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생애유지범은 성균관대학교의 총장이다.해외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한 공동연구 확대에 관심을 두고 있다.1959년 9월6일 인천에서 출생했다.인천 제물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 석사학위를 받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자재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94년 성균관대학교 재료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공대 학장,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산학협력단장, 공공기기원장, LINC 단장을 지냈다.2023년 1월 제22대 성균관대 총장으로 취임했다.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다. 정보기술 분야 신소재인 그래핀 양산 기술을 개발한 나노과학자다.글로벌 경영을 통해 '성대다움'의 브랜드 임팩트를 새롭게 창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삼성종합기술원 초빙연구원, 나노소재기반 휴먼인터페이스 연구센터장,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 나노기술연구협의회장, 국가전력기술조정위원, 수울총장포럼 회장으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2025년 12월8일 '2025 기부자 초청 사랑애(愛)감사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와 산학협력 체결성균관대학교가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회사 협의회(협성회)와 손잡고 지역산업 혁신 및 제조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성균관대는 2025년 12월8일 협성회와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성회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협력회사 200여개 기업 규모로 구성된 단체로, 회원사들의 총 매출 규모는 약 60조 원, 고용 인원은 25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품·소재·장비 기업 협의체다.이번 협약을 통해 협성회 임직원 대상 맞춤형 석·박사 인력 양성을 비롯 일반대학원 스마트팩토리융합학과 전용 트랙 신설,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 협력사 제조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 AI 분야 교육·연구 활성화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특히 성균관대는 세계적 수준의 축적된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협력회사들의 제조 현장에 특화된 실무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이를 통해 양성된 전문 인력은 급변하는 제조 환경 속에서 협력회사들의 기술 혁신을 주도할 핵심 인재로 활약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향후 스마트팩토리 분야를 포함 다양한 산업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유지범은 "국내 전자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협성회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성균관대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협성회 회원사들의 실질적인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가 산업 발전을 이끄는 산학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적층형 반데르발스 반도체 사업단, 초고집적 3차원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시동성균관대학교가 2025년 11월25일 '적층형 반데르발스 반도체 사업단'을 개소하고 차세대 3차원 반도체 핵심기술 연구 추진을 공식화했다.'초고집적 반도체를 위한 반데르발스(vdW)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하는 혁신도전형 프로젝트로 기획된 국책 과제로, 성균관대는 차세대 3차원 메모리 반도체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선도할 '3차원 적층형 반데르발스 반도체 사업단'을 설립·운영하고 있다.377억 원 규모의 이번 연구는 2025년 6월 시작해 2030년 12월까지 5년 7개월간 진행된다.적층형 반데르발스 반도체 사업단은 성균관대를 주관기관으로 KAIST·서울대·연세대·전북대 등 10여 개 대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국가연구기관,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산·학·연 컨소시엄이다.반데르발스 소재는 2010년 그래핀 발견 이후 폭발적인 연구가 이어져 왔으며, 원자층 두께에서도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보여 차세대 반도체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규모 실증과 공정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IMEC(유럽)과 TSMC(대만)가 상용화 기술을 주도하고 있지만, 세계 1위 반도체 산업 기반을 보유한 한국은 관련 기술 확보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다.개소식에선 사업단의 비전과 반데르발스 반도체 기술 방향을 공유했다.성균관대는 "AI 시대에는 연산보다 '데이터 이동'이 성능을 결정하는데, 이는 기존 DRAM 기술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반데르발스 기반 3D 반도체 기술은 미래 반도체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정립할 핵심 기술이며, 이번 사업단은 이를 실현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시스템과 손잡고 '첨단국방대학원' 신설성균관대학교가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첨단 국방 분야 중심의 글로벌 수준 R&D 역량 확보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첨단국방대학원' 신설 준비작업에 착수했다.성균관대는 2025년11월17일 한화시스템과 협약을 맺고 국방 R&D 수행을 위한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연구 자원의 공동 활용, 첨단 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기반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한화시스템 및 협력기업 임직원 재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이날 한화시스템의 주요 요소기술 발전을 위한 논의에는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공과대학·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참여해 신소재, 정밀기계, 통신, 레이더, 반도체, 소프트웨어, 데이터사이언스, AI 등 우리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를 폭넓게 공유했다.유지범은 "우리 대학이 강점을 갖는 정보통신·공학·AI 분야의 역량을 한화시스템의 첨단 기술과 결합해 교육·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국방 R&D 기반 산학협력의 표준 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성균관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첨단국방대학원'을 신설하고 AI·자율·센서·사이버보안·우주 시스템 등 미래 국방 핵심 분야에 특화된 현장형 커리큘럼과 실증 중심 연구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세계 상위 1% 연구자(HCR) 6명 선정성균관대학교 교수 6명이 클라리베이트(Clarivate)가 2025년 11월 발표한 2025년 세계 상위 1%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 에 선정됐다.HCR은 분야별로 피인용 상위 1%에 해당하는 논문인 HCP(Highly Cited Paper)를 보유한 연구자 중 '상위 1% 연구자'를 의미하며, 연구 성과의 질과 영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 글로벌 지표 중 하나이다.2025년에는 60여개 국가·지역, 1340여개 기관에서 총 6868명의 연구자가 HCR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16명), UNIST(9명)에 이어 성균관대(6명)와 한양대학교(6명)가 상대적으로 많은 선정자를 냈다.올해 HCR로 선정된 성균관대 연구자는 박남규 종신석좌교수(재료과학)를 비롯 김동인 특훈교수(컴퓨터과학), 안명주 HCR석좌교수(임상의학), 박세훈 교수(임상의학), 신현석 교수(크로스필드), 김대식 교수(생물학 및 생화학) 등 6명이다.특히 국내 최초 종신 석좌교수로 임명된 박남규 교수는 9년 연속 선정됐으며, 의과대학 의학과 안명주 HCR석좌교수가 7년 연속, 정보통신대학 전자전기공학부 김동인 특훈교수가 3연속, 이차원양자헤테로구조체연구단 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신현석 교수와 의과대학 의학과 김대식 교수가 2년 연속 선정됐다.유지범은 "이번 성과는 우리 대학이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추구해온 질적 성과와 국제적 영향력 강화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융합 연구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11월17일 한화시스템과 첨단 국방 분야 중심의 글로벌 수준 R&D 역량 확보 및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손재일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서울AI재단과 지역 혁신 및 실무형 AI 인재양성 위해 협력성균관대가 2025년 11월14일 서울AI재단과 서울라이즈(RISE)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지역혁신 및 실무형 AI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서울라이즈(RISE) 사업 핵심전략과 연계한 지역 혁신 사업 추진, AI 분야 교육·연구·창업 활성화, 서울시 AI 전환 및 행정 혁신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 협력을 추진한다.성균관대는 서울라이즈(RISE) 최대 규모 대학으로서 서울시 5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AI 산업 고도화를 위한 교육·연구 기반을 이미 강화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역량을 한층 체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유지범은 "성균관대학교가 축적해 온 AI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서울의 글로벌 AI 시티 도약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서울 RISE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함께 지역‧산업‧학계가 동반 성장하는 AI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성균나노과학기술원 설립 20주년 맞아성균관대학교 성균나노과학기술원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미래형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2025년 11월7일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 SKKU Advanced Institute of Nanotechnology)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가 열렸다.2005년 설립된 성균노과학기술원은 '세계 Top 5 나노과학기술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갖고, 지난 20년간 나노소재·양자정보·에너지·바이오 등 첨단융합분야에서 국가 경쟁력을 이끌어왔다.특히 삼성전자, SK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의 산업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1천여명의 우수 인재를 배출해 학계·산업계·국책연구소 등으로 진출시켰다.2013년부터 BK21+ 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나노과학 교육·연구의 허브로 성장했으며, 2020년에는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에너지, 바이오, 양자컴퓨팅 등 4대 핵심 나노기술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차세대 태양전지·이차전지, AI 기반 단백질 설계, 초고해상도 나노소재 분석, 초전도 및 트랩이온 양자컴퓨팅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이번 20주년 기념행사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를 발견한 성균노과학기술원 초대 원장 스미오 이지마 교수(일본 나고야대학교)를 비롯해 나노 디스플레이 소자 석학 김종민 석좌교수(영국 캐임브리지대학교), 마이클 그레첼 교수(EPFL) 등 세계적 석학과 주요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유지범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성균나노과학기술원은 지난 20년간 세계적 석학과의 협력,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나노과학연구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 연구와 융합적 교육을 통해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미래형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 'Y30 AI 서밋' 개최, 혁신 리더십 공유성균관대학교가 2025년 11월6일 포브스코리아와 공동으로 '2025 Y30 AI 서밋(Forbes Korea Y30 AI Summit)'을 열고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차세대 AI 인재 발굴과 혁신 리더십을 공유했다.유지범은 축사를 통해 "AI 대전환의 시대, 젊은 혁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의 방향을 논의하는 이번 서밋은 우리 사회의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며 "AI의 미래는 기술보다 그것을 어떤 가치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AI가 가져올 산업의 근본적 재편'을 주제로 기조강연자로 나서 AI가 산업 구조와 일터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강조하고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기업의 역할과 전략을 제시했다.각 분야를 대표하는 AI 혁신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산업별 적용 사례와 미래 비전도 공유했다.정철훈 노타 대표이사가 'AI로 확장된 인간의 가능성'을 주제로, 김현동 미국 올드도미니언대학교 교수가 '해양 지혜와 AI 설계'를 주제로, 김동현 메이사 대표가 '메타시티 시대의 사람과 공간'을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그외에도 AI 기반 안전관리, ESG 경영, AI 스타트업 성장전략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어졌으며,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를 다뤘다.성균관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글로벌 AI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전 구성원 대상 무료 AI 서비스 '킹고GPT' 출시성균관대학교가 전 구성원들에게 LLM(대규모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서비스를 자체 개발해 무료로 제공한다.성균관대는 2025년 11월 국내 대학 최초로 전 구성원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대학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킹고(Kingo)GPT'를 오픈하고 서비스 안정화 및 검증 단계에 들어갔다.킹고GPT는 성균관대 전용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 환경과 애저 오픈AI(Azure OpenAI) 플랫폼 위에 구축됐으며, GPT-5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유기적으로 연동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췄다.학내 주요 자료를 인공지능(AI)이 직접 이해하고 답변하는 검색 증강 생성 기반 서비스를 탑재했다. 통합논문검색 기능도 추가돼 연구자들이 빠르게 논문 정보를 탐색하고, 출처 링크를 통해 원문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돕는다.성균관대는 킹고GPT 도입을 단순한 AI 서비스 구축이 아닌, 대학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연구·행정 전반에 AI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성균관대는 킹고GPT 서비스 오픈 이후 학내 데이터를 활용한 대학 맞춤형 AI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LLM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향후에는 성균관대 특화 AI 모델 개발, 학사·연구·행정 전 영역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교육 및 연구 목적에 특화된 기능 구현 등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성균관대는 교육과 연구, 행정의 모든 영역에서 AI 혁신을 선도하는 '차세대 AI 선도 대학'으로의 도약을 장기적 비전으로 삼고, 단계적 추진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유지범은 "킹고GPT는 단순한 AI 질의응답을 넘어, 학내 공인 문서를 기반으로 한 정확하고 일관된 정보 제공 체계를 구현한 첫 사례"라며 "모든 구성원이 학사·연구·행정 정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세계 87위 기록성균관대학교가 2026년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87위에 오르며 글로벌 연구 중심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성균관대는 전년 평가 대비 15계단 순위가 상승했다.평가에는 전 세계 2191개 대학이 참여했다.성균관대는 순위 상승을 FWCI(논문의 피인용 영향력 지수)를 기반으로 과감한 연구혁신을 추진하는 등 질적 연구 수준의 향상에 따른 결과로 해석했다.부무별로 산업 협력에서 세계 64위에 올랐다. 산학협력 강화 전략이 국제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로 풀이됐다.성균관대는 앞으로도 성과 기반의 파격 인센티브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유지범은 "이번 성과는 대학 리더십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혁신적 교육과 연구 환경 조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2025년 11월7일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에서 열린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영국 명문대와 교환학생 교류 및 국제 공동연구 본격화유지범은 2025년 7월 영국 주요 대학을 방문해 학생 교류 확대 및 글로벌 연구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첫 일정으로 방문한 옥스퍼드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2026 QS 세계대학순위 4위)에서는 아이린 트레이스 부총장(Irene Tracey Vice-Chancellor)를 접견하고, 재료공학(Department of Materials)과 물리학(Department of Physics) 교수진과 양자컴퓨팅, 나노소재 등 양교의 공통 관심 분야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향후 나노공학 분야에서의 Horizon Europe 공동 펀딩 신청, 국제 공동연구 워크숍 개최, 대학원생 및 박사후연구원 간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임페리얼컬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 QS 2위)에서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및 SAINT 석박통합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임페리얼컬리지 런던 기계공학과(Department of Mechanical Engineering)에 재직 중인 김장아 교수를 만나 햄린로봇수술센터를 함께 둘러봤다.다니엘 디니(Prof. Daniel Dini) 연구부학장을 비롯 공과대학 교수진과의 면담을 통해 공학 분야에서의 양교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더럼대학교(Durham University, QS 94위)을 방문해 케런 오브라이언 부총장(Karen O'Brien Vice-Chancellor)을 접견하고 양교 간 학술 및 연구협력 MOU와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해 2026학년도 가을학기부터 양교 간 교환학생 파견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바이오 분야 글로벌 공동교육 프로그램(WAVE) 및 나노기술 분야 공동연구 추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사우스햄튼대학교(University of Southampton, QS 97위)에서는 마크 스미스(Mark E. Smith) 총장과 면담을 갖고, 학술 및 연구협력 MOU와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했으며 생명공학 분야 교수진들과의 별도 미팅을 통해 교육 및 연구 협력은 물론, 향후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모색했다.마지막 일정으로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QS 6위)를 방문해 존 애쉬튼(Sir. John Aston) 부총장 및 공학 분야 교수진과의 면담을 갖고 기존의 나노 및 양자 분야 협력뿐 아니라, 인공지능, 인문사회, 경영, 한국학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했다.유지범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해외 교류 기회가 한층 확대되었으며, 연구자 간의 국제 협력 기반도 더욱 공고해졌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북미 유수 대학과 교육·연구 협력 강화유지범은 2025년 6월 미국 유수 대학을 찾아 교육·연구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브라운대학교와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캠퍼스(SUNY Albany),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협력 강화에 나섰다.미국 동북부의 명문 아이비리그 소속 브라운대학교는 2015년부터 성균관대와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공학 분야의 조인트 워크숍(Joint Workshop)을 열고 향후 공동 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뉴욕주립대학교(SUNY) 시스템 소속의 연구 중심 공립대학인 뉴욕주립대학교 올버니(SUNY Albany)를 방문한 유지범은 대학 간 교환학생 협정과 국정전문대학원 간 석사과정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2026학년도부터 학생 교류를 추진키로 했으며 행정학 분야의 공동 세미나 개최도 합의했다.특히 뉴욕주립대 올버니에는 미국 최대 규모의 나노기술 연구단지가 있으며, 향후 미국 국가반도체기술센터(NSTC)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성균관대 반도체 및 나노 분야의 공동연구 및 대학원생 교류 확대도 모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성균관대학교와 오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온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Penn State) 방문을 통해선 공학, 의학, 행정학 뿐만 아니라, 최근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 신설된 한국학과와의 연구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유지범은 "이번 북미 방문을 통해 우리 대학의 학생들과 연구자들이 세계 유수 대학들과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탄소중립연구소 현판식 열고 탄소제로 실현 의지 다져성균관대학교가 2025년 5월21일 탄소중립연구소 현판식을 갖고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다졌다.탄소중립연구소는 총장 직속기구인 ESG 위원회 산하 기관으로, 캠퍼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교육·연구, 이행계획 수립을 주도하며 나아가 국가 및 지역의 탄소중립 전환에 대학이 중심적으로 참여하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설립됐다.현판식은 성균관대가 지속가능한 미래사회를 위한 실천적 전환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유지범은 축사에서 "이번 현판식은 성균관대학교가 ESG 기반의 대학운영과 탄소중립 캠퍼스 실현, 나아가 기후대응 연구 확장을 선언하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연구소가 앞으로도 우리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대한민국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성균관대는 2045년까지 Scope 1, 2, 2050년까지 Scope 3를 포함한 완전한 탄소중립 캠퍼스 실현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한 디지털트윈 기반의 탄소중립 플랫폼(SKKU Net-Zero)을 구축하고 있다.이플랫폼은 에너지 정보 및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목표 대비 이행 수준을 데이터 기반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이외에도 2023~2024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캠퍼스 탄소중립 실행계획 수립, 한국동서발전과의 에너지 효율화 협력 및 향후 MOU 체결 추진, 대학 전 구성원 대상 탄소중립 실천 홍보, 경기도 대학캠퍼스 탄소중립 협의체 설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성균관대는 경기도 75개 대학을 연결하는 협의체를 선도하며 지역과 함께 탄소중립 전환을 이끌어나가겠다는 비전을 분명히 했다.△성균나노팹센터 클린룸 통해 반도체 연구·교육기관 도약 선언성균관대학교가 2025년 4월14일 성균나노팹센터 클린룸 준공식을 열고 계적인 첨단 반도체 연구·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을 공식 선언했다.유지범은 이날 축사를 통해 "성균나노팹센터는 학부생들에게 실험실 수준을 넘어,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첨단화된 반도체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며, "산업계 및 연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학연 교육·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고급 반도체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성균관대는 앞서 2023년 교육부의 첨단 분야 혁신 융합대학 사업(반도체 소부장 분야)과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산업통상자원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지원 사업에 모두 선정되며, 핵심 반도체 인재 양성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25년 3월 '성균나노팹센터'를 출범시키고 최신 반도체 공정실·실험실·측정실을 구축해 반도체 초격차를 주도할 고급 인재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성균나노팹센터는 앞으로 고급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실험·실습 교과과정을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차세대 반도체 소자를 연구하는 대학원 학생들에게도 최신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유지범은 "이번 성균나노팹센터 클린룸 준공을 계기로 성균관대학교가 세계적인 반도체 융합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반도체 분야에서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하는 창의적 혁신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2025년 11월6일 포브스와 공동으로 개최한 '2025 Y30 AI 서밋'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성균관대>△9년 연속 종합대학 취업률 1위 달성성균관대학교가 9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성균관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시한 대학알리미를 통해 2024년 정보공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73.8%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연간 졸업생 3천명 이상 종합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다.취업의 질적인 측면을 확인할 수 있는 유지취업률에서도 88.7%로 1위에 올랐다.이같은 성과는 학생 맞춤 밀착형 취업 프로그램, 대규모 채용박람회 진행, 졸업 선배가 참여하는 멘토링 및 특강,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한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결과로 평가된다.△e-Chem 메디트로닉 시스템 글로벌 연구센터 개소성균관대학교가 2024년 11월22일 e-Chem 메디트로닉 시스템 글로벌 연구센터 개소식을 열었다.e-Chem 메디트로닉 시스템 글로벌 연구센터는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선도연구센터(ERC, Engineering Research Center)로 선정돼 2031년 4월까지 7년간 총 135억 원의 지원금을 받아 연구를 진행한다.학내 연구진을 비롯 한양대학교, 포항공과대학,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하버드대학교가 집단 연구를 추진한다.센터는 앞으로 바이오헬스 디바이스 구현을 위한 핵심 소재기술 개발을 목표로 두고 전기화학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국가핵심전략기술로 육성한다. e-Chem 하이브리드 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센터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일본 RIKEN, 프랑스 Grenoble NIP-UGA와의 시설 장비 교류,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조지아공과대학, 에모리대학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오클라호마대학교, 텍사스대학교, 일본 도야마대학교, 독일 율리히 연구소 등과 공동협력 연구를 통해 글로벌 연구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특히, 전기화학공학, 반도체 유연 소자 기술, 나노바이오공학, 나노의학 간의 융합 연구를 통해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기술 검증 및 공정 표준화를 거쳐 기술 이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파마리서치, 티앤엘, 아이씨바이오, 아이셀, 미즈온 등이 사업화 R&D에 참여해 프로토타입 상품화를 추진한다.유지범은 '전기화학 기반의 유연 박막 소자를 활용한 약물 전달 등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를 이끌 새로운 센터의 출범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첨단 기술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복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BS 이차원양자헤테로구조체연구단 개소성균관대학교가 2024년 11월4일 기초과학연구원(IBS) 외부연구단인 '이차원양자헤테로구조체연구단' 개소식을 열고 세계적 첨단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서 도약에 나섰다.행사에는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과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콘스탄틴 로보슬로브(Konstantin Novoselov) 교수와 케임브리지대학교 2차원 재료과학 분야의 석학인 매니시 초왈라(Manish Chhowalla) 교수 등 해외 저명 학자들도 참석했다.유지범은 축사에서 "성균관대학교는 2012년 IBS 외부연구단을 유치한 이후, 이번 연구단 출범이라는 성과를 이루며 우리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 역량과 꾸준한 투자의 결실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이어 "과학기술은 이제 경제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았다. AI와 양자기술이 우리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차원양자헤테로구조체연구단이 양자 정보 기술의 발전에 있어 세계적인 연구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성균관대는 2012년부터 운영된 '나노구조물리연구단'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3월 '이차원양자헤테로구조체연구단'을 출범시켰다. 연구단은 2차원 양자 소재를 기반으로 한 양자 정보 기술 혁신을 목표로, 공간과 장비 재배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 활동을 준비해 왔다.연구단은 이번 개소식을 기념해 '2차원 양자 소재 및 양자 기술' 관련 국제 워크숍을 열어 국내외 석학들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연구단은 앞으로 2차원 양자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응용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통해 양자 정보 기술 발전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우수한 연구자 양성과 배출에도 힘쓴다는 방침을 정했다.성균관대는 '담대한 도전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이번 연구단 출범을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지로 도약할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대학원혁신센터(CIGS), 세계적 연구중심대학 도약 발판 마련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이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원혁신센터(CIGS, Center for Innovation in Graduate Studies)'를 개소했다.대학원혁신센터는 대학원중심 대학으로서 대학원 혁신정책 연구개발 및 성과관리 IR 전담조직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설치를 결정했다.유지범은 2024년 10월23일 개소식을 갖고초대 센터장으로 국제처장 보직 수행 등 교육․연구․행정 분야 전반에 전문성을 갖춘 기계공학부 구자춘 교수를 위촉했다.대학원혁신센터는 대학원팀과의 협업을 통해 대학원 혁신 정책 기획운영, 대학원혁신 대학원생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 대학원혁신 프로그램 성과관리 및 환류를 중점 지원한다.성균관대는 대학원 차원의 제도개혁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방향성 수립 및 체제 구축을 진행하는 한편 2020년도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에 선정된 이후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대학 내 체제 개편, 대학원 교육 개선, 연구 환경 및 질 개선, 대학원 국제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유지범은 "우리 대학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대학원혁신센터가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2025년 9월24일 인문사회과학캠퍼스 새천년홀에서 열린 건학 제627주년 기념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국내 유일 정부 지원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 개설성균관대학교가 2024년 8월27일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를 개설하고 혁신인재양성센터를 오픈했다.성균관대는 국가 첨단산업 발전계획과 대학의 비전에 발맞춰 산업계 수요 기반의 실전형 디스플레이 특성화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와 혁신인재양성센터를 새로 설치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글로벌 기술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정부 지원 특성화대학원으로 운영되는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는 정보통신대학 석·박사 과정으로, 매년 45명 이상의 신입생을 선발한다.학생들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연구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인건비도 지급된다. 입학생들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 협력 기업과의 산학프로젝트에 참여해 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기술을 연구하고, 졸업 후 해당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얻게 된다.유지범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 대학, 기업의 유기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성균관대는 이 협력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성균관대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 및 혁신인재양성센터을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감을 나타냈다.△삼성SDI와 채용 연계형 배터리공학과 설치, 2026년부터 10년간 학생 선발성균관대학교는 2024년 7월11일 삼성SDI와 배터리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우수 배터리 인재양성에 나섰다.배터리공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공과대학 학사 4년제 과정으로 운영되며 2026년부터 10년간 매년 30명 규모의 신입생을 선발한다.입학생들에게는 배터리 소재부터 셀, 모듈, 팩까지 맞춤 교육이 제공된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에게는 삼성SDI에 입사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이번 배터리공학과 신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국가 핵심 전략 산업 인재 양성에 동참하는 것이 목적을 뒀다.유지범은 "오늘의 협약식은 배터리공학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배터리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흐름 속, 성균관대학교와 삼성SDI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성균관대는 이번 삼성SDI를 비롯해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삼성전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재교육형 계약학과, 삼성전기 소재부품융합공학과 학사과정으로 확대하면서 산학협력 강화와 국가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세계 최고 재무·금융학회, 한국 최초 유치성균관대학교가 재무와 금융경제학 분야 최고학회로 일컬어지는 'SFS Cavalcade Asia-Pacific 2024'를 한국 최초로 유치했다.성균관대는 2024년 5월 아시아권 주요 대학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유치에 성공했다. 아시아권에선 싱가포르국립대학교, 홍콩대학교, 칭화대학교에서 학회가 치러진 바 있다.해당 학회는 특이한 방식으로 유명한데 1시간에 1편의 논문을 두고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재무·금융경제학 분야 세계 최고의 학회인 SFS Cavalcade Asia-Pacific 2024 유치를 통해 성균관대는 국제화 역량을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학회는 2024년 12월13일부터 3일간 전 세계 재무·금융경제학 석학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전 세계에서 제출된 500여 편의 논문 중 엄선된 60편이 발표됐으며, 참석자들은 최신 연구 성과와 실무적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첨단학과 신설로 특화 전문인재 배출성균관대학교가 첨단산업을 선두에서 이끌어나갈 특화된 전문인재를 키워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성균관대는 2024년 2월 학부에 반도체융합공학과·에너지학과를 신설하고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선발했다.대학원에도 2023학년도 2학기부터 5개 첨단분야 학과를 신설했다. 교육부로부터 석박사 25명 증원 승인을 얻어 반도체융합공학과를 비롯해 미래에너지공학과, 메타바이오헬스학과, 지능형로봇학과, 실감미디어공학과가 신설됐다. 학부까지 포함 신설 첨단학과에서 선발되는 인원은 모두 363명에 이른다.학부보다 대학원에 비중을 둠으로써 업계의 요구와 현장의 필요에 따른 역량을 충분히 갖춘 고도의 특화 전문인재 배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같은 삼성계열인 삼성전자의 계약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도 2024학년도부터 신입생을 새로 받았다.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으로 삼성전자의 고급 개발자, 연구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앞서 2006년부터 국내 최초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운영했던 만큼 커리큘럼과 교육방법 모두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7월7일 영국 옥스퍼드대학교를 방문해 아이린 트레이스 부총장(Irene Tracey Vice-Chancellor, 오른쪽 두 번째)를 접견하고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국내 대학 최초 글로벌온라인 공동수업 웨이브 운영성균관대학교가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세계 유수 대학의 교수, 연구진들과 함께 하는 정규과정 온라인 수업을 개설했다.성균관대는 2023년 8월 해외 명문대학들과 함께 진행하는 온라인 공동 협력수업 'SKKU 웨이브'의 운영에 들어갔다.성균관대의 웨이브(WAVE)는 'Worldwide Alliance for Virtual Exchange'의 약자로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의 코일(Collaborative Online International Learning)과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EDGE 프로그램을 벤치미킹한 한국형 K-코일이다.실시간 수업방식과 비동시 방식으로 나뉘어 운영되는데 호주 퀸즈랜드대학교,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와는 실시간 수업으로, 미국의 노스웨스턴대학교, 위스콘신대학교,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등은 시차를 감안해 비동시방식 수업으로 진행했다.학문 분야별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이슈들을 주요 주제로 다룬다.성균관대는 출신 국가와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해외 학생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삼성 인수 후 잇달아 전략학과 개설성균관대는 산학관연 협력체계를 일찌감치 탄탄하게 일궜다. 삼성의 경영권 인수 후 전략학과 개설이 이어지며 성균관대의 특성화는 탄력을 받았다.2006년 개설된 반도체시스템공학전공(반도체학과)은 교수진 절반이 삼성전자 출신 박사급 전문가로 채워졌다. 입학생들은 기숙사 우선 배정과 인턴십 지원비 600만 원도 받았다. 취업은 100% 보장됐다. 희망자는 인적성검사를 거쳐 삼성전자로 직행했다.같은 해 대학원에 설치된 휴대폰학과는 입학절차가 삼성전자 입사만큼이나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일단 입학만 하면 학비와 보조금 지원을 받고 삼성전자 취업이 보장된다. 박사과정으로 학업을 이어가면 삼성의 지원도 계속된다.2009년 첫 졸업자 29명 중 박사과정 진학을 선택한 3명을 제외하고 전원 삼성전자에 입사했다.2011년엔 소프트웨어학과가 신설됐다. 신입생에겐 4년 내내 전액 장학금 혜택이 주어지고 교수와 1대1 멘토링으로 밀착교육을 수행하며 소프트웨어 연구전문인력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2008년과 2009년 각각 개설된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는 삼성 글로벌 인재육성정책을 그대로 적용했다.글로벌경영학과는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며 아이코어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의사결정과정에서 마케팅, 재무, 생산, 전략 등이 어떻게 실제로 활용되는지 융합 학습한다. 미국 인디애나대학교 켈리 비즈니스스쿨과 복수학위 제도도 운영해 각각 2년씩 학업을 마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다.글로벌경제학는 경제학자, 금융전문가를 키우는 아카데믹 트랙과 기업법무, 경제 융복합 전문인재를 길러내는 프로페셔널 트랙으로 분리해 전문인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역시 100% 영어수업이 이뤄지며 미국 인디애나대학교를 비롯 영국 에섹스대학교와 버밍엄대학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노트르담대학교 등에서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이런 전략 학과들은 성균관대가 THE, QS 등의 세계대학평가나 국내 중앙일보, 조선일보 등 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데 뒷받침이 됐다.하지만 소수만의 특혜로 '차별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특히 기존 경영학과와 경제학과를 그대로 둔 채로 글로벌경영학과와 글로벌경제학과를 설치한 일은 1등과 1등이 아닌 사람을 구분하는 삼성식 인재양성이라는 비난의 표적이 됐다.△제22대 총장 선임학교법인 성균관대학은 2022년 10월27일 이사회를 열고 제22대 성균관대학교 총장에 유지범 신소재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유지범 교수를 차기 총장에 선임키로 의결했다.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정관은 법인이 설치·경영하는 학교의 장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사장이 임용하며 임기는 4년, 한 차례 중임이 가능하다고 정하고 있다.1996년 삼성이 대학을 인수하면서 내건 조건 중 하나가 총장 직선제를 포기하고 이사회 선임제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성균관대는 그 조건을 수용했다. 이후 법인 이사회가 총장을 결정하고 있다.법인 이사회의 구성을 보면 2025년 12월 현재 이사장은 박재완 성균관대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박재완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 국정기획수석을 거쳐 고용노동부 및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2019년 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장으로 활동했고 2022년까지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맡기도 했다. 2023년 1월19일부터 학교법인 성균관대학 이사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임기는 2027년 1월 18일까지다.박재완 이사장을 비롯 이사진은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육현표 전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유지범 총장, 한승환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 사장, 최한용 전 삼성서울병원장, 주영수 상임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이문화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 김교태 삼정KPMG 대표이사 회장이 감사로 있다. 이사진의 대부분이 삼성 출신이거나 이른바 친삼성 인사다.△취업률 높고 재무안전성, 법인 책무성 양호성균관대학교는 취업률과 학생 1인당 교육비가 대학평균을 크게 앞섰지만 장학금은 대학평균에 못 미치고 연평균 등록금은 대학평균 보다 비싸다.교육부·한국교육개발원의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기준 성균관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3242만4천 원이다. 대학평균 2108만3천 원 대비 1천만 원 이상 더 많다.하지만 학생 1인당 장학금은 355만1천 원으로 대학평균 384만5천 원에 못 미친다.취업률은 높아 성균관대의 취업률은 73.8%로 대학평균 64.6%를 크게 웃돈다.연평균 등록금은 890만5천원으로 대학평균 709만7천원보다 높다.성균관대의 교육환경과 재무 안전성, 법인 책무성을 가늠하는 지표는 대체로 대학평균보다 양호한 편이다.한국사학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 기준 교육비 환원율은 313.8%로 대학평균 271.1%를 크게 웃돈다. 등록금 의존율도 43.6%로 대학평균 47.1%보다 낮다. 학교운영경비 부담률도 125%로 대학평균 102.1%보다 높다.법인이 부담하는 법정부담금을 모두 법인이 납부해 책무성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사립대학들이 법정부담금을 법인이 극히 일부만 납부하거나 거의 납부하지 않고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를 통해 대납하는 관행이 이어지고 있다.다만 총 장학금 지원률은 36.9%로 대학평균 53.5%보다 낮고 법인전입금 비율도 3.7%로 대학평균 7.4%보다 저조하다.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 역시 18.5%에 불과했다.성균관대의 적립금은 2024년도 기준 4352억원, 기부금은 415억원이다.◆ 비전과 과제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2월12일 성균관대를 방문한 바쌈 알바쌈 사우디 대학협의회 사무총장과 만나 공동 연구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유지범의 대학 경영철학의 핵심은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서 대학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특히 대학의 기존 성장 한계를 넘어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인재 경영'을 실천하는 것이다.그의 경영전략은 성대다움(SKKU-ness)을 바탕으로 한 담대한 도전과 혁신으로 요약된다.특히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힘을 주고 있다.먼저 학생의 학습 선택권을 보장하고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 혁신(Broaden, Interdisciplinary, Global, Self-directed)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전공 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해 학생들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하고 융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학생이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교환학생 파견을 활성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세계 수준의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우수 연구자 유치와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블록 펀딩(Block Funding)을 통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현실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연구자들에게 자율적인 연구 환경과 안정적인 예산을 지원하는 일을 강조한다.대학이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산업과 지역 혁신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울RISE일반대학협의회 회장교로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구축에 앞장서며 지자체·대학·산업체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배터리, 미래 자동차 등 첨단 분야에서 국내 최고기업들과 협업하거나 해외 국가들과 협약을 체결해 미래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이밖에도 구성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소통과 공감'을 통해 학교의 내재된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향한다. AI 시대일수록 기술력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수양하는 인문학적 가치가 중요함을 역설하며 전인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평가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4년 10월11일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열린 제33회 서울총장포럼에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성균관대>유지범은 2023년 취임 이후 혁신에 방점을 찍고 성균관대학교의 글로벌 위상을 크게 높인 것으로 평가받는다.가장 두드러진 평가는 대학의 대외적 위상을 상승시켰다는 점이다.2024 평가(145위) 대비 43계단 상승해 2025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 102위(국내 사립대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2026 평가에서는 세계 87위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하며 글로벌 TOP 100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한편 질적 연구 수준의 향상을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전공 간 장벽을 허물고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BIGs(Broaden, Interdisciplinary, Global, Self-directed) 전략을 추진해 교육 만족도를 높였고 반도체융합, 에너지학과 등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하고 국내 최초의 채용연계형 학과를 운영하는 등 산업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했다.권위주의를 탈피한 리더라는 평판도 얻고 있다. 교직원 호칭을 3단계(선임·책임·수석)로 단순화하고 권위적인 문화를 개선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으며, 학생들과 격의없는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서울RISE일반대학협의회 회장교로서 지자체와 대학 간 협력을 주도하며 대학이 지역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도록 이끌고 있다.외부 연구비 수주 1위(5035억 원)를 달성하는 등 대학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따른다.유지범은 명망있는 나노기술 연구자이기도 하다.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맡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연구력을 인정받았다. 국내 나노융합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이 첨단기술 분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미래 정보기술을 바꿀 것이라 해서 주목을 끌었던 신소재인 그래핀의 대량 양산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학술지 'Advanced Materials' 2009년 7월호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같은 달 가장 많이 읽힌 논문으로, 그리고 같은 해 우수논문 톱5로 선정되기도 했다.유지범은 나노융합2030사업의 기획에도 참여했다. 나노융합2030은 앞서 수행된 나노융합2020의 후속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2년부터 9년간 시행한 나노기술 사업화사업으로 성과를 산업계 제품 아이디어와 연결하는 것이었다.이 사업엔 국고 1437억 원이 투입됐고 이를 통해 7050억 원의 사업화매출액을 올리는 성과를 얻었다. 관련 전체 산업 생산유발액은 1조500억 원, 부가가치 유발액은 4천억 원으로 분석됐다.나노융합2030사업은 이전 사업의 성과와 성공사례를 이어받아 나노융합산업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나노기업과 대학 및 연구소의 연계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이들이 수요산업과 연결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유지범은 우리 나노기술의 국제 표준화에도 적극 나섰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첨단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2022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유지범은 국제표준안을 제안했다. 총회에서 제안된 총 13종 가운데 유지범은 가천대학교 배준호 교수와 함께 나노 에너지 저장과 관련 제타 포텐셜 방법의 표준안을 제시했다.우리 나노기술 연구의 생태계 저변 확대에도 기여했다. 2021년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와 공동컨퍼런스를 개최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과 네이처 편집인들을 우리 연구자들과 네트워킹하는 역할을 맡았다.나노기술연구협의회장으로 활동했던 당시 유지범은 협의회가 매년 개최하는 나노코리아 심포지엄의 국제적 지위를 제고하고 학술지 '나노 컨버전스'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유지범은 나노바이오 분야 4개 주제로 2021년 네이처 생체모방 나노기술 콘퍼런스(Nature Conference Bio-Inspired Nanomaterials)를 네이처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미국 미시간대학교 니콜라스 코토브 교수, 하버드대학교 조안나 아이젠버그 교수, 스페인 CIC biomaGUNE 연구소 루이즈 리즈 마전 박사 등 전세계 석학 25인을 한국으로 불러들였다.현장에선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이 271편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연구결과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펼치며 국내 연구자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와 공동연구의 기반을 다졌다.◆ 사건사고성균관대학교 전경 <성균관대>△국민연금, 유지범 삼성전기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국민연금이 2020년 3월 삼성전기 주주총회에서 유지범 성균관대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주총은 유지범의 사외이사 선임을 강행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20년 3월17일 삼성전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유지범 성균관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의결권 행사 세부 기준 31조에 따른 것으로 비영리법인을 포함 해당회사 계열회사에 최근 5년내 상근한 임직원의 사외이사 선임을 반대할 수 있다.유지범이 소속된 성균관대는 삼성그룹 소속 학교법인이다. 이 때문에 경제개혁연대, 좋은기업지배연구소 등도 유지범의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의견을 냈다.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성균관대가 삼성그룹 소속 학교법인이지만 계열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성균관대 소속 교수가 사외이사가 되는 것은 법률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나 계열사 임직원 및 피용자가 사외이사가 될 수 없도록 한 규정은 계열사 임직원 등은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에 한계가 있다. 계열사는 아니지만 사실상 삼성그룹 지배를 받고 있는 성균관대 소속 교수 역시 독립성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연구소는 바라봤다.하지만 2020년 3월18일 열린 삼성전기 주총에서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유지범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은 가결됐다.앞서 삼성전기는 2020년 2월14일 이사회를 통해 사외이사에 유지범을 비롯해 김준경, 여윤경씨 등의 후보를 추천하기로 결의했다.삼성전기는 유지범이 소재·재료 부문 기술적 조언을 통해 삼성전기의 경쟁력 제고 및 사업성장에 기여했다며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이미 유지범은 2017년부터 삼성전기 사외이사로 활동했다.△'삼성 총장추천제'와 대학 서열화 조장 논란삼성그룹이 신규 인재 채용에서 대학총장추천제를 도입하려다 무산됐다.삼성은 2014년 1월 다수의 대학에 신규 채용인력을 총장 명의로 추천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대학별로 추천 규모를 특정했는데, 각 대학에는 배정된 인원 규모가 얼마인지 함구해줄 것도 함께 요청했다.2014년 1월24일자 한국대학신문에 따르면 삼성은 성균관대에 115명을 총장 명의로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울대와 한양대에는 각 110명, 경북대·고려대·연세대에 각 100명, 부산대 90명, 인하대 70명, 경희대 60명, 건국대 55명, 영남대·중앙대·부경대 45명, 동국대·전남대 40명 등으로 추천인원을 할당했다.어느 대학에 몇 명이 할당됐는지 관심이 집중됐고 동시에 삼성이 대학을 줄세우기하려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대학들은 왜 우리 대학이 다른 대학보다 할당인원이 적느냐면서 반발했고 지자체와 정치권까지 비판에 가세했다.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대학총장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삼성이 자의적 기준에 따라 추천인원을 배정해 대학 서열화를 조장하고 있다는 대학 총장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정기총회에서 삼성의 대학총장 추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안건으로 올려 공동대처하기로 했다.삼성그룹은 이와 같은 반응에 "지역차별 의도는 없었다. 이공계 관련 학과가 특화돼 있는 대학에서 삼성에 입사한 졸업생이 많아 그간 입사자 출신 대학 비율을 감안해 대학에 추천인원을 할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총창 추천을 받더라도 서류전형 면제만 될 뿐 직무적성검사 시험을 다시 봐야 해서 추천인원의 많고 적음은 결정적 변수가 아니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이런 해명은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각 대학들은 서류전형 면제 수준에서 총장명의 추천제도를 도입했다면 대학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학총장이 서류면접관에 불과한 것이냐, 서류전형과정을 대학에 전가해버린 것이냐며 질타가 이어졌다.여론의 관심과 질타가 삼성을 정조준하면서 언론보도 나흘 만에 삼성은 대학총장추천제를 철회했다.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사장은 2014년 1월28일 "새로운 신입사원 채용제도를 발표했지만 대학서열화, 지역차별 등 뜻하지 않았던 논란이 확산되면서 사회적인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대학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신입사원 채용제도 개선안을 전면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일부 대학에선 아쉽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두 명이라도 삼성에 입사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아쉬움을 표하는 지방 소규모 대학들도 적지 않았다.△학교 경영권, 삼성에서 봉명 다시 삼성으로성균관대는 30여 년간 경영권이 삼성그룹에서 봉명으로, 봉명에서 결국 다시 삼성으로 돌아가는 격랑이 이어졌다.1960년대 중반 삼성이 성균관대 운영을 맡았으나 1970년대 후반 손을 떼면서 도투락, 아세아시멘트를 거느렸던 봉명재단으로 경영권이 넘어갔지만 12년 만에 봉명이 물러나면서 1990년대 다시 삼성의 손으로 경영권이 돌아갔다.1965년 9월 삼성문화재단이 성균관대의 운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삼성이 중앙일보를 설립한 것도 이 시기다.같은 해 12월 이병철 삼성물산 회장이 법인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로써 삼성은 재계뿐 아니라 교육계과 언론계까지 진출하게 됐다.그러나 학교부지 일부를 매각해 사익을 챙겼다는 논란에 휩싸이면서 삼성에 대한 학내 반감은 격화됐고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들끓으며 학내 분규로 이어졌다.1977년 10월 삼성문화재단이 물러났다. 관선이사체제로 들어갔으며 대한체육회, 대학올림픽위원회 수장을 오랫동안 지냈던 민관식 전 문교부장관이 이사장을 맡았다.1979년 1월 봉명재단이 경영권을 인수했다. 이사장에 이동영 봉명그룹 창업자가 취임했다.하지만 1991년 9월9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1991학년도 입시에서 1명당 최소 1억 원 이상의 돈을 받고 미등록 충원 순위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학생 60여 명을 부정입학시켰으며 금품을 따로 받진 않았지만 교직원 자녀 49명을 특혜입학시킨 것으로 검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학교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했다는 사실과 김용훈 총장이 성균관대 건학 600주년 기념사업 자금 마련을 위해 기부금 입학을 추진했다며 입시부정을 시인했다는 사실을 검찰을 통해 확인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재단의 직간접 개입의 심증을 굳히며 검찰이 이동영 이사장의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학내 분규가 다시 촉발됐다.1991년 11월 봉명그룹은 그룹 주력사인 도투락의 부도위기까지 겹치며 학교법인 운영을 포기했다.성균관대는 현대그룹과 재단영입 교섭을 벌였지만 실패하면서 몇 년간 재단없이 운영됐다.1996년 삼성이 다시 성균관대를 인수했다. 인수 의향은 5년 동안 재단 없이 떠돌던 성균관대가 먼저 타진했다. 삼성의료원 의료진의 안정적 확보가 필요했던 삼성과 의예과 신설을 앞둔 성균관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였다.일대 혼란을 잠재우고 삼성이 다시 운영을 맡게 되면서 성균관대는 외형상 급성장을 이뤘다. 전임 교수 규모는 10년 만에 2.5배로 커졌고 교수 1인당 연구비 수혜실적도 3배로 뛰면서 입학생들의 성적도 올라갔고 로스쿨 인원배정도 고려대와 같은 규모로 책정됐다.하지만 삼성의 대학경영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주간경향 853호(2009년 12월8일자)에 따르면 인수 4년 만인 2000년 4월18일 성균관대 대학원 총학생회는 "재단 소속 직원과 법인 사무국이 교수 100여 명을 사찰했다"고 주장하며 사찰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엔 문제교수 현황, 특이활동 인사, 운동권 동향 등으로 구분된 교수, 학생 등의 신상이 포함됐다. 이들은 1997년 총학선거가 문건에 언급됨에 따라 성균관대 인수 직후부터 학내 사찰이 진행됐다고 주장했다.2000년 6월 등록금 인상 반대를 요구하며 점거농성을 벌인 학부와 대학원생 21명에게 출교와 제적 등 고강도 징계가 내려지자 이들은 '학교의 보복조치'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다.한겨레21 797호(2010년 2월 3일자)에 따르면 2001년 9월엔 학교 교지 <성균> 5천부가 강제 회수조치됐는데 해당 교지엔 삼성가의 재산증거 과정을 비판한 6컷 만화가 실렸고 2000년 학생 대량징계를 비판한 기획기사가 게재됐다.삼성은 성균관대를 인수하면서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고 이사회를 통한 총장 임명 방식을 결정했다. 그리고 즉각 그룹 비서실과 삼성소비자문화원장을 이사로 파견했다.재단에 대한 학내 비판 목소리는 교수사회는 물론 학생회에서도 차츰 잦아들기 시작했으며 어느 순간부턴 더 이상 언급되지 않고 있다.◆ 경력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이 2023년 1월2일 제22대 총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성균관대>1989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다.1994년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2001년부터 2002년까지 삼성종합기술원 초빙연구원으로 활동했다.2007년부터 2009년까지 성균관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장을 맡았다.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성균나노과학기술원 부원장을 지냈다.2009년부터 2016년까지 성균관대학교 나노소재기반 휴먼인터페이스연구센터장직을 수행했다.2011년부터 2014년까지 성균관대학교 공대학장을 역임했다.2015년부터 2018년까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 산학협력단장, 공동기기원장, LINC사업단장을 겸했다.2017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전기, LMS 사외이사로 활동했다.2018년부터 2021년까지 나노기술연구협의회장을 맡았다.2018년부터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있다.2022년 한국연구재단 국책연구본부장을 지냈다.2022년부터 국가전력기술조정위원회 위원으로 있다.2023년 성균관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학력1978년 인천 제물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1982년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나왔다.1984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금속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1989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재료공학과에서 전자재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족관계◆ 상훈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기타논문으로 'A New method of carbon-nanotube patterning using reduction potentials'(2009, Advanced Materials), 'One-step exfoliation synthesis of easily soluble graphite and transparent conducting graphene sheets'(2009, Advanced Materials), 'The superior dispersion of easily soluble graphite'(2010, Small), 'Synthesis of shape-controlled B-In2S3 nanotube through oriented attachment of nanoparticles'(2010, Chem. Comm.) 등이 있다.◆ 어록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4년 7월11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과 배터리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한국 대학 글로벌 순위 하락의 핵심 원인은 재정 투자다. 오랜 등록금 동결의 여파로 대학은 우수교수 유치와 연구 인프라 개선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하다. 막대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싱가포르 대학이나 기부금 규모가 큰 영미권 대학에 비해 한국 대학은 재정 여력에서 밀리는 상황이며 결국 인재 유출이라는 결과로 이어진다."(2025/11/25, 서울경제 인터뷰에서)"성균관대는 제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좋은 대학, 좋은 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고등교육의 본질적 가치와 사회적 책무에 답하고자 한다. 우리 대학은 학생성공·좋은 교육, 가치창출·탁월한 연구, 상생공유·열린 파트너십이라는 3대 미션을 중심으로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전교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AI 기반 교수·학습 혁신은 교수자에게는 미래형 교수법을,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학습·진로 탐색 시스템을 제공해 대학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반도체·에너지 등 첨단 분야 학과를 신설해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신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글로벌 AI융합학부를 개편해 AI로 대표되는 미래사회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미래형 대학으로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2025/09/20, 한국대학신문 인터뷰에서)"공자께서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이 없으면 어리석어지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600년 이상의 유구한 전통을 가진 대학으로 그 위상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적 사고와 도전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글로벌 리더 대학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성균관의 선구자들이 즐겨 가슴에 품고 노래한 시경(詩經)의 한 구절이 있다. '북풍이 세차게 불어오며, 함박눈이 펄펄 내려도,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손잡고 함께 돌아가리라'는 구절이다. 2025년에는 이 정신과 마음으로 성균관대를 이끌어 나가겠다."(2025/01/13,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2025년 2월 25일 열린 2025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식사를 하고 있다. <성균관대>"서울시의 대학 혁신성장 정책은 도시와 대학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도시계획 규제 완화는 단순히 대학의 물리적 공간 확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미래 성장을 이끌 새로운 첨단학과를 신설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며, 쾌적한 인프라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나아가 다양한 학문적, 산업적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성균관대는 서울 사대문 안에 위치한 유일한 종합대학으로 역사적 전통성을 가지고 있지만, 첨단 학문 분야 확대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공간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갖고 있었다. 우리 대학은 서울시의 정책 방향에 부합해 대학 내 특정 구역을 혁신 캠퍼스로 지정하고 산학협력 확대와 창업, 지역협력 시설을 집중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시의 혁신성장 계획이 성공적으로 구현된다면 대학은 미래인재 양성에 더욱 집중하고, 학생들은 지역산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첨단분야의 최신기술을 교육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성과는 서울시 내에 머무르지 않고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 (2024/06/24, 세계일보에 실린 '서울시와 함께하는 대학 혁신의 미래' 기고문에서)===================================================="모교 발전을 위해 헌신해 준 교수님과 동문들께 감사드린다. 디지털 대전환과 인공지능 시대에 제약·약학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모든 분야가 새로운 혁신 기술에 큰 영향을 받고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약학대학이 약학계 리더배출의 산실이자 메카로서 입지를 굳건히 해달라.' (2023/05/28, 성균관대 약대 동문회 정기총회에 초청된 유지범 총장의 인사말 중에서)"이번 심포지엄은 중추신경계질환(CNS) 생태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국가·산업·지역을 연결하는 산학융합 국제 학술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 (2023/05/10, 성균관대와 바이오기업 아임뉴런이 공동 주최한 '뉴로바이오테크놀로지 심포지엄 2023' 개회사 중에서)"우리나라엔 '성공하는 연구'가 대부분이다. 평가 시스템이 그렇게 만든다. 새로운 걸 제안하면 연구비를 잘 안 주고, 보통 연구비 지원을 3년 간 하는데 그 기간 안에 새로운 걸 시작해 결과까지 내기는 어렵다. 그러니 자기가 하던 연구를 조금씩 발전시켜 논문을 낸다. '레볼루션(revolution·혁명)'이 아니라 '이볼루션(evolution·발전)'만 하는 거다. 지금까지는 연구 양이 중요했다. 1996년 한 해 성균관대에서 나온 국제 논문이 100편이 채 안 됐는데, 작년에 6300편이었다. 20년 사이 엄청나게 늘어난 거다. 이젠 '양'보다 '질'로 전환해야 한다. 진짜 도전적 연구를 하도록 권장하겠다. 그래야 '빅샷(big shot·거물)'이 나올 수 있다. 지금처럼 해선 글로벌 100등은 되지만, '톱 10′이 될 순 없다.""서울 캠퍼스 바로 앞 대학로엔 12개 대학, 소극장 72개가 있다. 문화·예술·미디어가 합쳐진 복합 단지다. 여기서 서울시·종로구청과 함께 산학협력을 하려고 한다. 또 경기 수원의 자연과학캠퍼스는 (IT 업체가 많은)판교와 가깝다. 거기에 반도체·소프트웨어·AI 등과 관련된 캠퍼스가 지금도 있는데 이를 더 키워 기업들과 산학협력을 하겠다. 또 바이오 단지가 있는 인천 송도에도 캠퍼스를 만들어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산학협력을 할 것이다." (2023/02/21, 조선일보 인터뷰에서)"이규용 회장께서 거액의 발전기금을 흔쾌히 기부해주셔서 학교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회장님의 생활신조를 받들어 우리 대학 학생들이 인의예지(仁義禮智) 품성과 수기치인(修己治人)의 자질을 골고루 갖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여 대학의 사명을 다하겠다." (2023/02/01, ㈜나자인 이규용 회장의 100억 원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부에 대한 감사를 표하며)"인류와 미래사회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는 사회, 더 넘어서 전 지구적인 문제를 염두에 두고 학생들이 미래 계획을 세우길 바란다는 의도가 담겨있다. 개인문제에 치중하지 않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어떻게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이 더 멀리, 더 넓게 생각하는 눈을 키워서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성과만을 '학생 성공'의 의미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해보자는 의도가 'Inspiring Future Grand Challenge'에 녹아 있다." (2023/01/11, 학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이제 학생들이 수많은 대학 중 우리 성균관대학교를 선택한 이유를 진지하게 되물어야 할 것이다.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작금의 세계적 상황에서 거센 도전에 맞서기 위해 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발전시킬 역량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다. 우리 모두 담대한 꿈을 꾸자. 이러한 담대한 꿈 위에서 시대의 부름을 엄중히 여기고 낮은 자세로 임할 것이다. 성균관대학교를 위해 땀과 눈물과 뜨거운 피가 솟는 열정을 바치는 총장이 되겠다.' (2023/01/02, 제22대 유지범 총장 취임식 취임사에서)"향후 대한민국은 다른 나라를 추격하는 것이 아닌 선도하는 연구를 해야 한다. 디지털 기술 연구에 좋은 여건을 갖춘 판교에 성균관대 K-디지털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운 산업인력공단과 경기도에 감사드린다. 이곳이 디지털 플랫폼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2022/11/21, 성균관대 판교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K-디지털 플랫폼 개소식 인사말 중에서)"우리나라 반도체나 배터리 등 전자 산업 제품과 제조 시스템은 상당히 발전했다. 그러나 소재·부품 측정 등 일부 기술은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 여기에 나노 기술이 접목되면 한 번 더 '퀀텀 점프'할 수 있다. 나노 기술은 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술로 자리매김했다. (중략) 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환경, 전자 소자,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나노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기술 우위를 지켜나가려면 반드시 나노 기술이 활용도를 높이고 첨단 산업을 고도화해야 한다." (2021/07/08, 전자신문 인터뷰에서)"(쌍방향 산학협력센터인)UNIC는 '당신과 내가 같은 미래를 보는 것'(You &I C(See) Same Future)이며 궁극적으로는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실리콘밸리와 같은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중략) 성균관대의 풍부한 융합 인프라와 바이오코스메틱학과를 중심으로 수원-오산-평택에 이르는 축을 '코스메틱 밸리'로 성장시키려고 한다. 학교는 오픈 공간이어서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고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면 네트워크가 생기는 등 그런 역할은 학교가 충분히 할 수 있다." (2017/07/18, 성균관대 자연캠퍼스에서 개최된 '2017 바이오 코스메틱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심포지엄' 환영사에서)================================기타 사진 모음△ 성균관대 교유례 지내는 유지범 총장/2025-02-25 11:36▲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이 2025년 2월25일 성균관대 비천당에서 고유례(告由禮)를 지내고 있다. 고유례는 국가나 개인이 중대한 일을 치르거나 치른 뒤 그 내용을 조상이나 선현에게 알리는 전통 의식이다. <성균관대>▲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왼쪽)이 2025년 11월10일 인문사회과학캠퍼스 600주년기념관에서 제2경영관건립기금으로 3억원을 기부한 신경섭 삼정KPMG 부회장(경영79)(사진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오른쪽)이 2025년 1월20일 인천 송도 바바리안모터스 본사에서 대학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부한 동문 기업인 이인석 회장(화학74, 왼쪽)에게 학교 기념품인 야구점퍼와 교표 배지를 선물하고 있다. <성균관대>△박래문 람세스물류 회장(신문방송77) VISION2030발전기금 1억원 기부 /01/7일▲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왼쪽)이 2025년 1월7일 600주년기념관 라운지에서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한 동문 기업인 박래문 람세스물류 회장(신방77. 오른쪽)에게 기부 약정서를 전달받고 있다. <성균관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들고 오랜만에 찾은 모교 캠퍼스2025.01.03▲ 정인장학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정인창 동문(경영72, 오른쪽)이 2025년 1월3일 600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왼쪽)으로부터 공덕패를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균관대>△ 성균관의대 설립 후 첫 입학생, 의사가 되어 모교에 기부/2024.12.26- 송미선 해솔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의학97) 의과대학 발전기금 1억원 기부▲유지범 성균관대 총장(왼쪽)이 2024년 12월 20일 자연과학캠퍼스 의학관에서 '의과대학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한 송미선 해솔정신건강의학과의원 인천클리닉 원장(의학97)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송미선 원장(오른쪽)은 성균관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2007년에는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8년과 2023년에도 의과대학발전기금을 지속 기부해왔다. <성균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