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1분기 순이익 늘어
신한은행은 2023년 1분기에 순이익 9315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7.9% 증가했다.
은행권 순이익 순위는 하나은행이 1등을 차지했고 신한은행은 KB국민은행과 함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2023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충당금 적립 규모가 늘어날 수 있어 연간 순이익 순위는 아직 점치기 어렵다.
신한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8.1%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2616억 원으로 같은 기간 31.4% 늘었다.
원화대출금 잔액은 281조5192억 원으로 2022년 1분기보다 3.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1.59%로 2022년 4분기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2022년 4분기 0.22%에서 2023년 1분기 0.28%로 0.06%포인트 높아졌다.
신한은행은 2023년 1분기에 충당금 1785억 원을 쌓았다.
△ESG경영 확대
정상혁은 ESG 채권을 발행하고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으로 ESG경영을 펼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23년 4월 국내 최초로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을 5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 성 평등 사회적 채권은 취약계층 여성 차주 지원을 목적으로 발행된 ESG 채권으로 발행을 통해 모은 자금은 모두 해당 목적에 맞는 대출자산으로 활용된다.
신한은행은 2023년 4월 ‘ESG 상생 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ESG 상생 프로젝트는 기존 사회공헌사업인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해 사회적 트렌드와 신한은행의 ESG경영 전략에 맞춰 새롭게 수립된 것이다.
정상혁은 제2차 ‘다함께 나눔프로젝트’ 후원금 전달식이나 ‘재생 PC 기부를 통한 고령층 디지털 역량강화 업무협약식’,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사업 협약 및 기부금 전달식’ 등에 직접 참여하며 ESG경영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 기조에 맞춰 상생금융 확대
신한은행은 2023년 3월 금융감독원과 ‘상생금융 간담회’를 열고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상혁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이 내놓은 지원 방안은 개인 고객 대상 금리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지원 등이 핵심이다.
신한은행은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5%포인트를 각각 인하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에게는 코로나19 이차보전(국가가 시중금리와 차이를 메워 낮은 금리를 제공) 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기간을 연장해 준다. 이차보전 기간이 종료되면 금리가 인상되는 만큼 고객의 부담이 일부 줄어든다.
신한은행은 2023년 3월 말부터 지원 방안을 순차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금융비용이 약 623억 원 절감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복현 원장은 2023년 3월 4대 시중은행을 차례로 방문했는데 이때마다 은행들은 모두 이 원장 방문에 맞춰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내놨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2022년 은행권이 금리 인상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일을 두고 과도한 ‘이자놀이’는 삼가야 한다며 대출금리 인하 등을 강조했던 만큼 금융권은 이 원장의 은행 방문 행보를 사실상 은행권 압박으로 바라봤다.
△신한은행장 취임
정상혁은 2023년 2월6일 한용구 전 신한은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뒤 신한은행장에 발탁됐으며 2월15일 별도의 취임식이나 취임사 없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신한은행에서 행장이 취임할 때 취임식 등 행사가 없었던 것은 처음으로 여기에는 정상혁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를 향한 배려와 금융권 전반의 불확실한 경영환경 등을 고려한 행보로 풀이된다.
정상혁은 위기대응 역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신한은행장에 발탁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를 통해 신임 행장 후보로 추천된 신한은행 정상혁 부행장은 전통적 은행산업의 특성과 최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리테일, 기업금융 영업점장 근무 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하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자금시장그룹장으로 자금 조달 및 운용, 자본정책 실행 등을 총괄하면서 자본시장 현황과 내부 사정에 정통해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현재 금융환경에서 위기대응 역량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2년 동안 은행의 경영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실행을 총괄하는 경영기획 그룹장을 역임하면서 조직혁신을 주도하며 탈권위적 소통과 유연한 대응으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등 변화관리 리더십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상혁의 신한은행장 임기는 2024년 12월 말까지다.
정 행장은 경영기획그룹장 시절 산하에 ESG본부를 두고 신한은행 전체 ESG전략 수립과 시행을 총괄했다.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 시절
정상혁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신한은행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했다.
경영기획그룹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 역할을 맡아 경영전략 및 재무계획 수립 및 실행을 총괄하며 은행장과 함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로 꼽힌다.
정상혁은 경영기획그룹장일 때 산하에 ESG본부를 두고 신한은행 전체 ESG전략 수립과 시행을 총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