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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건강기능식품 1위 회사 오너 2세, 수출로 회사 외형 키우는 데 주력 [2024년]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4-12-0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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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윤여원은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이다.

1976년 10월5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1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윤상현 콜마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오빠다.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콜마에 입사해 2001년 에치엔지 대표이사, 한국콜마 마케팅전략본부 전무,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0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설비투자 확대를 통한 공격적 경영을 펼치면서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 분야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CEO of Kolmar BNH
Yoon Yea-won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오른쪽)이 2021년 12월6일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 지배구조
윤여원은 2024년 11월 기준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227만840주(7.72%)를 들고 있다.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44.63%)에 이은 2대주주다.

콜마홀딩스와 윤여원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6인이 53.38%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윤여원의 아버지인 윤동한 회장이 세운 한국콜마 기업집단의 지주회사다. 윤여원의 오빠인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홀딩스 최대주주(31.75%)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콜마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다.

윤여원의 두 자녀인 이민석씨와 이영석씨도 각각 0.01%의 지분을 갖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지분율 5% 이상 주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6.05%)도 있다. 이는 콜마비앤에이치가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연구소 기업’으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연구소 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의 연구성과를 사업화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되는 기업을 말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대한민국의 제1호 연구소 기업이다.

2024년 6월 말 기준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6개(국내 4, 해외 2)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핵심 소재를 개발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천연물을 이용해 개발한 소재를 가지고 제조자개발생산(OD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생산해 판매한다. 기업 대 기업(B2B) 비즈니스가 주를 이룬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매출은 건강기능식품 54.1%, 화장품 43.3%, 치약·손소독제 등 기타 제품 1.8%, 임대수익 등 기타부문 0.8% 등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종속회사 가운데 근오농림은 농업회사법인으로, 당귀, 천궁, 작약 등의 원재료를 재배해 판매한다.

콜마비앤에이치의 대표 제품은 면역기능 개선 건강기능식품인 '헤모힘'이다. 헤모힘은 국내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1위이자 건강기능식품 수출 1위 제품이다.

개별인정형은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제품에 사용되는 용어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원료 또는 제품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토하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했다는 뜻이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보유한 업체는 일정기간(6년) 동안 해당 원료의 제조 및 판매의 독점권을 가지므로 고시형 원료(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에 견줘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06년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은 헤모힘과 2020년 혈당 개선 기능으로 허가받은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 등을 비롯해 2024년 6월 말 기준 개별인정형 원료 6종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 6월 기준 콜마비앤에이치가 속한 한국콜마 기업집단의 계열사는 32개(국내 18, 해외 14)다. 이 중 상장 계열사는 콜마비앤에이치를 비롯해 콜마홀딩스, 한국콜마, HK이노엔 등 4개다.

콜마홀딩스는 지주회사이고 한국콜마는 화장품 사업을 한다. HK이노엔은 의약품 및 건강·뷰티 관련 식품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한국콜마의 종속회사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 등 6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윤여원과 최영훈 전무, 조영주 상무가, 기타비상무이사는 김현준 전 서던캐피탈그룹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이찬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 임정빈 서울대학교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감사위원회 대신 상근감사 1명, 비상근감사 1명 등 2명의 감사를 두고 있다. 상근감사는 홍진수 전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 비상근감사는 박동수 전 영남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각각 담당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사회 아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ESG위원회를 두고 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감소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3분기 누적(연결기준) 매출 4736억 원, 영업이익 214억 원, 당기순이익 15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3년 같은 기간 매출 4339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 당기순이익 191억 원을 낸 것에 견줘 매출은 9.1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60%, 20.83% 줄었다.

건강기능식품 수출 물량 회복과 중국 법인인 강소콜마의 실적 호조로 매출은 늘었다. 하지만 세종3공장 가동으로 인건비와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하면서 이익은 감소했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는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5796억 원, 영업이익 303억 원, 당기순이익 18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2년 매출 5759억 원, 영업이익 611억 원, 당기순이익 404억 원과 비교해 매출은 소폭(0.63%)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50%, 53.60% 줄어들었다.

회사 쪽은 2023년 실적을 두고 “별도기준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매출이 줄었지만 연결 자회사들의 수출 판매가 늘어나고 2022년 4분기부터 자회사 콜마스크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연결 매출은 소폭 늘어났다”며 “다만 고정비 비중 증가와 일회성 충당금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0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으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대 고객사인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애터미의 매출이 부진한 것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콜마비앤에이치가 2023년을 기점으로 저점을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부터 애터미가 중국에서 프로모션을 재개했고 중국 법인 강소콜마의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세종3공장도 새로 가동되면서 전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
콜마비앤에이치가 2024년 10월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 1백 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필수소비재 부문 8개 회사 중에서 코스닥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연 1회, 1백 개의 종목을 선정해 발표하는 지수다. 시장 대표성, 기업의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 평가, 자본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결정한다.

산업군별로는 정보기술 24개사, 산업재 20개사, 헬스케어 12개사, 자유 소비재 11개사, 금융·부동산 10개사, 소재 9개사, 필수소비재 8개사, 커뮤니케이션 5개사, 에너지 1개사 등이 선정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시장 대표성을 인정받아 코스닥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회사 쪽은 이를 두고 "차별화된 경쟁력, 주주환원 정책, 안정적인 자본 운영능력, 친환경 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윤여원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보여준 성과와 주주친화적 경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경영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6월28일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2025년 1분기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의 정책에 따른 것이다. 콜마홀딩스는 앞서 같은 해 6월26일 밸류업 계획을 국내 상장사 중 세 번째로 공시했다.

자사주 소각, 주요 계열사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주주환원율 50% 달성, 주당순자산가치(PBR) 1배 돌파, 지배구조 선진화 등을 내용으로 한다.

특히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해 주주총회 집중일과 다른 날에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배당금을 주주총회 전에 미리 확정하며, 부적격 임원 선임을 방지하는 정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세종·음성공장, 미국 FDA의 '무결점 등급' 획득
콜마비앤에이치가 2024년 9월23일 세종공장과 음성공장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현장 실사에서 ‘무결점 NAI(No Action Indicated)’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실사는 미국 수출 품목 제조시설인 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과 음성공장에서 식이보충제, 분말스틱 등 주요 품목을 제조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회사 쪽은 “무결점 등급을 획득한 것은 품질 관리와 안전 시스템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결과로 미국 FDA의 cGMP(우수 제조·품질 관리 기준)를 충족함으로써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한층 높이게 됐다.

윤여원은 “미국 FDA 심사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이번 FDA 무결점 등급 획득은 콜마비앤에이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글로벌 인증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고객사들에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콜마비앤에이치 세종공장과 음성공장은 각각 2021년 6월과 2023년 8월에 호주연방의약품관리국(TGA)의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우수 제조관리)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비타푸드 아시아’ 참가
콜마비앤에이치가 2024년 9월18일부터 20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비타푸드 아시아 2024(Vitafoods Asia 2024)’에 참가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비타푸드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 2024년 행사에서는 전 세계 70개국 6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해 1만 명 이상이 참관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베스트 제품 존, 기획제품 존, 테이스팅 존을 꾸미고, 동남아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제품과 자체 개발한 제형 및 기능성 원료를 선보였다.

베스트 제품 존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생산한 한국 최신 트렌드의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기획제품 존에서는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Sugar Katcher S52)과 당귀유래유산균(SKO-001) 등의 자체 개발 원료를 비롯한 기능성 원료를 선보였다. 테이스팅 존에서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아태지역에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동남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게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자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함과 동시에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독자 개발 ‘멀티바이알’ 용기 제품화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8월14일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이중제형 트렌드를 반영해 ‘멀티바이알’ 용기를 독자 개발하고 특허 등록과 제품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멀티바이알은 콜마비앤에이치가 독자 개발한 용기다. 정제나 캡슐을 액상과 함께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복합 제형이다.

용기의 상단부에 해당되는 캡 버튼을 누르면 아래 용기로 내용물이 이동해 물을 추가로 섭취하지 않고도 고형제와 액체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 캡을 열어 내용물을 섭취한 후 뚜껑을 열어 액상을 섭취하는 일반적인 이중제형(분리형 멀티캡)에 견줘 편의성이 높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멀티바이알의 제품화도 완료했다. 2023년 6월 동아제약과 업무협약을 맺고 멀티바이알 용기가 적용된 음주 전후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신제품의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신제품인 ‘모닝케어 프레스온(PRESS ON)’은 상단 환과 하단 액상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간 건강, 위 건강 등 두 가지 용도로 출시돼 있다.

△건기식 헤모힘 원재료 원산지 판별 특허 획득
콜마비앤에이치가 2024년 7월3일 유전자 분석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원재료의 원산지 판별기술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자체 개발한 참당귀 원산지 판별용 프라이머 세트를 활용해 헤모힘의 주원료인 참당귀의 원산지를 판별하는 유전자 분석기술이다. 중국산 참당귀와 국산 참당귀 각각의 유전자 특이 부위를 인식해 원산지를 구분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특허를 획득하면서, 헤모힘의 주 원재료(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인 당귀, 천궁, 작약 3종에 대한 원산지 판별 특허를 모두 획득하게 됐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특허 획득으로 중국산 불량 한약재의 국내산 둔갑을 막고 국산 천연물만을 엄선해 제조하는 헤모힘의 품질관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과 안전성 높은 원료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상품 헤모힘의 항산화·피로개선 효과 국제학술지 게재
콜마비앤에이치는 헤모힘 주원료(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가 항산화 및 피로개선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Medicinal Food’ 2024년 6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헤모힘 주원료는 콜마비앤에이치가 2006년 당귀·천궁·작약 등 천연물을 활용해 개발한 제1호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헤모힘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고객사 애터미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의 항산화 및 피로개선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조사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콜마비앤에이치 산하 식품과학연구소에 따르면, 1년간의 비임상시험을 통해 강제운동으로 피로를 유발한 노화 마우스 모델에 헤모힘의 원재료를 투여했을 때 피로 및 항산화 효능과 관련이 있는 생체표지자(바이오 마커)들이 유의미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동시간 및 악력 지표에서도 대조군과 견줘 유의미한 개선을 확인했다.

헤모힘의 주원료인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은 앞서 2023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피로개선 기능성을 획득해, 면역기능개선에 더해 2중기능성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은 바 있다.

당시 콜마비앤에이치는 피로를 호소하는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남녀가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을 섭취했을 때 피로도척도(FSS)와 다차원피로척도(MFI)가 유의미하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기존 당귀등 혼합추출물 연구가 60세 이하 젊은층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효능을 확인했다면 이번 연구에서는 6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도 눈에 띄는 피로개선 및 항산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마플렉스'의 효능 인정받아
콜마비앤에이치가 2024년 6월23일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인 타마린드강황주정추출복합물(타마플렉스)의 제품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타마플렉스는 인도 전통의학 서적인 아유르베다(Ayurveda)에서 유래한 식물성 처방에 근거해 열대과일 타마린드 씨앗과 강황 뿌리의 추출물을 배합해 만든 원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타마플렉스의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해 미국 NXT와 원료 독점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골관절염지수, 통증평가지수, 슬관절 가동범위, 6분 걷기 검사, 계단 오르기 검사 등에서 관절·연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를 토대로 2024년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건강 개선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유수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와 협업해 빠른 시일 안에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했다.

△체지방 감소 유산균,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 추진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6월 자체 개발한 유산균인 당귀유래유산균(SKO-001)을 2024년 안에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하고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 산하 식품과학연구소는 과체중 성인이 ‘SKO-001’을 12주간 섭취했을 때 체지방률과 LDL 콜레스테롤, 체지방량 등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염증 유도 물질(산화질소, 염증 유발 사이토카인 등) 발현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염증성 장질환이나 피부질환 등의 예방, 치료, 개선에 유용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3년 12월 SKO-001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비만·대사성질환 예방 및 항염증용 식품 조성물 관련 특허 2건을 등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개별인정형 원료 등록이 완료되면 소비자들에게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으로 선보여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 추진
콜마비앤에이치가 2024년 10월부터 건강기능식품 소분 실증특례 약국 513곳에서 10종의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참여 약국에서 콜마비앤에이치의 유산균, 멀티미네랄, 비타민D3 등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을 소분 형태로 구매할 수 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실증특례 사업’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7월 규제특례 시범사업에 포함하면서 시작됐다. 약사가 약학 지식과 고객의 보건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약품·건강기능식품 통합 건강 상담을 실시하고 소비자의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약국 전용 소분제품이 없어 활성화되지 못했다. 기존 제품을 구입해 소분할 경우 제형이 정해져 있어 소비자에게 적합한 양을 조절하기 어렵고, 판매 후 잔여 제품에 대한 재고관리도 거의 불가능했다.

이에 대한약사회와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6월4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약사회는 콜마비앤에이치를 실증특례 사업의 협력업체로 선정하고 약국용 소분 제품 개발과 공급을 위한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공동 연구개발과 약국 특화 헬스케어 전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의 발주와 재고관리를 위한 개방형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도 함께하기로 했다.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인정하는 건강식품법 개정안이 2025년 1월3일 시행되면 법적 근거를 갖추고 공식적으로 시행된다.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오른쪽)이 2024년 11월15일 '2024 대한민국 농식품 ESG 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단독 대표이사 취임
콜마비앤에이치는 2024년 1월10일 기존 윤여원·김병묵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여원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김병묵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한 것을 변경 사유로 들었다.

이에 따라 윤여원은 2020년 1월 대표이사에 선임된 지 4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윤여원은 2001년 한국콜마에 입사해 에치엔지 대표이사와 한국콜마 마케팅전략본부 전무,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을 거쳐 2020년 1월 각자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국제공인시험 성적서 발급 자격 획득
콜마비앤에이치는 2023년 12월19일 산하 연구소인 식품과학연구소가 한국인정기구(KOLAS)가 부여하는 국제공인시험 성적서 발급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유산균, 유산간균, 유산구균, 비피더스균 규격에 대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인 성적서를 자체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건강기능식품 수출 과정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가 발급한 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4개국 105개 인정기구, 아시아태평양 시험기관인정협력체(APAC)에 가입한 28개국 46개 인정기구에서 발급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 업계 최초로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유산균 규격 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3공장 준공
콜마비앤에이치가 2023년 12월4일 세종3공장을 준공했다.

세종3공장은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내 2만24㎡(6천 평)부지에 연면적 2만4871㎡(7524평) 규모의 4층 건물로 지어졌다. 연간 고형제 건강기능식품 18억 정, 분말 4억5천만 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외 급증하는 건강기능식품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2022년 7월부터 577억 원을 투입해 증설 공사를 시행했다.

콜마비앤에이치 쪽은 “이번 세종3공장 준공으로 국내 기준 연간 7천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캐파)을 확보했다”며 “이는 동종업계 최대 생산 규모”라고 설명했다.

세종3공장을 포함한 세종 생산공장에서는 연 4천억 원 규모의 헤모힘 등 액상과 고형제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음성의 3개 제조공장에서도 연 3천억 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하다.

세종3공장은 2024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앞서 2012년 6월 세종1공장을, 2021년 10월 세종2공장을 각각 준공했다.

윤여원은 “이번 세종3공장 준공으로 세계적인 품질력 기반의 제조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최대 생산 캐파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ODM 업체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 美 FDA 심사 통과
콜마비앤에이치는 2023년 4월20일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NDI는 새롭게 개발된 건강기능식품 원료에 대해 FDA가 사용을 허가하는 제도다. 원료, 생산, 독성시험, 인체적용시험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한다.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Sugar Katcher S525®)은 씨가 형성되지 않은 국내산 미숙(未熟) 여주에서 추출한 성분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산하 식품과학연구소는 6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이 원료가 혈당 소비를 촉진하고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성분을 활성화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FDA 승인을 계기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의 기능성과 섭취량을 개선한 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콜마비앤에이치가 개발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은 이미 2021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혈당 개선 기능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했다.

△마스크팩 제조사 ‘콜마스크’ 인수
콜마비앤에이치는 2022년 11월18일 화장품 마스크팩 제조사인 콜마스크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약 252억 원을 들여 콜마스크 지분 97.9%(182만2858주)를 취득했다. 취득 날짜는 11월30일이다.

콜마스크는 2016년 설립된 마스크팩 전문 제조사로,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였다. 국내외 300여 고객사에 마스크팩을 ODM으로 판매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자사가 보유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 역량과 콜마스크의 마스크팩 신소재 연구개발 능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원료 부산물로 친환경 비료 제조
콜마비앤에이치가 버려지던 원료 부산물을 자원화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 방안 중 하나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2년 4월28일 한약재 부산물을 활용해 친환경 비료를 개발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농업회사법인 조이바이오와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는 면역기능개선 건강기능식품 헤모힘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한약재 원료 부산물을 조이바이오에 전량 공급한다. 조이바이오는 이 부산물을 가지고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만든다.

헤모힘은 한약재인 당귀, 천궁, 작약을 주원료로 사용하는데, 해마다 약 1천 톤가량의 부산물이 발생한다. 이를 재가공해 친환경 유기질 비료로 만들면 토양 등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고,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오른쪽)이 2024년 6월4일 대한약사회와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서울 서초동 신사옥 준공
콜마비앤에이치가 2021년 8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신사옥을 준공했다.

신사옥은 지상 15층, 지하 3층, 연면적 2689㎡ 규모로 지어졌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통공간을 확대한 스마트 워크 빌딩으로 구성됐다.

신사옥에는 콜마비앤에에치의 기획, 마케팅 등 업무지원 인력과 국내외 영업 조직, 자회사 에치엔지 임직원 등이 근무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고객 지원 서비스를 강화해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본격적으로 이끈다는 계획을 내놨다.

△본점 세종으로 이전
콜마비앤에이치는 2021년 6월25일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본점을 대전광역시에 둔다’는 정관 조항을 ‘본점을 세종특별자치시에 둔다’로 변경하는 ‘본점 소재지 변경 정관 개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전 날짜는 2021년 7월1일이며, 새로운 본점 주소는 세종1공장이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산단길 22-15다.

기존 콜마비앤에이치 대전 본점은 세종과 음성에 있는 공장들과 거리가 다소 멀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한국콜마의 본점이 세종시에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점 이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GSK와 생산 계약 맺고 센트룸 제조
콜마비앤에이치가 2021년 5월16일 센트룸 프로, 센트룸 실버프로, 센트룸 포커스에너지 등 3개 품목을 충북 음성공장에서 생산하는 내용의 계약을 GSK컨슈머헬스케어와 맺었다.

GSK컨슈머헬스케어(현 헤일리온)는 영국의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소비자 건강사업 부문으로, 세계 1위 건강기능식품 업체다. 아시아 지역 생산거점으로 중국, 대만에 이어 한국을 세 번째로 선택했다.

업계에 따르면, GSK컨슈머헬스케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적으로 비타민 수요가 크게 늘자 신규 위탁생산을 검토했고, 콜마비앤에이치의 생산과 품질관리 능력을 높이 평가해 생산거점으로 선정했다.

한편 GSK컨슈머헬스케어는 2022년 7월 GSK에서 분사해 독립 기업인 헤일리온(Haleon)으로 출범했다.

△마케팅 자회사 셀티브코리아 설립
콜마비앤에이치가 2020년 6월 자회사 셀티브코리아(현 콜마생활건강)를 설립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분 60%를, 법인·개인 투자자들이 40%를 보유하고 있다.

셀티브코리아의 사업 목적은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도소매업, 유통업, 무역업 등이다. 특히 마케팅, 고객사 컨설팅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고 사업을 펼치게 된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고부가가치 ODM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마케팅과 고객사 컨설팅, 영업 면에서 전문성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셀티브코리아를 설립했다.

셀티브코리아는 2023년 10월 사명을 콜마생활건강으로 변경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걸어온 길
2001년 9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생명공학 천연 신소재 생산기술 산·연 공동개발 협약(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2004년 2월 한국콜마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출자해 충남 연기군에 선바이오텍(현 콜마비앤에이치)을 설립했다. 선바이오텍은 미래창조과학부 제1호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됐다.

2005년 7월 본사를 대전시 유성구 덕진동 150 한국원자력연구소 창업보육센터로 옮겼다.

2006년 5월 음성공장을 준공했다. 8월 헤모힘이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받았다.

2008년 10월 대전공장을 준공했고 11월 본사를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1310(유성구 테크노3로 22)으로 이전했다.

2010년 9월 한국콜마가 건강기능식품 업체 한국푸디팜을 인수했다.

2012년 6월 세종공장을 준공했다.

2013년 1월 한국푸디팜과 합병하고 사명을 콜마비앤에이치로 변경했다. 10월 농업회사법인 근오농림을 설립했다.

2014년 8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미래에셋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 계약을 맺었다. 12월 국내 최초로 유산균 전용동을 보유한 음성 제2공장을 준공했다.

2015년 1월 미래에셋제2호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4월 화장품 제조 관계회사인 에치엔지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2017년 9월 중국 현지법인 강소콜마(Jiangsu Kolmar Meibao Keji Co., Ltd.)를 설립했다.

2018년 7월 중국 현지법인 연태콜마(Yantai Kolmar Atomy Health Care Food Co., Ltd.)를 세웠다.

2019년 1월 호주 현지법인(Kolmar BNH Australia PTY Ltd.)을 설립했다.

2020년 2월 음성 제3공장, 7월 강소콜마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2021년 7월 본점을 세종시 전의면 산단길 22-15로 옮겼다. 8월 서초 신사옥을, 9월 세종 2공장을 준공했다.

2022년 11월 콜마스크를 인수했다.

2023년 10월 종속기업 셀티브코리아가 사명을 콜마생활건강으로 변경했다. 12월 세종3공장을 준공했다.

2024년 5월 20주년 기념 역사관을 조성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왼쪽 세 번째)이 2023년 7월2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식에서 선정서를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은 콜마비앤에이치의 해외 사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활로가 해외 시장에 있다고 보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3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최대 고객사인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애터미의 매출 부진,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상황도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윤여원은 향후 해외 직수출을 확대하고 해외 고객사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2024년 3월 외부에서 해외사업 전문가를 영입해 영업마케팅총괄(전무)을 맡기고 산하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2023년 연결 매출액 기준으로 콜마비앤에이치의 수출 비중은 35% 정도에 그친다. 윤여원은 이를 단기간 내에 4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 평가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오른쪽)이 2024년 7월24일 콜마비앤에이치 서울사무소에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미래변화 후원금 2억 원을 기부하고 이인실 연구원장 (왼쪽), 정운찬 연구원 이사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은 2020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설비 투자를 늘려 외형 확대를 꾀하는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현금 흐름을 중시하며 사실상의 무차입 상태를 이어오던 이전의 콜마비앤에이치와는 경영기조를 달리했다.

윤여원은 생산 능력을 증대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577억 원을 투입해 2023년 12월 건립한 세종3공장이 대표적인 본보기다.

다만 이 때문에 콜마비앤에이치의 재무건전성과 이익률은 조금씩 나빠지고 있다. 2020년 55.06%이던 부채비율은 2023년 75.25%로 올라갔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7.99%에서 5.22%로 떨어졌다.

향후 외형 성장과 더불어 재무건전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과제가 윤여원에게 주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윤여원은 마케팅과 시장 분석 전문가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시장 분석과 유통, 고객사 발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콜마비앤에이치 세종3공장 전경. <콜마비앤에이치>
△공정위, 에치엔지에 과징금 5억원
공정거래위원회가 2024년 6월10일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 에치엔지와 에치엔지의 자회사 케이비랩(현 위례)이 부당지원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1천만 원을 부과했다.

부과된 과징금은 에치엔지 4억6백만 원, 케이비랩 1억4백만 원이다.

에치엔지는 화장품을 OEM·ODM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에치엔지는 2016년 8월 자체 개발 화장품 브랜드 랩노(LabNo)를 판매하기 위해 100% 자회사 케이비랩을 설립했다.

에치엔지는 케이비랩 설립 당시부터 2020년 5월까지 자사 인력 최소 4명, 최대 15명을 케이비랩에 파견하면서 이들의 인건비 9억4371만 원을 대신 지급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에치엔지의 부당지원행위로 케이비랩이 영업·마케팅 분야 업무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에치엔지의 전문인력을 아무런 노력 없이 확보하고 이를 통해 경쟁사업자에 견줘 상당히 유리한 경쟁조건을 마련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에치엔지 쪽에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에 대해 항소했는지 여부를 물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한편 윤여원은 2018년 9월, 당시 자본잠식 상태에 있던 케이비랩 지분 전량을 직접 인수했지만 경영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2020년 12월 다시 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왼쪽 두 번째)이 2021년 8월26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증서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와 콜마홀딩스, 한국콜마 등 3사는 이날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기업에 내재화해 기업의 시민의식을 향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글로벌콤팩트에 가입했다. <콜마비앤에이치>
2001년 한국콜마에 입사해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다.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에치앤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콜마에서 근무했다.

2016년 화장품부문 마케팅전략본부 전무를 지냈다.

2018년 3월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이 됐다.

2020년 1월 콜마비앤에이치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2024년 1월 콜마비앤에이치 단독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99년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2012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마케팅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윤여원의 아버지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1947년생)이다. 1990년 화장품 회사인 한국콜마를 창업했다.

윤동한 회장은 부인 김성애씨와 사이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1974년생)과 윤여원 등 1남 1녀를 뒀다.

윤상현 부회장은 서울대학교와 영국 런던정경대학교(LSE) 대학원,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9년 한국콜마에 입사했다. 2024년 현재 콜마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윤여원은 남편 이현수씨(1973년생)와 사이에 이민석씨(2004년생), 이영석씨(2006년생) 등 두 아들을 두고 있다.

◆ 상훈

2020년 무역진흥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 기타

윤여원은 2024년 11월 현재 콜마비앤에이치 주식 227만840주(7.72%)를 들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44.63%)인 콜마홀딩스 지분 7.60%를 갖고 있다.

윤여원이 보유한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가치는 2024년 11월22일 종가(1만2720원) 기준으로 약 416억 원이다.

윤여원이 소유한 콜마홀딩스 지분 가치는 2024년 11월22일 종가(7370원) 기준으로 약 192억 원이다.

윤여원은 또다른 상장회사인 한국콜마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다만 윤여원이 7.60%의 지분을 가진 콜마홀딩스가 한국콜마의 최대주주(26.31%)다.

윤여원은 또다른 상장회사인 HK이노엔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HK이노엔의 최대주주는 43.01%를 갖고 있는 한국콜마다.

윤여원은 2023년 콜마비앤에이치에서 12억92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2억3200만 원, 상여 6천만 원을 합한 금액이다.

어록
[Who Is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
▲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이 2024년 2월6일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이번 ESG 경영 대상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국내 농업과 농가의 동반성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다. 앞으로도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의 글로벌 모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다.” (2024/11/15, 2024 대한민국 농식품 ESG경영 대상 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선정은 콜마비앤에이치가 업계의 대표주자로서 보여준 성과와 주주친화적 경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과 경영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이다.” (2024/10/04, 코리아 밸류업 지수 100개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미국 FDA 심사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기준으로, 이번 FDA 무결점 등급 획득은 콜마비앤에이치가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다.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글로벌 인증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외 고객사들에 더욱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4/09/23, 세종·음성 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현장 실사에서 ‘무결점’ 등급을 받은 데 대해)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력 부족 문제가 기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기부가 인구문제 해결 방안 연구 활동에 보탬이 되기 바란다. 사회공동체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기업 차원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2024/07/24,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2억 원을 기부하고)

“국내 1위 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글로벌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한류 붐을 일으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2024/07/15, 매일경제신문 인터뷰에서)

“지난 20년은 끊임없는 도전과 개척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영향력을 확대해 온 시간이었다. 앞으로 20년은 세계 시장에서 플레이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부족했던 역량을 보완하고 미래 방향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최고 성과를 이끌어 낼 것이다.”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기 위해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유기적인 협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소통과 협업, 우리의 강점인 R&D 능력, 첨단 생산설비, 풍부한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2024/02/06, 창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번 세종3공장 준공으로 세계적인 품질력 기반의 제조역량을 강화하며 국내 최대 생산 캐파를 보유한 건강기능식품 ODM 업체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해 명실공히 국내 최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입지를 굳히겠다.” (2023/12/04, 세종3공장을 준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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