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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온화한 성격에 적극적 소통, 협동 마인드도 강해 [2023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9-2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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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조병규는 우리은행 행장이다.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목표로 기업금융 영업력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1965년 2월9일 태어났다.

서울 관악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상업은행으로 입행한 뒤 우리은행 내에서 기업금융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본점기업금융본부 기업지점장을 시작으로 대기업심사부장과 강북영업본부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쳤다.

온화한 성격에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성과에 필요한 협동 마인드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CEO of Woori Bank
Cho Byung-kyu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023년 7월28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 직원들과 소통행보
조병규는 은행장에 취임하면서 ‘허물 없는 소통’을 강조했고 실제 직원들과 꾸준히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조병규는 2023년 9월3일 서울 본점 직원식당에서 본부부서로 발령받은 MZ세대 행원 11명과 점심식사를 하며 자유로이 대화했다.

조병규는 이 자리에서 서로를 부를 때 직함 대신 참가자 본인이 붙인 별칭 뒤에 ‘님’을 붙이는 방식을 제안한 뒤 MZ세대 행원들을 모두 별칭으로 부르며 관심사와 애로사항을 들었다.

조병규가 젊은 직원들을 직접 만나 소통을 이어간 것은 2023년 7월3일 취임한 뒤 이날이 두 번째다.

조병규는 앞서 2023년 7월18일 과장 이하 젊은 직원들로 이뤄진 혁신 리더그룹 ‘이노씽크(Innothink)’를 만났다. 해당 그룹은 이원덕 전임 우리은행장도 경영협의회와 집무실에 초대했던 적이 있다.

이노씽크는 이날 경영협의회에 참석해 고객 중심 혁신채널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조병규를 비롯한 경영진과 자유토론 시간을 보냈다. 경영협의회는 경영진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조병규는 경영협의회가 끝난 뒤 참석 직원들을 집무실에 초대해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와 은행을 위한 혁신 아이디어가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이야기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병규는 취임 뒤 젊은 직원뿐 아니라 신임 지점장들을 직접 만나 경청을 주문했다.

조병규는 2023년 7월24일 신임 지점장들을 만나 리더의 소통법과 지점장 역할과 관련한 조언을 전달했다. 이날 테이블을 직접 찾아다니며 와인잔을 채워주며 “지점장으로서 무게감을 느끼고 책임감을 지닌 멋진 리더로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병규의 소통능력은 은행장 선임 과정에서도 강점으로 지목됐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2023년 5월 조병규를 우리은행장 최종후보자로 추천하며 “조 후보자의 협업 마인드를 높이 평가했다”며 “그동안 우리은행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문화가 있었는데 조 후보자는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중재안을 함께 도출하는 새 조직문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온화하고 봉사하는 마인드를 가진 인물이다”고 평가했다.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우리은행 실적.
△우리은행 실적 개선 과제
조병규는 우리은행 실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우리은행은 2023년 상반기 순이익으로 2022년 같은 시기보다 5.2% 줄어든 연결기준 1조4720억 원을 거뒀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 가운데 2023년 상반기 순이익이 제자리걸음한 것은 신한은행(-0.1%)과 우리은행(-5.2%)뿐이었다.

은행 수익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낮았다. 농협은행의 순이자마진이 1.85%으로 가장 높았고 국민(1.82%)과 신한(1.62%), 하나(1.61%), 우리(1.59%)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금융은 2023년 상반기 실적 발표 IR 자료에서 "조달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2분기 순이자마진이 1분기보다 떨어졌다"며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순이익 개선은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도 주요 과제로 여겨진다.

우리금융그룹은 5대 금융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사와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비은행 포트폴리오가 약해 우리은행 의존도가 높다.

실제로 순이익 기준 2023년 상반기 우리금융의 우리은행 비중은 95.6%다. 같은해 1분기(94.3%)나 2022년 하반기(92.1%), 상반기(88.2%)보다 우리은행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조병규는 상반기 실적 성적표를 받아든 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주재한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 현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며 “BIZ프라임센터, TWO CHAIRS W, 글로벌투자WON센터 및 동남아성장사업부 등 영업 특화조직이 우리은행 새로운 시작의 최선봉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업금융 강화
조병규는 기업금융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은행은 2023년 9월14일 서울 본점에서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1기 선정기업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Rising Leaders 300’은 우리은행과 산업부·산하기관 4곳이 우량하고 선도적 중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으로 구축한 신사업모델이다. 5년 동안 기업 300곳을 선정할 계획을 세워뒀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기업에 모두 4조 원의 여신을 지원한다.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유일한 참여자로 기업금융 강화를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 강화에 온힘을 쏟고 있으며 2023년 9월7일에는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한 기자초청 전략발표회를 열었다.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은 이날 “적정 자본비율을 유지하면서 연 6% 자산을 늘리고 2027년까지 모두 30조 원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다”며 “해마다 대기업 부문은 30%, 중소기업 부문은 10% 성장을 추진해 기업금융 명가에 걸맞은 자산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말 기준 우리은행 대기업 대출은 18조3천억 원, 중소기업 대출은 111조 원가량인데 이를 2027년까지 각각 63조7천억 원, 174조2천억 원까지 늘리겠다는 것이다.

기업금융은 2023년 9월 기준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를 경계하며 조이는 가운데 은행들의 격전지로 꼽히는 분야다.

조병규는 2023년 7월7일 행장 자리에 오른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도 기업금융 특화채널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에 '반월시화BIZ프라임센터'를 개설해 산업단지에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융자를 통한 자금지원, 기업컨설팅, 자산관리 특화서비스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조병규는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됐을 때부터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며 “임종룡 회장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내놨다.

기업금융 강화는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023년 7월14일 열린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기업금융 명가 부활’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기반으로 ‘하반기 재무목표 달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시장 경쟁력 확보 숙제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다른 주요 은행보다 규모 면에서 뒤쳐져 있다.

퇴직연금시장에는 2023년 7월부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가 도입됐고 은행과 증권 등 금융사들은 이에 따라 각종 이벤트를 내놓고 이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디폴트옵션 도입으로 퇴직연금시장 성장은 물론 수익성이나 안정성 등에 따라 퇴직연금 수탁기관 사이 자금 이동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 제도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따로 지시하지 않으면 사전에 지정해 놓은 방법으로 퇴직금을 운용하는 제도로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됐다. 2005년에 시작된 퇴직연금 제도가 무관심으로 수익률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만들어졌다.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다른 4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보다 운용 규모 관점에서 한 발 뒤쳐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2023년 7월에 내놓은 자료를 보면 디폴트옵션 운용규모는 다른 4대 은행보다 작았다. 2023년 2분기 기준 신한이 3332억 원으로 선두로 달려나갔고 KB(3117억 원)와 하나(1476억 원), 우리(636억 원)가 뒤를 이었다.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 개인IRP를 모두 더한 전체 퇴직연금 규모는 2023년 6월 말 기준 신한이 36조7475억 원으로 가장 많고 KB(33조6491억 원)와 하나(29조4897억 원), 우리(21조3034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납입을 월납으로 하기도 하지만 연말에 몰아서 하는 곳도 많기 때문에 11월과 12월에 움직이는 곳이 많다”며 “연말에 치열하게 경쟁이 벌어지기 때문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개인형IRP 가입 이벤트와 퇴직연금 세미나를 여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은행권에는 기업들의 퇴직연금 이동이 반기 기준으로도 일어나며 연말에만 쏠리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이 2023년 7월20일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만나 환담했다. <서울대교구>
△자산관리 노력
조병규는 자산관리(WM, Wealth Management)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자산관리는 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밀착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접점을 늘려 고객을 한 곳에 잡아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에게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나아가 예대마진에서 비롯하는 이자이익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비이자이익원으로도 꼽혀 은행들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2023년 8월13일 해외이주 전문 컨설팅 기업 ‘국민이주’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고객들에게 해외이주 관련 업무부터 전문PB(프라이빗뱅커)를 통한 종합자산관리까지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자산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는데 2023년 8월11일에는 법무법인 화우와 자산 승계 세무·법률 공동 세미나를, 7월24일에는 퇴직연금 자산관리 세미나를 열었다.

조병규는 2023년 7월 취임 뒤 처음 주재한 경영전략회의에서 “BIZ(비즈)프라임센터와 TWO CHAIRS W(투체어스W), 글로벌투자WON센터 및 동남아성장사업부 등 영업 특화조직이 우리은행 새로운 시작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며 새로 만든 우리은행의 고객채널을 짚었다.

이 가운데 TWO CHAIRS W는 우리은행의 기존 고액자산가 특화점포 ‘Two Chairs Premium’를 개편해 만든 조직이다. 조병규는 취임 뒤 3일 만에 조직개편을 통해 TWO CHAIRS W를 출범시켰다.

우리은행은 당시 TWO CHARIS W를 서울 청담동과 대치동 두 곳에 열었고 본부장 및 12명의 소속장급 PB를 배치하며 힘을 실었다.

△내부통제 강화
우리금융지주는 내부통제 강화에 힘쓰고 있다.

우리금융은 2023년 7월20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부통제 전담인력 일선 배치·신사업 내부통제 절차 강화 △내부통제 업무 경력 필수화 △내부통제 연수 체계화 등의 내용을 담은 내부통제 강화방안을 내놨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장에서 내부통제 개선 수준이 과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나오지만 내부통제는 회사존립과 관련해 양보할 수 없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라며 “임종룡 회장이 천명한 것처럼 99.9%가 아닌 100% 완벽한 내부통제 달성을 위해 경각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임은 금융당국이 내부통제를 강조하는 흐름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에서 2023년 6월에는 성추행 사건, 2022년에는 700억 원에 가까운 횡령사건이 벌어졌던 만큼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내부통제 강화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임 회장은 내부통제 강화를 여러 번 강조했는데 올해 초 우리금융지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내정된 직후 낸 입장문에서도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혁신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정립하겠다"며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고객, 임직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규도 우리금융의 움직임처럼 취임 4일 뒤 조직개편에서 내부통제 강화에 힘을 줬다.

우리은행은 2023년 7월7일 내부 감사 조직의 컨트롤타워인 '검사본부'를 신설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건전한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에 준법감시 인력을 소속장급으로 전담 배치했다.

조병규는 2023년 7월3일 취임식에서 고객과 직원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자고 강조하며 “강화된 내부통제 체계와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믿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023년 7월3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장 선임
조병규는 2023년 7월3일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조병규는 취임식에서 우리은행을 ‘기업금융 명가’로 만들자고 강조하며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새로 만들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 기업 투자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며 “첫걸음으로 수도권 인근 주요 기업 고객·소상공인을 찾아 현장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23년 5월26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은행장 후보로 조병규 당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추천했다.

자추위는 ‘지주는 전략, 계열사는 영업’을 중시하는 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은행장 선임기준에 ‘영업력’을 최우선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자추위는 “조병규 은행장 후보자가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과 경력을 갖췄다”며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자추위는 조병규의 △혁신분야 성과 △중소기업 육성 △협업 마인드 △준법감시체제 발전 등을 높이 샀다.

조병규는 최종후보자로 추천된 뒤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다”며 “임종룡 회장과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조병규를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하며 진행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그룹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우리금융은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2023년 3월7일 갑작스레 사의를 밝힌 뒤 같은 해 3월24일부터 1차 후보군(롱리스트) 4명을 확정하고 2달 동안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자추위는 △외부전문가 심층면접(1단계) △평판조회(2단계) △업무역량평가(3단계)를 통해 최종 후보군(숏 리스트)를 추린 뒤 심층면접(4단계)를 통해 최종 은행장 후보를 확정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은행장 선정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그룹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해 새 기업문화를 구축하는 계기로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원비즈플라자 출시 도와
조병규는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원비즈플라자’ 출시에 기여했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금융이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내놓은 공급망금융(SCF) 플랫폼이다.

공급망금융은 자금을 구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에 운영자금을 전달하고 공급망을 최적화하는 금융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원비즈플라자는 2023년 5월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은행의 상생금융·동반성장 구체적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시 원비즈플라자를 두고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해 중소·중견기업에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있다”며 “기업의 업무환경을 더욱 편하게 해주는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원비즈플라자 출시에 기여했고 해당 경력은 우리은행장 자리에 오르는 데도 도움이 됐다.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는 2023년 5월 조병규를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로 추천하며 “기업그룹 집행부행장 시절 조 후보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공급망금융플랫폼(SCF)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며 “그 결과 착수 반년 만에 공급망금융플랫폼을 완성해 금융권 최초로 ‘원비즈플라자’를 출시해내는 추진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나중에 우리은행은 2023년 9월11일 신용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원비즈플라자’에서 신보의 인공지능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조병규은 우리은행장으로서 이날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 공급망 위기 극복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성장을 돕고 구매 및 공급업체와 은행이 연결되는 금융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다”며 “원비즈플라자를 계속 고도화해 비대면 채널을 통한 금융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이 걸어온 길
우리은행은 한국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돼 생겨난 한빛은행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국상업은행은 1899년 1월 설립된 대한천일은행이 1950년 이름을 변경한 것이다. 한일은행은 1932년 설립된 조선신탁회사가 1960년 이름을 바꾼 곳이다.

한국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은 1999년 1월4일 합병한 뒤 한빛은행으로 상호를 바꿨다. 2001년에는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됐고 당시 평화은행의 은행부문을 분할 흡수합병했다.

두 은행 사이 결합으로 탄생한 곳이기 때문에 시장에는 우리은행장 자리는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이 번갈아 맡는다는 일종의 '관례'가 있다는 견해도 있었다.

이는 조병규의 우리은행장 선임 뒤에도 표면적으로 유지됐다는 평가도 업계에서 흘러나왔다. 이원덕 직전 우리은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지만 조병규는 상업은행 출신이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금융은 2023년 우리은행장 선임 과정에서는 이와 같은 관례는 없을 것이라고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선임 과정에서 객관적 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는 뜻을 내보여 왔다.

한빝은행은 2002년 우리은행으로 사명을 바꿨다. 2013년에는 신용카드사업 부문을 분할했고 해당 부문은 '우리카드'로 출범했다.

우리은행은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 가운데 2023년 상반기 순이익 기준으로 국민과 하나, 신한에 이어 4위다. 자산 규모 기준으로는 신한과 KB에 이어 3위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은행장(가운데)이 2023년 8월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왼쪽), 김신 SK증권 대표이사와 함께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은행>
조병규는 우리은행장 자리에 오르면서 '기업금융 명가 부활'을 내걸었다.

기업금융 명가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고 기업과 동반성장하는 한편 중소기업 특화채널을 새로 만들어 지원을 강화하고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등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Deep Chage)가 필요하다며 우리은행 핵심가치인 '고객, 신뢰, 혁신, 전문성'을 내세웠다.

조병규는 기업금융 강화를 통해 우리은행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 우리은행의 순이익 감소폭은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컸다. 수익성을 의미하는 순이자마진(NIM)도 1.59%로 가장 낮았다.

2023년 기준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극복해야 과제를 안고 있다. 금융시장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유발된 대출 연체율 급등이 불안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 평가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23년 9월3일 MZ세대 신입행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우리은행>
조병규는 우리은행 내에서 기업금융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성과도 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자추위)도 이런 점을 높게 사 조병규를 우리은행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2023년 5월 조병규를 우리은행장 후보로 추천하며 "특히 기업영업에 탁월한 경험과 비전을 갖추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며 "기업금융 강자로 우리금융을 도약시키겠다는 임종룡 회장과 원팀을 이뤄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영업력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사이 시너지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자추위에 따르면 조병규는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2012)과 대기업심사부장(2014), 강북영업본부장(2017)을 거쳐 기업그룹 집행부행장(2022)에 이르기까지 기업영업부문에서 경험을 축적하며 능력을 발휘해 왔다.

또한 지점장 초임지였던 상일역지점을 1등 점포로 만들었고 본점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근무 당시 전 은행 KPI(성과평가기준) 1위와 2위(2013년, 2014년)를 각각 수상하며 영업역량을 입증해 냈다.

소통에도 강점을 지닌 것으로 여겨진다.

조병규는 실제로 행장 자리에 오른 뒤 신임 지점장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 격없는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2023년 5월26일 서울 중구 우리금융에서 우리은행장 선임 절차가 끝난 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1차 후보군(롱리스트)에 올랐던 인사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임종룡 회장, 조병규 대표,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이 보인다. <우리금융지주>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에 발빠른 대처
우리은행은 해외 부동산 펀드 관련 손실을 입은 고객들에 신속히 보상했다.

우리은행은 2023년 6월 말 열린 이사회에서 홍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 빌딩에 투자하는 해외부동산 펀드 ‘시몬느 대체투자전문 사모투자신탁 제12호’와 관련된 고객 손실을 일부 보전해 주기로 결정하고 이를 해당 고객들에 알렸다.

전 세계 부동산 수요는 코로나19 유행을 거치며 재택근무가 늘고 경기가 침체되며 사무실을 중심으로 위축됐다. 부동산경기에는 이에 더해 2022년 기준금리 인상흐름이 악영향을 끼쳤는데 이 피해가 국내 투자자들에게까지 미친 것이다.

우리은행은 소비자와 자율 조정을 거쳐 투자원금의 40%부터 80%까지 피해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자율조정이 끝난 뒤에는 운용사 상대 구상권 청구나 중순위 채권 추심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는 우리은행의 손실 규모가 확정되기도 전에 미리 보상 결정을 내린 것이다. 금융사는 일반적으로 불완전 판매와 같은 예외가 아니면 고객 손실에 대한 보상에 소극적이라는 점을 두고 보면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일부 언론은 이번 결정을 두고 금융당국이 들여다 봐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동안의 관례뿐 아니라 법과 관련해서 들여다 봐야할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에 따르면 금융사가 투자상품의 손실을 보전하려면 위법행위의 가능성이 있어야 한다. ‘불완전판매’와 같은 행위가 있었어야 금융사도 선제적으로 보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의 이례적 보상 뒤에는 우리은행 자산관리 분야 신뢰가 달려있었던 문제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한 것이란 평가가 많다. 이번 상품은 주로 고액자산가들을 대상으로 팔았던 상품이었다.

게다가 우리은행은 라임펀드 불완전판매로 홍역을 치렀던 사실이 있었다는 점도 이같은 해석에 설득력을 더한다.

금융당국은 그 뒤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았고 우리은행과 관련한 사태는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2023년 7월27일 우리금융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된 홍콩 부동산 관련 사모펀드에 대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관련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자율조정을 결의했다”며 “자율조정 결정으로 펀드 판매액의 70%에 해당하는 540억 원의 기타충당금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어 “이로써 당사의 사모펀드 관련 사안은 실질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2023년 7월28일 서울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리은행>
1992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부 부부장 등을 거쳤다.

2011년 우리은행 상일역 지점장이 됐다.

2012년 우리은행 본점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을 지냈다.

2014년 우리은행 대기업심사부장이 됐다.

2016년 우리은행 전략기획부장으로 옮겼다.

2017년 우리은행 강북영업부장을 지냈다.

2018년 우리은행 준법감시인 상무/부행장보로 승진했다.

2020년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집행부행장보가 됐다.

2020년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이 됐다.

2022년 우리은행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에 선임됐다.

2023년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가 됐다.

2023년 7월 우리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3년 관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2년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조병규는 2022년 12월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상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우리금융그룹은 조병규가 코로나19로 벌어진 경기침체 및 중소기업 자금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 기타

2023년 9월 기준 조병규는 취임한 지 두 달밖에 지나지 않아 정확한 보수는 파악할 수 없다.

다만 이원덕 전임 우리은행장은 2022년 보수총액으로 5억6100만 원을 받았다. 근로소득 4억9500만 원과 상여금 6500만 원, 기타근로소득 1백만 원이 포함됐다.

이 전 행장은 2023년에는 보수총액으로 6억8200만 원을 받았다. 근로소득 3억2400만 원과 상여금 3억5500만 원, 기타근로소득 3백만 원이 포함됐다.

이 전 행장은 2022년 3월24일 임기를 시작해 2023년 7월 퇴임했다.

어록
[Who Is ?] 조병규 우리은행 행장
▲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왼쪽 두 번째)가 2023년 6월26일 전북 군산 타타대우자동차공장에서 타타대우상용차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금융캐피탈>
“국가산업기반의 허리로써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중견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것이 우리은행의 당연한 역할이다. 산업부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Rising Leaders 300’ 기업들이 국가경제를 선도하는 리딩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3/09/14,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진행하는 우량·중견기업 발굴·지원 사업 ‘Rising Leaders 300’ 선정기업 인증패 수여식에서)

“걸으면서 사색하다보면 복잡했던 일도 해결책이 보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떠오른다.” (2023/09/03, 입행 뒤 처음으로 본부부서로 발령받은 MZ행원들과 자유로이 대화를 주고 받는자리에서 ‘대출 신청 의견만 쓰다가 보고서를 쓰려니 너무 힘들고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 놓은 행원에게 ‘보고서 작성 꿀팁’을 공유하며)

“우리 현 주소를 냉정하게 인식하고 타행과 격차를 빠르게 축소시키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노력하자” “BIZ프라임센터, TWO CHAIRS W, 글로벌투자WON센터 및 동남아성장사업부 등 영업 특화조직이 우리은행 새로운 시작의 최선봉 첨병 역할을 할 것이다.” (2023/07/29, 우리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처음으로 받아든 실적을 두고‘2023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은 은행의 사명이다.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지는 첨단전략산업이 든든하게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탄탄한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3/07/26, 2차전지 기업 포스코퓨처엠과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지점장으로서의 무게감을 느끼고 책임감을 가진 멋진 리더로서 각오를 다지길 바란다. 리더의 자질과 품격은 쉽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숙성을 기다리는 와인처럼 끊임없는 고민과 경청으로 ‘직원, 고객과 소통’하고 ‘솔선수범하는 마인드’로 직원들에 신뢰받는 지점장이 되어달라.” (2023/07/24, 신임 지점장들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우리은행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며‘기업금융 명가(名家)’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케이)-컬처처럼 K(케이)-투자의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우리‘글로벌투자WON센터’를 계속 발전시키겠다.” (2023/07/20, 외환 자본거래 특화채널 ‘글로벌투자WON센터’ 개점식 축사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순환경제 활성화는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우리 미래세대가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자원순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으로 ESG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3/07/19, 다회용컵 사용체계 구축을 위한 ‘다(多).다(Re).익선’ 캠페인을 실시하며)

“빅데이터, AI 등 신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그만큼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앞으로도 전직원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정보보호 생활화로 고객 신뢰를 확보해 나갈 것이다.” (2023/07/14, 제 12회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사이버공격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 자리에서)

“비금융 부문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과감한 도전으로 혁신해야한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근본적 변화(Deep Change)’가 필요하다. 낡은 관습과 방식을 과감하게 바꿔나가야 한다”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고객 지향형 채널을 완성하겠다” “강화된 내부통제 시스템과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이 신뢰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 (2023/07/03, 우리은행장 취임식에서)

“타타대우상용차와 할부금융사 설립은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 최초로 도전하는 것인만큼 경쟁력을 갖춘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 전략으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어 상용차 부문 최고의 경쟁력과 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2023/06/26,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시절 타타대우상용차와 할부금융사 설립을 위한 JV(Joint Venture) 업무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금융 명가(名家) 부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이며, 임종룡 회장님과 함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3/05/26,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시절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추천위원회로부터 차이 우리은행장으로 추천받은 뒤)

“은행별 금리체계에 따라 기업에 적용되는 금리는 차이가 발생한다. 여기에 기존 거래가 있는 기업의 경우 별도의 우대금리 혜택을 받는다.” (2008/09/11, 전자신문에 기업의 우대금리 체계를 설명하며)
korea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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