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지지도가 22대 총선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0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2%, 국민의힘 38.1%로 나타났다. 
 
두 정당의 지지도 격차는 5.1%포인트로 오차범위인 3.1%포인트 밖이지만 일주일 전(13일) 발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5.6%포인트 줄었다.

민주당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0.7%포인트 줄었으며 국민의힘 지지도는 4.9%포인트 늘었다.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여론조사꽃 조사 기준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4년 4월10일 치러진 22대 총선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꽃 기준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4년 12월23일 조사(국민의힘 24.2% 민주당 52.8%)에서 민주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그 뒤 26.8%→33.2%→38.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서울에서 41.9%, 인천·경기에서 46.9%, 대전·세종·충청에서 44.6%, 광주·전라에서 70%, 대구·경북에서 18.5%, 부산·울산·경남에서 35.1%, 강원·제주에서 29.8%의 지지도를 보였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높았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40.3%, 인천·경기에서 33.5%, 대전·세종·충청에서 37.1%, 광주·전라에서 9.4%, 대구·경북에서 62.1%, 부산·울산·경남에서 50.1%, 강원·제주에서 34.1%의 지지도를 보였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지지도가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낮아졌으며 국민의힘은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양당이 아닌 다른 야당의 지지도는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1.7% 등으로 일주일 전 조사보다 모두 낮아졌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9.6%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7일과 18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2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