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전화면접 조사결과 그래프. <여론조사 꽃>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2일 발표한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38.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3.1%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지지도 차이는 25.3%포인트로 오차범위(6.2%포인트) 밖이다. 지난주 조사(11월25일 발표)와 비교해 이 대표는 1.8%포인트 상승했고 한 대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대구·경북에서는 차기 대선주자로 한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27.9%로 이 대표(20.8%)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 대표는 서울(
이재명 38.3%
한동훈 12.1%), 인천·경기(
이재명 43%
한동훈 10.9%), 대전·세종·충청(
이재명 37.2%
한동훈 14.8%), 부산·울산·경남(
이재명 35%
한동훈 14.4%), 광주·전라(
이재명 53.7%
한동훈 4.2) 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한 대표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도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우세했다. 70세 이상에서는 한 대표가 29.9%의 지지를 받아 이 대표(17.9%)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차기 대선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9.1%였으며 한 대표는 11%를 보였다. 보수층에서 한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로 지지한다는 응답이 27.7%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63.4%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이밖에
오세훈 서울시장 7.1%,
홍준표 대구시장 5.6%,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4%,
김동연 경기도지사 2.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5% 등이었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21.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지난 11월29일과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