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SK바이오팜 중국 합작사에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 최대 797억 규모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4-04-18 17:01: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팜이 중국 이그니스테라퓨틱스와 최대 797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팜은 18일 중국 이그니스테라퓨틱스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 중국 합작사에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 최대 797억 규모
▲ SK바이오팜(사진)이 중국 이그니스테라퓨틱스와 약 797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그니스테라퓨틱스는 중국 중추신경계 제약사로 SK바이오팜이 2021년 11월 상해 소재 글로벌 투자사 ‘6 디멘션 캐피탈’과 함께 설립한 합작회사다.

구체적으로 SK바이오팜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SKL22544과 그 예비(백업) 물질들의 해외 개발 및 판권을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에 이전한다.

SKL22544는 디스커버리 후기 단계의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 물질로서 소듐채널 저해제를 작용기전으로 한다. 

기술이전 계약에 따라 SK바이오팜은 계약금 300만 달러(약 41억 원) 및 최대 5500만 달러(약 756억 원)의 개발 승인 마일스톤(단계별기술료) 등으로 최대 5800만 달러(약 797억 원)를 받는다.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수령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을 통해 이그니스테라퓨틱스의 역량을 바탕으로 탐색(디스커버리) 단계 후보물질의 임상2상(P2a) 단계까지 개발을 가속화한다.

이그니스테라퓨틱스는 기존 SK바이오팜으로부터 도입한 중국 지역 세노바메이트와 솔리암페톨 판권 및 임상 단계 중추신경계 약물에 이어 통증 치료제 분야의 파이프라인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에는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약효가 일정 부분 확인 되는 시점에 미국에 대한 권리를 SK바이오팜이 되살 수 있는 우선협상권을 포함돼 있다. 한국도 SK바이오팜의 의사에 따라 무상으로 권리를 이전받을 수도 있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SK바이오팜의 우수한 파이프라인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 중추신경계 파이프라인에 더해 신규 후보 물질과 파이프라인을 확충하여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