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5-10-23 12: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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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
김정남은 1952년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났다. 북평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동부그룹에 입사해 동부화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동부화재 경영기획담당 상무가 된 뒤 개인영업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상무를 거쳐 동부화재 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이 됐다.
동부화재 개인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재직하다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온건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에서 35년 동안 일한 ‘동부맨’이다. 동부화재는 김정남 사장의 전임자인 김순환 동부CNI 부회장 등 삼성그룹 출신 인사들을 주요 임원진으로 임명해 왔다. 하지만 ‘동부맨’인 김정남 사장이 취임하면서 기업 분위기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동부화재에 합류한 뒤 개인영업, 보상, 신사업 등 모든 분야를 거친 보험전문가다.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중 모든 분야를 경험한 것은 김정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된 뒤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을 경영의 기본원칙으로 내세웠다. 2010년 10월 모든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이나믹 동부’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지정했다.
2010년 7월 기자간담회에서 동부화재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우량 보험중개사를 인수해 중개영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2009년 개설된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점을 활용해 북미 동부지역을 공략하는 방안도 밝혔다.
동부화재가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합작사를 내는 방식을 선호한다. 현지화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기 때문에 영업망이 존재하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9월14일 중국 낙아보험중개유한공사 지분 15%를 동부화재가 인수하는 합자계약을 맺었다.
동부화재가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창립 뒤 48년 만에 최대실적인 순이익 2845억 원을 거두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동부화재는 2011년 8월24일 베트남 호치민 주재사무소를 개소했다. 같은해 10월20일 미국 뉴욕지점을 개설하고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2011년 동부화재 미국 괌 지점이 75개 보험사 가운데 외형성장률 1위와 수익성 1위를 이뤘다.
2012년 5월16~17일 동안 ‘2012년 동부화재 다이나믹 리더 컨퍼런스’에 참여해 내부인재들을 격려했다. 2011년 부장급 이하의 직원들 가운데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이들을 ‘다이나믹 리더’로 지칭하면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동부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성장에 주력했다. 동부화재는 2012년 5월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1.6%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아웃바운드 영업의 길이 막히면서 삼성화재에게 2014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를 빼앗겼다. 동부화재는 2015년 2월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삼성화재와 경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013년 4월25일 동부화재의 중국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년 동안 두 나라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3대 주주가 된 뒤 2014년 6월19일 동부화재와 안청손해보험사와 보험협력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11월7일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동남아시아보다 미국시장 쪽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 보험사 인수합병(M&A)도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시장이 워낙 작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5월21일 회사형 독립금융판매전문회사인 동부금융서비스가 출범했다. 동부금융서비스는 자본금 70억 원 규모의 대형 법인대리점으로 100여 명 이상의 영업조직을 보유했다. 대표이사로 황원기 전 동부화재 경인사업단장을 선임했다.
현대해상과 ‘2위 다툼’에서 이기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총자산 격차를 계속 좁힌 결과 2014년 10월 기준으로 현대해상 총자산 26조4613억 원, 동부화재 26조1486억 원으로 차이를 좁혔다.
동부화재가 2014년 전체 매출 10조 원을 넘겼다. 창사 이후 전체 매출 10조 원을 넘긴 것은 2014년이 처음이다. 동부화재는 시장점유율도 16.5%로 올렸다.
2015년 1월 신년사에서 경영의 화두를 ‘심기일전’으로 삼고 보장성보험과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동부화재가 동부캐피탈을 인수했다. 동부캐피탈을 이용해 동남아 자동차금융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2015년 1월29일 동부화재가 베트남 손해보험사 PTI 지분 37.32%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화재는 PTI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국내 보험사가 됐다.
김정남은 당시 “베트남이 보유한 정치적 안정성, 1억 명의 인구, 높은 대외개방도,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접근성 등의 시장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PTI사를 인수해 베트남 보험시장에 현지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차이나 반도에 사업을 확장할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5월11일 동부화재가 미얀마 양곤에 주재사무소를 열면서 미얀마에 처음으로 진출한 국내 손해보험사가 됐다. 김정남은 미얀마의 손해보험시장이 매년 46%씩 성장하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5년 10월13일 동부화재의 베트남 자회사인 PTI가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카슈랑스 영업을 시작했다.
동부화재 자사주 0.1%를 10년 동안 보유하고 있다. 이 자사주의 가치는 2015년 10월22일 종가 기준으로 48억7640만 원에 이른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동부그룹에 입사한 뒤 1984년 동부화재에 들어갔다.
1993년 7월부터 1996년 3월까지 동부화재 부산보상센터 지점장을 지냈다. 1996년 4월부터 1999년 7월까지 동부화재 동래지점 점장으로 근무했다.
1997년 8월 동부화재 영업전략팀 팀장으로 임명돼 1998년 6월까지 일했다. 1998년 7월부터 2001년 2월까지 동부화재 지방영업본부 부장을 역임했다.
2001년 3월 동부화재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임명돼 2003년 3월까지 일했다. 2003년 4월부터 2004년 3월까지 동부화재 개인영업총괄 상무로 재임했다.
2004년 4월 동부화재 경영지원총괄 상무로 자리를 옮겨 2005년 3월까지 일했다.
2005년 4월 동부화재 신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이 돼 2009년 3월까지 재직했다. 2009년 4월부터 2010년 4월까지 동부화재 개인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을 역임했다.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됐다.
원주의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단 구단주를 맡고 있다.
◆ 학력
1968년 북평중학교를 나와 1971년 북평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2년 동국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해 1979년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2회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포장을 받았다.
2014년 한국서비스대상 유공자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2014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손해보험대상을 받았다.
◆ 상훈
2012년 4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12회 남녀고용평등강조주간 기념식에서 유공자로 선정돼 국민포장을 받았다.
2014년 한국서비스대상 유공자상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
2014년 대한민국 금융대상 손해보험대상을 받았다.
어록
“최근 보험환경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 경쟁력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채널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철저한 손해율 관리를 통해 수익기반을 확대하겠다.” (2010/05/03,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뒤 취임식에서)
“고객만족도와 이익규모에서 1위를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포장되는 이미지보다 내실을 추구하면서 이익을 가장 많이 내고 매출에서도 뒤지지 않는 회사를 만들겠다.” (2010/07/05,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첫 기자간담회에서)
“상하좌우가 없는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소통경영’으로 위기를 타개하겠다.” (2010/08/30,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손해보험사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1~2년 안에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다. 화재 중심의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는 것은 확정됐지만 방법상 문제 때문에 이른 시일 안에 바뀌는 것은 어렵다.” (2010/09/13,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동부그룹의 지주사 전환 계획에 대해)
“다이나믹한 기업문화 속에서 상호소통과 실상추구, 자율경영이 신속히 뿌리 내리고 이를 기반으로 경영목표가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2010/10/03, 동부화재 창립 48주년을 맞아 새로 선정한 사내 슬로건 ‘다이나믹 동부’를 발표하며)
“일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으려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를 일원화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보험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진료수가 일원화가 이뤄져야 한다.” (2011/01/05, 범금융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건강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진료수가 일원화를 촉구하며)
“양적 팽창보다 먼저 철저한 시장 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보험상품을 판매하겠다.” (2011/06/20, 기자간담회에서 동부화재의 해외진출 방안을 밝히며)
“보험업계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잘한 결정이다. 사회공헌활동이 오늘날 기업경영 핵심과제의 하나가 된 것은 무엇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시대적 요구에 따른 일이다.” (2011/11/29, 머니투데이에 기고한 칼럼 ‘금융사 사회공헌은 시대적 요구’에서)
“동부화재는 괌, 하와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수익성 위주의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현지인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영업하고 있다. 철저한 시장조사와 네트워크 구축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보험상품을 판매해 아시아 시장에서 선진 글로벌 보험회사로서 입지를 굳히겠다.” (2012/02/19,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동부화재의 해외 진출 방안을 설명하며)
“미국지점의 매출을 점진적으로 늘려 국내 매출액에 버금가는 제2의 동부화재를 미국에 만들고 싶다.” (2012/06/13,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서)
“김정남식 경영철학의 기본은 실상추구(實相追求)다. 허례허식이 아닌 '있는 그대로' 참모습의 회사를 만드는 것이 내가 걸어온 길이자 나아갈 길이다.” (2012/07/1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내부적으로 기본을 충실히 다지면서 우량 조직의 확충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조직 정예화를 추진하겠다.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자는 차원에서 해외사업에도 적극 눈을 돌리겠다.” (2013/01/02, 2013년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미국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한국인의 정(情) 문화와 신속함이다. 미국은 사고접수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업무 처리가 느린 편인데 빠른 서비스와 친밀함을 무기로 보험대리점(GA)과 고객들을 응대했더니 큰 호응을 얻었다.” (2013/09/22,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미국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낸 원인에 대해 대답하며)
“과거의 틀과 경험에 안주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 (2014/01/02,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CEO까지 오른 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운을 거꾸로 쓰면 공이 된다. 운도 공을 들여야 들어온다고 후배들에게 얘기하곤 한다.” (2014/03/26, 매경이코노미와 인터뷰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안정적이고 건실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보장성 보험을 중심으로 회사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 해외영업의 리스크와 수익관리를 강화해 해외사업을 내실있게 다져가는 한편 신흥시장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2015/01/02, 동부화재 신년사에서)
“저성장, 저금리, 저수익 등 이른바 ‘3저 시대’에 효율적 수익기반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외형목표는 반드시 달성하되 손해율 구조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 (2015/01/15,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공격적 경영을 하겠다고 밝히며)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가 뚜렷한 한국 보험시장에 더 먹을 게 없다. 제2의 내수시장을 외국에서 찾겠다.” (2015/05/11, 매일경제 기사에서 평소의 말버릇으로 인용돼)
“"회사의 전략방향에 대해 하나의 생각, 하나의 행동을 해야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2015/10/01, 동부화재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동부화재 직원은 내 자식만큼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자식의 이름을 억지로 외우지 않듯 직원들의 이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2015/10, ‘CEO와 통통통’ 만남 자리에서 30여 쌍의 사내부부를 영화관에 초청한 뒤 전원의 이름을 외우며)
◆ 평가
온건하고 차분한 성품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에서 35년 동안 일한 ‘동부맨’이다. 동부화재는 김정남 사장의 전임자인 김순환 동부CNI 부회장 등 삼성그룹 출신 인사들을 주요 임원진으로 임명해 왔다. 하지만 ‘동부맨’인 김정남 사장이 취임하면서 기업 분위기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1984년 동부화재에 합류한 뒤 개인영업, 보상, 신사업 등 모든 분야를 거친 보험전문가다. 보험업계 최고경영자 중 모든 분야를 경험한 것은 김정남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된 뒤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을 경영의 기본원칙으로 내세웠다. 2010년 10월 모든 임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이나믹 동부’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지정했다.
2010년 7월 기자간담회에서 동부화재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시장에서 우량 보험중개사를 인수해 중개영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진출을 추진하고 2009년 개설된 미국 로스앤젤레스지점을 활용해 북미 동부지역을 공략하는 방안도 밝혔다.
동부화재가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 회사의 지분을 인수해 합작사를 내는 방식을 선호한다. 현지화에 주력하는 전략을 펼치기 때문에 영업망이 존재하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9월14일 중국 낙아보험중개유한공사 지분 15%를 동부화재가 인수하는 합자계약을 맺었다.
동부화재가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에 창립 뒤 48년 만에 최대실적인 순이익 2845억 원을 거두면서 경영능력을 입증했다.
동부화재는 2011년 8월24일 베트남 호치민 주재사무소를 개소했다. 같은해 10월20일 미국 뉴욕지점을 개설하고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2011년 동부화재 미국 괌 지점이 75개 보험사 가운데 외형성장률 1위와 수익성 1위를 이뤘다.
2012년 5월16~17일 동안 ‘2012년 동부화재 다이나믹 리더 컨퍼런스’에 참여해 내부인재들을 격려했다. 2011년 부장급 이하의 직원들 가운데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이들을 ‘다이나믹 리더’로 지칭하면서 컨퍼런스를 열고 있다.
동부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성장에 주력했다. 동부화재는 2012년 5월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1.6%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개인정보보호 정책으로 아웃바운드 영업의 길이 막히면서 삼성화재에게 2014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를 빼앗겼다. 동부화재는 2015년 2월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서 삼성화재와 경쟁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2013년 4월25일 동부화재의 중국 안청손해보험사 지분 15.01%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1년 동안 두 나라 금융당국의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3대 주주가 된 뒤 2014년 6월19일 동부화재와 안청손해보험사와 보험협력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11월7일 ‘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기자들에게 동남아시아보다 미국시장 쪽에 더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시아 국가 보험사 인수합병(M&A)도 관심있게 보고 있지만 시장이 워낙 작아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 5월21일 회사형 독립금융판매전문회사인 동부금융서비스가 출범했다. 동부금융서비스는 자본금 70억 원 규모의 대형 법인대리점으로 100여 명 이상의 영업조직을 보유했다. 대표이사로 황원기 전 동부화재 경인사업단장을 선임했다.
현대해상과 ‘2위 다툼’에서 이기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총자산 격차를 계속 좁힌 결과 2014년 10월 기준으로 현대해상 총자산 26조4613억 원, 동부화재 26조1486억 원으로 차이를 좁혔다.
동부화재가 2014년 전체 매출 10조 원을 넘겼다. 창사 이후 전체 매출 10조 원을 넘긴 것은 2014년이 처음이다. 동부화재는 시장점유율도 16.5%로 올렸다.
2015년 1월 신년사에서 경영의 화두를 ‘심기일전’으로 삼고 보장성보험과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1월 동부화재가 동부캐피탈을 인수했다. 동부캐피탈을 이용해 동남아 자동차금융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2015년 1월29일 동부화재가 베트남 손해보험사 PTI 지분 37.32%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동부화재는 PTI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국내 보험사가 됐다.
김정남은 당시 “베트남이 보유한 정치적 안정성, 1억 명의 인구, 높은 대외개방도, 인도차이나 반도에 대한 접근성 등의 시장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PTI사를 인수해 베트남 보험시장에 현지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차이나 반도에 사업을 확장할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5월11일 동부화재가 미얀마 양곤에 주재사무소를 열면서 미얀마에 처음으로 진출한 국내 손해보험사가 됐다. 김정남은 미얀마의 손해보험시장이 매년 46%씩 성장하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영업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5년 10월13일 동부화재의 베트남 자회사인 PTI가 신한은행의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방카슈랑스 영업을 시작했다.
동부화재 자사주 0.1%를 10년 동안 보유하고 있다. 이 자사주의 가치는 2015년 10월22일 종가 기준으로 48억7640만 원에 이른다.
◆ 기타
김준기 회장과 같은 동해 출신이며 김준기 회장의 북평중학교 후배이기도 하다.
동부그룹에 입사한 뒤 ‘어떤 일이든 남들보다 잘해 1등을 한 번 해보자’라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의 각 부문 상무 시절부터 직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억하고 대소사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화재 사장이 된 뒤에도 지방 영업현장의 지점장과 설계사 인적사항을 모두 외우고 가는 등 1천여 명 직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EO로서 좌우명은 실상추구, 상호소통, 자율경영이다.
2010년 5월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된 뒤 매달 1번씩 호프집, 극장, 사택 등에서 직원들을 만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이 만남은 ‘CEO와 통통통(通·通·通)’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직원이나 그룹의 요청으로 찾아가는 ‘Call CEO’와 사무국 주관으로 여러 계층과 소통하는 ‘예스 미팅’으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54회의 행사를 통해 31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했다.
2015년 10월 ‘CEO와 통통통’의 일환으로 영화관을 통째로 빌려 약 30쌍의 사내부부를 초청했다. 김정남은 부부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9월8일 동부화재 ‘기네스’ 수상자들과 함께 강남역 인근 호프집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동부화재는 영업, 보험사기 적발, 아이디어 제안, 자격증 취득 등 각 분야의 기록을 일정 이상 보유한 직원들을 ‘명장’과 ‘장인’ 등으로 호칭하는 기네스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동부화재 임직원들과 함께 ‘프로미봉사단’을 구성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2012년 동부화재의 대졸 신입사원 초봉을 세전 기준 4650만 원으로 결정했다. 현대해상(4580만 원), 삼성화재(4300만 원), LIG손해보혐(4300만 원)보다 많다. 김 사장은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신입 초봉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2012년 11월20일~12월14일 동안 본사 임원진과 함께 동부화재의 회사나 상품정보를 1년 동안 제공받지 못한 ‘장기 미접촉 고객’ 100명을 직접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를 벌였다.
2013년 연봉은 3억 원대로 알려졌다. 2014년 연봉은 성과급을 포함해 6억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동부화재 대표이사 사장이 된 뒤 매년 신임 과장과 배우자들을 초청해 승진 축하연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