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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차량용 반도체 팹리스 창업주, 첨단운전자보조 시스템온칩 시장 안착 주력 [2025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2-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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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김경수는 넥스트칩의 대표이사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스템온칩(SoC)인 ‘아파치6’의 시장 안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1965년 2월26일 인천에서 태어났다.

인천 송도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대우통신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뒤 CMS로 자리를 옮겼다.

1997년 영상처리 반도체 업체 앤씨앤을 설립했다.

자율주행차 시장이 커짐에 따라 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차량용 반도체사업을 하는 넥스트칩을 세웠다.

넥스트칩을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카메라 센서용 반도체회사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김경수 신임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넥스트칩 대표)이 2024년 3월28일 픽셀플러스 판교 사옥에서 열린 제2차 정기총회에서 선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넥스트칩의 사업분야
넥스트칩은 차량용 카메라에서 보내온 영상을 처리하고 인식하는 시스템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 기업이다. 자동차에 적용되는 카메라들의 영상은 디스플레이 장치에 전송돼 운전자가 시각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때 영상을 전송하고 사람과 사물을 인식하는 기술과 제품이 필요하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카메라의 영상 촬영, 전송, 인식(센싱)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개발한다.

넥스트칩의 제품은 고화질 영상처리를 위한 차량용 ISP(Image Signal Processor) 제품을 비롯 고해상도 아날로그 영상을 전송하는 AHD(Analog High Definition),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AD)용 실시간 영상 인식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카메라용 반도체를 제조한다.

2024년 9월 말 누적 매출액 기준으로 ISP 73.17%, AHD 24.76%, 기타(상품·용역·로열티 매출 등) 2.07% 등의 비중을 차지한다. 신사업인 ADAS 및 AD용 반도체는 아직 비중이 미미하다.

ISP는 차량용 카메라 내 이미지 센서로 입력되는 신호를 받아 화질을 개선하고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등 영상처리 과정을 거쳐 차량의 뇌 역할을 하는 엔진제어유닛(ECU)으로 전송하는 반도체다.

AHD는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송하는 반도체 제품이다. HD급 이상 고해상도 영상을 전송할 수 있고, 원거리 전송이 가능해 승용차뿐 아니라 차체가 긴 트럭이나 버스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

ADAS 및 AD용 반도체(시스템온칩, SoC)는 스마트 카메라용 영상을 인식할 수 있는 반도체 제품으로, ADAS와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된다. ISP가 단순히 영상을 보여주는 기능만을 구현한다면, ADAS와 AD용 SoC는 영상에서 위험 요소를 검출해 운전자에게 알려주고 차량을 제어하는 역할까지 한다.

△넥스트칩의 지배구조
김경수는 2024년 9월 말 현재 넥스트칩 주식 5만7686주(0.32%)를 들고 있다.

최대주주인 앤씨앤(42.60%)에 이은 2대주주다.

김경수와 앤씨앤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5인이 43.44%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앤씨앤은 넥스트칩의 모기업으로 김경수가 1997년 앤씨앤 이사로 있는 김동욱씨, 정지훈씨와 함께 설립했다.

넥스트칩은 2019년 앤씨앤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됐다. 다만 앤씨앤의 원래 이름이 넥스트칩인데, 물적분할 후 신설회사가 이 이름을 물려받았다. 존속회사는 앤씨앤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졌다.

김경수는 앤씨앤 지분 18.85%를 가진 최대주주다.

2024년 9월 말 기준으로 넥스트칩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없다.

2024년 9월 말 현재 넥스트칩의 계열사는 3개다. 넥스트칩과 앤씨앤을 제외한 계열사로는 앤씨앤의 종속회사인 앤씨비아이티가 있다. 앤씨비아이티는 외과수술용 지혈패드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넥스트칩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김경수와 유영준 부사장, 천이우 전무가 맡고 있다.

넥스트칩은 사외이사를 선임하지 않았다. 상장법인은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 하며,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인 상장법인은 이사 총수의 과반수(3명 이상)의 사외이사를 둬야 한다. 하지만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 중 자산총액 1천억 원 미만인 벤처기업은 예외가 인정된다. 2024년 9월 말 기준 넥스트칩의 자산총액은 약 585억 원이다.

넥스트칩의 감사 업무는 비상근 감사 1명이 보고 있다. 한신석 공인회계사가 감사로 일한다.

△2023년 이어 2024년도 실적 상승세
넥스트칩은 2024년 9월 말 누적 매출액 218억 원, 영업손실 126억 원, 당기순손실 14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액 112억 원, 영업손실 159억 원, 당기순손실 151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93.63% 늘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20.32%, 5.45% 줄었다.

ISP와 AHD 매출이 각각 90%, 126%가량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

넥스트칩은 2023년 매출액 162억 원, 영업손실 225억 원, 당기순손실 26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액 129억 원, 영업손실 274억 원, 당기순손실 274억 원에 견줘 매출액은 25.53% 늘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은 각각 17.82%, 2.65% 줄었다.

ISP 매출이 큰폭(48%)으로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회사 쪽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신규 매출처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넥스트칩 실적.
△밸류업 공시 예고
넥스트칩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2025년 1분기 내에 공시할 예정이다.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계획은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수립해 자율적으로 공시하는 기업 발전 전략을 말한다. 특히 증권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에 초점을 맞춘다.

금융위원회는 2024년 5월2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개요와 기재사항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계획 수립·공시를 위한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자율성, 미래지향성, 종합성, 선택 및 집중 가능성, 이사회 책임성의 원칙 아래 기업 개요를 비롯 사업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이행평가, 소통 등의 기재사항을 담도록 하고 있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
넥스트칩이 2024년 6월18일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에 선정됐다.

인증 기간은 2024년 6월18일부터 2년간이다.

직무발명보상 우수기업 인증제도는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도입하고 운영해 우수한 직무발명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을 받은 기업은 연차등록료 감면, 금융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정부지원 사업 대상자 선정에서도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넥스트칩은 직원을 위한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점을 인정 받았다. 이 회사는 직원이 창의적인 직무 발명을 통해 지식재산권을 창출하면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넥스트칩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넥스트칩은 직무발명보상 제도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고객사와 아파치6 기술검증 착수
넥스트칩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시스템온칩(SoC) 신제품 ‘아파치6’에 대한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을 유럽 고객사와 진행하고 있다고 2024년 5월19일 밝혔다.

아파치6는 넥스트칩이 2021년 개발에 착수해 2024년 1월 ‘CES 2024’에서 선보인 최신 ADAS SoC이다. 넥스트칩은 자율주행 레벨2(부분자동화)를 구현하기 위한 개념증명을 고객사와 진행하고 있다.

아파치6는 전 세대 제품인 아파치5와 같은 단순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차량의 중앙 시스템에서 기능을 수행하고 자율주차 시스템(AVP)까지 지원하는 제품이다. 최대 8채널의 카메라 입력이 가능하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해 다양한 그래픽 영상 출력과 서라운드뷰를 지원한다. 또 레이다, 라이다 등 주변 센서와의 퓨전을 위한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최종 양산이 확정되는 데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린다. 업계에 따르면, 차량용 반도체가 최종 고객사인 자동차 업체의 양산까지 가기 위해서는 개념증명(PoC), 디자인-인(Design-In), 디자인 아웃(Design-Out), 표준운영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아파치6의 매출이 본격 발생하는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보고 있다.

넥스트칩은 “아직 PoC 단계로 여러 절차가 남았지만 유럽 자동차부품사, 완성차 업체로부터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신뢰성 강화 위한 연구개발 과제 선정
넥스트칩은 한화시스템·한국전자기술연구원·캔랩·이인텔리전스와 함께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스마트카 사업인 ‘VGA 이상급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용 ISP 반도체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2024년 5월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스트칩은 저조도 주행환경에서 자율주행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VGA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는 열영상처리용 ISP(Image Signal Processor) 반도체와 나이트비전 카메라 모듈 연구개발을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추진한다. 4년 동안 정부로부터 110억 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은 VGA 이상급 열영상 카메라 전용 ISP 반도체 국산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개발 및 고도화,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 실차평가 및 검증 등의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한다.

과제 결과물은 기존 카메라, 라이다, 레이다 등의 센서와 융합해 자율주행 솔루션의 신뢰성을 대폭 강화하는 데 쓰인다. 특히 야간 혹은 악천후 환경에서 보행자를 인지하고 식별해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경수는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영상처리 인식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엔지니어를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면서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신임 회장 선출
김경수가 2024년 3월28일 열린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 2024년도 제2차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6년 3월27일까지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국내 팹리스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2022년 8월 출범했다.

김경수는 취임사에서 “미·중 기술패권 경쟁으로 촉발된 반도체 전쟁의 시장 환경 속에서 반도체 주요 생산국의 전략과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국내 팹리스 산업이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지금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경수는 협회장으로서 당면과제 발굴과 신규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산업 지원방안 정책제안과 금융 및 조세정책 건의를 통해 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운데)가 2022년 7월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소부장 으뜸기업 선정
넥스트칩이 2023년 3월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 23개에 포함됐다.

김경수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소부장 으뜸기업 지정식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게서 지정서를 받았다.

선정된 기업은 반도체 9개사, 디스플레이 4개사, 자동차 3개사, 기계금속 3개사, 전기전자 2개사, 바이오 1개사, 기초화학 1개사 등이다.

넥스트칩은 차량용 제어부품 기술을 핵심전략기술로 인정받아 자동차 부문에서 뽑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5년 동안 ‘기술 개발 → 사업화 → 해외 진출’ 단계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종 인허가와 수도권 산업단지 물량 우선 배정 등의 혜택도 있다.

△코스닥시장 상장
넥스트칩이 2022년 7월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넥스트칩은 공모가(1만3천 원)보다 1300원(10%) 오른 1만4300원으로 마감했다. 다만 시초가(1만7150원)보다는 16.62% 하락했다.

넥스트칩은 앞서 6월16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687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623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9900~1만1600원) 최상단을 넘어선 1만3천 원으로 확정됐다.

6월21일 일반 청약에서는 1727.66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증거금으로 7조2994억 원이 모였다.

김경수는 앞서 같은해 6월14일 상장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와 산업 트렌드는 넥스트칩의 성장의 당위성을 보여주는 데 충분하다”면서 “향후 기업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경수는 자동차 산업에서 카메라는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미래차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자율주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강조했다. 넥스트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용 영상신호처리와 영상인식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와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 센서 분야에서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물적분할 거쳐 설립
넥스트칩(현 앤씨앤)은 오토모티브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했다.

2019년 1월1일 분할됐다.

신설법인은 오토모티브 사업 분야에 집중하고, 존속회사는 기존 영상보안 사업부문을 담당하도록 했다.

신설법인은 오토모티브 시장에서 잘 알려져 있는 넥스트칩 상호를 이어받아 사용하게 됐다. 존속회사는 앤씨앤(NC&)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방식을 취했다.

앤씨앤이라는 이름은 ‘Next chip, Next Connectivity’라는 뜻의 ‘NC’에 ‘&’을 붙여, 반도체와 시스템이 어우러져 새로운 이상에 도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기업분할은 오토모티브 전장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에 집중해 성장 속도를 높이고자 이뤄졌다.

김경수는 기업분할을 앞두고 “분할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각각의 전문성을 확립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이 향상되고 지속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씨앤은 2019년 1월17일 코스닥시장에 변경상장했다.

△넥스트칩이 걸어온 길
2019년 1월 넥스트칩(현 앤씨앤)을 앤씨앤(존속회사)과 넥스트칩(신설회사)으로 물적분할해 넥스트칩을 설립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세웠다.

2019년 6월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2022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4년 2월 본점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230(삼환하이펙스)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 660(유스페이스1)으로 변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024년 6월10일 넥스트칩 본사를 방문한 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 일행을 접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김경수는 넥스트칩을 세계 최고의 자동차 카메라 센서용 반도체 전문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스템온칩(SoC)인 ‘아파치6’의 시장 안착을 위해 애쓰고 있다.

자동차 시장은 점차 전기차와 스마트카로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차량 주변의 환경과 사물을 인지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의 채택도 늘어나고 있다. 차량 센서에는 라이다, 레이다, 카메라, USS(울트라 소닉 센서) 등이 이용되는데, 이 중에서도 카메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격과 품질, 활용도 면에서 카메라가 다른 센서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수요가 늘어나고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차량에 적용되는 카메라의 수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차량에 탑재되는 카메라 개수가 20개 이상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용 카메라 센서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넥스트칩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김경수는 ADAS 시스템온칩(SoC)을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신형 ADAS SoC 제품인 ‘아파치6’의 매출 인식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아파치6는 차량의 중앙 시스템에서 자율주차와 자율주행을 제어하는 칩이다. 신경망처리장치(N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내장했고, 최대 8개의 카메라 입력 채널을 지원한다. 2025년 현재 유럽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와 개념증명(PoC, Proof of Concept)을 진행 중이다. 넥스트칩은 유럽 고객사향 수주 여부가 2025년 1분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아파치6가 본격 매출에 반영되는 시점을 2026년 이후로 본다.

김경수는 더 나아가 아파치6를 로봇에도 적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도 진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2025년 들어 로봇사업부를 출범하기도 했다. 특히 화학물질에 노출되지 않고도 산업단지 내 공간 구석구석을 세척할 수 있는 ‘방역로봇’을 구상 중이다.

김경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자율주행·AI 기술은 자동차와 로봇이 80% 이상 같기 때문에 자동차용 반도체를 로봇에 거의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평가

김경수는 영상처리 반도체 분야에서 기술을 선도하며 시장을 개척해 온 벤처경영인으로 평가된다.

서강대학교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대우통신을 거쳐 영상보안용 반도체 팹리스 업체인 앤씨앤을 창업했다.

자동차 시장이 자율주행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뛰어들었고, 회사 분할을 통해 넥스트칩을 설립했다.

넥스트칩은 자동차 영상신호를 처리하는 ISP, 영상신호를 전송하는 AHD 분야에서 선도적인 업체로 성장했다.

김경수는 2024년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국내 팹리스 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국내 팹리스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과 정부의 정책 변화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예컨대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과를 반도체실로 승격하고 팹리스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하기도 했다.

김경수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팹리스 업체들이 미국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필요가 있다”며 “여기에 팹리스 업계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사고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넥스트칩 본사가 있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1 전경.
△쪼개기 상장 논란
앤씨앤(옛 넥스트칩)의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넥스트칩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공모에서 흥행에 성공하자 ‘쪼개기 상장’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쪼개기 상장’은 모회사가 보유한 특정 사업부문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하고 이를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사업부를 물적분할 후 상장하는 방식이 많이 쓰인다.

쪼개기 상장은 시장 경쟁력이 큰 사업부문에 대해 적절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대주주들은 쉬운 방법으로 지배력을 강화하고 자산가치를 크게 불리게 된다. 하지만 기존 모회사의 주주들은 분할된 자회사의 가치를 직접 보유하지 못하는 데다, 모회사의 주가가 하락해 손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인 경우가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가 2020년 물적분할을 통해 독립한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1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2025년 2월19일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시가총액은 85조6440억 원에 달하는 반면, LG화학은 17조4716억 원에 그친다.

넥스트칩은 상장(2022년 7월1일) 전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162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공모가는 희망범위(9900~1만1600원) 최상단을 넘어선 1만3천 원으로 결정됐다.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1727.66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넥스트칩의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종가(1만4300원) 기준으로 약 2486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모회사인 앤씨앤의 시가총액은 879억 원에 불과했다.

또한 넥스트칩의 상장 전날인 2022년 6월30일 4495원(종가 기준)이던 앤씨앤의 주가는 2022년 연말 1520원까지 하락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왼쪽)이 2024년 9월26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팹리스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지역혁신이사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990년 1월부터 1992년 6월까지 대우통신에서 일했다.

1992년 6월부터 1997년 4월까지 CMS에서 근무했다.

1997년 5월 넥스트칩(현 앤씨앤)을 세우고 2021년 3월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9년 1월 물적분할을 통해 넥스트칩을 세우고 대표이사가 됐다.

2021년 3월 앤씨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았다.

2024년 3월 앤씨앤 사내이사가 됐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4년 인천 송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0년 10월19일 벤처산업 진흥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017년 10월26일 반도체산업 발전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김경수는 넥스트칩 주식 5만7686주(0.32%)를 들고 있다.

넥스트칩의 최대주주(42.60%)인 앤씨앤의 최대주주(18.85%)다.

김경수가 가진 넥스트칩 지분 가치는 2025년 2월18일 종가(1만2080원) 기준으로 약 182억 원이다.

김경수가 가진 앤씨앤 지분 가치는 2025년 2월18일 종가(1034원) 기준으로 약 49억 원이다.

어록
[Who Is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이사
▲ 김경수 넥스트칩 대표가 2022년 6월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넥스트칩>
“우리나라 팹리스 업체들이 미국 엔비디아, 퀄컴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인수합병(M&A)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필요가 있다. 여기에 팹리스 업계에 우수한 인력이 유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24/10/06, 파이낸셜뉴스 인터뷰에서)

“아파치6의 유럽 고객사 확보가 현실화되면 회사 단일 수주로는 역대 최대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고객사와 개념증명(PoC)을 진행하는 등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센서 분야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전문으로 만드는 기업이 되는 것이 하나의 미션이다. 센서에 특화된 프로세서를 가지고 인식과 연결해 자동차와 신사업 등 여러 축의 방향성을 함께 가지고 가는 것이 우리의 플랫폼이자 목표가 될 것이다.” (2024/09/22, 기자간담회에서)

“서빙, 배달 등 다양한 서비스의 로봇에 필요한 자율주행 기술과 차량용 ADAS 기술은 약 80%가량 동일하다. 시장 진출을 위한 기초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고, 국내 잠재 고객사들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진행할 생각이다.” (2024/09/22,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엔비디아를 두고 부품회사라고 하지 않듯이 팹리스는 소재·부품·장비가 아닌, 또 다른 영역이다. 정부에서 별도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 (2024/07/17, 한국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차량용 열영상 나이트비전 영상처리 인식 시스템 개발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엔지니어를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교통사고와 이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4/05/15, 열영상 나이트비전 카메라용 ISP 반도체 개발 과제에 선정되고)

“미·중 기술패권 경쟁으로 촉발된 반도체 전쟁의 시장 환경 속에서 반도체 주요 생산국의 전략과 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국내 팹리스 산업이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한 지금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당면과제 발굴과 신규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산업 지원방안 정책제안과 금융 및 조세정책 건의를 통해 업계의 성장을 지원하겠다.” (2024/03/28,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되고)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와 산업 트렌드는 넥스트칩의 성장의 당위성을 보여주는 데 충분하다. 향후 기업 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글로벌 자율주행 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겠다.”

“자동차 산업에서 카메라는 편의성과 안전성으로 미래차 산업의 판도를 뒤바꿀 자율주행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넥스트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공지능(AI) 기반의 차량용 영상신호처리와 영상인식 시스템 반도체를 국내와 해외 자동차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차량용 카메라 센서 분야에서 매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시장 내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2022/06/14, 상장을 앞두고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넥스트칩의 이미지 프로세싱과 센싱 기술, 오토모티브에 최적화된 암(ARM)의 지적재산(IP)을 적용할 예정이다. 아파치6는 레이다, 라이다, 초음파 등과 같은 이종 센서와 퓨전 솔루션으로 거듭나 ADAS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다.” (2021/07/19, 아파치6 개발 착수를 발표하면서)

“분할을 통해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각각의 전문성을 확립함으로써 경영효율성이 향상되고 지속성장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2018/10/16, 넥스트칩(현 앤씨앤)의 오토모티브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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