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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강단있는 성격으로 쿠키런 흥행 이끌어, 7분기 연속 적자 탈출에 파란불 [2024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4-10-25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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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이지훈은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이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확장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주력하면서 신작 게임 개발과 출시에 힘쓰고 있다.

1978년 11월 부산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중퇴하고 포털사이트 프리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NHN(현 네이버)로 자리를 옮겼다.

2007년 데브시스터즈의 전신으로 교육 콘텐츠를 제작회사인 익스트라스탠다드를 설립했다.

2024년 조길현 스튜디오킹덤 대표를 대표이사로 세운 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강단있는 성격의 소유자로 직원의 근무환경과 복지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창업자 겸 대표이사와 쿠키런 캐릭터. <데브시스터즈 유튜브 영상 갈무리>
△2024년 상반기 흑자전환 성공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져있었다. 하지만 2024년 1분기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2024년 2분기에도 흑자 기록을 이어갔다.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상반기에 매출 1139억 원, 영업이익 130억 원을 냈다. 2023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8.7%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데브시스터즈의 흑자 전환에 가장 큰 요인으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꼽힌다. 데브시스터즈의 직원수는 2023년 6월30일 401명에서 2024년 6월30일 323명으로 감소했으며, 연간 급여총액 역시 149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데브시스터즈의 2024년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24년 6월 출시된 ‘쿠키런:모험의 탑’이 하반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한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 순위(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9일 만에 매출 100억 원도 달성했다.

쿠키런 IP를 활용한 게임들의 글로벌 진출도 시도하고 있다.

쿠키런:모험의탑은 일본의 요스타를 퍼블리셔로 일본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크래프톤과 손잡고 인도 시장 개척도 시도하고 있다.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2024년 말에는 쿠키런 시리즈가 인도 게임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데브시스터즈 실적.
△쿠키런:모험의탑 출시 초기 흥행과 빠른 인기 하락
데브시스터즈가 2024년 6월26일 출시한 액션RPG(역할수행게임) 쿠키런:모험의탑이 출시 초기 상당한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기를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쿠키런:모험의탑은 출시 직후 한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 순위(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9일 만에 매출 100억 원도 달성했다.

출시 다음 달인 7월에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종합 매출 기준 전체 모바일 게임 가운데 7위를 차지하면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8월에도 16위로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데브시스터즈의 ‘효자’ 게임이 됐다.

하지만 이 순위는 같은 해 9월 33위까지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게임의 9월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5만 명으로 7월에 기록한 95만 명에서 약 74%가 감소했다.

△쿠키런 지식재산권(IP) 활용한 신작게임 개발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IP 확장을 통한 신규 게임 개발에 고삐를 죄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2021년 쿠키런: 킹덤 출시에 이어 2023년에는 가상현실(VR) 게임 ‘쿠키런:더다키스트나이트’와 카드배틀게임 ‘쿠키런:브레이버스’를 내놨다. 2024년에도 퍼즐게임 ‘쿠키런:마녀의성’과 액션RPG ‘쿠키런:모험의탑’을 연달아 출시하며 쿠키런 IP를 활용한 게임을 계속 출시했다.

이 밖에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오븐스매시 등 신작 쿠키런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 쿠키런:오븐스매시는 이르면 2024년 안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4년 10월 현재 쿠키런 IP 게임들은 좋은 흥행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쿠키런:모험의탑은 출시 초반 좋은 지표를 보여줬으나 흐름이 꺾였고, 쿠키런:마녀의성은 신규 업데이트 시기에만 MAU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쿠키런 IP는 데브시스터즈가 미국의 유명 동화 캐릭터 진저브래드맨을 모티브로 개발한 횡스크롤(가로축 이동방식) 아케이드 게임 쿠키런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13년 4월 데브시스터즈는 카카오와 협업해 이 게임을 ‘쿠키런 for Kakao’로 출시했으며 출시된 지 5개월 만에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는 ”별도 퍼블리셔를 두지 않았고 지하철 광고 등 대형 마케팅 비용 지출이 없어 큰 영업이익을 거뒀다“며 ”중대형 기업 중심인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소규모 개발사가 이룬 성과는 시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다“고 말했다.

△조길현 대표이사 선임으로 리더십 교체
데브시스터즈는 2024년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데브시스터즈의 산하 스튜디오인 스튜디오킹덤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던 조길현 대표를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지훈은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1988년생의 젊은 대표를 경영 전면에 내세우고 본인은 후방 지원 역할로 물러난 셈이다.

스튜디오킹덤은 데브시스터즈의 최고 히트작 가운데 하나인 ‘쿠키런:킹덤’을 개발한 스튜디오로 조길현 대표는 이 게임의 개발을 진두지휘했던 인물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조 대표의 선임과 함께 7년 동안 ‘쿠키런:오븐브레이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던 배형욱 오븐게임즈 대표를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조 대표와 함께 스튜디오킹덤을 이끌던 이은지 스튜디오킹덤 공동대표를 최고IP책임자(CIPO)로, 임성택 경영관리본부장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2024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된 네 명의 C레벨 임원들 가운데 임 CFO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모두 1980년대 중반 이후 출생인 30대의 청년들이다. 조 대표는 1988년 9월생, 배 CBO는 1985년 7월생, 이 CIPO는 1989년 4월생이다.

이를 두고 이지훈이 젊은 피를 내세워 곤경에 빠진 데브시스터즈의 실적 개선을 맡기려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 대표의 선임 당시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4분기까지 7분기 연속적자에 빠져있는 상태였다.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2024년 6월 출시된 데브시스터즈의 신작 게임 '쿠키런:모험의탑' 홍보 이미지.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RPG 게임 쿠키런: 킹덤 중국에서 흥행
쿠키런:킹덤은 2023년 말 중국시장에 출시돼 상당한 흥행을 거뒀다.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쿠키런:킹덤은 2023년 12월28일 중국 시장에 출시된 이후 한 달 동안 애플 앱스토어에서 약 1천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냈다.

중국 시장에서 쿠키런:킹덤의 흥행은 데브시스터즈가 2024년 상반기에 좋은 실적을 낸 데에도 커다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키런:킹덤의 중국 흥행은 이미 예상되었던 일이기도 하다. 중국에서 테스트 플레이를 진행했을 때 현지 반응이 상당히 좋았기 때문이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8월24일 ‘쿠키런:킹덤’이 중국 앱마켓 탭탭(TapTap)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 등에서 예약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3년 8월23일 2차 테스트플레이에 들어간 지 하루 만이다.

쿠키런 킹덤은 스튜디오킹덤이 2021년 개발·출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이다.

출시와 동시에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국·내외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며 데브시스터즈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포괄임금제 폐지 등 직원 복지에 힘 쏟아
이지훈은 데브시스터즈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7월부터 데브시스터즈 및 데브시스터즈킹덤(현 스튜디오킹덤), 쿠키런, 마이쿠키런 등 자회사들의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선택적 재택근무를 추진한다고 2022년 4월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데브시스터즈 및 자회사들은 직원들이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하면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이에 더해 근무 유연성을 확대하고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에도 직원들의 선택적 재택근무를 보장한다는 방침도 세워뒀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직원들의 처우 향상과 근무환경 발전을 위해 포괄임금제 폐지와 조직별 선택적 재택근무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팀과 개인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고 구성원들이 행복한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긍정적 기업 문화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2019년 데브시스터즈는 인터넷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뽑은 ‘2019년 재직자가 행복한 기업 TOP 9’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 데브시스터즈의 표어로 선정된 문구는 ‘모든 영광을 사내 식당에 돌립니다’였다. 이지훈이 직원 복지에 들이는 노력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데브시스터즈가 걸어온 길
데브시스터즈는 2007년 5월 이지훈이 3명의 창업 멤버와 함께 설립한 교육콘텐츠 제작회사 익스트라스탠다드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09년 모블리에로 사명을 변경했다.

당시 이지훈은 2009년 쿠키런의 전신인 오븐브레이크를 개발해 직접 해외 시장에 출시했다. 이후 2011년 게임 개발·유통회사 컴투스를 통해 국내에도 선보였다.

2010년 현재의 데브시스터즈로 이름을 바꿨다.

2013년 데브시스터즈 최고 인기작 '쿠키런 for Kakao'를 개발 및 출시했다. 이에 힘입어 같은 해 2013 대한민국 게임대상 게임캐릭터 부문을 수상했다.

2014년 라인(LINE) 쿠키런을 출시했다. 라인 쿠키런은 해외 시장을 노린 버전으로 영어, 일본어, 대만어, 태국어 등의 언어도 지원했다. 하지만 이는 2018년 6월5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2016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를 글로벌 정식 출시했다. 쿠키런: 오븐브레이크는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글로벌 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2021년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쿠키런: 킹덤'을 출시했다. 쿠키런: 킹덤은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국·내외 인기순위 1~2위를 기록하며 202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 9월 쿠키런 게임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2억 명을 넘어섰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왼쪽 세 번째)와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왼쪽 네 번째)가 2014년 10월6일 데브시스터즈 코스닥시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이지훈은 2024년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실적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다행히 2024년 1, 2분기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고 3분기 실적 전망도 밝은 만큼 연간 목표 달성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이지훈은 쿠키런 지식재산권 게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쪽은 2022년 이후 이어진 실적 악화를 두고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장기화에 따른 매출 축소 탓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데브시스터즈는 실적을 회복하고자 신작 출시 및 지식재산권 확장에 힘을 쏟는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쿠키런 시리즈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데브시스터즈가 무리하게 쿠키런 지식재산권을 확장하면서 기존 게임들의 유지·관리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작 게임 출시에 주력하느라 기존 게임 업데이트에는 힘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쿠키런 시리즈 신작들이 출시 초기에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내 인기가 빠르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존 쿠키런 시리즈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만큼 데브시스터즈는 신작 출시를 통한 실적 상승과 기존 게임 플레이어들과 신뢰 구축 가운데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훈은 쿠키런 외 신규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 개발에도 힘 쏟고 있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데브시스터즈는 2023년 8월24일 모바일 샌드박스 시티빌딩 게임 브릭시티를 출시했다.

그동안 쿠키런 지식재산권 기반 게임에 주력하던 것과 달리 이번 게임은 신규 지식재산권을 바탕으로 한다.

매출의 절대 부분(약 98%)을 쿠키런 기반 게임들에 기대고 있는 상황에서 데브시스터즈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려는 이지훈의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브릭시티는 게임성 측면에서는 호평을 받았지만 매출 측면에서는 커다란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평가

강단있는 성격을 지녔다는 평을 듣는다.

이를 바탕으로 트렌디한 게임보다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에 힘을 쏟은 결과 흥행작 쿠키런을 내놓을 수 있었다.

사내 근무환경 향상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덕분에 데브시스터즈는 어려운 회사 상황에도 직원 복지를 중시하는 좋은 회사라는 인식을 갖게 됐다.

다만 최근 추진하던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과정에서 정직원 '당일 해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오른쪽)와 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사가 2021년 8월9일 데브시스터즈의 흥행작 '쿠키런: 킹덤'의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컴투스>
△마이쿠키런 등 프로젝트 중단, 정직원 '당일 해고' 논란
데브시스터즈가 2023년 1월30일 최근 서비스 중단을 결정한 팬 플랫폼 프로젝트 관련 직원 40여 명에게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보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다음날인 2023년 1월3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알려졌다.

글을 쓴 이는 해고를 통보받은 직원들이 당일 오후 6시까지 장비를 반납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블라인드 이용자들은 데브시스터즈를 ‘해고시스터즈’라 부르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중단된 프로젝트는 ‘마이쿠키런’으로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마이쿠키런이 개발한 팬 플랫폼이다.

법인 마이쿠키런은 2023년 6월30일 기준 존속 중이며 이지훈이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데브시스터즈 쪽은 ”마이쿠키런이 기획 및 개발해 왔던 팬 플랫폼에 대해 시장성과 서비스 방향성 등을 점검해본 결과 해당 프로젝트를 최종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해고와 관련된 알려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일대일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류호정 정의당 국회의원은 2023년 2월8일 열린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데브시스터즈의 프로젝트팀 폭파로 인한 40여 명 근로자 당일 해고에 대해 노동부의 현장점검이나 근로감독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냐”고 질책했다.

이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준법적 관행이 미흡한 것이 문제”라며 “실태 파악을 통해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겠다. 필요하면 기획감독까지 추진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데브시스터즈 상장을 앞둔 2014년 당시 이지훈 대표이사. <데브시스터즈>
2000년 프리첼에서 일했다.

2002~2004년 NHN(현 네이버)에서 근무했다.

2007년 데브시스터즈의 전신인 익스트라스탠다드를 설립했다.

2009년 모블리에 대표이사가 됐다.

2010년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24년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를 중퇴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 진출의 공로를 인정받아 문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이지훈은 2023년에 데브시스터즈로부터 12억5100만 원의 보수를 지급받았다. 보수의 종류는 전액 급여다.

2024년 6월30일 기준 데브시스터즈 주식 220만9060주(18.41%)를 들고 있다. 지분가치는 2024년 10월21일 종가 기준 799억6797만 원이다.

어록
[Who Is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이사회 의장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이사가 2022년 4월14일 온라인 쇼케이스 데브나우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IP 프로젝트는 부담이 컸다. 진행 도중 여러 번 좌초됐고 글로벌 준비와 동시에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았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늦어졌지만 앞으로의 게임 개발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자회사들의 규모는 보통 10~20명 사이 규모의 스타트업이다.”

“현재 기존 게임들과 유사한 RPG 게임으로는 경쟁이 힘들다고 생각한다. 쿠키들이 가진 스토리와 매력을 발산하는 RPG 게임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것이 쿠키런 IP가 사랑받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쿠키런 IP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 확신은 없다. 앞으로 출시될 쿠키런 IP 게임들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지금은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는 게임을 개발 중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사양의 게임을 개발하려고 한다. 타 국가의 경우 하드웨어 스펙이나 네트워크 환경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아우를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것 또한 기술력이라고 생각한다.” (2017/03/02, 2017 데브시스터즈 사업 전략 발표회에서)

“2011년은 회사가 막 투자를 받으면서 한창 커가는 시기였다. 투자받은 돈으로 3~4개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었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게임의 출시와 서비스종료를 반복하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 그와 함께 회사 규모도 커지고 작아지기를 반복하다가 2013년 현재는 2년 전보다 규모가 조금 작아졌다.”

“카카오 게임이 국내에서 보여주고 있는 영향력과 가능성이 무한해 그 흐름에 동참하고 싶었다. 회사에서 쿠리런을 개발할 때 애초부터 카카오 게임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것은 아니었다. 쿠키런은 2012년 12월 론칭한 오븐브레이크2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카카오 측에 보여줬더니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있어 카카오 플랫폼에 맞는 변환 과정을 거쳐 쿠키런 for Kakao를 출시하게 됐다.”

“(카카오 게임 입점 후) 걸려오는 전화가 많아졌고 찾아오는 손님이 늘어났다. 연락을 하지 않아도 먼저 우리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져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동안 데브시스터즈라는 회사 자체의 인지도는 약한 편이었다. 쿠키런의 인기와 더불어 데브시스터즈의 인지도도 올라갔다.” (2013/05/27, 앱스토리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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