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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 "컴투스, 일본 프로야구 게임이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쉽지 않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1-22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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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상상인증권은 22일 컴투스에 대해 스포츠가 창출할 영구적 현금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그동안 미디어 적자가 너무 과도해 본업이 돌아섰음에도 적자 규모가 컸다”라며 “그러나 지속적 비용통제를 통해 2023년 532억 원에 달하던 미디어 연간적자가 2024년 3분기까지 184억 원 적자로 대폭 줄어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상상인증권 "컴투스, 일본 프로야구 게임이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쉽지 않다"
▲ 컴투스의 일본 프로야구 라이징의 상세 추정은 마케팅 성과를 보고 결정하겠지만, 성공하면 대박이다. <컴투스>

최승호 연구원은 “2025년 미디어 탑라인 성장이 부정적이므로, 여기서 손익분기점(BEP) 이상 가는 그림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앞으로 현재수준의 적자 내지 소폭 줄어 드는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본업인 게임의 경우 특별히 두드러지는 포인트가 존재 하지는 않았지만, 견조한 야구라인업+서머너즈워+비용통제 3박자가 어우러지며 3분기 누적 기준 별도 영업이익은 224억 원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게임산업 경쟁이 장기화/심화됨에 따라, 타사 대비 차별화 요소를 가지고 있는 회사는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컴투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으로 게임사 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영업성과가 부진해 한동안 주가는 하락세를 그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5년부터 비용절감과 신작이 붙으면서 이익이 정상화 되는 그림이 기대된다”라며 “케이뱅크(2.1%), 에스엠(1.6%) 등 매각가능 자산은 향 후 매각 시 주당순이익(EPS)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프로야구 라이징)의 경우 연간 1000억 원 수준 시장이 기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현재 MLB 1000억 원, KBO 1000억 원 수준 매출 발생시키고 있고, 일본 모바일 프로야구 시장이 연간 약 6000억원 수준으로 가장 크기 때문에, 일견 기대해볼만한 추정치로 보이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스포츠 장르 특성상, 한번 성공하게 되면 PLC가 반영구화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MMO처럼 올해 1천억 원 벌고, 내년 500억 원 버는 그림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초기 성공 시 컴투야처럼 꾸준히 우상향하며 영구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들어올 가능성이 농후하다”라며 “그렇다면 문제는 실제 흥행여부다. 컴투스 프로야구는 경쟁작인 코나미 모바일야구 대비 높은 그래픽, 최신 엔진을 차별점으로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퍼블리싱 파워, 인지도 측면에서 코나미 대비 극열위에 있다”라며 “또한 기존 코나미 야구팬들이 매몰비용을 포기하고 컴투스로 넘어가야 하기 때문에, 점유율을 뺏는 싸움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도 최근 들어 코나미 프로야구 하향세인 점 고려해보면 못 겨룰 싸움은 아니다”라며 “일단 보수적으로 일본프로야구는 연간 511억 원 가정하고, 추후 2월 마케팅 추이를 보고 실적을 조정하면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컴투스 일본 프로야구를 빼놓고 봐도, 비용감축으로 실적 성장 자체는 가능한 상황”이라며 “또한 제노니아 대비 강조주고 있는 ‘더 스타라이트’(MMORPG) 출시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주가는 매수접근 유효한 주가로 생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일본 프로야구의 경우 성공 시 EPS 뿐만 아니라 부여 밸류에이션도 건드릴 수 있는 점이 포인트”라고 첨언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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