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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하나금융 IT 전문가, 인재 육성에 힘 실어 [2022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3-03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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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박근영은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이다.

하나금융그룹 디지털총괄 소속 부사장도 맡고 있다.

그룹 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면서 다양한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1963년 2월7일 태어났다.

배명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하나금융그룹에 몸담은 뒤 20년 넘게 IT 관련 부서에서 일했다.

정보전략기획부, 전산정보개발팀, IT통합이행부, 정보보호부, IT기획부, IT개발본부, ICT본부를 거쳤다.

그룹 안에서 IT 전문가로 꼽힌다.

경영활동의 공과


△그룹 디지털총괄 소속 부사장
박근영은 2022년에도 하나금융그룹 디지털총괄 역할을 이어간다. 박근영은 2021년 12월31일 임기가 끝났으나 연임됐다.

하나금융지주가 2021년 12월 조직개편을 실시하면서 총괄 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한 만큼 그룹 내 박근영의 입지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는 ‘부회장-총괄-부서’ 3단계로 이뤄진 조직체계를 ‘총괄-부서’ 2단계로 단순화했다.

과거에는 지성규 부회장이 디지털부문 총책임자로 있고 그 아래 디지털총괄인 박근영이 디지털전략팀을 이끄는 구조였으나 지금은 박근영이 디지털전략팀을 아래 두고 디지털부문을 총괄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7월 디지털총괄에 박근영을 새로 선임했다. 이때 황보현우 하나금융그룹 데이터총괄(CDO) 상무도 함께 선임됐다.

이를 두고 하나금융그룹이 카카오 등 빅테크 진영에 맞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분야 최고책임자를 보강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금융권에서 나왔다.

카카오뱅크가 2021년 8월 상장 직후 금융 대장주 자리에 오르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임원회의에서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을 배워야 한다”며 “15개 계열사 시너지를 통해 대응하면 카카오뱅크 한 회사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근영이 맡은 디지털총괄은 전임자인 한준성 부사장이 글로벌지급결제(GLN)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 단장으로 옮긴 뒤 석 달가량 공석으로 있던 자리다.

황보현우 상무가 새로 맡은 데이터총괄은 하나금융그룹에서 1년여 만에 부활한 직위다.
[Who Is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 하나금융티아이 실적.
△그룹 클라우드 전환 작업 이끌어
박근영은 하나금융그룹의 정보기술 관련 인프라를 내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다.

금융권에서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개인신용정보 등을 주고받는 일이 많아지면서 금융회사들이 클라우드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근영은 클라우드와 관련해 부족한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 IT 기업과 적극 협력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2021년 10월 소프트웨어 기업인 오케스트로와 ‘하나금융그룹의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클라우드 조직 사이 기술 역량 교류를 통해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하나금융그룹 내 클라우드 확산을 추진하는 동시에 대외 클라우드 사업 발굴도 함께 한다.

하나금융티아이는 2021년 10월 하나금융그룹 공용 클라우드 백업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데이터보호 전문 기업인 컴볼트로부터 데이터보호 솔루션을 구입하기도 했다.

황지하 하나금융티아이 셀장은 “컴볼트가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스케일아웃 분산백업 방식을 지원해 백업 성능이 30% 개선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티아이 인재 역량 강화
박근영은 하나금융티아이의 내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 육성에 꾸준히 힘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2021년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해마다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채용 및 관리하고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등 인적자원 관리와 개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을 뽑는다.

하나금융티아이는 2021년 대기업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직무 경험을 데이터로 관리하는 ‘차세대 인사 시스템’을 구축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하나금융티아이는 설명했다.

박근영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도 꾸준히 신경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2021년 1월부터 거의 매달 경력직 채용을 실시해왔다. 2022년 2월에는 금융시스템 개발·운영, 모바일·웹·UX, 인프라·보안, 전자서명시스템 운영·개발 등 20개 분야 50여 개 직무에 걸쳐 경력자 채용을 진행했다.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선임
하나금융지주는 2021년 3월2일 관계회사 경영관리위원회를 열고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 박근영 하나은행 ICT그룹장 전무를 선정했다.

박근영은 2021년 3월 하나금융티아이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에 올랐다.

박근영이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에 선임된 배경에는 주로 IT 관련 부서에서 일하며 높은 전문성을 쌓아온 점에 대한 평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성장전략의 하나로 플랫폼 금융을 꼽으며 디지털 분야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근영은 그룹 내에서 IT 전문가로 통한다. 하나은행 IT통합추진부장으로서 2015~16년에 진행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전산통합 과정을 실질적으로 책임졌다. 본점 인력 1200명에 외주 인력을 더해 모두 2000명에 이르는 인력을 이끌며 전산통합을 수행했다.

△하나금융티아이가 걸어온 길
하나금융티아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정보통신(IT) 계열사로 금융 솔루션 및 시스템 개발을 주력으로 한다. 자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바탕으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클라우드도 전담해 관리한다.

하나금융티아이의 전신은 서은시스템으로 1990년 8월 설립됐다. 서울은행의 IT 전문 자회사였던 서은시스템은 2002년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인수할 때 하나금융그룹에 편입됐다.

회사이름은 2003년 3월 하나아이앤에스로 바뀌었다가 2017년 6월 하나금융티아이가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6월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통합데이터센터를 준공해 하나금융타운 1단계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통합데이터센터의 시스템 구축은 하나아이앤에스가 담당했다. 하나아이앤에스는 센터 준공을 계기로 이름을 하나금융티아이로 변경했고 소재지도 청라로 옮겼다.

하나금융티아이(TI)는 IT를 거꾸로 읽은 것으로 여기에는 ‘본질을 바꿔보자’는 의미가 담겼다.

2021년 9월30일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가 하나금융티아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김민준 오케스트로 대표이사가 2021년 10월18일 ‘하나금융그룹 클라우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케스트로>
금융권에서 디지털 전환이 생존의 문제로 떠오른 만큼 하나금융그룹 내 박근영의 역할이 막중하다.

박근영은 하나금융티아이의 내부 역량을 더 높이면서 플랫폼 금융을 추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전략을 뒷받침해야 한다.

박근영은 2022년을 맞아 새로운 경영 슬로건으로 ‘비욘드 디지털(Beyond Digital)’을 내걸고 하나금융티아이가 하나금융그룹의 중점 추진 과제인 ‘디지털 퍼스트’의 핵심 동력이 되도록 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그룹 내 계열사들을 위해 전산망을 구축·관리해 주거나 IT 전략을 지원하는 ‘조연’ 역할을 넘어 그룹 전체의 디지털 전환에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추진하는 마이데이터 등 신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핀크 등 4개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는 2022년 1월부터 통합 마이데이터 서비스 브랜드 ‘하나합’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통해 인공지능(AI) 분석 플랫폼 등도 개발하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하나금융티아이 아래 있는 연구센터로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신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발굴도 박근영의 과제다.

하나금융티아이는 지금까지 주로 그룹 안에서 역할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그룹 밖에서도 B2B(기업대상거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 인도네시아 자회사 넥스트티아이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지방은행에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점차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평가

하나금융그룹에서 30년 넘게 일한 ‘하나맨’이다.

하나금융그룹에서 IT 전문가로 통한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통합의 주역으로 꼽힌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이끈 2016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통합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박근영은 당시 IT통합추진부장을 맡아 전산통합 작업의 최전선에서 일했다.

IT통합추진부는 외주인력을 포함해 2천 명의 인력이 서울스퀘어빌딩 6개 층을 사용하며 9개월 동안 밤낮없이 근무했다. 박근영도 몇 달째 집에 가지 않고 잠도 아끼며 통합과정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과정을 거쳐 하나은행의 수신과 여신, 외환은행의 외환과 수출입금융 등 각각 강점이 있는 부분을 결합하고 두 은행의 인터넷뱅크와 모바일뱅크도 하나로 합쳤다.

일반적으로 전산통합은 2년 정도 걸리는데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9개월 만에 전산통합을 큰 오류 없이 마무리했다.

박근영은 전산통합 과정에서 세운 공로로 전산통합 완료 직후 실시된 인사에서 본부장으로 승진 발탁됐다.

사건사고
△하나원큐 앱 접속 오류 발생
2021년 12월 10일 오전 하나은행 뱅킹앱 ‘하나원큐’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이날 오후 1시 25분을 기점으로 복구됐다.
해당 접속지연은 마이데이터 이벤트 상품 가입 수요가 급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김진용 넥스클라우드 대표이사가 2021년 10월26일 ‘하나금융그룹 클라우드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넥스클라우드>
1989년 1월 제일은행 전산부에 입행했다.

1991년 4월 하나은행 전산부로 자리를 옮겼다.

2002년 8월 하나은행 전산정보부 과장을 맡았다.

2004년 3월 하나은행 정보전략기획부 차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9월 하나은행 전산정보개발팀 기타관리자로 일했다.

2007년 3월 하나은행 신사업지원팀 팀장을 지냈다.

2008년 7월 하나은행 IT통합이행부 부장에 올랐다.

2011년 1월 하나은행 IT시너지지원부 부장을 맡았다.

2012년 7월 하나은행 정보보호부 부장을 지냈다.

2014년 1월 하나은행 IT기획부 부장을 역임했다.

2015년 9월 하나은행 IT통합추진부 부장을 맡았다.

2016년 7월 하나은행 IT개발본부 본부장(CIO)에 선임됐다.

2017년 1월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8년 1월 하나은행 ICT본부장을 맡았다.

2019년 1월 하나은행 ICT본부장 전무에 올랐다.

2020년 7월 하나은행 Innovation&ICT그룹장 겸 ICT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21년 3월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2021년 7월 하나금융그룹 디지털총괄에 선임됐다.

◆ 학력

1982년 2월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2월 단국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박근영은 2021년 9월30일 기준 하나금융지주 주식 2632주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2월21일 종가 기준 1억3528만4800원어치다.

어록
[Who Is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 박근영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2년 2월7일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IT는 금융을 포함한 모든 산업의 발전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하나금융그룹은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변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나금융티아이의 모든 임직원은 이에 발맞춰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과 글로벌 진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핵심 성장동력이 되고자 끊임없이 도전하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적극 실현하겠다.” (하나금융티아이 홈페이지에 실린 CEO 인사말)

“앞으로도 직원들과 힘을 모아 더욱 적극적인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12/02, 지역사회공헌(ESG) 인정제 대기업 부문 레벨3 인증을 획득하며)

“빅테크, 플랫폼 등 디지털을 중심으로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중대한 변곡점에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과감한 혁신으로 금융IT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1/06/18, 국가산업대상 IT디지털 부문 수상과 관련해)

“KEB하나은행 BCP 대응체계는 매우 안정적이다. 예를 들어 상암센터에 지진의 영향이 발생할 경우 분당 재해복구센터를 통한 대응 절차가 마련돼 있다. 공교롭게도 지난 9월 6일에 지진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해 검증을 완료한 바 있다.” (2016/09/18,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뒤에)

“전산통합이야말로 하나·외환은행 통합과정의 ‘화룡점정’이다. 전 직원이 오류발생률을 ‘0’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막판 점검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2016/05/30,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전산통합 마무리를 일주일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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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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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최악의 사장   (2022-05-11 11:25:10)
ㅁㄴㄱㅁㄴ
어처구니없네 ㅋㅋ   (2022-03-21 21: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