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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국가유공자 가문 출신 경영학자, 윤 정부 '일류보훈' 실현에 집중 [2024년]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4-12-0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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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는 국가보훈부 장관이다.

국가유공자 보상체계 개편과 보훈병원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와 제2독립기념관 건립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1957년 5월5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사범대학부속여고와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파리1대학 대학원에서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숙명여자대학교에 경영학부 교수로 들어와 2016년 숙명여대 총장에 선임됐다.

인사 조직 분야의 전문가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 국가보훈처 보훈기금운용심의회 위원,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앞줄 왼쪽)이 2024년 10월23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 특별전 ‘안중근 서(書)’ 개막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국가유공자 보상금 인상안 담은 2025년 예산안 편성
강정애는 6조4천억 원 규모의 2025년도 국가보훈부 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9월8일 2025년도 예산안으로 2024년(6조4057억 원)보다 1.2% 증액된 6조4814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부는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국가유공자 보상 및 의료서비스 강화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 △국립묘지 안장능력 확충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 등을 중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을 5.0%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2023년 5.5%, 2024년 5.0% 인상에 이어 3년 연속 인상하는 것이다. 또 참전 명예수당은 2024년 42만 원에서 내년도 45만 원으로 3만 원 인상한다.

이 밖에 보훈병원에 입원한 보훈 대상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한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 병동 운영 예산’으로 25억1천만 원, 전몰·순직 군경의 어린 자녀에 대해 학업과 진로 상담을 제공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에는 8억8천만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그러나 국회의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보상금 예산은 감액되고 보훈병원 관련 예산은 증액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2024년 11월19일 국가보훈부의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면서 보상금 사업 예산 179억4천만 원과 광복 80주년 기념사업 예산 10억5천만 원 등 12개 사업에 대해 350억 3074만 원을 감액했다.

반면 보훈병원 진료 사업 예산 653억 원을 포함해 19개 사업에 대해 부대 의견을 달아 1182억 300만 원을 증액했다.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회의 등을 거쳐 최종확정된다.

△‘이토 히로부미 저격’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식 열어
강정애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해 독립유공자들이 참석하는 행사를 열었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10월26일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11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안중근 의사는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1909년 10월26일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던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살했다.

강정애는 “하얼빈 의거는 일제강점기 겨레의 혼과 자긍심을 일깨운 희망의 외침이자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와 국권 침탈의 부당함을 세계만방에 알린 커다란 함성이었다”며 “보훈부는 안중근 의사를 비롯해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독 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럽 역사교사들과 6·25전쟁 교육위해 협력체계 구축
강정애는 유럽 역사교사단체와 교육자료집을 제작해 유럽 학생들에게 6·25전쟁에 대한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강정애는 2024년 8월5일 영국을 방문해 유럽역사교육자연합회 ‘유로클리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유로클리오(Euroclio)는 유럽 지역 47개국 8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유럽역사교육자연합(European Association of History Educators)이다.

강정애는 협약을 체결한 뒤 201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 최고령 우승자이자 6·25전쟁 참전용사인 콜린 태커리 옹을 만나 그를 ‘모두의 보훈 아너스 클럽’ 위원으로 위촉했다.

스티븐 스테거스 유로클리오 소장은 “6·25전쟁에 참전했던 수많은 유럽 참전용사의 숭고한 가치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협약을 통해 6·25전쟁과 유엔 참전의 역사를 제대로 연구하고 교육할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민주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 제정안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
강정애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주유공자예우에관한법률 제정안(민주유공자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건의했다.

강정애는 2024년 5월29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유공자법안에는 유공자를 가려낼 명확한 심사기준이 없어 부산 동의대·서울대 프락치·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 관련자 등 부적절한 인물들이 유공자로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여야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자가 함께 국립묘지에 안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강정애는 시위 학생들과 경찰의 충돌로 7명의 경찰이 사망한 부산 동의대 사건을 거론한 뒤 “희생자인 경찰과 가해자인 사건 관련자가 함께 예우받고 (국립묘지에) 안장될 여지가 있어 유가족의 극심한 반발과 국론 분열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주유공자법안에 포함된 자율형 사립고와 대학 입학 특례 적용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안에 따르면 유공자 본인 및 자녀는 대입 사회통합전형과 자율형 사립고 입학 정원의 20% 이상 선발 대상에 포함된다.

강정애는 “민주유공자를 제대로 가려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혜택이 주어진다면 공정의 가치가 훼손되고 일반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켜 사회통합을 저해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유공자법안은 5·18 민주화운동처럼 별도의 특별법이 존재하지 않는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가족도 유공자로 예우받도록 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2023년 12월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법안을 통과시켰으나 국민의힘은 불법 파업이나 반국가단체 참여자도 유공자가 될 수 있는 ‘운동권 셀프 특혜법안’이라며 반대했다.

강정애의 건의에 따라 윤 대통령은 2024년 5월29일 민주유공자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해 법안은 결국 폐기됐다.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2024년 4월17일 충북 오송읍에 위치한 국가유공자 이종국씨 자택을 방문해 주요내빈과 함께 국가유공자 주거개선사업 '명예를 품은 집' 1호 주택 현판식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펼쳐
강정애는 국가유공자 10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4월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국가유공자 10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명예를 품은 집’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보훈부가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한국해비타트와 굿네이버스가 시행하며 LH가 사업비를 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주거 환경을 다시 디자인하는 것은 물론 도배, 장판, 보일러를 교체하고 창호를 설치한다. 소화기와 연기감지기 등 안전용품도 구비한다.

국가보훈부는 1970년 월남전에 참전해 고엽제후유의증 판정을 받은 전상군경으로 2023년 7월 집중호우 때 집이 침수된 이모씨의 자택을 명예를 품은 집 1호로 선정하고 공사를 마쳤다.

△대전현충원에 유족 없는 독립유공자 추모비 건립
강정애는 국립대전현충원에 후손이 없는 독립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한 조형물을 세웠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3월27일 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 ‘무후(無後) 독립유공자 및 미귀환 국군포로 추모시설’ 제막식을 가졌다.

이 추모시설은 후손과 묘소가 없어 국립묘지에 안장되지 못한 독립유공자 약 7천 명을 위한 추모 명비와 6·25전쟁 과정에서 포로로 잡힌 뒤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 7만 여명의 귀환을 바라는 두 개의 조형물로 구성됐다.

무후 독립유공자 추모시설은 ‘독립의 염원이 모이는 길’이라는 주제로 수많은 독립유공자들이 조국독립을 위해 한길로 모여 독립의 문을 열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귀환 국군포로 조형물은 ‘귀환을 밝히는 길’이라는 주제로 6·25참전 중 포로로 잡혔으나 돌아오지 못한 참전용사의 귀환을 바라는 탑이다.

강정애는 광복회, 국군포로단체 관계자 등 160여명과 함께 참석한 제막식에서 “대한민국을 되찾고 지키기 위해 살신성인의 길을 걸으셨던 무후 선열과 미귀환 참전용사들의 위대한 헌신 위에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 서 있다”며 “추모시설이 이분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추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 세 번째)이 2024년 1월26일 서울시 종로구 이화장에서 열린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수여식’에 참석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 후손에게 직접 선정패를 전달 후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이승만 전 대통령 유족에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 직접 전달
강정애는 이달의 독립운동가에 선정된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족에게 선정패를 직접 전달했다.

강정애는 2024년 1월26일 이 전 대통령이 생전에 거주했던 서울 종로구 이화장을 방문해 며느리 조혜자, 손자 이병구씨에게 2024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선정패를 전달했다.

국가보훈부 장관이 이달의 독립운동가 유족들을 직접 찾아 선정패를 전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달의 독립운동가는 보훈부와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공적을 널리 알려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시작했으며 2024년까지 총 501명이 선정됐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국가보훈부가 1992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하기 시작한 지 32년 만에 464번째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이 전 대통령은 약 50년 동안 실력양성운동과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는 외교활동을 펼친 공로가 있다. 하지만 임시정부 대통령 시절 직무유기와 공금유용 혐의 등으로 탄핵을 당했고, 해방 이후 3·15 부정선거와 사사오입 개헌 등 대통령 재임기간에 있었던 과오로 선정에 논란이 일었다.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 명에게 ‘영웅의 제복’ 전달
강정애는 6·25 참전용사들에게 여름 단체복(안전조끼)을 대체하는 새 제복을 제작해 제공하는 사업의 대상을 월남전 참전유공자들까지 확대했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1월1일 예산 219억 원을 투입해 생존한 월남전 참전유공자 17만여 명에게 ‘영웅의 제복’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뒤 7월부터 우체국 집배원들이 제복전달을 시작했다.

'제복의 영웅들'은 정부가 2023년 정전 70주년을 맞아 6·25참전용사의 기존 여름 단체복(안전조끼)을 대체하는 새 제복을 제작해 제공함으로써 '제복 공무원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강정애는 “우리의 미래세대와 국민들이 국가유공자와 제복 입은 영웅들을 존중하고 예우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새해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국가보훈부 장관에 임명
강정애는 박민식 전임 장관에 이어 윤석열 정부 두 번째 국가보훈부 장관에 임명됐다.

대통령실은 2023년 12월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2월21일 강정애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강정애는 ‘보훈’을 보상개념이 아니라 국가를 구성하는 정신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강정애는 2023년 12월26일 취임식에서 “보훈이 과거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보상을 넘어, 대한민국의 정신적 근간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가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 정책과제로는 △국가유공자 보상체계 합리화 △보훈병원의 의료 인프라 확충 △제복 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 문화 확산 등을 꼽았다.

강정애의 장관 취임 뒤 첫 행보는 서울 동작구 현충원에서 엄수된 6.25 전사자 호국영웅 합동 봉안식이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왼쪽)이 2024년 9월10일 보훈병원 비상진료체계 현장점검을 위해 인천 미추홀구 인천보훈병원 응급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강정애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기존의 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시키면서 내건 목표이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 11월18일 ‘광복 80주년 계기 범국민적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를 주요 성과와 정책 과제로 각각 꼽았다.

이를 위해 국가유공자 보상금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국가가 입증하는 공정한 심사체계를 도입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범국민적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국가적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 국가보훈부가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강정애는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품격있는 보훈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국민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의 헌신을 존경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구현하는데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전수당 인상과 국가 유공자 돌봄 지원 확대에도 힘을 쏟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강정애는 2024년 10월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훈 의원이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무연고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맞춤형 돌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할 때가 됐다 생각한다”고 질의하자 “참전수당 인상 및 독거노인 국가유공자 어르신 지원 등 좋은 조언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2독립기념관’ 건립 문제도 강정애가 해결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2독립기념관 건립은 국가보훈부가 광복80주년(2025년)을 맞아 무장투쟁 및 중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에 비해 교육, 문화 분야 등 국내에서 활동한 독립운동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이유를 들어 새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국가보훈부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정무위원회에서 야당은 국가보훈부가 제2독립기념관 건립을 졸속추진하고 있다며 관련 예산을 삭감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당은 국가보훈부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부지로 검토됐던 서울 종로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제2독립기념관을 지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은 202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왜 수도권, 그중에서도 서울에 이런 기념관을 추진하냐고 물었더니 보훈부 측이 '천안의 독립기념관 접근성이 불편해서'라고 답했다”며 “그게 수도권, 서울에 건립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강정애는 “(제2독립기념관 사업은) 국내에서 독립운동을 한 인사들을 기리기 위해 광복 80주년 사업 검토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과 연관성이 없다”고 답했다.

◆ 평가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이 2024년 1월31일 전북 전주보훈요양원에서 호남지역의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지사를 만나 새해 인사와 위문품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애는 경영학 교수로서 인사·조직분야 전문가다.

한국인사관리학회 최초의 여성 학회장을 역임하고 숙명여대 총장과 정부부처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행정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서에서 강정애를 국가보훈부 장관후보자로 지명한 이유를 두고 “경영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와 대통령 소속 규제개혁위원회 등 다양한 공직 및 정부활동에 참여해 교육자로서의 전문성을 행정영역에 접목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정애가 국가보훈부 장관으로 임명된 배경에는 그의 가족들이 국가보훈과 직접적 연관성이 깊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정애는 6·25 참전용사로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고 강갑신의 딸이자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독립유공자 권태휴 지사의 며느리다.

윤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서에서 강경애를 두고 “6․25전쟁 참전 무공수훈자의 자녀, 독립유공자의 손자부, 자부인 보훈가족으로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을 위한 품격있는 예우에 대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정애가 경영학 교수로서 보훈 업무 관련 이력이 거의 없어 국가보훈부 장관을 맡기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보훈부 장관으로서의 준비가 전혀 안됐기 때문에 전문가로서의 영역이라면 인사혁신처에서 인적자원을 관리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정애의 국가보훈부 장관 임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강정애는 자신이 직접 보훈가족으로서 국가 보훈정책을 경험했고 행정경험도 풍부한 만큼 국가보훈부 장관을 맡는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아버지는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는 등 보훈 가족의 한 사람으로 (저는) 보훈 정책을 직접 경험했다”며 “숙명여대 총장으로 4년간 재임하면서 조직 경영 전문성을 쌓을 기회도 가졌다”고 말했다.

강정애가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남편을 소개받은 뒤 현충원에서 데이트를 했던 일화도 전해진다. 두 사람은 결혼한 뒤에도 기일이나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인사를 드린다고 한다.

강정애는 2024년 2월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 집안이 독립유공자라는 걸 알고 할아버지께서 서울현충원에 계신다고 해 연애시절부터 가끔 현충원에 가서 참배하고 데이트를 하곤 했다”며 “연애시절부터 갔던 특별한 곳이며 결혼하고도 기일이나 명절, 유학가기 전과 귀국했을 때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가서 인사드리고 온다”고 발혔다.

사건사고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이 2024년 8월13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광복회의 광복절 경축식 참여를 설득하기 위해 이종찬 광복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뉴라이트’ 김형석씨의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
강정애는 ‘뉴라이트’ 계열 인사로 분류되는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으로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8월7일 뉴라이트 역사학자라는 평가를 받는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다.

그러나 김형석 신임 관장이 과거 공개적으로 '이승만 재평가'와 '건국절', '제주 4.3사건 재조사' 등을 주장했던 일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김 관장 임명에 거세게 반발하며 정부가 개최하는 8·15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역사학계와 시민단체에서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 발표와 항의가 이어졌다.

강정애는 2024년 8월13일 광복회관을 방문해 이종찬 광복회장을 만나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강정애에게 김 관장의 사퇴가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관장 임명은 철회되지 않았고 결국 광복회가 8월15일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면서 ‘쪼개진 광복절 행사’가 치러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국가보훈부가 독립기념관장 임명 절차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강정애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4년 8월7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가보훈부는 독립기념관장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명단과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관장 후보 명단을 국민께 공개하고 독립기념관장 제청권자인 강정애 장관은 인사 실책을 인정하고 즉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강정애는 2024년 8월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역사인식에 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에 “그런 것(일제 국권침탈을 무효로 보는 정부입장과 배치되는 주장)이 있다면 감사실 등에서 파악하고 그에 따라 조치하겠다”면서도 “관장 본인이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현재로서는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논문 ‘셀프 표절’에 고개 숙여
강정애는 학자시절 발표한 논문의 상당수가 과거에 발표한 자신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나타나 비판을 받았다.

강정애가 박사 학위를 받은 1988년부터 숙명여대 교수로 임용된 1998년까지 쓴 논문이 8개인데 4건은 중복으로 게재됐고 다른 4개의 논문 가운데서도 2개의 논문에서 자신의 논문을 표절한 부분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3년 12월21일 인사청문회에서 강정애에게 “1998년 교수 임용 신청할 때 10년간 8개 논문을 썼던 것을 근거 자료로 제출했다”며 “실제 (자기 표절 없이) 쓴 논문은 2개에 불과한데 총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런 사람이 있으면 채용하겠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논문 중복 게재는) 업무방해”라며 “전문성도 없고 도덕성과 학자로서 자질도 없는 후보자는 정말 부적합하다”고 비판했다.

강정애는 논문 중복게재와 자기표절을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정애는 “당시는 연구윤리지침 제정 전이라 자기 표절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다”며 “이 시점에선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교육부 연구윤리지침은 2007년에 제정됐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활용으로 비판받아
강정애는 금융당국이 가계 대출 급증의 주범으로 지목했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야당의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강정애는 2023년 8월31일 신한은행에서 본인 명의로 6억 원 규모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대출 만기일은 2073년 8월31일로 1957년생인 강정애는 만기일 기준 만 116세가 된다.

강정애가 대출을 받은 시기를 고려하면 사실상 ‘막차’를 탄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은 시중은행들이 2023년 7월부터 본격 출시했으나 50~60대가 대출을 신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9월부터 가입연령에 제한을 두거나 판매를 중단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강정애 후보자가 정부의 무능한 금융정책을 십분 이용한 것 같다”며 “전 국민을 부동산 ‘영끌족’으로 만들면서 부유층에게는 고급 부동산을 구매하는 기회로 제공한 것을 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제대로 이용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강정애는 만기일 기준으로 상환하려는 생각은 없었고 자녀들을 위한 대출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강정애는 2023년 12월21일 인사청문회에서 “(60대인) 내가 110세가 돼서 갚으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아 산 주택에서) 몇 년 살다가 팔아서 대출금을 갚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두 아이는 ‘부모 찬스’도 사용 못해봤다”며 “우리 가족은 감히 말씀드리면 소박한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오른쪽)이 2024년 1월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통령실>
1998년 3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숙명여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2006년 1월부터 2008년 1월까지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06년 4월부터 2009년 4월까지 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08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했다.

2010년 6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한국주택금융공사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한국인사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별정우체국연금관리단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

2015년 1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인사혁신처 자체평가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5부터 2018년까지 제니엘푸른꿈일자리재단 비상임이사를 맡았다.

2015년 8월부터 2019년 8월까지 국가보훈처 보훈기금운용심의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6년 한국경영학회 부회장에 올랐다.

2016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숙명여대 총장을 역임했다.

2022년 9월부터 숙명여대 경상대학 경영학부 명예교수로 근무했다.

2023년 12월 국가보훈부 장관에 임명됐다.

◆ 학력

1976년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숙명여대 경영학과를 나왔다.

1982년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프랑스 파리1대학 인적자원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인 권영빈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

강정애의 부친은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은 강갑신씨다. 시아버지는 독립지사인 권태휴 선생이며 시할아버지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이자 초대 수도경비사령관을 지낸 권준 선생이다.

◆ 상훈

2011년 12월 국가고시업무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2015년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받았다.

2022년 8월 퇴직교원 대상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저서로 ‘조직행동론’(2008, 공저)과 ‘리더십론’(2010, 공저) 등이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가 2024년 3월22일 공개한 공직자 수시 재산 등록 사항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비롯해 본인과 배우자, 두 딸이 보유한 재산으로 35억5199만 원을 신고했다.

어록
[Who Is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024년 10월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70년 전 일본 침략에 맞섰던 독도 수호 영웅 33명의 투혼과 헌신 덕분에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굳건히 할 수 있었다.” (2024/11/20, 33명의 독도의용수비대가 1954년 11월 21일 독도를 무단 침범한 일본에 맞서 승리한 독도대첩 제70주년 기념식에서 독도 수호 영웅들의 애국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영웅들의 참전 역사를 대한민국과 참전국 미래세대에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 (2024/11/08, 6·25전쟁에 참전했던 태국인 고(故) 롯 아사나판 씨 유해의 국내 안장을 위한 유해 봉환식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생활 안정을 위한 취업 지원은 희생과 헌신에 대한 당연한 도리다.” (2024/11/05, 국가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자녀에 대한 보훈특별고용 제도 연령기준을 기존 35세에서 39세로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안의 국무회의 의결된 직후)

“RM님의 진심을 담은 이번 나눔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고 있는 제복근무자분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이다.” (2024/10/24, 보훈기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방탄소년단(BTS) RM에게 보낸 감사편지에서)

“관장 본인이 (여러 논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절차적 정당성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받았다.” (2024/08/26,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광복절과 임시정부 법통 계승에 대한 불인정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을 건의할 생각이 있냐는 야당의원들의 질의에 해임건의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하며)

“그 내용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 중립 의무위반에 대한 법령 적용 및 감사 필요성이 있는지는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024/08/26,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해 ‘대통령께서 물러나라’고 비판한 이종찬 광복회장의 발언이 정치행위에 해당되는지 묻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며)

“이승만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이자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서 강한 대한민국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지신 분이다. 정부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비롯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신명을 바쳐 희생·헌신하신 모든 분들이 제대로 예우받을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 (2024/07/18, 이승만 전 대통령 서거 59주기 추모식을 맞아)

“대한민국은 김구 선생을 비롯한 애국선열의 피와 땀 위에 서 있다.” (2024/06/25, 백범 김구 선생 제75주기 추모식에서)

“전통적으로 수호신 역할을 한 장승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대한민국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도와준 독일 의료지원단의 헌신을 담아냈다.” (2024/05/09, 한국전쟁 직후 부산에서 전쟁 상흔을 돌본 독일 의료지원단을 기리는 기념 조형물 제막식에서)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4/03/24, 서울 은평구 갈현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해 ‘오늘부터 나는 나라지킴이’라는 수업을 하는 의미를 짚으며)

“홍범도 장군은 우리가 대단히 기려야 할 독립유공자다. 개인의 호불호나 가치관을 떠나 헌법과 법률,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해 여야가 합의를 이루면 보훈부는 따를 것이다.” (2024/02/07, 기자간담회에서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는 뜻을 나타내며)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제복 근무자에 대한 존경과 감사도 보훈의 중요한 역할.” (2024/01/02, 신년사에서 ‘제복을 입은 영웅’들이 자긍심을 느끼고 사회적인 존중을 받을 수 있는 선진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홍범도 장군이 독립운동가로서 예우를 받아야 하지만 이 분의 행적이 우리나라의 정체성 등 여러 논란을 야기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시 한 번 점검을 해야 한다.” (2023/12/21,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홍범도 장군의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흉상 철거 관련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시부(권태휴 선생)는 김원봉과 결을 달리해 독립운동을 한 이후에도 대한민국을 위해 건군을 하고 발전소도 짓고 나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 (2023/12/21,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시아버지인 권태휴 선생도 김원봉과 같은 조선의용대 출신인데 좌익이라는 공격을 받으면 김원봉 장군과 같은 답변을 하겠냐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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