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글로벌 전략·기획 전문가, 흑자 유지와 50만 대 생산체제 구축 박차 [2024년]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10-28 08:3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헥터 비자레알은 한국GM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멕시코 국적자이며 본명은 헥터 라울 비자레알 곤사레스다.

한국GM의 흑자 흐름을 유지하고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67년 9월18일 멕시코에서 태어났다.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ITESM)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몬테레이 공과대학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제너럴모터스(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입사해 GM 멕시코 기획과 프로그램 관리 부문 임원으로 근무했다.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으로 한국GM에 합류한 뒤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한국GM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9월12일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시승 행사장을 방문해 직접 시승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GM >
△올 뉴 콜로라도 시승행사 깜짝 방문해 소비자들과 교감
헥터 비자레알이 신차 시승행사장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헥터 비자레알은 2024년 9월12일 경기 남양주 일대에서 진행한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의 시승행사장을 방문해 올 뉴 콜로라도 시승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다른 참가자들과 제품에 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헥터 비자레알은 시승을 마친 뒤 콜로라도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트럭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쉐보레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는 도심과 오프로드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픽업트럭으로 완전히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라며 “100년이 넘는 쉐보레의 픽업 헤리티지와 정통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친 3세대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새로운 디자인과 차세대 고성능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쉐보레의 대표 중형 픽업트럭 모델이다. 2024년 7월 국내 출시 하루 만에 초도물량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 양·음극재 탑재한 순수 전기차 ‘리릭’ 국내 출시
한국GM은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소재와 철강 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브랜드의 순수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공동 행사를 개최했다.

양사는 2024년 6월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

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에 기반한 첫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 번째 전기차다.

△2024년 상반기 7년 만에 반기 기준 최다 판매실적 기록
헥터 비자레알이 2023년 8월1일 한국GM 대표이사에 오른 뒤 한국GM은 2024년 상반기에 7년 만에 반기 기준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한국GM은 2024년 1~6월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시장에서 모두 26만9422대를 판매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7% 늘었다. 이런 판매 호조는 2023년 3월 미국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단단한 글로벌 수요에 힘입은 바가 크다. 또 2020년 출시된 뒤 2023년 7월 첫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도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탰다.

다만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의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와 GMC의 시에라 등을 제너럴모터스(GM) 본사에서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지만 이들 수입 모델의 국내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GM은 2024년 연간 50만 대 판매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3년 매출·영업이익 큰 폭 성장
한국GM이 2022년 9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3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한국GM은 2023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13조7340억 원, 영업이익 1조3506억 원을 거뒀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4%, 388.2% 늘었다.

한국GM은 20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내다 2022년에 9년 만에 영업이익을 거두며 연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2023년에도 판매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한국GM은 2023년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모두 46만8059대를 판매했다. 2022년과 비교해 판매량은 76.6% 늘었다.

이런 호실적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두 종의 차량 덕분이다.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한국GM 실적.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호조
한국GM이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두 차종은 적자에 빠진 한국GM을 흑자로 돌려놓기도 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2019년 LA 모터쇼에서 공개됐다.

한국에서는 2020년 1월16일에 출시됐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해외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2022년 10월 기준 약 1만8천 대를 수출하며 국산차 수출 1위 타이틀을 달았다. 덕분에 한국GM은 2014년부터 시작된 8년 연속적자의 고리를 끊고 2022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2023년 7월 첫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다.

2023년 7월3일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해 7월19일 국내 런칭이 확정됐다.

2023년 국내 판매량은 페이스리프트 모델 이전보다 감소한 7521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페이스리프트 이후 판매량이 늘어나 2023년에 21만3791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누적 수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GM이 창원공장에서 2023년 2월부터 생산하고 있는 소형 SUV로 쉐보레 트랙스의 2세대 모델이다.

2022년 10월13일 공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3년 3월22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다.

2023년 국내 전체 판매량은 2만3656대로 2023년 12월 한 달 동안 총 3만248대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 견인과 함께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023년 2월 해외 시장에 처음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같은 해 6월과 7월에 이어, 9월부터 4개월 연속 월 2만 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비즈니스포스트>
△생산 공장 찾는 등 현장 경영에 힘써
헥터 비자레알이 한국GM 대표이사 취임 뒤 첫 현장 경영 행보로 인천 부평공장을 방문했다.

헥터 비자레알은 2023년 8월23일 인천에 위치한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해 쉐보레 신형 트레일블레이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품질 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

한국GM 부평공장에서는 2023년 7월 출시된 신형 트레일블레이저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파생 모델 등 글로벌 신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들은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고 동시에 한국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모델들”이라며 “창원과 부평공장을 합쳐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한다는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사업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결점의 제조 품질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신제품 생산을 통해 폭발적 글로벌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헥터 비자레알은 2023년 8월30일에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한국GM 보령공장을 방문해 철저한 초기 품질 관리와 차질 없는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헥터 비자레알은 이날 열린 6단 자동변속기 600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에서 27년 동안 파업 없이 높은 생산성과 뛰어난 품질 관리를 만들어 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2023년 9월4일에는 경남 창원공장을 방문해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적 출시를 축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글로벌 전략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생산하고 있는 GM의 핵심 공장 중 하나다. GM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위해 2021년 창원공장 내 신 도장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기존 창원공장에도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헥터 비자레알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GM의 가장 중요한 전략 차종 중 하나”라며 “차질 없는 생산과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통해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창원공장과 GM 한국사업장 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 <비즈니스포스트>
△한국GM 대표이사에 올라
헥터 비자레알이 2023년 8월1일 한국GM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앞서 한국GM은 2023년 6월16일 헥터 비자레알 GM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GM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 사업장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한국 시장의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한 한국 사업의 전환 여정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헥터 비자레알은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서 GM에서의 첫 경력을 시작했고 2008년 GM 멕시코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의 임원으로 선임돼 최고임원그룹(EC) 멤버가 됐다.

2012년에는 한국GM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고, 2015년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2017년 GM 러시아 총괄 임원, 2019년 GM 동남아시아 사장을 지냈다.

헥터 비자레알은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은 이제 GM의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이런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2월21일 '2024 서비스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한국GM >
헥터 비자레알은 한국GM이 2022년 이룬 흑자 전환 기조를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GM은 2022년 영업이익 2766억 원을 내며 2013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고, 2023년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헥터 비자레알은 신차 개발 전문가인 로베르토 렘펠 전임 사장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내놓은 기반 위에서 중미지역 브랜드 전략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GM의 생산과 판매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데 경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헥터 비자레알은 취임 첫 현장 경영 행보로 부평공장을 방문해 “창원과 부평공장을 합쳐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한다는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헥터 비자레알은 2023년 8월 한국GM이 판매실적을 늘리며 적자의 늪을 벗어난 상황에서 지휘봉을 넘겨 받았다.

한국GM은 2023년 3월 미국에서부터 판매를 시작한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2020년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등 두 글로벌 전략차종을 앞세워 좋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GM은 2024년 1~9월 누적 32만7359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해 9개월 만에 2023년 연간 글로벌 판매량의 76% 가까이 달성했다.

앞으로 현재의 판매기세를 이어가면 연간 50만 대 생산을 넘어 50만 대 판매 고지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한국GM은 8년 연속 적자로 인한 누적 영업손실이 3조8천억 원을 넘어섰고, 2023년 말 기준 결손금은 2조8306억 원에 이른다.

헥터 비자레알은 향후 한국GM에 50만 대 생산체제를 구축해 안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GM의 글로벌 공급망에 한국이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2월2일 '2024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한국GM >
헥터 비자레알은 33년 넘게 GM에 몸담으면서 일반 관리, 영업, 전략, 기획·프로그램 관리 분야를 두루 거친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한국GM에서 기획·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을 지내 한국의 시장 동향과 비즈니스 환경에 관한 이해도도 높다.

2015년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2017년 GM 러시아 총괄 임원, 2019년 GM 동남아시아 사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글로벌 리더십 경험을 갖췄다.

한국GM 대표이사에 선임되기 직전엔 GM 멕시코·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맡아 해당 지역의 쉐보레, 뷰익, GMC, 캐딜락 등 4개 브랜드 판매 전략을 이끌었다.

2023년 8월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한국GM을 흑자 상태로 유지하며 매출·영업이익 등 실적을 큰 폭으로 상승시켰다.

사건사고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한국GM 노사가 2024년 8월30일 오전 인천 부평구 본사에서 23차 임금단체협상 교섭을 하고 있다.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
△임단협 진통 끝 합의 도출
한국GM 노사가 진통 끝에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 합의에 도달했다.

한국GM 노조는 2024년 9월4일 2024년 임금·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가운데 6915명이 투표해 60.3%인 4173명의 찬성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1천 원 인상 △타결 일시금과 2023년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등 일시금·성과급 1550만 원 지급 △설·추석 특별교통비 100만 원 지급 △특별1호봉 승급을 포함한 임금, 일시 격려금, 성과급, 단체협약 개정과 별도 요구안 관련 사항 등이 담겼다.

한국GM 노사는 같은 해 5월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30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때까지 23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앞서 노사는 7월23일 기본급 10만1천 원 인상, 일시금·성과급 1500만 원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7~8월 연장근무와 특근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에 나섰다.

△창원공장 정전으로 가동 전면 중단
한국GM 창원공장이 2024년 3월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송전 설비 고장으로 가동을 중단했다.

2024년 3월24일 오전 6시쯤 창원시 성산구 삼정변전소에서 한국GM의 지중 송전선로 접속함이 파손됐다.

접속함 파손으로 전력이 끊기면서 한국GM 창원공장은 25일부터 가동을 멈춰 차량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정전으로 인한 하루 손실액은 20억 원으로 추산됐다.

△쉐보레 콜로라도 운전자 침수사고서 극적 구조
쉐보레 콜로라도 운전자가 차량과 함께 저수지 수심 5m 아래로 침수되는 사고를 당했지만 1시간여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2023년 10월23일 오전 7시14분쯤 경북 경산시 용성면 희곡저수지에 차량이 빠져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수중수색 중 수심 5m 지점에 가라앉은 차량에서 탑승자를 발견해 1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사고에서 구조된 50대 여성 운전자는 쉐보레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보유한 박경자씨로 확인됐다.

헥터 비자레알은 2023년 11월6일 서울 강남구 더하우스오브지엠으로 박씨를 초청해 콜로라도의 명예 엠버서더로 임명했다.

박씨는 이날 행사에서 “사고 당시 전면 유리가 모두 금이 간 상황이었지만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차 문들 사이에서도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헥터 비자레알은 “우리 팀은 GM의 글로벌 생산 시스템을 활용하여 규격과 제조 안정성을 보장하는 업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며 “콜로라도의 탁월한 안전성에 자부심을 느끼며 콜로라도가 고객의 생명을 지켜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취임 후 첫 임단협 진통 끝 타결
헥터 비자레알은 취임 뒤 첫 임금 및 단체 협약(임단협)을 진통 끝에 타결했다.

한국GM 노조는 2023년 9월26일 2023년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전체 조합원 가운데 6830명이 찬반투표에 참여해 57.3%인 3911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인상 8만 원 인상 △타결 일시금 550만 원 지급 △2022년 경영성과에 대한 성과급 250만 원 지급 △제조와 운영경쟁력 향상을 위한 격려금 25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국GM 노사는 같은 해 6월22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21일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할 때까지 19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앞서 노사는 18차례의 교섭 끝에 9월8일 성과급 등 1천만 원 지급과 기본급 7만 원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나 노조 찬반 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에 노조는 9월15~20일 모든 조합원이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고 부분파업에 나섰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 입사해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2008년 GM 멕시코에서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부문 임원에 선임됐다.

2012년 기획 및 프로그램 관리 부문 부사장으로 한국GM에 합류했다.

2015년 GM 우즈베키스탄으로 자리를 옮겨 사장에 임명됐다.

2017년 GM 러시아 총괄 임원을 맡았다.

2019년 7월 GM 동남아시아 사장에 선임됐다.

2020년 9월 GM 멕시코·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에 임명됐다.

2023년 8월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89년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ITESM)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내와 아들과 두 딸 등 3자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한국GM은 국내 증시 비상장사로, 헥터 비자레알의 급여 정보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어록
[Who Is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
▲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2024년 5월30일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의 스토리텔링 전시 공간 ‘아틀리에 리릭’에 방문해 ‘리릭 디스플레이 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GM >
“100년이 넘는 헤리티지를 보유한 쉐보레, GMC 그리고 캐딜락이 할리데이비슨코리아와 함께 팝업스토어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과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이번 팝업스토어에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정통 아메리칸 제품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 (2024/10/15, 할리데이비슨 코리아 매장에 한국GM 팝업스토어 오픈을 축하하며)

“쉐보레 콜로라도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이번에 출시된 올 뉴 콜로라도는 도심과 오프로드 주행 모두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픽업트럭으로 완전하게 새롭게 출시된 모델이다. 완전변경으로 보다 뛰어난 성능과 편의와 안전 사양을 갖춘 올 뉴 콜로라도는 100년이 넘는 쉐보레의 픽업 헤리티지와 정통 아메리칸 픽업 라이프스타일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파하는 메신저가 될 것이다.” (2024/09/12, 올 뉴 콜로라도 시승행사에서 시승을 마친 뒤 신차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며)

“이번에 지원하게 되는 쉐보레 브리게이드 긴급 구호 차량들이 수해가 발생한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GM은 어려움에 처한 지역 사회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4/07/24, 수해 지역 복구를 위해 쉐보레 차량을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며)

“리릭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합작법인 ‘얼티미엄 셀즈’ 등 LG계열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캐딜락이 리릭 SUV를 통해 전 세계 럭셔리 EV의 기준을 재정립하는데 LG 에너지 솔루션, LG 화학,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와 같은 한국의 파트너사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 캐딜락 리릭은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뛰어난 배터리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럭셔리 EV 시장에서 거둔 성공을 한국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2024/06/26, 리릭 인스퍼레이션 나이트 행사에서 한국GM의 첫 순수 전기 SUV 리릭 출시를 기념하며)

“GM은 글로벌 인재육성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STEM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이끌 리더를 육성해 나가고 있다. GM과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무한한 창의력을 발굴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밝은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 (2024/04/03, 한국GM·한국뉴욕주립대학교 산학협력식에서 소감을 밝히며)

“GM의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돼 전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트레일블레이저 차량을 통해 사회 통합 및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 GM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계속해서 우리의 사람과 제품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고 모든 사람이 가치 있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여정을 지속할 것이다.” (2024/03/13, 인천 지역 청소년 지원센터에 차량을 기증하는 기증식에서 소감을 밝히며)

“GM 차량의 품질에 걸맞은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국의 모든 서비스 네트워크와 함께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혁신을 도모하고자 이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모든 일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라는 GM의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올해는 전체적으로 고객 서비스 품질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 해가 될 것이다.” (2024/02/22, 2024 서비스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컨퍼런스 개최 목적과 한국GM의 올해 포부를 밝히며)

“GM은 ‘모든 일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라는 GM의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쉐보레, 캐딜락, GMC의 세 브랜드를 통해 고객에게 GM만의 독특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Gm은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갈 것이다.” (2024/02/02,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24년 핵심 사업을 공개하며)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한국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누적 1위와 4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사업장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해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할 것이며, 이를 통해 한국 비즈니스의 지속 가능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024/01/24, 한국GM 부평공장을 방문해 철저한 품질 관리와 차질 없는 생산·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의의 사고 상황에서도 박경란 고객님이 기적적으로 안전하게 구출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GM의 비전과 목적의 핵심은 언제나 안전, 품질, 그리고 세심한 장인정신에 있다. 우리 팀은 GM의 글로벌 생산 시스템을 활용하여 규격과 제조 안정성을 보장하는 업계 최고 품질의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생명을 위협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고 있다. 콜로라도의 탁월한 안전성에 자부심을 느끼며 콜로라도가 고객님의 생명을 지켜드릴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2023/11/06, 저수지 침수 사고에서 1시간여 만에 안전하게 구조된 쉐보레 콜로라도 보유 고객을 콜로라도 명예 엠버서더에 위촉하며)

“전 세계 고객들을 위해 완벽한 품질과 안전, 한치의 오차 없는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가운데 추석 전 올해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수익성 확보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 (2023/09/26, 한국GM 노사의 2023년 임금 및 단체 협약 타결을 알리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GM의 가장 중요한 전략 차종 중 하나다. 성공적 출시와 폭발적 인기가 있기까지 수고해 준 임직원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차질 없는 생산과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통해 폭발적 글로벌 수요에 지속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창원공장과 GM 한국사업장 전체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길이다.” (2023/09/04, 경남 창원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보령공장의 6단 자동변속기 600만 대 생산 돌파는 임직원들이 보여준 타협하지 않는 품질에 대한 의지와 높은 생산성, 안정적인 노사 관계가 있어 가능했다. 변속기뿐 아니라 GM 한국사업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들은 ‘모든 일의 중심에는 고객이 있다’라는 GM의 최우선 가치 아래 철저한 품질 관리와 차질 없는 납품을 통해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것이며 이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받는 굳건한 신뢰를 이어가겠다.” (2023/08/30, 충남 보령공장 6단 자동변속기 600만 대 생산 돌파 기념식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제품들은 국내 및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견인하고 있는 핵심 모델들이다. 창원과 부평공장을 합쳐 연간 50만 대 규모의 생산역량을 확보한다는 우리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 한국사업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무결점의 제조 품질을 바탕으로 차질 없는 신제품 생산을 통해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08/23, 대표이사 취임 뒤 첫 현장 경영 행보로 방문한 인천 부평공장에서)

“중요한 사업 전환기에 GM의 한국 사업을 이끌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최근 (한국에서 생산하는)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성공은 이제 GM의 글로벌 벤치마크 사례가 됐다. 앞으로도 한국 사업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어 이런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GM은 한국에서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로서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여정을 시작했고 한국 고객과 함께 이 여정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 (2023/06/16, 한국GM 신임 사장 선임을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