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6-08-03 07:20:45
확대축소
공유하기
전체
활동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어록
생애
▲ 구자용 E1 회장.
구자용은 1955년 3월27일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서울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LG전자에 입사해 미주법인 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LG전자에서 22년 동안 경영수업을 받다가 LS와 LG그룹의 계열분리를 앞두고 LG칼텍스가스(현 E1)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E1 사장과 부회장 등을 거쳐 회장을 맡고 있다. 직접 인수를 주도했던 LS네트웍스(옛 국제상사) 대표이사 회장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소탈한 스타일로 격의없이 직원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편이다. 평소 조직 구성원의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기업이 발전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의 자세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면 서로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매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업무와 생활에 관련한 다양한 내용들을 직원들이 신청한 음악과 함께 공유한다. 방송 이후에는 모든 팀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티타임을 마련한다.
평소 본인이 본 소통과 관련된 좋은 글과 기사들을 사내 이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분기마다 전 직원을 불러 경영설명회를 열고 1시간 가량 경영현황을 직접 설명한다. 직원들과 캔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캔 미팅’도 진행한다. 300명에 가까운 직원들 이름을 전부 외우고 모든 직원과 1년에 한번은 식사를 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수평경영을 위한 노력을 펼친 결과 21년 연속으로 노조와 임금협상을 교섭없이 타결했다.
2005년 E1 사장에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E1의 지휘봉을 잡으며 E1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2013년부터 외형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E1은 2005년에 매출 1조7376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냈는데 2012년에는 매출 7조4133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으로 매출 4.3배, 영업이익 2.6배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외형이 축소돼 E1은 2015년에 매출 4조6951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9년 LG전자에 입사했다.
1995년 이사로 승진해 LG전자 미주법인 지원담당, 1996년 LG전자 미주법인 법인장을 역임했다.
1997년 상무로 승진해 미주법인 브랜드담당을 맡았다. 2000년 미주법인 법인장, LG전자 본사총괄 Task담당을 역임했다.
2001년 LG칼텍스가스(현 E1)에서 기획재경담당 상무를 맡았다. 200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E1 기획재경담당 부사장을 맡았고 2005년 E1 사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국제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E1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한 뒤 2011년 1월 E1 대표이사 회장이 됐다.
2009년 한국 무역협회 비상근 부회장을 맡았다.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경영에서 손을 놓은지 5년 만인 2016년 3월 네트웍스 대표이사를 맡아 LS네트웍스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 학력
1973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7년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어머니 문남씨의 3남1녀 중 차남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형,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이 남동생,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이 여동생이다.
사촌으로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구자학 아워홈 회장, 구자홍 LS미래원 회장, 구자엽 LS전선 대표이사 회장, 구자명 LS 니꼬동제련 대표이사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구자은 LS전선 사장 등이 있다.
이상돈 전 중앙대학교 의대 학장의 딸인 이현주씨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장녀 구희나씨, 차녀 구희연씨다.
장녀 희나씨는 2010년 11월에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장남인 정국씨와 결혼했다. 홍 회장의 형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며 누나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당시 둘의 결혼은 범 LG가와 범 삼성가의 만남으로 화제가 됐다.
차녀 희연씨는 2016년 5월 박재상 천일여객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신현 천일여객그룹 총괄사장과 결혼했다.
◆ 상훈
2005년 LPG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2년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2012년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 에너지산업대상을 받았다.
2014년 제46회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2015년 제22회 가스안전대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2005년 LPG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12년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한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
2012년 한국자원경제학회 학술상 시상식 에너지산업대상을 받았다.
2014년 제46회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받았다.
2015년 제22회 가스안전대상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무재해 대기록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비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한 결과다.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이라는 명성을 이어나가겠다.” (2016/05/02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E1의 무재해 인증을 받으며)
“30년 넘게 진행해온 LPG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셰일가스 등 관련 에너지사업을 추진해 국가에너지 산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4/05/23 제46회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에너지산업은 보수적이고 비교적 안정적인 산업으로 분류되지만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경영환경이 어렵고 위기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기의 크기나 규모, 시기가 다를 뿐이지 객관적으로 무한경쟁의 시대에 놓여 있는 가운데 보통 경영자가 위기를 먼저 인식하게 되며 이를 조직 구성원들에게 경고음으로 보내야 한다.” (2014/05/23 제46회 한국능률협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E1이 나아가는 길이 곧 우리나라 LPG의 역사다.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 분야의 글로벌 확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2014/04/18 E1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 평가
소탈한 스타일로 격의없이 직원과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편이다. 평소 조직 구성원의 소통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기업이 발전하는데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될 때마다 임직원들에게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의 자세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면 서로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매일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업무와 생활에 관련한 다양한 내용들을 직원들이 신청한 음악과 함께 공유한다. 방송 이후에는 모든 팀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티타임을 마련한다.
평소 본인이 본 소통과 관련된 좋은 글과 기사들을 사내 이메일 등을 통해 수시로 직원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분기마다 전 직원을 불러 경영설명회를 열고 1시간 가량 경영현황을 직접 설명한다. 직원들과 캔 맥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캔 미팅’도 진행한다. 300명에 가까운 직원들 이름을 전부 외우고 모든 직원과 1년에 한번은 식사를 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수평경영을 위한 노력을 펼친 결과 21년 연속으로 노조와 임금협상을 교섭없이 타결했다.
2005년 E1 사장에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E1의 지휘봉을 잡으며 E1의 성장을 이끌었지만 2013년부터 외형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
E1은 2005년에 매출 1조7376억 원, 영업이익 430억 원을 냈는데 2012년에는 매출 7조4133억 원, 영업이익 1099억 원으로 매출 4.3배, 영업이익 2.6배로 성장했다. 하지만 이후 외형이 축소돼 E1은 2015년에 매출 4조6951억 원, 영업이익 357억 원을 냈다.
◆ 기타
ROTC 장교로 군복무해 육군 중위로 제대했다.
골프를 즐긴다. 사촌형에 이끌려 억지로 골프에 입문해 처음에는 재미를 못느꼈으나 LG전자 미주법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임원이 되면서 업무상 필요성을 느껴 다시 골프를 시작했다. 구자용의 골프 실력은 싱글 핸디캡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를 할 때 경기를 운영하는 스타일이 경영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한다. 점수를 내는 데 연연해 해저드와 벙커 등 장애물을 피하기보다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해 버디와 이글을 노린다. 전반에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해도 후반에 버디를 기록하며 손해를 만회하는 스타일이다.
2015년에 E1 대표이사 회장으로 41억2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로 17억4500만 원, 상여로 23억7900만 원을 수령했다.
구자용과 특수관계인이 2016년 3월 말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E1 주식은 모두 45.33%다.
구자용은 E1 주식의 11.81%를 보유하고 있다. 형인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E1 주식 17.66%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남동생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과 여동생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이 각각 E1 주식 11.6%, 2.99%를 소유하고 있다.
구자용의 자녀인 구희나씨와 구희연씨는 E1 주식을 각각 0.04% 소유하고 있고, 조카인 구동휘씨는 0.12%, 구소연씨와 구소희씨는 0.13%씩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