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대미 원전협력 속도, 현대건설·삼성물산 넘어 건설업계 온기 돈다
이란 전쟁에 대미 원전협력 속도, 현대건설·삼성물산 넘어 건설업계 온기 돈다
이란 전쟁에 따른 영향으로 한국과 미국 사이 원전 협력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대미 원전 협력이 본격화하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등 기존에 대형원전 건설 경험이 있는 건설사뿐 아니라 다른 건설사까지 업계 전반에 걸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G7(주요 7개국) 외교장관 확대회의가 진행된다.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하며 25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이란 전쟁과 관련해 양국 외교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형식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해 특정 국가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 등 군사적 기여를 요구하고 있어서다.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백악관에서 여전히 한국의 지원을 원하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을 받고 "나는 한국을 사랑한다"며 "우리는 한국과 훌륭한 관계이고 한국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대답했다.한국이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에 대응하는 데는 대규모 경제협력 선물을 제시하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열린 미국과 일본 사이 정상회담에서 일본이 같은 대응으로 효과를 봤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직접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 요구를 받자 일본 헌법상 제약 등을 설명한 뒤 2차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제시했다.일본의 2차 대미투자 프로젝트는 1차 투자 규모의 2배가 넘는 730억 달러(약 110조 원) 규모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 내용이 담겼다.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일본은 필요하다면 미국을 지원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놓고 미일 정상회담의 성과를 놓고 일본이 민감한 시기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한국 정부는 12일 국회를 통과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에 따라 1차 대미투자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하지만 당장 미국의 파병 요구가 거셀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외교장관 사이 접촉을 통해 이전보다 구체적 내용을 제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원전 건설은 대미투자 프로젝트로 선정될 가장 유력한 사업 분야로 꼽힌다. 원전 건설을 통한 에너지 확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가장 급한 미국 내 현안 가운데 하나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원전과 다른 투자 아이디어 2~3가지를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한미 원전협력이 가시화하면 가장 수혜 볼 기업들로는 건설사가 꼽힌다.현대건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외에서 대형원전 건설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만큼 미국에서의 원전 건설에서도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이와 함께 미국과 원전협력 규모에 따라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DL이앤씨 등 다른 건설사도 사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2000년대 이후 많은 원전 건설 경험을 보유 중이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큰 공기 지연 없이 진행한 바 있기 때문에 가장 유력한 협력 후보로 판단된다"며 "특히 한전기술의 설계와 국내 건설사들의 건설 수행이 가능한 규모를 고려하면 예상보다 더 많은 건설사들에 수혜가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모습. <연합뉴스>국내 건설사들은 대형원전 건설과 관련해 대체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에 참여를 통해 해외 대형원전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월성3·4호기, 신월성1·2호기 등을 건설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신한울1·2호기 건설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해 대형원전 경험을 쌓았다. SK에코플랜트는 새울1·2호기 등을 건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한빛5·6호기 건설에 참여했다.포스코이앤씨는 현재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신한울3·4호기 건설을 진행 중이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파이프라인의 본격적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수혜 건설사의 범위도 자연스레 넓어지고 있고 비주간사로 어느 회사가 참여하게 될 것인지도 또다른 관심사"라고 바라봤다.송 연구원은 "현재 원전 관련 인력은 대략적으로 현대건설 1000명,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350명 정도, GS건설은 100명, DL이앤씨는 SMR 관련 30명 이상 원전관련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비주간사 참여가 충분히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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