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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영업 전문가로 보장성보험 확대에 역점, 상무 직급에서 각자대표로 고속승진 [2024년]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2-18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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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황문규는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 전무다. 영업 부분을 관장하면서 김재직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다.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며 손익을 다져나가고 있다.

1970년 8월5일 태어났다.

부산사범대학교부속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PCA생명 영업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을 인수합병한 뒤 GA영업본부장과 GA영업부문대표를 거쳤다.

2024년 상무직급으로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된 뒤 전무로 승진했다.

보험 영업 전문가로 미래에셋생명의 마케팅과 영업 역량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Mirae Asset Life Insurance CEO and Executive Director
Hwang Mun-gyu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 미래에셋생명 실적.
△해외 부동산 투자손익 영향으로 실적 악화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부동산 투자손실이 계속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 699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66.5% 줄어든 것이다.

2024년 3분기 누적 보험손익은 983억 원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1.9%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2024년 3분기 누적 투자손익은 순손실 150억 원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미래에셋생명 쪽은 “보험손익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영향으로 감소했고 투자손익은 미국 상업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평가손실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98.0%로 2023년 상반기에 견줘 11.7%포인트 악화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2분기 해외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서 입은 손실과 처본손익 등이 발생하며 투자손익이 악화했다.

이에 2024년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으로 655억 원을 냈다. 이는 2023년 상반기보다 55.7% 줄어든 것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 실적은 2023년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뒤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668억 원으로 2022년보다 10.6% 늘었다. 순이익은 1250억 원으로 1.2% 높아졌다.

이는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 동시 강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영향으로 파악됐다.

△보장성보험 판매 확대로 실적 반등 노려
황문규는 변액보험 중심이었던 미래에셋생명 보험상품 포트폴리오에서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황문규의 보장성보험 확대 기조에 힘입어 2024년 3분기 누적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으로 2743억 원을 거뒀다. 이는 1년 전보다 29.6% 늘었다.

황문규는 그동안 보장성보험 상품군도 늘리면서 영업을 강화해 왔다.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9월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 건강보험’에 이어 2024년 4월 ‘M-케어 건강보험’, 같은 해 9월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 무배당’ 등을 잇달아 시장에 선보였다.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 무배당은 회사에서 처음 내놓은 어린이보험 상품이다.

이에 해외 부동산 투자사업 쪽에서 보이는 일회성 비용 여파가 잦아들면 빠른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된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당분간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투자손익 부진의 영향으로 둔화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향후 투자손익 변동성 완화 등이 확인되면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3월 황문규를 사내이사에 새롭게 선임하며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김 부회장이 경영관리총괄을 맡고 황문규는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부동산 투자손실에 영향을 받으며 2024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5% 줄었다. 황문규는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영업부문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만큼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2011년부터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각자대표이사 체제가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데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9월 첫 어린이 보험으로 ‘M-케어 0세부터 건강보험 무배당’을 출시하는 등 보장성 보험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보험 영업력 강화에 힘써
황문규는 미래에셋생명에서만 보험 영업 분야를 10년 넘게 담당한 영업 전문가로 보험 영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황문규의 영업 강화 행보에 힘입어 2024년 들어 연납화보험료(APE)가 크게 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3분기 누적 연납화보험료 3935억 원을 올렸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88.3% 늘었다. 전체 연납화보험료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비중도 54.3%에 이른다.

연납화보험료는 보험 영업 성장 지표로 꼽힌다.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 판매액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황문규가 집중하고 있는 보험 영업 분야에서 낸 성과는 미래에셋생명 전체의 수익성 강화로 이어졌다.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새 회계제도 도입 뒤 다른 생명보험사들과 마찬가지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기존에는 변액보험이 판매 실적 대부분을 차지했다.

새 회계제도에서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은 그동안 시장의 강자였던 손해보험사를 비롯해 고수익 계약을 확보하려는 생명보험사의 적극적 영업 공세로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10월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3개 부문으로 나뉘어있던 GA영업 파트를 ‘GA영업부문’ 하나로 통합했다. 황문규는 이때 첫 ‘GA영업부문대표’에 선임되며 회사 전체의 보험 영업을 끌어가는 중책을 맡았다.

△‘영업 전문가’로 각자대표이사 취임
황문규는 영업 전문가로서 보험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자대표이사로 발탁됐다.

황문규는 2024년 10월 그룹 연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23년 10월 상무에 오른 지 1년 만에 또다시 승진한 것으로 통상 상무를 2년 이상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속 승진으로 평가됐다. 미래에셋그룹이 성과 기반 인사를 단행한다는 점에서 황문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황문규는 2023년 10월 상무 승진 뒤 몇 개월 되지 않은 2024년 3월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보험업계에서 상무 직급에서 대표이사에 오른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그 만큼 영업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미래에셋생명이 걸어온 길
미래에셋생명은 1988년 3월7일 설립된 대전생명보험주식회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5년 6월 미래에셋그룹에 인수된 뒤 미래에셋생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2015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본격적 영업 활성화를 알렸다.

2017년 5월 PCA생명보험을 자회사로 인수하고 2018년 3월 합병을 마쳤다.

2020년 10월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 50%를 넘으며 변액보험 중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2021년 3월 전속판매채널을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시행해 영업 전반을 법인보험대리점(GA)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판매 전문 조직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2014년 4월 설립됐다. 이후 제판분리 가속화와 함께 조직 규모를 키웠다.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9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22.01% 지분(3896만7950주)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미래에셋캐피탈이 15.59%,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14%, 미래에셋컨설팅이 4.27% 등 계열사지분 보유 규모가 크다.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0.08%, 이철성 전 미래에셋생명 방카영업1부문대표 부사장이 0.02% 등을 보유하고 있다. 황문규는 미래에셋생명 전체 보통주 1억123만4696주 가운데 5386주를 가지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 미래에셋생명은 수익성에 도움이 되는 건강상해보험 중심으로 보상성 보험 판매를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황문규는 영업력 강화를 통해 줄어든 미래에셋생명 순이익을 반등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부동산 투자손실 탓에 2024년 들어 전체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황문규는 영업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영업력 강화를 통해 실적 반등 기반을 만들고 있다.

황문규는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좋은 보장성보험 위주 상품군 구축과 판매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황문규의 보장성보험 확대 기조에 힘입어 2024년 3분기 누적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으로 2743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9.6% 늘어난 것이다.

◆ 평가

황문규는 보험 영업분야에서 오래 경력을 쌓은 만큼 영업 전문가로 통한다.

미래에셋생명에서 GA영업부문을 이끌며 일군 성과를 인정받으며 상무 직급으로 각자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미래에셋그룹이 성과 중심으로 파격 인사를 단행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무 직급에서 대표이사에 오른 건 이례적이다.

뛰어난 영업 성과를 그룹 전체에서 인정받은 만큼 각자대표이사 취임 뒤에도 보험손익 개선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에서만 법인보험대리점(GA) 부문 영업을 10년 넘게 이끈 점에서 최근 강조된 GA중심 영업 전략 수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2023년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뒤 보험업계는 보험상품 제작과 판매 영역을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제판분리 핵심에 법인보험대리점(GA) 중심 영업 강화가 있는 만큼 황문규가 솜씨를 발휘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새 회계제도에서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은 기존에 시장을 거머쥐고 있던 손해보험사를 비롯해 고수익 계약을 확보하려는 생명보험사의 적극적 영업 공세로 경쟁이 심해졌다.

이에 미래에셋생명도 영업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해졌는데 이를 위해 2023년 10월 3개 부문으로 나뉘어있던 GA영업 파트를 ‘GA영업부문’ 하나로 통합했다. 미래에셋생명 첫 GA영업부문 총괄 대표가 황문규였다.

사건사고
[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11월 부당승환(보험 갈아타기) 등이 적발돼 금융감독원 제재를 받았다.
△부당승환 계약 관련 금감원 제재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11월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켜 과징금 9억2600만 원을 부과받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24년 3월 미래에셋생명을 수시검사한 결과 같은해 11월25일 미래에셋생명에 과징금 9억2600만 원과 임직원에게 자율처리 필요사항을 조치했다.

금융당국은 제재 사유로 “미래에셋생명이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켜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에 관한 금지행위를 위반했다”고 밝혔다.

보험업법 제97조에 따르면 새로운 보험 계약을 체결하기 전후 6개월 안에 기존 계약이 소멸하면 기존 보험과 새로운 계약의 차이점을 비교·안내해야 한다.

하지만 미래에셋생명은 방카슈랑스 채널 등에서 모집계약이 비교·안내 대상에서 제외되도록 전산시스템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보험계약을 부당하게 소멸시키는 ‘부당승환(보험 갈아타기)’를 저질렀다.

△설명의무 위반으로 금감원 제재받아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4월22일 설명의무 위반 등으로 과징금 7억7700만 원과 과태료 1억 원, 해당 임직원에 대한 자율 처리 등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 미래에셋생명은 2017년 10월18일부터 2022년 5월24일까지 변액보험 등 236건(수입보험료 30억6800만 원)의 보험계약을 체결하면서 보험계약자 연락처에 대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보험계약 체결단계에서 정한 중요사항을 보험계약자에게 설명하지 않았다.

또한 2018년 1월30일부터 2022년 8월31일까지 약관 등에 따라 피보험자가 장해분류표 가운데 합산 장해지급률 50% 이상인 장해상태가 되거나 암보장개시일 이후에 암으로 진단확정되는 등 보험약관상 보험료 납입면제 사유에 해당됨에도 보험계약 19건에 대해 보험료 납입면제 처리를 누락하며 5100만 원 보험료를 과다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 미래에셋생명은 2024년 10월 간편보험 가입 심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데이터 기반 보험 가입 심사(언더라이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스템 혁신에도 힘쓰고 있다.
황문규는 1970년 8월 5일 태어났다.

2006~2014년 PCA생명 BA 영업부에서 일했다.

2014~2018년 PCA생명 GA 지역 영업부 팀장으로 근무했다.

2018년 3월~2020년 11월 미래에셋생명 GA영업팀장을 맡았다.

2020년 12월~2023년 10월 미래에셋생명 GA영업본부장을 담당했다.

2023년 10월~2024년 10월 미래에셋생명 GA영업부문대표를 담당하며 상무로 승진했다.

2024년 3월 28일 미래에셋생명 각자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24년 10월 미래에셋생명 전무로 승진했다.

◆ 학력

1993년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Who Is ?]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전무
▲ 미래에셋생명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건강과 변액 보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 확보를 위해 건강보험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고 판매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겠습니다. 변액보험을 업그레이드해 균형 있는 판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변액 기능을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으로 확대 적용하며 변액 자산운용액(AUM)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2024/06/27, 2023 미래에셋생명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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