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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나트륨 배터리' 선점 노려, 혹한에 '전기차 성능 저하' 해결 잠재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11-19 1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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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ATL '나트륨 배터리' 선점 노려, 혹한에 '전기차 성능 저하' 해결 잠재력
▲ CATL이 온도 변화에 강한 2세대 소듐(나트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다. CATL 나트륨 배터리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CATL이 소듐(나트륨)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차 배터리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신기술 분야를 선점하는 데 온힘을 쏟고 있다.

나트륨 배터리는 폭염이나 혹한 등 기온 변화에 취약한 전기차의 단점을 해소하고 생산 원가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기차 전문지 인사이드EV는 19일 “CATL이 극단적 날씨 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보도했다.

CATL 연구개발 총괄은 전날 중국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를 통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2세대 나트륨 배터리 기술을 발표했다.

2세대 나트륨 배터리는 이론상 최저 영하 40도의 날씨에도 성능과 수명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안전성도 이전 세대 기술보다 개선됐다.

다만 본격적으로 대량생산이 시작되는 시기는 2027년 이후로 예상된다.

나트륨을 핵심 소재로 활용하는 배터리는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 기반 배터리와 비교해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상용화된 전기차는 사실상 모두 리튬 배터리를 활용하고 있는데 추운 날씨에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등 기술적 약점을 안고 있다.

반면 나트륨 배터리는 기온 변화에 강하고 생산 원가도 약 30%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낮은 점이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CATL은 2021년 처음 나트륨 배터리를 선보인 뒤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기술 상용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실상 시장 개막을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중국 BYD 역시 자체 전기차에 탑재할 나트륨 배터리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오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새 기술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은 최근 나트륨 배터리가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 주목받는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그만큼 전기차 시장에서 주류 기술로 자리잡을 만한 잠재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CATL과 BYD 이외에 스웨덴 노스볼트도 나트륨 배터리 기술 개발을 본격화했다. 삼성SDI와 LG 등 한국 기업들도 최근 관련 분야에 투자하는 사례가 파악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나트륨 배터리가 이론적으로 리튬과 비교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는 점도 전기차 업계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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