 특화 보안 체계를 입증했다. 선박 보안 환경에 대한 가시성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는 선박용 SIEM 솔루션을 설치함으로써 네트워크 보안 로그의 통합 수집과 모니터링이 쉬워졌다.

이득춘은 “스마트 선박·선사를 노리는 보안 위협 증가에 따라 해사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마련할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국내 최초로 UR E27 규정을 충족한 선박용 SIEM 솔루션을 구축하고 실증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제로 트러스트 사업 협업
이글루가 2024년 4월9일 제로 트러스트 통신 보안 기업 프라이빗테크놀로지와 ‘제로 트러스트 사업 협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맺었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한 보안 모델이다. 기존의 보안 방식은 내부 네트워크를 신뢰하고 외부에서 들어오는 트래픽만 차단했지만, 제로 트러스트는 내부 사용자를 포함해 모든 사용자와 기기를 지속해서 검증하는 방식이다.

MOU에 따라 두 회사는 제로 트러스트 분야 공동 사업 개발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또 양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알리기 위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치게 된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는 데이터가 이동하는 경로 위에서 논리적 연결과 데이터 접근을 제어하는 데이터 플로우 제어 기술 기반의 제로 트러스트 통신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글루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 구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클라우드 보안성 높이는 기술 특허 취득
이글루가 클라우드 환경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보안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2024년 3월12일 이글루에 따르면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무중단 로그 전송 시스템과 방법에 관한 것으로 장애 발생 시에도 데이터가 중단 없이 전송될 수 있도록 해 클라우드 운영 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네트워크가 단절된 시간 동안 발생한 로그에 순차적으로 오프셋(offset)을 부여하고, 일종의 메시지큐(비동기적 메시지 전송을 위한 통신 방식)인 적재 시스템을 통해 임시 저장한 후 정상화된 다음 재전송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글루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추세에 발맞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배포,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스파이더 쏘아, KT와 NHN 마켓플레이스 입점
이글루는 보안 운영·위협 대응 자동화(SOAR) 솔루션 ‘스파이더 쏘아 온 클라우드(SPiDER SOAR on Cloud)’를 2024년 2월22일 KT 클라우드 공공기관 전용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했다.

스파이더 쏘아 온 클라우드는 보안 위협 대응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보안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각각의 조직 상황과 공격 유형에 부합하는 최적의 대응 요소들을 하나의 과정으로 묶은 ‘플레이북(Playbook)’과 클라우드 보안 환경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탐지된 공격에 대한 자동 분석·대응을 수행한다.

KT 클라우드 고객들은 스파이더 쏘아 온 클라우드를 구독함으로써 솔루션 구축·관리의 부담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안 위협 탐지에서 대응에 이르는 과정을 실질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글루는 앞서 같은해 2월1일 NHN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도 스파이더 쏘아 온 클라우드를 등록한 바 있다.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 오른쪽 두 번째)가 2018년 1월30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부터 행정안전부장관표창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득춘은 국내 공공기관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글루코퍼레이션>
△정보산업발전 위한 적극적 대외 활동
이득춘은 정보산업 발전을 위한 대외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득춘은 2023년 2월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융과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체다.

앞서 2010년 2월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제14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득춘을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선출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협회는 정보보호 산업 발전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정보보안 사업을 개척하고 한국 사이버 보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6월 ‘제38회 정보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의 정보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사명 변경
이글루시큐리티(현 이글루코퍼레이션)가 2022년 3월28일 사명을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변경하고 새로운 비전을 담은 신규 CI(Corporate Identity)를 공개했다.

사명 변경은 1999년 회사 설립 이후 처음이었다. 보안분야에 한정됐던 디지털 역량을 다양한 영역에서 접목해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 CI도 공개됐다. 얼음집 ‘이글루’를 형상화하고, 인간과 기술 기반 시스템이 긴밀히 상호작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간’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득춘은 “1999년 보안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이글루시큐리티는 여러 관계사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사명과 CI 마련을 계기로 조직의 업무 환경과 업무 방식의 혁신을 이끌며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파이오링크 인수
이글루는 2021년 10월27일 NHN이 보유한 파이오링크 지분 전량(28.97%)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NHN과 체결했다.

이글루는 파이오링크 지분 198만6천 주를 350억 원에 사들였다. 양수 날짜는 2021년 10월29일이었다.

파이오링크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이다. 네트워크 장비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했다. 특히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와 보안 스위치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왔다.

이글루는 파이오링크와 함께 보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득춘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예상할 수 없었던 파괴적인 기술 혁신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이 필요하다”면서 “파이오링크 인수를 통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핵심 역량을 결집하며 국내 정보보안 생태계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

△이글루코퍼레이션이 걸어온 길
1999년 11월 이득춘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이글루시큐리티(현 이글루코퍼레이션) 법인을 설립했다.

2000년 3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2010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2016년 7월 자회사 디아이섹을 설립했다.

2017년 1월 일본 현지법인 CIC(Cyber Infinity Corp.)를 설립했다.

2021년 10월 소프트웨어 테스팅 업체 코드마인드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최적화 전문기업 파이오링크를 인수했다.

2022년 3월 사명을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변경했다.

2022년 6월 디아이섹과 코드마인드를 합병했다.

2024년 7월 종속회사인 코드마인드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6월24일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열린 제38회 정보인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정보인 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득춘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이글루를 기업과 기관의 보안 담당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조력자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이 적용된 보안 솔루션과 선박용 운영기술(OT) 보안, 클라우드 보안 등을 새 성장동력으로 보고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글루는 다양한 공격과 대응 방식을 학습한 AI를 보안관제에 적용해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기존 보안관제 이벤트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해 AI 고도화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글루는 2015년부터 AI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면서 보안에 특화된 분류형·설명형·생성형 AI 기술을 확보하고자 노력해 왔다. 2019년 국내 최초의 AI 보안관리 솔루션을 출시했고, 2023년에는 AI 보안 어시스턴트 ‘에어(AiR, AI Road)’를 선보였다.

에어는 AI 모델의 예측 결과와 근거를 자연어 형태로 설명해 주는 서비스로 보안 담당자가 보안 로그와 이벤트의 정·오탐 여부를 명확히 판별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글루는 스파이더 쏘아(SPiDER SOAR), 스파이더 이엑스디’(SPiDER ExD) 등 회사의 통합 보안관리 솔루션에도 에어를 적극 연동하고 있다.

이득춘은 AI 연구개발과 AI 기반 솔루션·서비스 제공에 한층 더 힘쓰고자 한다.

스마트선박 보안관리 솔루션도 사업을 이끌 새 동력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 선박 내 스마트 장비와 네트워크 탑재가 늘어나면서 보안관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글루는 스마트선박 환경을 위한 ‘운영기술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OT SIEM)’ 솔루션인 스파이더 오티 포 마리타임(SPiDER OT for Maritime)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국제선급협회(IACS)의 선박 사이버 복원력에 관한 규정(UR E27)을 충족하는데, 2024년 7월부터 신규 건조 계약을 맺은 모든 선박은 이 규정을 의무적으로 적용해야 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추세에 발맞춰 클라우드 환경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개발, 배포,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 평가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가 2019년 2월13일 캄보디아의 어린이 교육기관인 아워스쿨 학생들과 교사를 위한 공간인 ‘빙고관’ 준공식에 임직원들과 함께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이득춘은 한국의 통합 보안관리(ESM, Enterprise Security Management) 시장을 개척한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누리, 삼보컴퓨터 등에서 근거리통신망(LAN) 등 네트워크 전문가로 일했다.

이후 이직한 싸이버텍홀딩스에서는 보안 솔루션으로 전문영역을 넒혔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1999년 이글루시큐리티를 창업하고 보안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운영, 관리, 모니터링하는 솔루션인 ESM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2000년 출시한 스파이더-1(SPiDER-1)은 국내 최초의 ESM 솔루션이었다. 이후 이글루는 ESM 시장에서 줄곧 점유율 1위를 지켜 왔다.

이득춘은 직원들의 발전과 성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해마다 5∼6명의 직원을 선정해 대학원 학비를 지원하고, ‘이글루 스쿨’을 운영하면서 업무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독서 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도서관 ‘빙고’도 운영한다.

이 같은 경영 방침은 '직원들이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퇴사하지 않는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직원 중심의 경영 철학이 깔려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중시한다. 이글루의 부채비율은 2024년 9월 말 현재 21.38%에 불과하고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도 253% 정도로 안정적이다.

사건사고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세계 보안 엑스포(SECON 2023)에 참가한 이글루코퍼레이션 전시 부스.
△워크넷 해킹 사고
이글루가 보안관제를 담당하던 공공사이트 ‘워크넷’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2023년 7월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사이트인 워크넷에서 회원 23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담당 기관인 고용정보원은 해킹 후 7일 동안이나 피해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워크넷은 일자리 채용정보, 직업훈련, 실업대책, 고용보험 등을 안내하는 취업정보 사이트다. 특히 실업급여 대상자들은 반드시 이곳에서 구직활동을 등록해야 한다.

이와 관련 고용정보원은 6월28일부터 7월5일까지 총 28개 IP에서 다수의 워크넷 무단 접속이 시도됐던 것을 확인했다.

해커들은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이라는 해킹 기법을 썼다.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무작위로 대입해 워크넷에 로그인을 시도하고 로그인에 성공한 ID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다.

해킹 기간 동안 총 23만6527건의 로그인이 성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관제 용역을 맡은 이글루는 2명의 상주 인력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근무만 하고 있어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다.

고용정보원은 사고 이후 워크넷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에 2단계 인증을 설정해 ID와 비밀번호만으로 로그인이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보안관제도 예산을 추가 반영해 24시간 관제가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앞줄 왼쪽 다섯 번째)가 2019년 11월1일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1987년부터 1990년까지 컴퓨터 솔루션 업체 누리에서 일했다.

1990년부터 1995년까지 삼보컴퓨터에서 근무했다.

1995년부터 1999년까지 싸이버텍홀딩스에서 정보보안 사업본부장을 지냈다.

1999년 이글루시큐리티(현 이글루코퍼레이션)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회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코스닥협회 이사를 지냈다.

2022년 코스닥협회 부회장에 선출됐다.

2023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이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7년 인하대학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이득춘은 부인인 장미정씨(1964년생)와 사이에 이세영씨(1990년생)와 이지영씨(1992년생) 등 두 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06년 6월1일 정보문화의 달 유공자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010년 11월29일 정보보호 및 사이버안전 공로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2018년 4월20일 정보통신 발전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이득춘은 이글루 주식 156만9061주(14.27%)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5년 3월11일 종가(5140원) 기준으로 약 81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득춘은 상장계열사인 파이오링크 주식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파이오링크의 최대주주(28.97%)인 이글루의 최대주주다.

이득춘이 보유한 파이오링크 지분 가치는 2025년 3월11일 종가(8060원) 기준으로 약 46억 원이다.

어록
[Who Is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
▲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4월20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2018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ICT 유공자에 선정돼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하고 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한민국 AI 산업 성장을 견인할 보안 특화 AI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도 AI 연구개발과 AI 기반 솔루션·서비스 제공에 힘을 싣고 더 많은 보안 조직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25/01/21, ‘2025 이머징 AI+X 톱 100’ 기업 선정 후)

“또 한 번 이글루코퍼레이션의 AI 보안 기술력과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더 많은 조직이 각자의 보안 환경에 최적화된 AI 보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가치를 계속해서 높여나가겠다.” (2025/01/09, AI 보안 육성사업 수행 우수사례 기업에 선정되고)

“전 세계 모든 산업에서 클라우드가 기업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은 만큼,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독보적인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기술력을 보유한 아스트론시큐리티와 함께 클라우드 보안 역량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붙이겠다.” (2024/11/20, 아스트론시큐리티와 전략적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이글루코퍼레이션이 이번 UR E27 인증을 받음으로써 보안운영·관리 기술력과 노하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본 인증 획득을 계기로 해사 분야 운영기술(OT) 보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일 전략이다.” (2024/08/29, 선내 시스템 및 장비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7) 인증 획득 후)

“전 산업에 걸쳐 생성형 AI 활용이 증가하면서 이를 악용한 보안 위협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맞서기 위해 조직의 보안 운영 과정에 AI를 활용한 공격 방어 기술이 적용돼야 한다.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한 AI 보안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제공해 모든 보안 조직이 사이버 위협 방어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24/07/15,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AI 보안 제품·서비스 사업화에 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정보산업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의미에서 뜻깊은 상이다. 정보보안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통해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소프트웨어공제조합과 함께 소프트웨어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금융제도를 시행하고 자산가치를 제고해 소프트웨어 산업을 비롯한 대한민국 정보산업의 도약을 뒷받침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6/24, 제38회 정보인의 날 올해의 정보인상 수상 소감 중에서)

“지능화·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AI가 자리 잡으면서, AI 기술 개발과 함께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보안 전문가 양성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고유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수 AI 인력을 육성해 온 경험을 토대로, 정부의 10만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힘을 싣겠다.” (2024/06/25, ‘2024년 AI 보안관제 전문인력 양성 사업’ 수행사 선정 후)

“스마트 선박·선사를 노리는 보안 위협 증가에 따라 해사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마련할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최초로 UR E27 규정을 충족한 선박용 보안 정보·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구축하고 실증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24/05/02, UR E27)을 충족하는 선박용 사이버보안 시스템 실증을 마치고)

“1999년 보안 벤처 기업으로 시작한 이글루시큐리티는 여러 관계사와 함께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IT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사명과 CI 마련을 계기로 조직의 업무 환경과 업무 방식의 혁신을 이끌며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하겠다.” ​(2022/03/28, 이글루코퍼레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신규 CI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역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기에 이글루시큐리티가 매일 발전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대표 보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보보호 시장을 이끌어온 이글루시큐리티 임직원들의 저력과 보안 역량을 토대로 지난 20년을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겠다.” (2019/11/01,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를 수호하고 정보보호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한 성과를 이렇게 인정받게 되어 매우 큰 기쁨을 느끼고 있다. 국가 경쟁력과 안보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만큼, 더 큰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대한민국의 사이버 보안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 (2018/04/20, ‘2018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철탑산업훈장 수훈 소감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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