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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  2021-04-14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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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

◆ 생애

김우남은 한국마사회 회장이다. 

한국마사회 사상 초유의 적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을 위해 뛰고 있다.

1955년 5월23일(음력) 제주에서 태어났다. 

제주 세화고등학교와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수학했다. 

제주 제주시을 지역구에서 17~19대 내리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의원 12년 동안 줄곧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말산업 육성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통과까지 이뤄내 정부가 말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국정감사에서 말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말산업업체와 농가지원을 호소해 ‘말 전도사’라고 불리기도 했다. 

마사회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어 마사회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말을 듣는다.

다소 다혈질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 활동의 공과

△한국마사회 회장 취임
김우남은 2021년 2월26일 제37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임명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2월25일까지다.

김우남은 2021년 3월4일 경기도 과천시 마사회 본사 강당에서 비대면으로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내놨다. 

김우남은 취임식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승마산업 등 말산업 다각화를 통해 마사회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김우남은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우남은 취임 직후인 2021년 3월14일 제4경마공원인 영천경마공원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같은 달 28일 마사회 소속 유도단과 탁구단, 승마단 감독들을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 한국마사회 실적.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사상 첫 적자
마사회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마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1949년 설립된 뒤 한국전쟁 때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마사회가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마사회는 2020년 순손실 4380억 원을 봤다. 경마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순이익 144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매출은 1조850억 원에 그쳤다. 마사회가 2019년 한 해동안 거둔 매출 7조3937억 원의 15%수준에 그친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23일부터 경마를 중단했다. 

하지만 경마가 장기간 중단돼 말농가 등 말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자 마사회는 말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2020년 6월19일부터 무관중으로 경마를 진행했다. 

말산업계는 경주마 등을 제때 판매하지 못하고 경마 종사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말산업 전체가 2020년 입은 피해만 약 7조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무관중 경마를 한 주마다 상금 60억 원에 인건비 10억 원 등 약 70억 원의 추가비용이 들어 마사회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무관중 경마는 일반관중 없이 마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사회가 벌어들이는 마권 발매 매출은 한 주마다 약 2천만 원에 그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에는 한 주마다 25만 명가량의 관중이 참여해 매출 1500억 원 이상을 거뒀던 점과 비교하면 당시 매출은 0.01%선에 불과하다.

마사회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마사회가 납부하는 세금도 크게 감소했다. 

마사회의 매출 가운데 16%가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로 납부된다. 

마사회가 2019년 세금으로 납부한 금액은 레저세 7357억 원, 지방교육세 2943억 원, 농어촌특별세 1471억 원 등 모두 1조1771억 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매출이 줄면서 마사회가 2020년 납부한 세금은 1조 원가량 감소했다. 

마사회는 경마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 2021년 6월경이면 유보금이 모두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자 2020년 9월부터 직원들의 교대휴업을 진행하고 2020년에는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온라인 마권 발매 추진
마사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삼아 온라인 마권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제 21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도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을 뼈대로 하는 법률 개정안 4건을 발의하는 등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에 힘을 싣고 있지만 국회 소관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마사회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온라인 마권 발매를 두고 부정적 의견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2월23일 열린 21대 임시국회 제2차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윤재갑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이만희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 법률안’ 4건이 논의됐다. 이 개정안 4건은 모두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을 뼈대로 한다. 

이날 온라인 마권 발매를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사이에서 치열한 설전이 오갔지만 결국 답을 내지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의 경마사업은 국민들의 인식에서 여전히 사행성이 강하다는 점과 마사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을 이유로 들며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반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도 온라인 마권 발매를 두고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경마를 비롯해 경륜, 경정, 카지노 등 사행산업을 관리하고 있는 국무총리 아래의 기구다. 

행정안전부는 장외발매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 및 지방세법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에 따른 청소년 보호문제와 구매상한제 등 건전화정책이 수립되지 않은 점을 우려했다. 불법 도박사이트에 마사회가 진행하는 경마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했다.

말산업계에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마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자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제 20대 국회에서도 온라인 마권 발매를 담은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관련 논의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기수 처우 개선 추진
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이었던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 이후 기수 및 조교사와 관련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중원 기수가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남긴 유서를 보면 그는 2015년 조교사 면허자격을 땄지만 마방을 계속 받지 못했다. 

문중원 기수는 유서에서 마사회 직원과 맺은 친분 관계가 마방 대여에 제일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조교사가 기수들에게 부당지시를 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는 2019년 12월9일 조교사 개업 심사에서 외부위원의 비율을 확대하고 정량평가 비중을 대폭 높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도개편안을 내놓았다. 

마사회는 2020년 1월부터 승자독식 형태였던 상금구조를 개편하고 기승 제한시스템과 외부마사를 확보하는 방안을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했다.

그러나 문중원 기수 유족과 민주노총 아래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면서 마사회와 갈등이 깊어졌다. 

양측은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으면서 상호합의를 이뤘다. 

합의서에 따르면 마사회는 문중원 기수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부산과 경남 경마시스템 현황 등의 연구용역을 3개월 안에 맡기기로 했다. 문중원 기수와 관련된 책임자도 형사처벌과 별도로 마사회에서 인사위원회에 올려 중징계하기로 했다. 

부가순위의 상금 공제율도 높이고 외국인·한국인 기수의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 마사회에서 기수를 위한 재해위로기금을 늘리면서 운동처방사를 지원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기수의 소득보장과 기승계약서 표준안 등도 마련한다.
▲ 김우남 전 국회의원(오른쪽)과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2018년 4월11일 JIBS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 시절
김우남은 제주도 제주시을 지역구에 출마해 제 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 17대부터 19대까지 12년 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제 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대표적 발의 법안으로 농어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농어업인력지원법' 제정안과 농업인의 재해를 예방하고 사후 보상할 수 있는 내용의 '농업인재해 예방 및 보상보험법' 제정안 등이 꼽힌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등 모두 6차례 받았으며 대한민국 국회 헌정대상을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수상하는 등 국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제 17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4년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당 속의 야당'을 자임하면서 연일 송곳질의를 펼쳐 '저승사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오랜 시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말산업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는 등 말산업에 관심이 높았다. 

2010년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말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말산업 업체와 농가 지원을 호소해 ‘말 전도사’라고 불렸다. 

2011년 제 18대 국회에서는 ‘말산업 육성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통과까지 이뤄내 정부가 말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말산업 육성법은 정부가 특구 지정, 재정지원 및 세금 감면 등을 통해 말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 법에 근거해 5년마다 말산업 육성에 관한 종합계획을 세운다. 

2012년 열린 국정감사에서 마사회의 특별적립금이 출산발전기금과 농어촌 복지사업에 쓰이지 않고 자전거 여행 홍보 등에 쓰인 점과 마사회 직원들의 규정에 어긋난 사택 사용을 질타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가운데)이 2021년 3월14일 경상북도 영천시 영천 경마공원 건설부지를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우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사회에게 닥친 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김우남은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한 제도 개선과 마사회의 혁신을 이뤄내야한다. 

김우남은 마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고강도 개혁방안을 내놓고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야하는 과제도 짊어지고 있다.

마사회는 그동안 기수들의 연이은 자살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는데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마사회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미리 우호적 고객들을 배치해 조사원들이 이들을 조사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결과 확인됐다.

마사회가 간절히 바라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이뤄내기 위해서 마사회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마사회와 일부 여야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마사업은 국민들의 인식에서 여전히 사행성이 강하다는 점과 마사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을 이유로 들며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사건이 드러나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만큼 마사회를 강하게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여전히 2019년 말에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조교사 비리 의혹 등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점도 김우남의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 

김우남은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면서 기수 복지 등의 제도 개편에서 성과도 내야 한다.

코로나19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사회의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 

아울러 마사회가 경상북도 영천시에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경마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도 조율해야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마사회는 2021년 현재 경기도 과천시, 부산시, 제주도 등 전국에 모두 3곳의 경마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하면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공원은 모두 4곳이 된다.

경마는 사행산업으로 분류돼 ‘사행산업 매출총량제’의 규제를 받고 있어 영천경마공원에서 경마를 진행하는 만큼 다른 지역의 경마공원에서 경마를 줄여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이 예상된다. 

마사회는 사행산업 매출총량에 따라 매출이 한도를 넘어서면 다음해 매출한도를 줄이거나 도박중독 치유 분담금을 늘려야한다.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해 경마장이 4곳으로 늘더라도 매출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과천이나 부산경남, 제주 등에서 열리는 경기 수를 줄여야한다.

마사회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까지는 해마다 3곳의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경마를 통해 매출 7조5천만 원 안팎을 거둬왔다. 
 
◆ 평가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왼쪽)이 2016년 10월11일 제주도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제주시내의 한 찻집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12년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터줏대감'으로 불렸다. 

제주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내 말산업을 잘 알고 있다.

제 18대 국회에서는 ‘말산업 육성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통과까지 이뤄내 정부가 말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국정감사에서 말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말산업 업체와 농가 지원을 호소해 ‘말 전도사’라고 불렸다. 

여러 번의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마사회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어 마사회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시선이 나온다. 

좌우명은 ‘조문도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뜻으로 참된 이치를 깨달았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스테파노’다. 

혈액형은 AB형이다.

존경하는 사람으로 김구를 꼽았다. 좋아하는 음식은 국수다. 

◆ 사건사고

△측근을 마사회 간부로 채용하려다 직원 폭언 물의
김우남은 측근을 마사회 간부로 채용하려다 만류한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어 논란에 휩싸였다.

김 회장은 2021년 2월 취임 뒤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

마사회 내부 규정에는 회장이 비서실 직원을 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말 채용비리 우려를 들어 이 규정의 개선을 권고했다.

인사담당 직원이 이를 들어 부정적 의견을 내놓자 김우남은 이 직원에게 막말을 했다. 김우남은 이 보좌관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측은 “김 회장이 부적절한 언행을 해 당사자에겐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마사회 고객만족도 조작 
감사원은 2021년 3월30일 한국마사회 대상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마사회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020년 2월 한국마사회가 조사원의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우호고객을 내세워 조사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시민대책위는 마사회가 매년 고객만족도 조사 때마다 우호고객을 확보하고 조사원을 살피고 미행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4년 연속으로 고객 만족도 최고 등급을 얻었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마사회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고객만족도 조사를 앞두고 3개 지역본부를 포함한 마사회 32개 지사에서 회의를 열어 조직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에 대비했다.

직원이나 가족 등 마사회에 우호적 고객을 섭외해 조사 표본에 들어가도록 하는 등 조사대응 지침까지 작성했다. 

먼저 조사를 받은 지사는 암행 나온 감독관의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몰래 캡쳐한 뒤 조사를 앞둔 다른 사업장에 알리기도 했다.

외국인에게만 마권 구매 편익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경마에서 마권 발매액 대비 환급금(베팅에서 승자를 맞춘 사람에게 지급하는 돈)의 비율이 내국인은 72.4%인 것과 비교해 외국인은 121.6%에 이르렀다.

감사원은 이를 외국인에 유리한 베팅 구조라고 봤다. 

베팅 마감에 임박해 마권을 구매할수록 경기의 실제 배당률과 근접한 수치를 확인하면서 돈을 걸 수 있는데 외국인 장외발매소에는 특별히 전담 발매직원이 배치돼 마감 5분 안에 베팅하기가 내국인보다 승자를 맞추기 쉬웠다는 것이다. 

또 1인당 10만 원 이내로 마권 구매한도가 정해진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들은 마권 구매한도가 없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에 마사회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부당 대응과 관련해 주간사업자를 제재하고 마사회 경영평가 점수를 조정하도록 통보했다.

마사회에게는 고객만족도 조사 대응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를 문책하도록 요구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내정됐지만 최종 탈락 
김우남은 2020년 5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결국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협의하고 개혁과제를 제시하는 대통령 자문기구다.

국회는 2018년 12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을 의결했으며 위원회는 2019년 4월25일 정식 발족돼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20년 5월5일 돌연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하지만 정현찬 전 카톨릭농민회장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김우남은 쓴잔을 들었다. 

△문중원 기수 마사회 불법 의혹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
문중원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으로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문 기수는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겼다.

그 뒤 문 기수의 유족은 장례를 미루고 마사회에 책임자 처벌과 부조리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부산경남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019년 12월 문 기수가 제기한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각각 의뢰했다. 

비슷한 시기에 문 기수의 유족과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대검찰청에 마사회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유가족)·고발(시민대책위)했다. 

문 기수의 유족이 2019년 12월21일 김낙순 당시 한구마사회장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마사회에서 거부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이 12월26일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해 기수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제도 개편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유족과 부산경남기수협회 등은 일방적 합의안이라고 반발했다.

2020년 들어서도 문 기수 유족과 시민대책위가 김낙순 마사회장의 서울 양천구 자택을 찾아 사죄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등 진통이 이어졌다. 김낙순 회장이 2020년 1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운수노조와 제도 개편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집중교섭은 같은 달 31일 결렬됐다. 

시민대책위는 2020년 2월19일 마사회의 불법과 부패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서울 종로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으로서 2020년 2월27일 서울 세종대로 근처에 있던 문 기수의 추모공간 천막 등을 철거하면서 유족 등이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한국마사회와 시민대책위는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문 기수도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2일 만인 2020년 3월9일 장례식을 치르게 됐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2020년 3월9일 ‘한국마사회 적폐권력 청산 문중원 열사 노동사회장 장례위원회’와 마련한 합의안에 들어간 '마사회 적폐권력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문구를 문제삼아 공증을 미뤘다. 이에 따라 장례식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문 기수의 영결식이 중단되고 양측의 합의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제주도지사 경선 불복
김우남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뤄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을 치르면서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김우남은 경선을 하루 앞둔 2018년 4월12일 기자회견을 열고 "7만여 명에 이르는 도당 당원명부가 유출됐고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이를 확보해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중앙당에 경선 중단과 진상 조사를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4월17일 중앙당 공천재심위원회에 경선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김우남은 4월20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한 경선 과정과 이를 통해 결정된 후보에게는 승복할 수 없다"면서 경선 불복을 선언했다.

김우남은 "7만 여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당원명부 유출 사태는 당의 기강과 신뢰를 흔드는 초유의 사태이자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된 사회적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우남은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의 '원팀' 제안도 거부하면서 내홍이 깊어졌다. 

선거 막판에 김우남이 문대림 후보의 지지연설에 나서면서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다. 하지만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후보에 밀려 패배하자 일각에서는 김우남의 최측근들이 원희룡 후보를 조직적으로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경력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가운데)이 2018년 2월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임기를 마쳤다. <김우남 페이스북>
1990년 민주산악회 제주도지부 조직국장을 지냈다. 

1993년 제주구좌청년회의소 회장을 맡았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새시대새정치청년연합 지도위원을 역임했다.

1998년~2002년 제6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새천년민주당 의원으로 지냈다. 

2000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2년~2004년 제7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지내며 2002년 부의장을 역임했다.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북제주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대한가족보건복지협의회 제주도지회장을 역임했다. 

2004년~2007년 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 제주시·북제주군을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8년~2012년 통합민주당·민주당·민주통합당 제주을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8년 통합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2010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8~2011년 민주당 당무위원을지냈다. 

2008년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2010년~2011년 민주당 총괄기획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2011년 민주통합당 당무위원을 역임했다. 

2012년~2016년 민주통합당·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제주을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2013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2013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3년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2016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년~2018년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2018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21년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73년 제주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 제주대학교에서 농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 상훈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선정한 친환경베스트의원에 선정됐다. 

2013년과 2016년 법률소비자연맹 국회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한국소비자협회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소비자 입법부문)을 받았다.

2015년 전국청소년선플SNS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한혜숙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기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6년 7월28일 국회공보로 공개한 ‘제19대 퇴직의원 재산공개’를 보면 김우남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차남의 명의로 모두 22억650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16년 3월 신고된 금액보다 2억7950만 원 늘었다. 

김우남은 본인 명의로 제주도에 단독주택 1채와 배우자 명의로 제주도에 다세대주택와 아파트 각 1채, 차남 명의의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신동아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우남은 1978년 10월31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장남과 차남은 각각 2004년과 2008년 해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 어록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2월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사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 경영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민간의 경쟁력 강화,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21/03/04, 제 37대 한국마사회 회장 취임사를 통해)

“제주 내부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자원, 예를 들어서 풍력이라든지 물 등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을 개발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복지와 친환경적 개발, 지속가능한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 특히 제주의 역사, 문화가 관광의 자원이 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승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2018/02/20, JIBS제주방송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전체 재정 증가율을 적절히 고려해 농림수산식품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농업예산 비중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 예산은 4.6% 증가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은 0.8% 증가에 그쳤고 2013년은 2012년보다도 1.1%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농어업 회생이 아니라 오히려 수입개방만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특히 한중 FTA 타결과 황태평양동반자협정(TPP) 참여 움직임은 한국 농어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한·중 FTA 협상은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추진하고 우리 농수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던 약속을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들이 지켜져야 한다.” (2015/03/24, 농수축산신문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의 FTA에 따른 농업 피해가 한국과 미국의 FTA의 최대 5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타결시기보다는 농어민 피해가 최소화되는 데 협상단이 역점을 둬야 한다.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농어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2014/11/03, 농민신문과 인터뷰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여야를 떠나 오직 농어민의 편에서 농어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농어민당’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당리당략보다는 농어민의 입장을 먼저 살피고, 농어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방향으로 상임위를 운영한다면 어려운 현안들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답은 현장에 있기 마련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농어업의 생생한 현장을 찾는 ‘현장위원회’로 이끌겠다.”

“제주의 1차산업은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중추산업이다. 이러한 여건이 농해수위를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다. 1차산업을 향한 정부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국회 역시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국회의원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정책들이 해당 의원이 상임위를 옮기거나 의원직을 그만두면 좌초되는 경우를 자주 봤다. 이러한 경험이 국회 활동 10년 동안 줄곧 농해수위를 지키도록 했던 핵심적 이유라 할 수 있다.” (2014/07/07, 농민신문 인터뷰에서)

“국회의원들이 밥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밥값을 못하면 쌀 재고가 많이 남는다. 국회의원들부터 밥값을 제대로 해야 농민들을 살릴 수 있다. 밥값 제대로 하는 상임위원장이 되겠다.” (2014/06/24, 제주의소리 인터뷰에서)

“여론은 항상 출렁인다. 정치는 긴 호흡으로 봐야한다. 당장의 인기만을 인식하면 이벤트성밖에 안 된다. 문제는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정당과 정책으로 나타날 것이다. 입법화, 예산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선거는 이어지는 것이기에 내년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 대선이 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사는 데 시대정신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시대정신은 통일, 복지국가의 완성이다. 제주의 시대적 비전, 정신은 특별자치도 완성,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다. 이것이 시대정신이다. 지도자는 조직의 생존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도지사와 도의원들은 도의 생존을 책임지는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의 시대정신에 가장 충실한 인물 누구냐, 충실한 정당이 어디냐, 선거를 통해 이런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09/10/02, 제주의소리 ‘이재홍이 만난 사람’에 출연해)

◆ 활동의 공과

△한국마사회 회장 취임
김우남은 2021년 2월26일 제37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임명돼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2월25일까지다.

김우남은 2021년 3월4일 경기도 과천시 마사회 본사 강당에서 비대면으로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온라인 마권 발매의 조속한 법제화를 통한 경영위기 극복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 구축과 내부 경영혁신 △말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 다각화 등의 포부를 내놨다. 

김우남은 취임식에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승마산업 등 말산업 다각화를 통해 마사회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김우남은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우남은 취임 직후인 2021년 3월14일 제4경마공원인 영천경마공원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같은 달 28일 마사회 소속 유도단과 탁구단, 승마단 감독들을 만나 간담회를 여는 등 소통행보를 이어갔다. 
▲ 한국마사회 실적.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사상 첫 적자
마사회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마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면서 1949년 설립된 뒤 한국전쟁 때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마사회가 잠정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마사회는 2020년 순손실 4380억 원을 봤다. 경마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2019년에는 한 해 동안 순이익 1449억 원을 거뒀다.

2020년 매출은 1조850억 원에 그쳤다. 마사회가 2019년 한 해동안 거둔 매출 7조3937억 원의 15%수준에 그친다. 

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0년 2월23일부터 경마를 중단했다. 

하지만 경마가 장기간 중단돼 말농가 등 말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자 마사회는 말산업의 정상화를 위해 2020년 6월19일부터 무관중으로 경마를 진행했다. 

말산업계는 경주마 등을 제때 판매하지 못하고 경마 종사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말산업 전체가 2020년 입은 피해만 약 7조6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무관중 경마를 한 주마다 상금 60억 원에 인건비 10억 원 등 약 70억 원의 추가비용이 들어 마사회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무관중 경마는 일반관중 없이 마주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마사회가 벌어들이는 마권 발매 매출은 한 주마다 약 2천만 원에 그친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이전에는 한 주마다 25만 명가량의 관중이 참여해 매출 1500억 원 이상을 거뒀던 점과 비교하면 당시 매출은 0.01%선에 불과하다.

마사회의 매출이 급감하면서 마사회가 납부하는 세금도 크게 감소했다. 

마사회의 매출 가운데 16%가 레저세, 지방교육세, 농어촌특별세로 납부된다. 

마사회가 2019년 세금으로 납부한 금액은 레저세 7357억 원, 지방교육세 2943억 원, 농어촌특별세 1471억 원 등 모두 1조1771억 원에 이르렀다. 

하지만 매출이 줄면서 마사회가 2020년 납부한 세금은 1조 원가량 감소했다. 

마사회는 경마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되면 2021년 6월경이면 유보금이 모두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마사회는 코로나19 위기가 이어지자 2020년 9월부터 직원들의 교대휴업을 진행하고 2020년에는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온라인 마권 발매 추진
마사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삼아 온라인 마권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제 21대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도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을 뼈대로 하는 법률 개정안 4건을 발의하는 등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에 힘을 싣고 있지만 국회 소관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마사회의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가 온라인 마권 발매를 두고 부정적 의견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1년 2월23일 열린 21대 임시국회 제2차 농림축산식품 법안심사 소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윤재갑 의원과 국민의힘 정운천, 이만희 의원 등이 대표발의한 ‘한국마사회법 일부개정 법률안’ 4건이 논의됐다. 이 개정안 4건은 모두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을 뼈대로 한다. 

이날 온라인 마권 발매를 찬성하는 여야 의원들과 이를 반대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사이에서 치열한 설전이 오갔지만 결국 답을 내지 못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의 경마사업은 국민들의 인식에서 여전히 사행성이 강하다는 점과 마사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을 이유로 들며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반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도 온라인 마권 발매를 두고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경마를 비롯해 경륜, 경정, 카지노 등 사행산업을 관리하고 있는 국무총리 아래의 기구다. 

행정안전부는 장외발매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의 세금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의견 수렴 및 지방세법 개정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는 온라인 마권 발매 허용에 따른 청소년 보호문제와 구매상한제 등 건전화정책이 수립되지 않은 점을 우려했다. 불법 도박사이트에 마사회가 진행하는 경마 영상이 실시간으로 송출될 수 있다는 점도 걱정했다.

말산업계에서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경마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자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제 20대 국회에서도 온라인 마권 발매를 담은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관련 논의조차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채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기수 처우 개선 추진
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이었던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 이후 기수 및 조교사와 관련된 제도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중원 기수가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을 때 남긴 유서를 보면 그는 2015년 조교사 면허자격을 땄지만 마방을 계속 받지 못했다. 

문중원 기수는 유서에서 마사회 직원과 맺은 친분 관계가 마방 대여에 제일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조교사가 기수들에게 부당지시를 했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는 2019년 12월9일 조교사 개업 심사에서 외부위원의 비율을 확대하고 정량평가 비중을 대폭 높이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도개편안을 내놓았다. 

마사회는 2020년 1월부터 승자독식 형태였던 상금구조를 개편하고 기승 제한시스템과 외부마사를 확보하는 방안을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했다.

그러나 문중원 기수 유족과 민주노총 아래 공공운수노조는 마사회의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반박하면서 마사회와 갈등이 깊어졌다. 

양측은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으면서 상호합의를 이뤘다. 

합의서에 따르면 마사회는 문중원 기수와 같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부산과 경남 경마시스템 현황 등의 연구용역을 3개월 안에 맡기기로 했다. 문중원 기수와 관련된 책임자도 형사처벌과 별도로 마사회에서 인사위원회에 올려 중징계하기로 했다. 

부가순위의 상금 공제율도 높이고 외국인·한국인 기수의 차별을 없애기로 했다. 마사회에서 기수를 위한 재해위로기금을 늘리면서 운동처방사를 지원하는 내용도 들어갔다. 기수의 소득보장과 기승계약서 표준안 등도 마련한다.
▲ 김우남 전 국회의원(오른쪽)과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이 2018년 4월11일 JIBS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원 시절
김우남은 제주도 제주시을 지역구에 출마해 제 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제 17대부터 19대까지 12년 동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제 19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대표적 발의 법안으로 농어업 인력난 해결을 위한 '농어업인력지원법' 제정안과 농업인의 재해를 예방하고 사후 보상할 수 있는 내용의 '농업인재해 예방 및 보상보험법' 제정안 등이 꼽힌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등 모두 6차례 받았으며 대한민국 국회 헌정대상을 2013년과 2015년 두 차례 수상하는 등 국회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았다.

제 17대 국회의원 시절인 2004년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당 속의 야당'을 자임하면서 연일 송곳질의를 펼쳐 '저승사자'라는 평가도 받았다.

오랜 시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말산업과 관련한 정책을 내놓는 등 말산업에 관심이 높았다. 

2010년 열린 국정감사에서는 말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말산업 업체와 농가 지원을 호소해 ‘말 전도사’라고 불렸다. 

2011년 제 18대 국회에서는 ‘말산업 육성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통과까지 이뤄내 정부가 말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았다.

말산업 육성법은 정부가 특구 지정, 재정지원 및 세금 감면 등을 통해 말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이 법에 근거해 5년마다 말산업 육성에 관한 종합계획을 세운다. 

2012년 열린 국정감사에서 마사회의 특별적립금이 출산발전기금과 농어촌 복지사업에 쓰이지 않고 자전거 여행 홍보 등에 쓰인 점과 마사회 직원들의 규정에 어긋난 사택 사용을 질타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 김우남 한국마사회 회장(가운데)이 2021년 3월14일 경상북도 영천시 영천 경마공원 건설부지를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김우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사회에게 닥친 사상 초유의 위기를 극복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를 위해 김우남은 온라인 마권 발매를 위한 제도 개선과 마사회의 혁신을 이뤄내야한다. 

김우남은 마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고강도 개혁방안을 내놓고 국민들의 신뢰를 높여야하는 과제도 짊어지고 있다.

마사회는 그동안 기수들의 연이은 자살 등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했는데 고객만족도 조사를 조작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신뢰도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마사회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미리 우호적 고객들을 배치해 조사원들이 이들을 조사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결과 확인됐다.

마사회가 간절히 바라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이뤄내기 위해서 마사회의 신뢰도를 높이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마사회와 일부 여야 의원들은 코로나19 위기를 계기로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마사업은 국민들의 인식에서 여전히 사행성이 강하다는 점과 마사회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한 것을 이유로 들며 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를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고객만족도 조사 조작사건이 드러나면서 온라인 마권 발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 만큼 마사회를 강하게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줘야할 필요성이 더욱 커진 셈이다.

여전히 2019년 말에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따른 조교사 비리 의혹 등이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은 점도 김우남의 어깨를 무겁게 만든다. 

김우남은 문중원 기수의 극단적 선택에 관련된 진상을 규명하면서 기수 복지 등의 제도 개편에서 성과도 내야 한다.

코로나19 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마사회의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 

아울러 마사회가 경상북도 영천시에 영천경마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하며 경마장이 있는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도 조율해야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마사회는 2021년 현재 경기도 과천시, 부산시, 제주도 등 전국에 모두 3곳의 경마공원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하면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공원은 모두 4곳이 된다.

경마는 사행산업으로 분류돼 ‘사행산업 매출총량제’의 규제를 받고 있어 영천경마공원에서 경마를 진행하는 만큼 다른 지역의 경마공원에서 경마를 줄여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사이의 갈등이 예상된다. 

마사회는 사행산업 매출총량에 따라 매출이 한도를 넘어서면 다음해 매출한도를 줄이거나 도박중독 치유 분담금을 늘려야한다.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해 경마장이 4곳으로 늘더라도 매출은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과천이나 부산경남, 제주 등에서 열리는 경기 수를 줄여야한다.

마사회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까지는 해마다 3곳의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경마를 통해 매출 7조5천만 원 안팎을 거둬왔다. 
 

◆ 평가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왼쪽)이 2016년 10월11일 제주도를 방문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제주시내의 한 찻집을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 17대, 18대,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12년 동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활동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터줏대감'으로 불렸다. 

제주출신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내 말산업을 잘 알고 있다.

제 18대 국회에서는 ‘말산업 육성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통과까지 이뤄내 정부가 말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국정감사에서 말가죽으로 만든 가방과 말기름을 이용한 화장품 등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말산업 업체와 농가 지원을 호소해 ‘말 전도사’라고 불렸다. 

여러 번의 국정감사를 진행하면서 마사회 내부사정을 잘 알고 있어 마사회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라는 시선이 나온다. 

좌우명은 ‘조문도석사가의(朝聞道夕死可矣)’다.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뜻으로 참된 이치를 깨달았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스테파노’다. 

혈액형은 AB형이다.

존경하는 사람으로 김구를 꼽았다. 좋아하는 음식은 국수다. 

◆ 사건사고

△측근을 마사회 간부로 채용하려다 직원 폭언 물의
김우남은 측근을 마사회 간부로 채용하려다 만류한 직원에게 폭언을 퍼부어 논란에 휩싸였다.

김 회장은 2021년 2월 취임 뒤 의원 시절 보좌관을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고 지시했다.

마사회 내부 규정에는 회장이 비서실 직원을 뽑을 수 있도록 되어 있지만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말 채용비리 우려를 들어 이 규정의 개선을 권고했다.

인사담당 직원이 이를 들어 부정적 의견을 내놓자 김우남은 이 직원에게 막말을 했다. 김우남은 이 보좌관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 측은 “김 회장이 부적절한 언행을 해 당사자에겐 사과했다”고 해명했다.

△마사회 고객만족도 조작 
감사원은 2021년 3월30일 한국마사회 대상 정기감사 보고서를 통해 마사회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2020년 2월 한국마사회가 조사원의 정보를 미리 살펴보고 우호고객을 내세워 조사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바 있다. 

시민대책위는 마사회가 매년 고객만족도 조사 때마다 우호고객을 확보하고 조사원을 살피고 미행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통해 2015년 이후 4년 연속으로 고객 만족도 최고 등급을 얻었다고 주장했는데 이와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다. 

감사원의 감사결과 마사회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고객만족도 조사를 앞두고 3개 지역본부를 포함한 마사회 32개 지사에서 회의를 열어 조직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에 대비했다.

직원이나 가족 등 마사회에 우호적 고객을 섭외해 조사 표본에 들어가도록 하는 등 조사대응 지침까지 작성했다. 

먼저 조사를 받은 지사는 암행 나온 감독관의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폐쇄회로(CC)TV 화면에서 몰래 캡쳐한 뒤 조사를 앞둔 다른 사업장에 알리기도 했다.

외국인에게만 마권 구매 편익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드러났다.

조사결과 경마에서 마권 발매액 대비 환급금(베팅에서 승자를 맞춘 사람에게 지급하는 돈)의 비율이 내국인은 72.4%인 것과 비교해 외국인은 121.6%에 이르렀다.

감사원은 이를 외국인에 유리한 베팅 구조라고 봤다. 

베팅 마감에 임박해 마권을 구매할수록 경기의 실제 배당률과 근접한 수치를 확인하면서 돈을 걸 수 있는데 외국인 장외발매소에는 특별히 전담 발매직원이 배치돼 마감 5분 안에 베팅하기가 내국인보다 승자를 맞추기 쉬웠다는 것이다. 

또 1인당 10만 원 이내로 마권 구매한도가 정해진 내국인과 달리 외국인들은 마권 구매한도가 없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를 토대로 기획재정부에 마사회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부당 대응과 관련해 주간사업자를 제재하고 마사회 경영평가 점수를 조정하도록 통보했다.

마사회에게는 고객만족도 조사 대응업무를 위법·부당하게 처리한 관련자를 문책하도록 요구했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 내정됐지만 최종 탈락 
김우남은 2020년 5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결국 자리에 오르지 못했다.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어업·농어촌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협의하고 개혁과제를 제시하는 대통령 자문기구다.

국회는 2018년 12월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을 의결했으며 위원회는 2019년 4월25일 정식 발족돼 5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런데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이 2020년 5월5일 돌연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하지만 정현찬 전 카톨릭농민회장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되면서 김우남은 쓴잔을 들었다. 

△문중원 기수 마사회 불법 의혹 폭로하고 극단적 선택
문중원 기수는 부산경남경마기수협회 소속으로 2019년 11월29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당시 문 기수는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유서를 남겼다.

그 뒤 문 기수의 유족은 장례를 미루고 마사회에 책임자 처벌과 부조리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 부산경남본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2019년 12월 문 기수가 제기한 부정경마와 조교사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각각 의뢰했다. 

비슷한 시기에 문 기수의 유족과 ‘고 문중원 기수 죽음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대검찰청에 마사회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유가족)·고발(시민대책위)했다. 

문 기수의 유족이 2019년 12월21일 김낙순 당시 한구마사회장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마사회에서 거부했다. 김낙순 마사회장이 12월26일 한국경마기수협회와 합의해 기수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제도 개편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유족과 부산경남기수협회 등은 일방적 합의안이라고 반발했다.

2020년 들어서도 문 기수 유족과 시민대책위가 김낙순 마사회장의 서울 양천구 자택을 찾아 사죄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등 진통이 이어졌다. 김낙순 회장이 2020년 1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공운수노조와 제도 개편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에 따른 집중교섭은 같은 달 31일 결렬됐다. 

시민대책위는 2020년 2월19일 마사회의 불법과 부패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서울 종로구가 코로나19 확산방지 대책으로서 2020년 2월27일 서울 세종대로 근처에 있던 문 기수의 추모공간 천막 등을 철거하면서 유족 등이 다치는 일도 발생했다. 

한국마사회와 시민대책위는 2020년 3월6일 ‘부경경마공원 사망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합의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문 기수도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02일 만인 2020년 3월9일 장례식을 치르게 됐다.

그러나 한국마사회는 2020년 3월9일 ‘한국마사회 적폐권력 청산 문중원 열사 노동사회장 장례위원회’와 마련한 합의안에 들어간 '마사회 적폐권력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문구를 문제삼아 공증을 미뤘다. 이에 따라 장례식에 이어 진행될 예정이었던 문 기수의 영결식이 중단되고 양측의 합의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제주도지사 경선 불복
김우남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뤄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을 치르면서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김우남은 경선을 하루 앞둔 2018년 4월12일 기자회견을 열고 "7만여 명에 이르는 도당 당원명부가 유출됐고 문대림 예비후보 측이 이를 확보해 선거운동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며 중앙당에 경선 중단과 진상 조사를 촉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4월17일 중앙당 공천재심위원회에 경선 재심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김우남은 4월20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한 경선 과정과 이를 통해 결정된 후보에게는 승복할 수 없다"면서 경선 불복을 선언했다.

김우남은 "7만 여 명이라는 엄청난 숫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당원명부 유출 사태는 당의 기강과 신뢰를 흔드는 초유의 사태이자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침해된 사회적 사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김우남은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의 '원팀' 제안도 거부하면서 내홍이 깊어졌다. 

선거 막판에 김우남이 문대림 후보의 지지연설에 나서면서 극적으로 갈등이 봉합되는 듯 했다. 하지만 문대림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원희룡 후보에 밀려 패배하자 일각에서는 김우남의 최측근들이 원희룡 후보를 조직적으로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경력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가운데)이 2018년 2월12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포옹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임기를 마쳤다. <김우남 페이스북>
1990년 민주산악회 제주도지부 조직국장을 지냈다. 

1993년 제주구좌청년회의소 회장을 맡았다.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새시대새정치청년연합 지도위원을 역임했다.

1998년~2002년 제6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새천년민주당 의원으로 지냈다. 

2000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2년~2004년 제7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열린우리당 의원으로 지내며 2002년 부의장을 역임했다. 

2003년 새천년민주당 북제주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2004년 대한가족보건복지협의회 제주도지회장을 역임했다. 

2004년~2007년 열린우리당·대통합민주신당·통합민주당 제주시·북제주군을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8년~2012년 통합민주당·민주당·민주통합당 제주을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8년 통합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맡았다. 

2008년~2010년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8~2011년 민주당 당무위원을지냈다. 

2008년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다. 

2010년~2011년 민주당 총괄기획 원내부대표를 지냈다. 

2011년 민주통합당 당무위원을 역임했다. 

2012년~2016년 민주통합당·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제주을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2년~2013년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2013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2013년 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2016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6년~2018년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지냈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역임했다. 

2017년~2018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2021년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 학력

1973년 제주 세화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1년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과정을 수료했다. 

2015년 제주대학교에서 농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한혜숙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상훈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 국정감사 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받았다.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선정한 친환경베스트의원에 선정됐다. 

2013년과 2016년 법률소비자연맹 국회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 한국소비자협회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소비자 입법부문)을 받았다.

2015년 전국청소년선플SNS기자단이 선정한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수상했다.

2016년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받았다. 

◆ 기타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16년 7월28일 국회공보로 공개한 ‘제19대 퇴직의원 재산공개’를 보면 김우남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과 차남의 명의로 모두 22억650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016년 3월 신고된 금액보다 2억7950만 원 늘었다. 

김우남은 본인 명의로 제주도에 단독주택 1채와 배우자 명의로 제주도에 다세대주택와 아파트 각 1채, 차남 명의의 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신동아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우남은 1978년 10월31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장남과 차남은 각각 2004년과 2008년 해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 어록
▲ 김우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16년 2월2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과 고객 친화적 환경 구축에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할 것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사회장 직속의 ‘경마산업발전위원회’를 설치해 지속가능 경영의 로드맵을 수립하겠다.“

“훌륭한 농부가 땅을 키우는 마음으로 국민친화적 사업 발굴과 민간의 경쟁력 강화,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을 섬기고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기업으로 거듭나겠다.” (2021/03/04, 제 37대 한국마사회 회장 취임사를 통해)

“제주 내부 성장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주자원, 예를 들어서 풍력이라든지 물 등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동력을 개발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도민복지와 친환경적 개발, 지속가능한 개발에 중점을 두겠다. 특히 제주의 역사, 문화가 관광의 자원이 될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승화·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2018/02/20, JIBS제주방송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 전체 재정 증가율을 적절히 고려해 농림수산식품 예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농업예산 비중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정부 예산은 4.6% 증가했지만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예산은 0.8% 증가에 그쳤고 2013년은 2012년보다도 1.1% 감소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농어업 회생이 아니라 오히려 수입개방만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특히 한중 FTA 타결과 황태평양동반자협정(TPP) 참여 움직임은 한국 농어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한·중 FTA 협상은 서두르지 않고 신중히 추진하고 우리 농수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던 약속을 비롯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들이 지켜져야 한다.” (2015/03/24, 농수축산신문 인터뷰에서)

“한국과 중국의 FTA에 따른 농업 피해가 한국과 미국의 FTA의 최대 5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타결시기보다는 농어민 피해가 최소화되는 데 협상단이 역점을 둬야 한다. 대기업의 이익을 위해 농어민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2014/11/03, 농민신문과 인터뷰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여야를 떠나 오직 농어민의 편에서 농어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농어민당’이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 당리당략보다는 농어민의 입장을 먼저 살피고, 농어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는 방향으로 상임위를 운영한다면 어려운 현안들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답은 현장에 있기 마련이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농어업의 생생한 현장을 찾는 ‘현장위원회’로 이끌겠다.”

“제주의 1차산업은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중추산업이다. 이러한 여건이 농해수위를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라 할 수 있다. 1차산업을 향한 정부정책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국회 역시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 국회의원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정책들이 해당 의원이 상임위를 옮기거나 의원직을 그만두면 좌초되는 경우를 자주 봤다. 이러한 경험이 국회 활동 10년 동안 줄곧 농해수위를 지키도록 했던 핵심적 이유라 할 수 있다.” (2014/07/07, 농민신문 인터뷰에서)

“국회의원들이 밥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신문기사를 본 적이 있다. 밥값을 못하면 쌀 재고가 많이 남는다. 국회의원들부터 밥값을 제대로 해야 농민들을 살릴 수 있다. 밥값 제대로 하는 상임위원장이 되겠다.” (2014/06/24, 제주의소리 인터뷰에서)

“여론은 항상 출렁인다. 정치는 긴 호흡으로 봐야한다. 당장의 인기만을 인식하면 이벤트성밖에 안 된다. 문제는 당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 것이다. 정당과 정책으로 나타날 것이다. 입법화, 예산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선거는 이어지는 것이기에 내년 지방선거에 이어 총선 대선이 있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사는 데 시대정신이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시대정신은 통일, 복지국가의 완성이다. 제주의 시대적 비전, 정신은 특별자치도 완성, 국제자유도시 완성이다. 이것이 시대정신이다. 지도자는 조직의 생존을 책임지는 사람이다. 도지사와 도의원들은 도의 생존을 책임지는 것이다.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의 시대정신에 가장 충실한 인물 누구냐, 충실한 정당이 어디냐, 선거를 통해 이런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 (2009/10/02, 제주의소리 ‘이재홍이 만난 사람’에 출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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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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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입장
(10.0.20.134)
현재 검찰에 기소된 기수도박사건도 올려주세요...자살한 문기수는 사망하여 불기소 처리되고 민노총소속 기수3명 거액도박으로 금년초 기소됨. . 경마팬 입장은 대변하지 못하고 민노총 기수와 한노총의 마사노조간 갈등좀 기사화해주세요
(2021-04-14 13: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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