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 결의, 7월1일 통합법인 출범한다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04-16 15:5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합병한다.

이마트는 16일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마트 이마트에브리데이 흡수합병 결의, 7월1일 통합법인 출범한다
▲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통합 이마트법인은 7월1일 출범할 것으로 예정됐다.

이번 합병은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지분 99.3%를 보유하고 있다.

상법 제527조의3에 따라 주주총회 승인을 이사회 승인으로 갈음하는 소규모합병으로 진행된다.

합병계약일은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와 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친다. 합병일은 6월30일로 예정됐다. 7월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가 출범한다.

이마트는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가 추진해왔던 통합 시너지를 내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통합 매입과 물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고객 혜택을 키우는 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매입 규모를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통합 마케팅도 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물류를 통한 운영 효율화도 이마트가 기대하는 효과 가운데 하나다. 두 회사가 가진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비슷한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일 수도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소멸법인이 되는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소액주주에게 합병교부금을 지급한다.

합병교부금은 합병가액을 기준으로 보통주 1주당 1270원, 우선주 1주당 1495원을 지급한다. 합병교부금 총액은 24억여 원이며 7월30일까지 소액주주에게 지급을 완료하기로 했다. 별도의 신주발행은 없다.

통합 이마트는 올해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정비에 들어간다. 2025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 대표는 “두 회사의 통합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협력업체에게도 이득이 되고 고객 혜택도 극대화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통합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