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훈 기자 ibizpost@businesspost.co.kr2015-12-23 1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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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는 1974년 10월5일 서울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첫째로 태어났다.
코넬대학교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뒤 대한항공에 입사해 주로 기내식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 뒤 승진을 거듭해 대한항공 기내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에 올랐다.
이른바 ‘땅콩회항’사건으로 불리는 대한항공 086편 회항사건으로 국민적인 관심과 비판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에서 물러났다.
조현아는 이 사건으로 구속됐다가 2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해외에서 학업을 마쳐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 국제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친분을 보유해 국제감각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조현아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대한항공의 기내서비스를 한 단계 상승시키고 명품 기내식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다. 특히 한국 고유의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메뉴를 개발에 힘써 왔다.
재직기간 동안 2006년 비빔국수로 머큐리 어워드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9년 대한항공은 팩스 리더쉽 어워드에서 두 차례나 대상을 수상했다. 팩스 리더쉽 어워드는 항공, 철도, 크루즈를 망라한 수송 업체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세계 항공사 및 케이터링업체 중 최우수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자신감과 당당함을 무기로 선이 굵은 경영을 해 나간다.
조현아는 외국인 파트너 옆에 서 있어도 작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크고 말과 행동에 힘이 넘쳐 해외 파트너에게 호감을 줬고 이런 모습이 사업성과를 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평가도 '땅콩회항' 사건 이후 빛이 바랐다. 평소에 리더로서 하급자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등 승무원 사이에 쌓인 불만이 터져 나왔다.
또 폭언과 고성 등 자기절제가 되지 않아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현아는 재판에서 본인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9년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부에 입사했다. 7년 만에 2006년 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 부본부장 상무보로 임원이 됐다.
2007년 기내식사업본부장과 호텔사업본부장으로 KAL호텔네크워크 대표도 역임하면서 기내식과 호텔사업도 총괄했다.
2011년 객실사업본부장도 같이 겸직했다.
2014년 1월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및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12월 땅콩회항 사건으로 모든 보직에서 사퇴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 학력
경기초등학교, 서울예술고를 나와 1999년 코넬대학교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아버지 조양호 회장을 비롯해 조원태 부사장, 조현민 상무 모두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동문이다.
◆ 가족관계
한진그룹 창업주 조중훈 회장의 장손녀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1남2녀 중 장녀다. 어머니는 이명희씨다.
남동생은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이고 여동생 조현민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및 진에어 마케팅부 전무다.
남편은 박종주 인천 인하국제의료센터 성형외과 전문의다. 인하국제의료센터는 한진그룹 계열사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2012년 설립됐다.
남편과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 상훈
◆ 상훈
어록
“처음 저는 많은 사람들의 질타 속에서 정신이 없었고 저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저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제가 하는 일이 어떠한 책임과 무게를 가져오는지를 느꼈습니다.” (2015/05/22,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 진술)
“저희 방의 입소자들은 이것을 양껏 나누어 먹습니다. 메뉴에 익숙해진 탓인지 저희끼리는 가끔 나름대로의 특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과자인 ‘인디언 밥’에 우유를 먹는 간단한 아침부터, 주먹밥이나 비빔면 등 제법 공을 들인 메뉴까지. 이런 것을 먹을 때면 그때의 대화거리가 되고 현재를 잊어보는 작은 기회가 됩니다.” (2015/02/12, 1심 재판에서 제출한 반성문에서)
“할 수 있는 분야라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할 겁니다. 그러나 경영수업이란 얘기는 자꾸 하지 마세요. 회장님도 아직 젊으신데 섭섭해 하실지 모르잖아요.” (2006/09/21, 국제기내서비스협회 아시아 태평양 컨퍼런스에서 언론에 처음으로 등장하며)
◆ 평가
해외에서 학업을 마쳐 유창한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 국제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친분을 보유해 국제감각이 뛰어나다고 알려졌다.
조현아는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을 맡으면서 대한항공의 기내서비스를 한 단계 상승시키고 명품 기내식을 만들어 내는 데 일조했다. 특히 한국 고유의 식재료를 이용한 한식메뉴를 개발에 힘써 왔다.
재직기간 동안 2006년 비빔국수로 머큐리 어워드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과 2009년 대한항공은 팩스 리더쉽 어워드에서 두 차례나 대상을 수상했다. 팩스 리더쉽 어워드는 항공, 철도, 크루즈를 망라한 수송 업체에 기내식을 제공하는 세계 항공사 및 케이터링업체 중 최우수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자신감과 당당함을 무기로 선이 굵은 경영을 해 나간다.
조현아는 외국인 파트너 옆에 서 있어도 작지 않을 정도로 키가 크고 말과 행동에 힘이 넘쳐 해외 파트너에게 호감을 줬고 이런 모습이 사업성과를 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평가도 '땅콩회항' 사건 이후 빛이 바랐다. 평소에 리더로서 하급자들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등 승무원 사이에 쌓인 불만이 터져 나왔다.
또 폭언과 고성 등 자기절제가 되지 않아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현아는 재판에서 본인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 기타
경기초등학교 동창인 남편과 만나 결혼해 첫 사랑과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키가 173cm로 큰 편이다.
회항사건의 피해 당사자인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은 미국에서 조현아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