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찰, SK온으로 이직하면서 LG엔솔 기술 빼돌린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5-31 15:46: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친정인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LG에너지솔루션 출신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보기술범죄수사부(이춘 부장검사)는 31일 SK이노베이션 직원 7명(현재는 SK온 소속)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SK온으로 이직하면서 LG엔솔 기술 빼돌린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친정인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 배터리사업부)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LG에너지솔루션 출신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직원들은 2017~2018년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옮기며 LG화학이 보유한 2차전지 설계, 제조공정 관련 정보 등을 누설하거나 취득·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SK이노베이션 직원 29명(현재 SK온 소속)도 조사했지만 17명은 기소유예, 11명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 1명은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7~2019년 자사 직원 100여 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대거 이직하자 핵심 직원을 노골적으로 빼갔다며 2019년 SK이노베이션을 경찰에 고소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제기했다. 결국 2021년 4월 SK이노베이션 측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두 회사 가시 합의와 별개로 인력 탈취와 기술 유출에 대한 경찰 수사는 계속됐고, 사건은 2022년 4월 검찰로 이첩됐다. 

검찰은 두 회사 사이 합의로 고소가 취소된 부분 등을 고려해 행위가 무거운 사안에 한정해 기소했다.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신라젠 우성제약 흡수합병 마무리, 제약사업부로 통합 운영
[기후경쟁력포럼] 재생에너지 전환은 정부·기업 모두의 과제, "머리 맞대야" 
[기후경쟁력포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정규창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공급도 늘릴 제도..
[기후경쟁력포럼] '2025 기후경쟁력포럼' 성황리 마무리, 행사 빛내주신 분들
삼성증권 "CJENM 티빙과 웨이브 시너지 기대, 향후 티빙 입지 강화가 관건"
[기후경쟁력포럼]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이민우 "수소환원제철 위한 정부 주도 전력..
우리금융 자회사로 동양·ABL생명 편입 완료, 임종룡 "1등 금융그룹 재도약"
예금보험공사 MG손보 매각 재추진, 노조와 큰 틀에서 합의
검찰 인사, 대검차장-노만석·중앙지검장-정진우·서울동부지검장-임은정
효성중공업 미국 판매법인, 2641억 초고압 차단기 장비 수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