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최초 3조 배당 시대 열었다, KB금융 양종희 리딩뱅크 넘어 '국민 배당주' 정조준
금융사 최초 3조 배당 시대 열었다, KB금융 양종희 리딩뱅크 넘어 '국민 배당주' 정조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화려한 실적을 등에 업고 주주환원에서도 신기록을 쓰고 있다.KB금융지주는 2025년 연간 순이익이 6조 원에 육박하며 리딩금융 자리를 단단히 한 것은 물론 2025년 총주주환원율을 52.4%로 확정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1년 주주환원 총액이 3조 원을 넘어섰다.양 회장은 코스피 5000 시대에 발맞춰 '국민 배당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는데 올해도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이 이어지는 만큼 연말 연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5일 KB금융은 실적발표에 따르면 2025년 분기배당과 결산배당을 더한 현금배당 총액은 1조5800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과 비교해 32% 증가했다.연간 배당성향은 역대 최고 수준인 27%로 나타났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고배당기업 기준인 25%를 넘어섰다.KB금융은 분리과세 요건 충족을 위해 지난해 4분기 주당배당금을 1주당 1605원으로 결의했다. 2024년 같은 기간(804원)과 비교해 약 2배 증가한 수치로 결산배당금 총액만 약 5750억 원에 이른다.여기에 2025년 실행한 자사주 매입·소각 1조4800억 원 규모를 더하면 지난해 주주환원 총액은 3조600억 원이 된다.신한금융의 지난해 주주환원 총액(약 2조5천억 원)과 비교하면 무려 5600억 원가량이 더 많다.KB금융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따라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자본을 모두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기업이 실제로 쓸 수 있는 자본인 보통주자본을 위험가중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순이익이 늘어날수록 자본이 쌓여 비율이 높아진다.KB금융은 경쟁사보다 많은 순이익을 거두면서 보통주자본비율 목표치(13%)를 웃도는 초과자본 규모가 더 커지고 이는 곧 주주환원 여력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KB금융은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 5조8430억 원을 거뒀다. 2024년보다 순이익이 15.1%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KB금융은 순이익 증가세에 더해 지난해 보통주자본비율이 13.79%로 2024년(13.53%)보다 0.26%포인트 높아졌다. 보통주자본비율에서도 신한금융(13.33%)을 앞서 4대 금융 1위를 보였다.KB금융 총주주환원율은 2022년 27.9%에서 2023년 38.0%, 2024년 39.8%, 지난해 처음으로 50%대를 넘어 52.4%를 기록하면서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신한금융도 2025년 주주환원율이 50.2%로 50%를 넘겼지만 KB금융이 더 높은 수치로 주주환원율 역시 리딩금융을 차지한 것이다.총주주환원율은 기업의 순이익 대비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실제 환원한 금액의 비율을 말한다. 쉽게 말해 벌어들인 것에서 얼마만큼을 주주에게 돌려줬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다.KB금융은 2026년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을 실행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KB금융은 이날 실적발표에서 2026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역대 최대인 2조8200억 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2025년 말 보통주자본비율 13%를 넘는 잉여자본에 연동해 산출한 것으로 현금배당 1조6200억 원, 자사주 취득 1조2천억 원 규모다.이 2조8200억 원은 '1차' 주주환원 재원이다.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가 5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025년 순이익 5조8430억 원을 거뒀고 국내 금융사 최초로 3조 원대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한다. < KB금융 콘퍼런스콜 생중계 갈무리 >올해 상반기 기준 보통주자본비율 13%를 넘는 잉여자본은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재원에 추가된다.KB금융은 이밖에 자본준비금 감액에 따른 비과세 배당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금융업계 1등을 넘어 코스피 대표 '배당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양 회장은 올해 11월 3년 임기가 만료된다. 올해는 연임이 걸린 중요한 해인 셈이다.양 회장은 2023년 11월 KB금융 수장에 오른 뒤 비은행 사업에 힘을 실으면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금융그룹의 약점으로 꼽혔던 해외사업도 정상화 궤도를 밟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여기에 실적과 주주환원에서 모두 리딩금융 입지를 공고히 다지면서 기업가치 제고에도 확실한 성과를 내고 있다.KB금융 주가는 2024년 1월 5만 원 초반대에서 출발해 같은 해 12월에는 국내 금융주 최초로 주가 10만 원 시대를 열었다. 이날 한국거래소 정규거래 종가 기준 주가는 13만9500원, 시가총액은 52조126억 원 규모다.양 회장이 취임한 2023년 말 시총 21조8천억 원과 비교하면 2년여 사이 2배 넘게 불어났다.경영성과로 안정적 리더십을 입증하면서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도 긍정적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다만 변수는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과징금 등에 따른 실적 부담을 안고 있고 금융당국은 최고경영자 연임절차를 중심으로 금융지주 지배구조 개선에 칼날을 세우고 있다.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주주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다각도로 고민한 결과"라며 "KB금융은 주주환원과 더불어 생산적금융 조력자 역할을 확대하고 포용금융에도 앞장서면서 '국민 배당주' 행보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BP 채용 공고
코람코자산운용 D-9
공공사업본부 공공사업팀 담당자
5년 이상
파르나스호텔 D-23
[DX전략] DX 기획 담당자
정규직/8년 이상/학사 이상
SK쉴더스 D-17
정보보안 총괄 PM (대전)
정규직/15년 이상/전문학사 이상
SK바이오사이언스 D-10
Database Management 담당자
계약직/3~10년/학사 이상
CJ올리브영 채용 시 마감
인사기획 담당자
정규직/7년 이상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대표전화 : 1800-6522 팩스 : 070-4015-8658

편집국 : 070-4010-8512 사업본부 : 070-4010-7078

등록번호 : 서울 아 02897 제호 : 비즈니스포스트

등록일: 2013.11.13 발행·편집인 : 강석운 발행일자: 2013년 12월 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석운 ISSN : 2636-171X

Copyright ⓒ BUSINESS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