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 "HK이노엔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 위식도역류 약 미국 진출 기대는 유효"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2025-01-14 08: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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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실적 추정치는 하향조정됐지만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 미국 진출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평가됐다.
▲ HK이노엔이 올해 실적 기대치가 하향조정됐지만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케이캡' 미국 진출 기대감은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달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HK이노엔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HK이노엔 주가는 3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4분기 실적 추정치를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낮춰잡았다"라며 "케이캡 미국 진출 기대감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은 2024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 2405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6.2%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케이캡이 HK이노엔 2024년 4분기 매출성장세를 이끌었다"며 "4분기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판관비 집행이 예상되지만 고마진 제품인 케이캡 고성장세로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케이캡 미국 진출에 대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비미란성 식도염 임상결과는 2025년 5월 혹은 10월 소화기 학회에서 발표될 것"이라며 "미란성 식도염 임상결과도 올해 안으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미란성 식도염은 식도 점막에 손상이 있는 반면, 비미란성 식도염은 식도 점막에 손상이 없지만 역류증상이 있는 질환을 뜻한다.
HK이노엔은 2025년 별도기준 매출 9847억 원, 영업이익 10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11.1%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