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8월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우주산업 콘퍼런스 'ASCEND'에서 '우주 탐사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보령> |
△보령바이오파마 매각해 보령에 자금 수혈
김정균이 보령바이오파마 매각을 바탕으로 보령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수혈에 나섰다.
보령은 2024년 11월4일 이사회를 열고 보령파트너스를 대상으로 175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보령파트너스는 김정균이 지분 88%를 보유한 보령 계열사로 사실상 개인 회사이다.
앞서 보령파트너스는 2024년 6월28일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산업은행PE실 컨소시엄에 보령바이오파마를 3200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지분율로 단순계산을 해보면 보령파트너스는 이번 매각 대금 3200억 원의 70%인 2240억 원을 손에 쥔 것으로 추산된다.
김정균으로서는 보령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신사업인 우주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금 수혈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보령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시설에 500억 원, 운영에 749억 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500억 원을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제약사업 강화를 위한 공장 및 설비 증설 △전략적 필수 의약품 확보, 공급, 유통 사업 확장 △장기적인 국가 및 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한 신사업 투자에 사용하기로 했다.
보령이 운영하고 있는 예산공장은 지을 때부터 확장을 염두에 뒀다. 2023년 2월 항암주사제 시설에 대해 EU-GMP(유럽연합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인증을 받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할 역량도 확보했다.
이뿐 아니라 보령의 수익성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의약품 판권을 기반으로 한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라인업을 추가할 가능성도 나온다.
보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LBA) 전략은 특허가 만료된 해외 제약사 오리지널 의약품의 생산, 판매, 허가, 특허까지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보령은 특허 만료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인수한 이후 자체 생산으로 전환해 마진률을 높이고 있는데 이런 전략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신사업인 우주사업도 아직까지 초기단계인 만큼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보령은 엑시엄스페이스와 함께 우주정거장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해 두고 있다.
김정균은 보령을 통해 미국 우주분야 스타트업인 엑시엄스페이스에 5천만 달러(약 65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단행했다.
△보령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종합평가서 첫 A등급 획득
보령이 ESG경영 평가에서 2023년보다 등급이 한 계단 상승했다.
보령은 2024년 11월4일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경영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해마다 국내 상장사 등을 대상으로 ESG경영 성과를 평가해 발표한다.
2024년 보령은 종합 A(우수)등급을 받아 전년도 B+(양호)와 비교해 한 단계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2024년 환경부문에서 A등급, 지배구조 부문은 A+, 사회부문은 B+ 등급을 받았다.
일찍이 ESG경영에 앞장서 온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령은 2021년 ESG 전담팀을 신설하고 2022년부터 ESG활동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꾸준히 발간해왔다.
보령 이사회에서도 환경경영 성과를 정기적으로 검토 및 승인해 ESG경영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연매출 1조 원 달성 청신호
보령이 애초 목표보다 2년 빠른 2024년에 연매출 1조 원의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령은 2024년 1~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602억 원, 영업이익 559억 원을 냈다고 2024년 10월2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97%, 영업이익은 4.54% 증가했다.
2024년 3분기와 비슷한 매출을 4분기에도 거둔다면 2024년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수 있다.
보령은 2024년 3분기 매출 2710억 원을 거뒀다.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을 기준으로 1조 원 달성까지 2390억 원이 남았다는 점에 비춰보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이렇게 되면 김정균이 제시한 '2026년 연매출 1조 원 달성' 목표를 2년이나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김정균이 보령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보령은 지속적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령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605억 원을 거두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쓴 이후 2023년에 매출 8596억 원을 거두며 2년 연속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우주 헬스케어 사업 추진
김정균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흔치 않게 우주 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보령은 2024년 10월14~1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국제우주대회(IAC)에서 미국 우주 탐사기업 인튜이티브머신스, 독일항공우주청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튜이티브머신스는 2024년 2월 미국 민간기업 최초로 달 표면에 무인 달 탐사선 착륙을 성공한 회사이다. 2024년 말 두 번째 무인 달 탐사선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보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튜이티브머신스와 함께 달에서 실험을 진행할 우주의학 관련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다.
인튜이티브머신스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하고 있는 달 탐사 차량 개발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아르테미스는 달에 유인 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 등을 목표로 나사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 밖에 보령은 독일항공우주청, 프랑스 우주의학연구소(MEDES), 유럽 최대 위성 제조기업 '탈레스알레니아스페이스'와도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정균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균은 같은 해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우주산업 콘퍼런스 ‘어센드(ASCEND)’에서도 2년 연속 개막식 연설을 맡았다.
당시 보령은 글로벌 우주의학 생태계와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플랫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별도 세션을 진행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HIS 세션에서는 미래 우주탐사에 있어 우주의학 분야가 갖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2024년까지 HIS 챌린지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김정균은 이번 행사에서 ‘우주 탐사 영역에서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패널 토론에도 참석했다.
앞서 보령은 미국 우주개발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는데, 김정균이 이어 관련 행보를 본격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보령은 2024년 1월11일 액시엄스페이스와 국내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치고 브랙스스페이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는 2023년 4월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액시엄스페이스와 지구 저궤도(LEO) 우주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일찍이 김정균은 2022년부터 신사업으로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보령은 2022년 4월 우주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발굴 프로젝트 ‘CIS(Care In Space) 챌린지’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우주에서 인간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건강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CIS 챌린지는 보령이 주최하고 미국 우주개발 전문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글로벌 항공우주 스타트업 육성기관 스타버스트가 주관사로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2022년 10월 제1회 CIS 챌린지의 수상팀으로 스타트업 6개사가 선정됐다. 이들은 보령으로부터 각각 10만 달러에 이르는 지분투자를 받고 액시엄스페이스와 스타버스트의 자문을 얻어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2022년 12월 시연 행사가 예정됐다.
김정균은 보령 대표에 오르기 전인 2020년부터 CIS 챌린지를 비롯한 우주 헬스케어 진출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미국 존슨우주센터를 방문해 아픈 사람이 우주로 가는 방법을 물었으나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한 일을 계기로 우주시장 개척을 결심했다고 한다.
2022년 9월에는 카말 가파리안 액시엄스페이스 회장과 함께 수행원 없이 한국천문연구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박영득 연구원장과 우주산업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특허만료 의약품 인수 전략 전개
보령은 특허만료 의약품을 인수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을 통해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보령은 2022년 10월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로부터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이름 페메트렉시드)의 한국 판권을 인수했다.
알림타는 2006년 국내에 도입됐고, 2015년 특허만료 이후에도 연간 매출 200억 원를 기록하며 페메트렉시드 처방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해왔다.
알림타는 보령이 LBA 전략으로 인수한 3번째 품목이다. 앞서 보령은 일라이릴리로부터 2020년 항암제 ‘젬자’(성분이름 젬시타빈), 2021년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이름 올란자핀)의 국내 권리를 인수했다.
특히 젬자는 2022년부터 보령이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시작해 앞으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보령은 경쟁력 있는 의약품이라면 특허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를 기반으로 일정 수준의 매출 규모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보령은 2022년 5월 중장기 사업전략 발표 당시 LBA 전략을 두고 “신규시장 진출 기회와 안정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며 “처방성향, 국민건강보험제도, 약가정책 측면에서 한국시장에 적합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약품 제품군 확충
보령은 자체 신약, 외부에서 도입한 의약품 등으로 전문의약품 구성을 늘리고 있다.
보령이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로부터 도입한 소세포폐암 치료제 ‘젭젤카’(성분이름 러비넥테딘)는 2022년 9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
젭젤카는 1차 백금계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치료제다. 미국에서 2020년 7월 발매된 뒤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다.
또 보령은 2022년 3월부터 한국쿄와기린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그라신’(성분이름 필그라스팀)과 ‘뉴라스타’(성분이름 페그필그라스팀)를 공동판매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 ‘삼페넷’(성분이름 트라스투주맙)과 ‘온베브지’(성분이름 베바시주맙)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보령이 개발해 2011년 출시한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이름 피마사르탄)의 경우 카나브 기반 복합개량신약이 지속 출시되고 있다. 기존 제품군 6종에 이어 2022년 6월 카나브 기반 3제 복합제인 ‘듀카브플러스’가 새로 발매돼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나브 제품군 매출은 2021년 1097억 원을 기록했다. 보령은 향후 카나브를 활용한 복합개량신약을 2종 추가 개발해 2026년 카나브 제품군의 연간 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보령이 개발 중인 신약을 보면 항암제 ‘BR2002’, ‘BR2010’, ‘BR2011’ 등이 후보물질 목록에 올라 있다. 이 가운데 BR2002는 2022년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T세포 림프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관계사 통해 신약개발 외연 확대
보령은 자체적으로 여러 신약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관계사들을 통해서도 신약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비상장 기업 보령바이오파마는 독감 백신과 A형간염 백신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비피진, 루카스바이오 등 신약개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피진은 2022년 2월 보령바이오파마가 생물학적 소재 개발 기업 포바이오코리아의 연구부문을 인수해 설립한 기업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의약품을 개발한다. 암세포 내부의 대사를 조절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21년 기존에 투자했던 UB신산업바이오1호로부터 루카스바이오의 지분을 넘겨받아 지배력을 획득하기도 했다.
루카스바이오는 2022년 1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적용 가능한 범용 T세포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루카스바이오는 백신 또는 치료제가 없는 다른 바이러스 질환을 대상으로도 범용 T세포치료제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보령바이오파마는 김정균 등 특수관계자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회사 보령파트너스의 자회사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데 비피진과 루카스바이오 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별도로 보령은 2021년 12월 항암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 리큐온을 설립했다.
리큐온은 보령의 항암 후보물질 BR2002의 개발 및 사업화를 담당하면서 차세대 표적항암제도 개발한다. BR2002는 미국과 한국에서 T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b상과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보령은 2022년 10월 리큐온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유사한 사업부문을 통합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 ▲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 사장(맨 오른쪽)이 2022년 9월 한국천문연구원을 방문해 박영득 한국천문연구원장(가운데), 캄 가파리안 액시엄스페이스 회장(오른쪽 두 번째)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 |
△보령 대표 선임
김정균은 2022년 3월 보령 대표이사에 올랐다. 장두현 보령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게 됐다.
김정균은 미래 먹거리 및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데 집중한다. 장두현 사장은 제약부문 대표로서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
보령은 김정균의 대표 선임과 함께 회사 이름을 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바꿨다. 국내 제약산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과 헬스케어 산업 전반에서 더 많은 성장·투자 기회를 찾기 위해 이름을 변경했다.
회사 로고(CI)도 개편했다. 보령은 신뢰와 협력 속에 더 큰 가치를 추구하는 보령의 정체성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보령은 이전까지 2017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정립한 CI를 사용했는데 5년 만에 이를 교체했다.
김정균은 대표로 선임되기에 앞서 2022년 1월 보령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7년부터 보령홀딩스 경영총괄 임원과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문화 혁신과 투명한 경영체계 정립, 신사업 역량 강화,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활동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김정균은 사장 선임 당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 기업의 수익성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미래 환경에 대응하고 투자 선순환이 가능한 수익 기반 창출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젠셀 투자 등 보령 투자에 관여
김정균은 대표에 오르기 이전에도 보령의 여러 투자활동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보령은 2016년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바이젠셀 지분을 처음 취득한 뒤 2017년 지분율을 높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김정균이 바이젠셀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젠셀이 2021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해 5천억 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김정균의 투자 안목이 주목받았다.
김정균은 2019년 12월 보령홀딩스 대표에 오르면서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2020년 초 해외 투자사업을 전담하는 하얀헬스네트웍스를 설립했고, 같은 해 7월 하얀헬스네트웍스를 보령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2020년 8월에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펀드 보령디헬스커버리를 출범시켰다.
보령바이오파마가 신약개발 자회사 루카스바이오의 지분을 확보하는 과정에도 김정균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보령바이오파마는 2021년 기타특수관계자인 신패스홀딩스로부터 투자조합 UB신산업바이오1호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 지배력을 획득했다. 같은 해 UB신산업바이오1호가 조합총회 결의로 해산하자 보령바이오파마는 잔여재산으로 루카스바이오 지분을 양수받아 실질 지배력을 획득했다.
신패스홀딩스는 김정균이 2017년 설립한 투자회사로 2024년 현재 보령 계열회사로 분류돼 있다. 2024년 상반기 기준 포크로스(100%), 인터엠디컴퍼니(58.5%)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보령이 걸어온 길
보령은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이 1957년 서울 종로5가에 세운 보령약국에서 출발했다.
보령약국은 1963년 동영제약을 인수하고 보령약품을 세움으로써 의약품 도소매업에서 의약품 제조업으로 진출했다. 1966년 보령제약으로 이름을 바꿨다.
1967년 일본 류카쿠산과 제휴해 진해거담제 ‘용각산’을 출시했고, 1975년 제산제 위장병 치료제 ‘겔포스’를 선보였다. 용각산과 겔포스는 현재도 국내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1990년 신장투석 사업을 시작했고, 1991년 보령신약(현재 보령바이오파마)을 설립했다.
2005년 의료기기 및 화장품 사업을 위한 법인 보령수앤수가 출범했다. 보령수앤수는 2017년 보령제약 일반의약품부문과 합쳐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됐다.
보령제약은 2011년 3월 국내 15호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출시했다.
2017년 보령제약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보령홀딩스가 설립됐다.
보령제약은 2022년 3월 회사 이름을 보령제약에서 보령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