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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작년 영업이익 15% 감소, 전방산업 부진과 카메라 경쟁심화 영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5-01-22 16: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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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이 2024년 경쟁 심화로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LG이노텍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2008억 원, 영업이익 7060억 원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LG이노텍 작년 영업이익 15% 감소, 전방산업 부진과 카메라 경쟁심화 영향
▲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사업의 경쟁심화로 2024년 영업이익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연합뉴스>

2023년보다 매출은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연간 매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전기, 디스플레이 등 전방 산업의 수요 부진, 광학 사업의 시장 경쟁 심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4분기 매출은 6조6268억 원, 영업이익 2479억 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대비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48.8%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의 2024년 매출은 17조80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 1조4600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전장부품사업은 2023년보다 2% 줄어든 매출 1조9406억 원을 냈다.

전장부품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차량 카메라 모듈 제외)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13조6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 13조 원을 넘어섰다.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3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

박지완 LG이노텍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생산지 재편과 인공지능, 디지털전환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 활동에 속도를 내는 한편, 고객에 선행기술 선제안 확대, 핵심기술 강화 등을 통해 수익 창출력 끌어올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15%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보통주 1주당 2090원의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시가배당율은 1.3%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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