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일 동안의 본사 24시간 상주근무
김동철은 취임과 동시에 한전 본사에서 24시간 상주근무를 하면서 현안을 챙겼다.
사장실을 ‘워룸(비상경영 상황실)’로 이름을 붙인 뒤 간이침대를 들여놓고 숙식을 해결했다.
김동철은 상주근무를 두고 “직면한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는 실마리가 보일 때까지 당분간 이번 추석 연휴를 포함한 휴일을 모두 반납하고 24시간 본사를 떠나지 않고 핵심 현안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동철의 24시간 상주근무를 놓고 익명의 직원 커뮤니티에는 “전 사장이 퇴근해서 한전에 위기가 왔나”, “직원들만 고생이다” 등 회의적 목소리도 나왔다.
김동철은 2023년 10월31일 동서울변환소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경영을 시작하며 24시간 상주근무를 끝냈다.
△비상경영·혁신위원회 발족
김동철은 2023년 9월25일 한전 비상경영회의를 열고 강력한 위기대응 및 내부개혁 실행을 위해 사장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경영·혁신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위원장인 사장을 중심으로 △재무위기 대응 △조직·인사 혁신 △신사업과 신기술 △미래 전력망 △원전 및 신재생 등 5개 분과로 구성된다.
분과장인 부사장은 분과 내 워킹그룹 구성과 핵심과제 발굴 및 이행 등 분과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혁신과제 발굴 및 실행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시각을 상시 반영하기 위해 분과별로 외부 자문위원도 선임하기로 했다.
현장의 여건을 반영한 혁신과제의 운영 및 실행을 위해 지역·건설본부 직원들도 분과 내 워킹그룹에 참여하게 된다.
김동철은 “한전 스스로의 내부 개혁 없이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며 “기존 자구노력에 더해 특단의 추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혁신에 적극 동참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 ▲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3년 9월25일 열린 전사 비상경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제22대 한전 사장에 취임
김동철은 2023년 9월20일 한전 사장에 취임하면서 전남 나주 한전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김동철은 취임사를 통해 “사상 초유 재무위기의 모든 원인을 외부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며 “냉철한 자기반성을 통해 ‘제2의 창사’라는 각오로 새로운 기회의 영역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다각화도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철은 “전기요금에만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중장기적으로 총수익의 30% 이상을 국내 전력판매 이외의 분야에서 창출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은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는 △에너지 신산업 및 신기술 생태계 주도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적극 추진 △제2 원전 수출 총력 등을 제시했다.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
김동철은 1983년부터 한국산업은행에서 근무했으나 1989년부터 권노갑 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일하면서 정치권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1996년에는 제15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다.
2002년에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으로 근무했으며 2003년에는 한국석유수출입협회 회장을 지내기도 한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다.
이후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2016년에는 국민의당 소속으로 내리 4선에 성공한다.
2017~2018년에는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서 원내대표까지 지낸다.
2020년에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1년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과 함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뒤 캠프에 참여한다.
윤석열 캠프에서는 특별고문 겸 새시대준비위원회 지역화합본부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