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 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 생애부구욱은 영산대학교의 총장이다.노찬용 영산대 학교법인인 성심학원 이사장가 부인이다.1952년 음력 2월 부산에서 부봉환 학교법인 성심학원 설립자와 박용숙 전 성심학원 이사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부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민사법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21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1기로 수료한 후 부산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20년간 판사로 재직했다.퇴직 후 2001년 2월 부친이 설립한 영산대 총장에 오른 후 25년째 총장을 지내고 있다.교수 경력이 없었지만 법조인으로서의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실용 학문과 AI 융합 등 산업 요구에 대응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산학일체형 교육명품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로스쿨대책위원장, 한국조정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지역에선 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회장, 부산관광컨벤션포럼 이사장, 경상남도 도청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경영활동의 공과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5년 11월28일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제25회 건학이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강연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산대>△건학이념 가치 강화부구욱은 영산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원융무애(圓融無碍)'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가치를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영산대는 2025년 11월28일 해운대캠퍼스 성심오디토리움에서 '제25회 건학이념 학술대회'를 열고 대학이 갖고 있는 특별한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해 구성원들의 자긍심과 대학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학술대회에선 조현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신화와 홍익인간'을 주제로,김응빈 연세대학교 시스템생물학과 교수는 '미시 세계에서 발견한 삶의 섭리 -미(微)생물과 미(美)생물 사이에서'를 주제로 발표했다.부구욱은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건학이념 학술대회는 혼란과 불확실성의 시대에 대학의 본질적인 책무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성찰하는 장"이라면서 "단순히 우리 대학에만 국한되지 않고,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지혜의 장(場)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2024년도 행사에선 부구욱이 직접 기조강연자로 나서건학이념을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어떻게 존엄하게 죽을 수 있는가?' 등 인문학의 세 가지 관점으로 제시했다.부구욱은 "원융무애에서 원융(圓融)은 '나'와 '내가 아닌 것'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며 "그러려면 우선, '나는 무엇인가'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와 관련해선 "'세상'을 크게 이롭게 하라는 것이며 이 때 세상은 사람과 사회뿐 아니라 환경, 동식물과 자연이 공존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어떻게 존엄하게 죽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나는 무엇인가'에서 다뤘던 원융의 개념과 관련한 무애(無碍)의 의미로 풀어냈다. 부구욱은 "'서로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인식'(원융)하면 '모든 것에서 자유롭다'(무애)"면서 "그 때는 삶과 죽음도 다르지 않기 때문에 죽음 앞에 두려워할 필요가 없으니 존엄성을 지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라이즈사업단 협의체 성과 창출 결의영산대학교가 2025년 11월27일 영산대 부산 RISE사업 B-RISE 협의체 발대식을 갖고 지역 산업 생태계 혁신과 성과 창출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발대식을 통해 영산대는 부산형 라이즈(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RISE) 체계의 성공적인 안착과 영산대만의 특별 전략 협의체 구성을 알렸다.부산 주요 기관 대표와 산·학·연 공동과제를 수행하는 기업, 대학 내 입주기업 관계자 등 60여 명의 핵심 파트너들이 모여 영산대 RISE사업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네트워트를 강화하며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했다.이번에 공식 발족한 'B-RISE 협의체'는 라이즈 체계에 참여하는 부산의 핵심 기업과 기관 및 60여 개 기업이 중심이 됐다.협의체는 앞으로 산·학·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 산업 생태계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도모,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기업 맞춤형 프로젝트 추진, 실무형 인재 양성을 본격적으로추진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영산대는 앞서 같은해 4월 부산라이즈(RISE)사업에 선정돼 관광마이스와 문화콘텐츠 산업을 특화 추진하고 있다.영산대는 이번 협의체를 발판 삼아 인재 양성과 취·창업, 지역 정주라는 부산형 라이즈의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미래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 및 연구개발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부구욱은 "B-RISE 협의체 발대식을 통해 영산대가 추진하는 부산 RISE사업의 핵심 동력이마련됐다"면서 "앞으로 협의체 소속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산업 발전에 기여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2925년 3월 양산대는 부산라이즈(RISE) 사업 추진을 위한 6자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협약식에는 영산대를 비롯해 부산관광공사, 고신대학교, 부산가톨릭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신라대학교가 참여했으며 협약을 통해 이들 6개 기관은 라이즈(RISE)사업 협력은 물론 관광·마이스 분야 인재 양성,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지역산업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에 협력키로 했다.당시 부구욱은 "해운대캠퍼스의 특성화 방향에 맞게 관광·마이스 분야 인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며 "지역대학과 공공기관이 함께 인재양성, 취·창업,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부산 RISE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QS 아시아대학평가 부산 3위‧부산사립대 1위 올라영산대학교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2025년 11월 공개한 '2026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 아시아378위, 전국 40위, 부산 사립대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전년도 481~490위에서 400위권 이내(378위)로 진입했으며 전국적으로 40위권에 포함됐다. 특히 부울경 대학 가운데는 5위, 부산 지역 3위, 부산 사립대 1위에 랭크됐다.이번 평가는 2024년에 참여한 984개교보다 늘어난 아시아 1526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이번 결과는 영산대가 역점을 두고 진행한 글로벌 캠퍼스 체제를 강화해온 덕분이라고 대학은 분석했다.영산대는 그간 AI를 주제로 한 글로벌 세미나를 비롯해 캐나다, 필리핀 등 어학연수 확대 실시, 해외 대학 및 교육기관과의 교류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앞서 같은해 3월에 발표된 QS세계대학평가 전공별 순위에서 영산대는호텔·관광·레저(Hospitality&Leisure Management) 분야에서 세계 46위, 전국 3위, 비수도권 1위에 올랐으며 공연예술(Performing Art) 분야에서도 세계 순위 101~150위권에 처음 진입한 바 있다.부구욱은 "교수와 재학생의 노력을 바탕으로 올해 QS 세계대학 전공별 순위는 물론 이번에는아시아 대학 순위도 대폭 상승했다"며 "우리 대학의 듀얼 랭귀지 정책 등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들은 행복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기고 국내 재학생들은 글로벌 우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글로벌 캠퍼스 체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 콘텐츠기업 HIKE와 글로벌 협력 '맞손'영산대학교가 일본 콘텐츠기업과 손을 잡고 글로벌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영산대는 2025년 10월15일 일본의 콘텐츠 기업 HIKE(100 STUDIO)와 글로벌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부산 지역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 산업을 부흥시키고, 만화·애니메이션 분야에서창의적인 산학협력을 통해 다양한 크리에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부구욱은 영산대 해운대캠퍼스 학천홀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일본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것을 주문했다.협약은 '애니메이션 기획 공동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체적으로는 애니메이션 기획 및 제작에 대한 참여 프로젝트 진행, 정보 및 문화콘텐츠 자료조사 및 공유, 만화애니메이션학과·웹툰학과·게임VR학과의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 구성 등이 포함된다.영산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웹툰학과, 게임VR학과 학생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애니메이션 기획 및 게임 제작 능력을 향상시킬 기회를 얻게 되며, HIKE는 영산대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과현장실습 연계도 고려키로 했다.부구욱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일본 기업과의공동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국제적인 역량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5년 10월15일 해운대캠퍼스 학천홀에서일본 콘텐츠 기업 HIKE와 협약을 체결하고 마카미 마사타카 HIKE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산대>△성심학원, '법인-대학 재정건전성' 전국 13위 올라영산대학교 학교법인 성심학원이 2025년 10월 '2025 대학평가연구원(INUE)·한국경제신문 대학법인평가'에서 전국 173개 사립대학 법인 중 36위에 올랐다.2025년 10월13일 발표된 이번 평가는 재학생 5천명 이상 사립대학을 경영하는 전국 83개 법인을 대상으로 했다.법인 재정건전성(40%), 법인-대학 재정건전성(20%), 지속가능성(40%) 등 3개 부문의 14개 세부지표에 걸쳐 평가가 이뤄졌다.성심학원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41.86점을 받았다.대학운영의 투명성과 재정적 안정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법인-대학 재정건전성' 부문에서는 전국 13위(14.18점)에 올랐다.성심학원이 등록금 의존율, 부채비율 등 대학 재정 운영의 건전성 지표에서 타 대학 법인 대비 안정적임을 보여줬다고 대학은 해석했다.법인의 재정 기여도를 평가하는 '법인 재정건전성' 부문에서도 전국 25위(12.02점)에 오르며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 의지를 확인시켰다.성심학원은 이번 평가를 통해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의 자율적인 혁신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동남권 명문사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앞서 영산대는 같은해 10월2일 발표된 2025 INUE·한경 대학평가에서 전국 114개 대학 중 종합 순위 57위에 랭크됐다. 부산지역 사립대학 중 1위에 올랐으며 부산지역 전체 대학 중 4위,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선 7위, 비수도권 대학 중 26위로 평가됐다.△노찬용 이사장, '제27회 부산여성상' 수상노찬용 영산대학교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이 2025년 9월4일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제27회 부산여성상'을 수상했다.부산여성상은 여성의 권익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사학경영인으로서 학교법인 성심학원의 수익사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통해 영산대를 동남권 대표 명문 사학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노찬용 이사장은 한국대학법인협의회 제10대 회장에 이어 제11대 회장으로 연임돼 사립대학의 자율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언 및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노찬용 이사장은 2008년부터 국제 전문직 여성 봉사단체인 '국제존타(Zonta International)'에서 활동하며 여성 권익 증진과 사회공헌에도 꾸준히 힘써왔다.특히, 영산대 'AFP(Advanced Future Convergence Program) 미래융합최고위과정'을 개설해 지역 여성 리더 양성에 공을 들여왔으며, 아너 소사이어티(전국 3000호 회원), 문화사랑 K프렌즈,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HDI 인간개발연구원, 세정나눔재단 등 다양한 문화·예술 단체와나눔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이 외에도 부산고등법원 조정위원,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재한외국인 사회통합위원, 산림청 정책자문위원 등 공적 영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부산축제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영산대학교가 2025년 8월25일 부산축제조직위원회와 지역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 및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문화행사 공동개발에 나섰다.이번 협약은 문화행사 공동 개발 및 운영에 학생 참여를 확대해산업현장 적응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뒀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사업 공동 추진, 축제 및 문화행사 공동 개발, 친환경 축제 운영 모델 및 문화행사 공동 개발, 지역 산업 맞춤형 창업인재 육성, 직무 능력 향상 교육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을 내놨다.부구욱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문화·관광 산업 생태계 조성을 기대한다"면서 "영산대는 앞으로도 대학과 산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K-메르디앙 힐링센터 개소양산대학교가 2025년 7월 'K-메르디앙 힐링센터'을 개소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과 삶의 질 향상 요구에 대응했다.영산대는 K-메르디앙 힐링센터를 영산대 구성원을 비롯 지역 산업체 재직자와 동남권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회복을 지원하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운영키로 했다.센터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지방대학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돼 정신건강 및 웰니스 분야의 동남권 지역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맡는다.센터는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정기 힐링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생태 및 문화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웰니스 콘텐츠, 통합 치유 프로그램, 태권도 경락품새 등을 운영하며 힐링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에도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부구욱은 "K-메르디앙 힐링센터는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건강복지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심신의 회복뿐 아니라 지역의 브랜드 가치와 삶의 질을 높이는 웰니스 거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7월11일 양산캠퍼스 코스모스관 1층에서 열린 'K-메르디앙 힐링센터' 현판제막식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오른쪽 세 번째), 노찬영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산대>△해양레저관광 분야 11개 기관과 산업 활성화 나서영산대학교가 레저·스포츠·관광산업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실무중심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에 나섰다.영산대는 2025년 7월3일 크레이지서퍼스, 서프홀릭, 송도해양레포트센터, 더한, 옐로우박스 등 11개 해양레저관광산업기관과 '해양레저관광산업 네트워크 발대식 및 업무 협약식'을 갖고관광·마이스 인재 육성 및 일자리 창출 등 공동추진을 비롯 현장실습· 취창업 연계· 지역정주 선순환체계 구축, 교육실습 공간·장비·인프라 등 상호 지원, 부산라이즈(RISE)사업 관련 공동사업 기획 및 성과 확산 등에 협력키로 했다.부구욱은 "대학과 해양레저관광산업계가 함께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 힘쓴다면, 해당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학협력 기반의 지역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양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오픈영산대학교가 2025년 4월10일 양산캠퍼스 로스쿨콤플렉스에 양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양산시 2050 탄소중립과 녹생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키로 했다.영산대 산학협력단은 공개모집과 심사위원회의 선정 절차를 거쳐 2025년 2월에 운영기관으로 지정됐으며, 초대 센터장은 웰니스보건대학 오창석 교수가 맡았다.탄소중립지원센터는 양산시의 탄소정책 고도화, 국제네트워크, 기업의 탄소배출 감소 컨설팅, 탄소전문 인력양성 지원 등 탄소중립 정책 실현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시민 교육과 인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할 수 있는 지산학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부구욱은 "영산대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책을 연구·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양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실질적인 기후 행동의 전환점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학문적·인적 역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성심학원 부지에 하이엔드호텔 UHC 오픈영산대학교와 학교법인 성심학원이 재학생을 위한 산학 실습과 대학의 재정 수익 안정화를 위한 하이엔드 호텔을 오픈했다.2025년 1월3일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하이엔드 호텔 유에이치콘티넨탈(UH Continenta)에서 오픈을 축하하는 '영산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UHC는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2-21에 위치한 학교법인 성심학원의 수익용 자산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4년 12월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UHC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건물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선보였다. 전국에 총 22개의 호텔을 운영하며 급성장 중인 스타트업 회사로 이미 수도권 등에서 하이엔드 숙박업, 숙박 콘텐츠 개발 기업으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UHC는 이번에 해운대 건물의 기존 143개 객실을 54개로 줄이고, 주제별(북카페, 어린이 커뮤니티 등) 공유 공간을 대폭 늘리는 리모델링을 진행해 자체 브랜드로는 전국 1호인 프리미엄급 호텔을 런칭했다.학교법인 성심학원은 이 건물을 임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함으로써 대학 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재단의 재정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양산대 호텔관광대학 학생들은 하이엔드 호텔에서 전공 실무 역량을 키우고, 호텔 서비스 및 조리 분야 학과 교수들은 연구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영산대 호텔관광대학은 앞서 2023년 UHC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학생들이 UHC가 운영하는 하이엔드 호텔에 인턴십 및 현장실습과 취업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한 바 있다.부구욱은 "홍콩폴리텍대학과 유사한 호텔 실습 교육과정을 도입해 호텔 인프라와 서비스, 조리 분야 연구개발의 토대로 향후 이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호텔관광대학 변신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UHC와 상호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중국 베이징시티대학과 업무협약 체결영산대학교가 중국 베이징시티대학과 손잡고 글로벌 협력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영산대는 2024년 12월17일 중국 베이징시티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베이징시티대학은 중국 최초의 4년제 사립대학으로 베이징 인근 3개의 캠퍼스에 2만6천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유림 베이징시티대학 총장은 중국사립대학협의회 회장으로 성심학원 노찬용 이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대학법인협의회와 2024년 11월 6~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한·중 대학 이사장, 총장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회 한중교육지도자포럼'을 공동개최한 바 있다.협약식에서 두 대학은 학술세미나, 학생 교환 및 대학원생 교류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중국 학생들이 한국내 석·박사과정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협의하고 향후 영산대의 강점인 문화·예술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부구욱은 "이번 협약으로 베이징시티대학과 활발한 협력, 학생 교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글로벌 캠퍼스를 지향하는 본교뿐만 아니라 양 대학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상호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4년 12월17일 대학을 방문한 원지아 중국 베이징시티대학교 부총장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산대>△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발족, 초대 회장 맡아부구욱이 경남지역 18개 대학 총장들 협의체인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영산대를 비롯한 경남지역 18개 대학 총장단은 2024년 9월10일 창원 그랜드머큐어앰배서더 호텔에서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협의회 회칙 및 회장·부회장 등 임원진을 구성했다.초대 회장에 추대된 부구욱은 "경남지역의 특화산업과 첨단산업을 위해 경남지역의 기업들이 지역 혁신에 동참할 수 있도록 대학이 먼저 나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평생교육 분야와 유학생 유치에서도 지역에 부족한 산업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경남지역대학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인재 양성·취업·정주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회원대학은 가야대학교, 거제대학교, 경남대학교, 경남도립거창대학교, 경남도립남해대학교,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김해대학교, 동원과학기술대학교, 마산대학교, 부산장신대학교, 연암공과대학교, 영산대학교, 인제대학교, 진주보건대학교, 창신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한국승강기대학교 등 18개 대학이다.이번 '경남지역대학 총장협의회'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RISE)'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경남지역대학 총장들이 경남도와 함께 힘을 모으기로 하면서 출범했다.'라이즈사업'는 기존 교육부의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RIS·LINC3.0·LiFE2.0·HiVE·지방대학활성화사업)을 통합하고 예산과 권한을 지방에 위임·이양함으로써 지역주력산업 수요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성장을 꾀하는 지역맞춤 대학지원체계이다.교육부는 대학과 지역의 상생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7개 시범지역(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을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경남도는 전담 부서와 RISE센터 등을 구축하고 라이즈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이날 발족식에서 18개 대학 총장들은 '라이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대학과 지자체의 유기적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경남도가 지역전략산업 및 평생교육고도화와 유학생 유치의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경남지역 대학들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 평가 'A등급' 받아영산대학교가 2024년 8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대학혁신지원사업 I유형(일반재정지원) 2차년도(2023) 성과평가에서 '교육혁신성과 A등급'을 받았다.이를 통해 30%의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영산대는 '지산학이 체감하는 교육혁신을 통한 학생 행복성장 실현'이라는 혁신 목표 아래, '행복·성장을 위한 진로·심리 상담 지원', '학습자 선택권 보장 WISE ABCD 스펙트럼 교육과정', '유연한 학사구조·제도 활성화'등 3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학의 혁신 노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학생 전공선택권 강화를 위한 융합교육체계 구축, 유연한 학사제도를 통한 미래 교육환경 변화 대응, 진로교육 스펙트럼 및 멘토링형 학생지도체계 등 체계적인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전공별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전공 연계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취·창업 역량 강화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부구욱은 "이번 A등급 획득은 우리 대학교의 혁신적인 학생성장 교육모델과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산학이 체감하는 끊임없는 교육혁신을 통해 미래 사회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중년 시대, 시니어모델학과 신설영산대학교가 인생 이모작 시대와 신중년 시대를 맞아 시니어모델학과를 신설하고 2025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했다.시니어모델학과는 해운대캠퍼스 관광문화예술대학 소속으로 개설됐다.건강하고 활동적인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이론과 실습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표를 뒀다.시니어모델학과는 성인학습자 전형 요건에 맞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주요 교육과정으로는 모델학 개론, 모델 마케팅, 뷰티 트렌드, 이벤트 기획 및 연출, 모델 매니저먼트 등으로 구성됐다.영산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패션모델, 방송·연예·패션 관련 산업, 이미지 메이킹 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시니어 관련 산업의 리더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시니어모델학과 학생들은 향후 모델산업 관련 각종 자격증을 비롯해 이미지 메이킹, 워킹 교육지도사, 패션 스타일링 디렉터, 컬러리스트 분야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시니어모델학과는 "새로운 배움을 추구하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높은 학구열에 부응할 수 있는 액티브한 학과를 만들겠다"며 "모델협회와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지자체 축제·이벤트 등 협업을 통해 시니어모델로의 현장 경험과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드라마 공동제작 참여, 산학협력 모범 사례로영산대학교가 드라마 공동제작에 나서며 연기를 비롯 촬영, 의상, 분장 등 산학협력모범 사례를 마련했다.영산대는 2024년 11월 MBN 방영 드라마 '괴리와 냉소(연출 서민정, 작가 오지현)'를 디에디트(쎈tv 시사임당)와 공동 제작했다.앞서 영산대는 2024년 7월4일 디에디트와 드라마 '괴리와 냉소'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괴리와 냉소'는 '프로 관종'이 되고싶은 '아마추어 관종' 오괴리(전소민 분)와 '프로 손절러' 안냉소(한승연 분)가 금남아파트에 입주해 괴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해운대캠퍼스와 부산 영도구 등을 무대로 자유로운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두 미혼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겼다.주연에는 '런닝맨' 멤버로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 전소민과 레전드 걸그룹 '카라(KARA)' 출신의 한승연이 캐스팅됐다. 전소민은 드라마 '오로라공주', '클리닝업', '쇼윈도:여왕의 집'과 영화 '열여덟 청춘',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등에서 활약했다.이번 드라마 공동제작은 특히 산학협력의 우수 모범사례로 여겨졌다. 영산대는 드라마의 조·단역 배우와 촬영 스탭, 의상, 분장, 촬영장소 등을 지원·참여했다.협약식에는 조·단역 배우로 참여하는 연기공연예술학과, 촬영 스탭으로 참여하는 방송사진예술학과, 분장을 담당하는 미용예술학과, 의상을 담당하는 패션디자인학과, 3차원 CG(컴퓨터그래픽) 등 특수효과를 담당하는 게임VR학과 교수들이 모두 참석해 담당 분야의 상호 협력을 디졌다.부구욱은 "드라마 제작 불모지인 부산 지역에서 거의 유일한 드라마 제작사인 디에디트와 2년 연속 드라마를 공동제작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올해는 3차원 컴퓨터그래픽 등 신기술 분야에서 우리 게임VR학과 학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먼저 제안하고 제작과정에 접목시키는 등 드라마 완성도를 높이는데 대학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드라마 '괴리와 냉소'는 2024년 4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뉴미디어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지원사업'에 선정 제작됐다.영산대는 2023년에도 디에디트와 드라마 '니캉내캉(주연 이태리·김희정)'을 공동제작해 2023년 11월11일 MBN에서 방영된 바 있다.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0년 5월8일 노웅래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주관으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내 휴양치유관광산업 활성화 국회 정책토론회'에서 참석하고 있다. <영산대>△총장 세미나서 '진리탐구가 인공지능 위기 극복의 열쇠' 강조부구욱이 2022년 11월11일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설립 4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진리탐구가 인공지능 위기 극복의 열쇠'임을 강조했다.부구욱은 이날 '지성(nous) 중심의 대학교육으로'란 제목으로 강연했다.부구욱은"4차 산업혁명 시대에 모든 데이터를 24시간 기계 학습할 인공지능의 역량보다 인간이 앞설 수 없다"며 "대학교육은 미래사회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 개량하며 도약할 수 있는 인공지능 로봇에 의한 인간사회 지배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인공지능에 의한 잠재적 위기 극복방안으로 플라톤 철학의 '지성(nous)'을 제시했다.그는 "인공지능은 이성(logos)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인간과는 달리 지성(nous)의 영역에 접근할 수 없다"며 "인공지능을 능가, 통제하려면 진리탐구로 얻어지는 지성(nous)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미래사회의 대학교육에 대해선 "대학이 다시 지성(nous)의 전당임을 회복하고 지성(nous) 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면서 인류사회를 지성(nous) 중심으로 선도해야 한다"며 "이것이 대학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길"이라고 강조했다.부구욱의 지적은 절박한 현안 과제 속에 매몰돼 있는 현실의 우리 대학들에 정체성에 대한 고민의 계기를 만들어줬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의 40주년 기념 세미나는 진리탐구라는 대학 본연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대학의 미래 모습을 함께 생각하면서 대학의 자율의 보장성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2021HEPA포럼서 "전통적 교수학습체제 혁신" 강조코로나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11월11일 부구욱은 온라인으로 열린'2021 HEPA포럼'에 패널로 참여해 교수학습체제의 변화와 대안으로써 코칭 교육 필요성을 강조하며 눈길을 끌었다.이날 포럼에서 부구욱은 "전통적인 교수학습체제가 첨단기술과 접목하며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교육은 전통적인 교수(Teaching)가 아닌 코칭(Coaching)이 돼야 한다"고 했다.HEPA협회(Higher Education Planning in Asia)는 아시아의 고등교육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킹 하는 비영리모임이다.HEPA협회는 매년 한 차례씩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초대 포럼은 홍콩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됐고, 2021년에는 아주대학교와 싱가포르공과대학교(SIT)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이번 HEPA포럼의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고등교육(Higher Education Adapting to a Post-COVID World)'으로 부구욱은 행사의 두 번째 토의에 참여해 '전통적인 교수-학습법을 넘어(Beyond the Traditional 'Teaching and Learing')'라는 주제로 발표했다.발제를 통해 부구욱은 "미래에는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이 대부분의 영역에서 인간을 대체할 수 있다"며 "따라서 고등교육이 지금부터는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인간의 영역을 확보해서 대학만이 전수할 수 있는 역량교육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학생들이 사물을 있는 그대로, 지성의 영역에서 바라보려면 대학이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교수학습체제를 넘어서야 한다"면서 "하지만 지성은 설명해서 가르칠(teaching)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교수자는 코칭(coaching)을 통해 학생이 참 지식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산대 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형 교육을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부구욱은 "우리 대학은 '고전읽기'를 통해 학생들이 인간, 사회, 자연에 의문을 갖게 하고 '휴머니티 콘테스트' 등 비교과를 통해 인간 내면의 깊은 아름다움을 탐구하게 한다"며 "최근에는 아름다움의 본질을 탐구하는 '뷰티콘테스트(Beauty Contest)'를 시행하는 한편, 행복을 전달하는 진솔한 미소 짓기를 위한 '호스피탈리티 스마일 콘테스트(Hospitality Smile Contest)'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학생들이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생각의 한계에 도전하고 내면을 탐구하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부구욱은 새로운 교육체제의 모색을 위한 대학사회 공동의 노력도 강조했다.부구욱은 "코칭에서 비롯되는 미래형 교육체제의 구축이라는 목표는 단기간 또는 개별 대학만의 노력으로는 달성하기 어렵다"며 "교수자 역량 강화 등의 현실적이고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대학사회, 고등교육기관들이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국회 정책토론회에서 "K-웰니스로 뉴노멀 시대 대비" 강조부구욱이 코로나 19 사태 이후에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에는 휴양·치유산업의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며, K-팝, K-드라마 등 K-컬쳐와 함께 K-웰니스관광의 성장 가능성에 크게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구욱은 2020년 5월8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내 휴양치유관광산업 활성화 국회 정책토론회'에 참석했다.토론회는 노웅래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통합의학교실이 주관해 정·관·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토론회는 정구점 교수(웰니스관광연구원장)가 좌장, 고려대 의과대학 이성재 특임교수가 발제를 맡았고, 부구욱 총장과 전범권 원장(국립산림과학원), 최환석 교수(가톨릭의대,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가 패널로 각각 참여해 활발한 토론을 주도했다.부구욱은 "웰니스관광 분야는 인간의 근원적 가치 추구와 관광산업이 연계되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특별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지금부터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4차 산업혁명이 성숙기에 들어가면 여가 시간이 증대되면서 웰니스를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로 혁명적인 변화가 예상되기에 그 연장선상에서 휴양치유산업의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또 "미래사회는 지식기반사회의 다음 단계로 진행될 것이므로 지식이 아닌 '지혜'가 뉴노멀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이에 따라 지혜 또는 내적가치 체험에 도움이 되는 산림, 해양, 온천, 광물, 기후 등 자연 치유자원 활용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구체적으로 치료 건강 시대에서 예방 건강시대로의 전환이 예상되며, 명상과 수행은 종교인의 전유물에서 보통 사람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부구욱은 "결론적으로 휴양치유산업 특히 웰니스 관광산업은 산업계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학계에서는 선진 교육모듈로 미래인재를 양성하며, 정치권에서는 제도적 장치와 통합조직을 마련해 상당 기간 총리실 관광전략회의의 핵심 안건으로 다루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인공지능·블록체인연구소 개소영산대학교가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연구 기반 마련에 나섰다.영산대는 2020년 1월20일 양산캠퍼스에서 동남권 지역 대학 최초로 블록체인연구소 개소식을 열고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융복합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연구·전문인력 육성을 본격화했다.개소식에서 위고컴퍼니로부터 3400만원 상당의 블록체인 장비를 기증받았다.부구욱은 "인공지능융합연구소를 개소한 데 이어 블록체인연구소도 문을 열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연구·교육 기반을 구축했다"며 "특히 블록체인 플랫폼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국내외 산·학·연·관 유기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대학 발전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같은달 8일 영산대 스마트 공과대학 인공지능융합연구소가 문을 열었다.인공지능융합연구소는 대학혁신사업으로 인공지능 교육과 연구용 GPU 서버를 구축해 지능형 주행·보안기술 분야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인공지능융합연구소 개소를 계기로 스마트공과대학을 인공지능 분야로 특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부구욱은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 이론과 실무 수행 능력을 겸비한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이 2019년 4월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말라야대학교에서 진행된 HEPA 포럼에서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경제·사회적 혼돈과 대학교육 및 연구의 변환'을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영산대>△공격적인 이민정책 전환 강조부구욱은 한국이민정책이 과감하고 공격적인 기조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한다.부구욱은2019년 12월27일 '2019 한국이민정책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미래지향적 이민정책 거버넌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섰다.기조강연에서 부구욱은"우리나라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향후 50년쯤 후에는 1300만명 정도의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라면서 "우리나라 산업과 사회는 전반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에 이민정책은 종전의 점진적인 기조에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기조로의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국가적으로 볼 때 외국인에게 문호를 더욱 개방해 대학에서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들 중 우수인력을 이민으로 받아들인다면 전문인력 수급과 고등교육발전이라는 윈-윈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대학의 외국인 유치도 수도권 집중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국가 경제와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미래비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부구욱은"온라인, 오프라인의 오픈교육으로 이주환경자녀와 더불어 미등록 이민가정자녀에 대해서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재부산 서울대동창회 신임 회장으로 활동부구욱이 재부산 서울대동창회 동창회장으로 추대됐다.부구욱은 2017년 12월4일 부산 서면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부산동문 가족 송년의 밤'에서 회원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이에 2018년 1월1일부터 2년간 재부산 서울대동창회장으로 활동했다.부구욱은 "법학과 70학번인 제가 법대 사상 처음으로 모교 동창회장으로 선출돼 무한한 영광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전임 회장님들의 사업을 계승하고 훌륭한 자질을 갖춘 동문들이 계속 발전해서 지역사회와 국가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동창회로 이끌겠다"고 밝혔다.△영산대 브랜드 네임 '와이즈 유'로 바꾸고 대학 체질 개선부구욱이 영산대학교의 브랜드 네임을 '와이즈 유(wise U)'로 바꾸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학 체질 개선을 본격화했다.영산대는 2017년 5월23일 '지혜로운 대학', '지혜로운 당신'을 의미하는 새로운 대학 브랜드 네임 '와이즈 유'선포식을 가졌다.영산대는 스쿨버스, 외부 사인물, 교내 옥외 간판 등 대학의 모든 홍보 및 커뮤니케이션 활동에서 '와이즈 유'를 사용하기로 했다.부구욱은 "이미 현실이 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미래를 어떤 방식으로 바꿔 놓을지 아무도 모른다"며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하고 지혜로운 인재를 키우려는 취지에서 영산대를 '와이즈 유'로 부르기로 했다"고 말했다.영산대는 브랜드 네임 선포와 함께 창의적인 사고를 촉진하기 위한 시도로 캠퍼스 환경도 바꿨다. 양산캠퍼스에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대건물 성심관을 C-프로젝트(Creative-Project) 이름 아래 스타트업 생태 공간으로 바꿨다. 창업교육과 창의적인 캠퍼스 문화로 유명한 미국의 MIT나 카네기멜론 대학을 벤치마킹한 것이다.성심관에는 오픈 세미나 라운지·컨테이너 부스·오픈 작업공간·휴게 공간·놀이 공간·운동 공간 등을 마련, 학생들이 자유로운 공간속에 생활하며 스타트업 소양과 의지를 키우도록 했다.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스타트업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함께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등 소통과 협업, 학업과 프로젝트 수행이 함께 이뤄지도록 공간을 배치했다.영산대는 이에 앞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2017학년부터 모든 수업에서 소프트웨어기초(2학점)를 반드시 이수하도록 했다. 전공과정 학생들은 12학점의 소프트웨어 과목을 필수로 지정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 선임부구욱이 전국 국공립대 46개교와 전국 사립대 156개교 등 국내 200개 4년제 대학을 대표하는 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회장으로 선임됐다.대교협 설립 이후 부울경 지역 대학 총장이 선출된 첫 사례였다.대교협은 2015년 1월9일 더케이호텔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부구욱을 제 21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16년 4월 7일까지였다.부구욱은 그간 제17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을 비롯 대교협의 로스쿨대책위원회 위원장, 대교협 대학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국내 고등교육 발전을 위해 전문가적 식견으로 대학사회에 다각적으로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대교협은 전국 4년제 대학의 협의체로 대학의 학사와 재정, 시설 등 주요 관심사들에 대해 대학간 상호협력을 제고하고 대학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에 건의해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고등교육 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특히 대학의 교육제도와 운영 및 대학의 학생선발제도 연구․개발, 대학의 재정지원책 및 조성방안 연구, 대학평가, 대학교육과정 및 교수방법 연구개발․보급, 정부위탁사업 수행 등의 업무를 담당해 왔다.부구욱은 회장으로 취임하며 "최근 학령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은 모든 국내 대학이 위기의식 속에 국제경쟁력을 높이면서 각각의 자율성과 특성을 북돋워주는 국익의 관점에서 실시해야 한다"면서 "그 진행과정에서 대학들의 합리적인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 "수도권대학과 지방대학,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 등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른 대학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구조개혁의 형평성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부구욱은 "정부가 각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대학 나름의 교육내실화 노력을 지원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의 교육정책에 건의와 자문역할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작금의 고등교육 위기를 성장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관계기관과 소통․협력하는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지를 보였다.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이 2015년 1월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5년 정기총회'에서 대교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올라부구욱은 2014년 2월5일 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2014년 임시총회에서 제1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KPU)는 전국 157개의 사립대학교의 총장들로 구성됐다.사립대학간 상호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설립된 기구이다.부구욱은 2014년 4월 8일부터 2015년 4월 25일까지로 약 1년간 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부구욱은 선출 당시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마련된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추진계획에 대학들의 합리적인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대학의 입장을 적극 대변할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각 대학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 작금의 고등교육 위기를 성장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부구욱은"정부가 각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대학 나름의 교육 내실화 노력을 지원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정부의 교육정책에 건의와 자문역할에 적극 나서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같은날 개최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서 부구욱은 당연직 부회장 연임이 결정됐다. 대교협 부회장은 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과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이 부회장직을 맡게 돼 있다.△제9대 대학총장협회장에 선임부구욱이 한국대학총장협회 제9대 회장으로 활동됐다.한국대학총장협회는 2011년 12월6일 이사회를 열고 부구욱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450여명의 전·현직 총장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한국대학총장협회는 1995년에 설립돼 16년 동안 대학정책 논의, 전·현직 총장간의 가교역할 뿐만 아니라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부구욱 회장은 "오늘날 사회적으로 한국대학들을 향한 다양한 개선의 요구가 끊이지 않는 중요한 시기에, 대학교육계가 끊임없이 혁신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며"이를 위해, 대학총장협회의 주요 사업인 교육시장개방에 대비한 교육개혁안 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사회적 갈등이나 분쟁을 자문하고 중재하는 역할은 물론, 교육정책에 대한 자문과 조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부구욱은 아울러 대학들의 경쟁력 강화와 교육선진화 추진을 위해 대학들의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위한 연구기능 강화 및 대교협, 국공립․사립대학총장협의회 등과의 공조를 통한 대안 제시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일반대 전환 계기로 '작지만 강한 대학' 표방영산대학교가 2005년 12월21일 교육부로부터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 승인을 받았다.부구욱은 법률 특성화대학인 영산대를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일반대학 전환을 계기로 로스쿨(법과대학원) 유치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모듈식 교육방법으로 성과지향 교육모델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부구욱은 일반대 전환을 추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산대의 우수한 교육여건과 교육경쟁력을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영산대는 2002년 성심외대와의 통합을 통해 일반대 전환기준을 넘어서 무리없이 일반대 전환 인가를 받았다.이를 통해 대학 전반의 혁신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우선 입학정원을 2005학년도 2340명에서 1700명 규모로 줄이고, 단과대학 체제로 바꿔 7개 단과대학 43개 학과 1개 학부로 전환했다.교육품질혁신 프로그램을 위해 학부나 학과단위의 획일적 교육과정이 아니라 사회적 인재수요와 다양한 직업군의 특성을 고려한 목표지향형 진로지원 교육을 추구하고, 기숙사형 대학으로의 전환을 시행해 현재 940여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를 2010년까지 단계별로 확대, 2천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2007학년에 본격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준비과정 및 법률전문대학원 준비과정 등 전문대학원 준비과정 신설 의지도 내비쳤다.다만 법률특성화대학을 앞세워 일반대학으로 전환했음에도 로스쿨 선정에는 실패했다.△박용숙 이사장, 개인 재산 100억 대학에 기부영산대학교 학교법인 성심학원 박용숙 이사장이 2005년 12월 영산대에 개인재산 100억 원을 기부했다.박용숙 이사장은 부구욱 총장의 모친이다.박 이사장이 대학에 기부한 개인재산은 부산 사하구 당리동 소재 지하 2층, 지상 7층짜리 빌딩 등 2건의 부동산으로 시가로 100억원을 호가했다.이는 영산대의 성심홍익기금으로 명명돼 차세대 민족지도자 육성기금으로 사용키로 했다.부구욱은 "기금 수혜의 범위를 영산대 재학생에 한정하지 않고 일반 학생들에게 개방하고, 이를 위해 학교 성적만 아니라 정말 사회를 위해 일할 인품이 되는지 등을 판단해 인재를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박용순 이사장은 앞서 2002년 12월에도 사회 환원차원에서 현금으로 사재 60억원을 대학에 출연했으며, 그 중 30억원으로 법률가만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민간장학재단인 영산법률문화재단을 설립했다.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왼쪽)이 2013년 2월13일 제5대 총장 취임식에서 노찬용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산대>△영산대 총장에 올라부구욱이 2021년 2월 영산대학교 제2대 총장으로 부임했다.앞서 학교법인 성심학원은 이사회를 열고 부구욱 전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신임 총장으로 선임했다.부구욱은 1952년 부산에서 부봉환 학교법인 성심학원 설립자와 박용숙 전 성심학원 이사장의 장남으로 태어나부산중학교와 경기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민사법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21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11기로 수료한 후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등 20년간 판사로 재직했다.대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은 따로 없이 직전까지 법조계에 있었지만 법조인으로서의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고 대학은 설명했다.대학 교수 경험이 전혀 없는 설립자 아들이 오너 2세 대학경영자로 나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일각에선 나왔다.그럼에도 총장 부임 후 확실한 특성화 전략과 구조혁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무 안전성 높지만 법인 책무성은 낮아영산대학교는 학생들이 내는 등록금이 대학평균보다 비싼 데 비해 학생 1인당 교육비와 교육비 환원률은 대학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법인의 책무성을 가늠하는 법인전입금 비율도 대학평균보다 낮은 편이다.반면 등록금 의존 비율과 부채비율은 낮아 재무안전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정보 공시 대학알리미와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 기준 영산대 학생들의 연평균 등록금은 726만9천원으로 대학평균 709만7천원 보다 17만원 가량 비싸다.그러면서 학생 1인당 교육비는 1253만원으로 대학평균 2107만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교육비 환원률도 211.5%로 대학평균 271.1%에 상당적으로 낮았다.법인의 책무성을 나타내는 법인전입금 비율도 2.0%로 7.4%인 대학평균보다 떨어진다.법정부담금 부담률도 62.7%로, 2024년말 기준 22억4770만3476원 가운데 14억1천만원만 부담해 나머지는 학생들의 교비회계에서 지출됐다.재무 안전성을 가늠하는 등록금 의존율은 46.4%로 47.7%인 대학평균보다 낮다. 부채비율 역시 0.5%로 1.9%인 대학평균보다 낮다.2024년말 기준 영산대의 적립금은 29억9천여만원, 기부금은 3억여원이다.△대학이 걸어온 길1973년 학교법인 성심학원이 설립됐다.1983년 성심외국어대학이 개교했다.1992년 영산국제산업대학교 설립계획이 승인을 받았다.1996년 영산국제산업대학교가 설립 인가를 받았다.1998년 영산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다.2002년 영산대학교와 성심외국어대학교가 통합됐다. 부산캠퍼스(제2캠퍼스) 개교를 인가받았다.2005년 일반대학으로 승격했다.◆ 비전과 과제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이 2022년 11월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설립 4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지성(nous) 중심의 대학교육으로'란 제목으로 강연하고 있다. <영산대>부구욱은 산학일체형 교육명품대학을 목표로 한 특성화 전략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25년간 총장에 재직해 온 부구욱은 취임 초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대학 특성화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백화점식 발전보다는 대학의 규모에 맞춰 법률·의료·관광·영상 등 특정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특성화를 추구하면서 부산과 양산 지역의 비전과 연계시켜 발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특히 산학일체형 교육명품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산업체와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자문단을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했다.취임 초부터 비교적 이른 시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소프트웨어 및 스타트업 관련 소양 교육 혁신을 강조하며, 정기적인 대학혁신포럼을 개최하는 등 미래 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를 이어왔다.학생들 스스로 인간의 본질적 가치와 내면의 아름다움을 고민하고 탐구하게 하는 '영산휴머니티 콘테스트' 등을 개최하는 등 인성 교육을 강조해 왔다.특히 원융무애(圓融無碍)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대학 건학이념을 발전시켜 글로벌 비전을 실현하는 명문 사학으로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영산대가 위치한 부산, 양산권 지역과 협력해 동북아 해양물류 중심지, 국제 비즈니스 및 문화관광 도시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이러한 전략을 통해 부구욱은 영산대를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부구욱은 특히 미래 교육 혁신을 위해 글로벌 캠퍼스, 사이버 캠퍼스, 나노디그리 캠퍼스, 라이즈 캠퍼스 체제 구축 등을 발전 전략의 4대 핵심과제로 제시하고 있다.이밖에도 ESG 경영을 통해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가치를 대학경영에 도입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며, ESG 그린푸드데이 캠페인 등 친환경 운동을 선도해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이러한 핵심 과제들은 영산대가 산학협력 기반 교육명품대학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로드맵 역할을 하고 있다.다만 법학특성화를 내세워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했으나 로스쿨 선정에 실패해 경남권 로스쿨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글로컬대학30 사업에 포함되지 못한 것도 대학 구성원이나 지역사회로부터 상당한 우려감을 낳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선정 대학당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지도를 변화시킬 대대적인 정부지원사업으로 일컬어진다.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영산대는 대규모 재정지원 없이 고유한 생존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평가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왼쪽 두 번째)이 2025년 3월5일 해운대캠퍼스와 양산캠퍼스에서 '새 학기 개강맞이 간식 나눔 행사'에서 학생들과 대화하고 있다. <영산대>부구욱은 20여년간 몸 담았던 판사직을 떠난 뒤 대학 경영에 뛰어든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설립자 아들로 부모의 유지를 받들기 위함이었지만 25년간 영산대 총장에 재임하면서 추진한 대학혁신과 특성화 전략 등은 대학가에선 긍정적인 성과로 여겨진다.반면 대학 운영 방식이나 내부 거버넌스에 있어서는 비판도 일부 공존한다.취임 초부터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캠퍼스별 특성화 전략(양산 법률/비즈니스, 부산 문화/관광)을 도입하며 지방대의 한계를 극복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많다.당시 영산대 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이 대외적으로 주목받던 시기였다.부구욱은 특히 한국형 로스쿨 창시자로 일컬어진다. 2001년 총장 취임과 함께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법률전문가 양성을 강조해온 한국형 로스쿨은 시대의 흐름을 읽은 첫 출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산학일체형 전공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법학교육적성시험(LEET)에서 고득점 후 로스쿨 진학을 통해 향후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걷을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받는다.2010년대에는 영어강의 보편화와 현지 학기제 운영 등 글로벌 역량 강화에 주력해 유학생 유치 성과를 내고 대학의 국제화를 이끌었다.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제21대 회장을 맡아 대학원 및 학부 정원 조정을 통한 자율적인 구조조정안을 비롯 대학의 재정자립을 위한 정원감축 적정안, 우수 유학생의 국내 유치를 통한 교육부문 수지적자 해결안 등과 같이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고등교육 비전을 주요 내용으로 '고등교육 발전 10개년 계획'을 준비하는 등 고등교육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대학 총장과 법조인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부산관광컨벤션포럼 초대이사장,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장, 부산시공직자윤리위원회 회장, 부산시 지역특화컨벤션 육성지원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기 위해 기여했다.반면 2010년대 후반부터는 각종 재정지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학내 구성원과의 소통 부재와 일방적 추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으며, 장기 재임으로 인한 권위주의적 운영 방식, 총장 및 법인의 독단적인 의사결정 구조에 따른 내부 구성원들의 불만이 표출되기도 했다.특히 총장의 친딸 채용에 따른 특혜 의혹과 특정 교수에 대한 부당한 재임용 심사 등 가족 및 측근 관련 인사 문제가 제기돼 내부 반발을 샀다.대학 운영 및 거버넌스에서 투명성 문제나 사학 비리 의혹이 언론과 교수협의회를 통해 터져나오기도 했다.◆ 사건사고영산대학교 전경 <영산대>△경남지역 로스쿨 재추진영산대학교가 선정에 탈락한 뒤 경남도에 단 한 곳도 없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설립이 다시 추진된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인구가 경남의 절반 정도인 전북에도 로스쿨이 2곳이나 있지만 경상남도는 인구 300만 명 이상의 광역시도이지만 유일하게 로스쿨이 없다.전국 18개 지방법원이 있는 지역 가운데 로스쿨이 없는 곳은 경남과 울산에 두 곳에 불과하다. 울산은 관할 지원이 없는 반면 경남은 5개 지원이 있다.로스쿨은 2008년 전국 25개 대학이 정부로부터 2천 명의 정원 인가를 받은 후 16년째 그대로다. 당시 경남은 영산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 등 2개 대학이 로스쿨을 설치하겠다는 신청서를 냈지만 모두 고배를 마셨다.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정원을 배정했다. 부산권 정원(200명) 비중(10%)이 전국 대비 인구 비중(14.8%)에 한참을 못 미쳐 지역 간 균형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경남 로스쿨 설치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지역 공약으로도 나왔다.경남도는 로스쿨 설치 추진협의회를 운영하고, 도의회는 로스쿨 설립 대정부 건의를 채택하는 등 지역의 로스쿨 설립 의지는 상당히 강하다.노컷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구를 진주갑으로 둔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2024년 10월30일 경남에 로스쿨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 '법학전문대학원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지역 발전과 대학에 우수 인력을 양성하고자 광역시도에 1개 이상의 로스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경상남도는 법안 발의와 함께 현재 2천 명의 로스쿨 정원은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지역 로스쿨 설립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현재 인가받은 25개 로스쿨에서는 최근 4년간 151~213명(연간 2~3%)의 중도 탈락 학생이 발생하고 있어 상시 결원 인원 규모로 보충할 수 있도록 경남 로스쿨 신규 정원 인가를 정부에 제안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교육을 통합 법조인 양성이라는 로스쿨 취지에 맞게 야간·온라인 등 특수 로스쿨을 지역에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경남은 인구와 지역내총생산 규모가 전국 4위로, 다양한 법률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다.산업적 특수성에 맞춰 토지주택·방위산업계약·우주항공 등 전문산업형, 산업재해·노동사회 분야 등 다양한 전문 법률의 특화 로스쿨 제도 도입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경남도 관계자는 "도내 로스쿨 설치로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부구욱, 항소심서 업무상횡령 무죄부구욱이 교원의 재임용 관련 소송비용을 교비에서 지출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져 전직 교무처장 3명과 함께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았다. 다만 2021년 7월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판결 이유로 "설령 교비 사용의 용도를 벗어났다 하더라도 이를 횡령행위로 보려면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기록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의 행위를 자신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위해 권한 없이 교비를 처분하려는 횡령행위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사건은 교육부가 2019년 8월 부구욱 총장과 교무처장들이 2008년부터 2012년 교원의 재임용 관련 소송에서 변호사비용 합계 2200만원을 교비로 지출한 것과 관련 법 위반으로 고발하며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울산지검은 일부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사립학교법이 정한 교비의 용도를 벗어나 교비를 소송비용으로 지출한 자체가 횡령행위가 된다'면서 부 총장 등을 업무상 횡령죄로 기소했다.1심 법원은 부구욱 등 피고인들에게 '벌금 80만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선고했다.그러나 항소심은 1심과 달리 사안을 바라봤다.이번 판결에 대해 부구욱은 "정상적인 학교 경영상 행위였음에도 횡령죄로 피소됨에 따라 받게 된 불명예와 우리대학에 대한 불이익 처분들이 정상화되길 바란다"면서 "우리나라 근대화에 기여한 사학이 보다 선진화된 사학으로서 자율성이 신장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국사학민주화교수연대는 2021년 7월14일 '교비 소송비 대납 무죄, 불량판결 이우철 판사를 탄핵한다'는 제목의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교수연대는 "사법부는 비리사학의 뒷 배경으로서 비리 재단과 공생 관계를 구축했으며, 부실한 사학법을 근거로 사학을 사유재산으로 간주하는 시대착오적인 판결을 내렸다"고 비판했다.△부구욱·노찬용 부부 사학 비리 도마 올라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과 노찬용 영산대학교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이 장기간 업무 수행에 따른 다양한 비리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교육부는 2017년 영산대에 대한 감사를 거쳐 부 총장과 교무처장을 교비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부구욱 총장은 해임된 교직원과 소송을 위한 비용 2200만 원을 교비 회계에서 쓴 혐의(업무상횡령)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 다만 2021년 항소심에서는 무죄가 선고됐다.영산대 정관에 따르면 '형사사건으로 기소된 교원에 대하여는 직위를 부여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전국교수노동조합 영산대학교 지회(교수노조 영산대지회)는 부구욱이 직위해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2021년 교육부는 학교 정관에 따라 직위해제를 하지 않은 이사회에 경고하는 데 그쳤다. 부구욱의 연임도 승인했다. 기소 당시에 직위를 해제했어야 하지만 이미 시기를 놓쳐버렸고, 선고유예는 총장 임용 결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였다.당시 부구욱이 계속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데는 교육부의 석연치 않은 비호가 있었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다.부구욱과 노찬용 이사장 부부는 부산 금정구에 거주하던 아파트를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학교에 매각하고 이를 관사로 사용했다는 의혹도 받았다.영산대는 2008년 교비 4억5천만 원을 들여 부산 금정구 아파트를 총장 관사로 구입했는데, 부구욱과 노찬용 이사장은 앞서 2005년부터 이 아파트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이 아파트의 당시 시세는 3억3500만 원 수준이어서, 부부는 아파트 매매로 1억 원 이상의 차익을 얻었을 것이란 의혹이 제기됐다.부구욱과 노찬용 이사장 부부는 학교 정책을 비판해 온 특정 교수를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시켰다는 의혹도 받았다. 총장과 학교를 비판했던 교수협의회 공동대표 2명이 2016년 8월과 9월 각각 해직된 바 있다.△'가족채용 논란'에 윤리위원장 자진 사퇴새누리당 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된 부구욱이 2016년 7월6일 가족 채용 논란 속에 3일만에 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하는 일이 있었다.부구욱 내정자는 딸을 자신이 총장으로 있는 영산대학교 산학협력단 자문변호사로 위촉한 사실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지상욱 비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 위원장이 알려진 내용이 사실과 다른 면이 없지 않지만, 윤리위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물러나겠다는 뜻을 당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부구욱 내정자는 이날 오전 박명재 사무총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와 이러한 의사를 전달했으며, 당에서 먼저 자진 사퇴를 요구하지는 않았다고 지상욱 대변인은 설명했다.혁신비대위는 이날 8·9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 등을 의결하고 나서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만 회의장에 남아 부 위원장 내정자의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친·인척 보좌진을 채용한 당 소속 의원의 징계수위를 윤리위에서 정하기로 했는데, 가족 채용 논란이 불거진 부구욱 내정자가 이 문제를 다루는 게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비대위가 황급히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매우 안타까운 표정이었다고 지상욱 대변인은 전했다. 부구욱 내정자는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추천한 인사로 파악됐다.당 관계자는 "새누리당이 최근 국회 개혁을 주도하는 입장인데 경위야 어찌 됐든 논란이 있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는 게 적절하다는 생각"이라면서 "이에 따라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는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016년 7월4일 당 중앙윤리위원장에 부구욱을 임명했다.△로스쿨 선정 탈락 반발 소송제기, 법원은 기각부구욱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 대학 선정에서 영산대학교가 탈락하자 2008년 1월31일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다.부구욱은 기자회견에서"법학교육위원회의 로스쿨 예비인가 잠정안은 법령에서 규정한 로스쿨 선정원칙을 위배했다"며 "교육부는 잠정안을 파기하고 대학 선정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관련 법령에서는 법학교육위원회는 심의기구이지 결정기관이 아니며, 로스쿨 인가 결정 권한은 교육부 장관이 갖고 있다"며 "교육부는 법령에서 정한 권한과 의무에 입각해 선정을 다시 해야 한다"고 했다.또 "법령에서는 로스쿨 선정에 있어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하도록 돼 있다"면서 "전체 인구의 6.5%, 총생산의 6.7%에 달하는 경남의 위상을 고려할 때 전체 로스쿨 정원 2천명의 6.5%인 130명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지만 경남은 단 한 곳의 대학도 선정되지 못했다"고 예비인가 잠정안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전체 인구의 1.1%인 제주도와 3.1%인 강원도에도 로스쿨이 배정됐고 3.8%에 불과한 전북에는 2개 대학이 배정됐다"며 "인구 320만명의 경남에는 최소한 1개 이상의 로스쿨이 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영산대는 개교 이래 법률특성화를 추진해온 신흥 법률명문으로, 로스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교육과정에서는 전국 어느 대학과 경쟁해도 뒤지지 않는 내용을 갖추고 있다"며 "영산대를 잠정안에서 배제한 것은 고착화 되어 있는 현재의 대학서열구조에 사로잡힌 부당한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영산대 교직원과 학생들은 교육부를 방문, 법학교육위의 예비인가 잠정안의 부당성을 규탄하고 선정 재고를 촉구하기도 했다.영산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예비인가처분 효력정지 신청을 법원에 냈다.다만법원은 이를 기각했다.서울행정법원은 2008년 5월6일 영산대 등 로스쿨 예비인가를 받지 못한 3개 대학이 "예비인가 취소소송의 본안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예비인가 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상대로 낸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급박한 이유가 있는지 여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여부, 승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력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가운데)과 노찬용 학교법인 성심학원 이사장(왼쪽) 부부가 2020년 5월19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0 세계부부의날 국회 기념식'에서 '올해의 부부 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산대>197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1년 8월 사법연수원 11기를 수료했다.1981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발령받았다.1984년 9월부터 1986년 4월까지 부산지방법원 울산지원 판사를 지냈다.1986년 5월부터 1989년 2월까지 수원지방법원으로 이동했다.1989년 3월부터 1991년 2월까지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으로 자리를 옮겼다.1991년 2월부터 9월까지 서울가정법원 판사로 일했다.1991년 9월부터 1994년 2월까지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지냈다.1994년 3월부터 1997년 2월까지 서울형사지방법원으로 옮겼다.1994년 3월부터 1997년 2월까지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했다.1997년 2월부터 1998년 8월까지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1998년 9월부터 2000년 2월까지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부장판사로 이동했다.2000년 2월부터 2001년 2월까지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했다.2001년 2월 영산대학교 총장에 올랐다.2005년 9월부터 2007년 8월까지 중앙인사위원회 인사정책자문회의 위원을 지냈다.2008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부산국제영화제(BIFF) 후원회장으로 활동했다.2008년 10월부터 2011년 8월까지 부산관광컨벤션포럼 이사장을 맡았다.2009년 9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한국조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2010년 9월부터 2013년 2월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윤리위원장을 지냈다.2011년 12월부터 2018년 12월자지 한국대학총장협회 제9대 회장으로 활동했다.2013년 2월부터 2015년 1월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을 맡았다.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제17대 회장을 역임했다.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1대 회장을 지냈다.2016년부터 2019년까지 경상남도 도청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학교 부산총동창회 회장을 맡았다.◆ 학력1967년 2월 부산중학교를 나왔다.1970년 2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했다.1974년 2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1979년 2월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에서 민사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가족관계부구욱은 부봉환 학교법인 성심학원 설립자와 박용숙 전 영산대 이사장의 장남이다.부봉환 설립자 부부는 1973년 학교법인 성심학원을 공동 설립하고 1983년 영산대학교(당시성심외국어대학)를 개교했다.영산대학교를 산하에 두고 있는 학교법인 성심학원의 노찬용 이사장이 부인이다.노찬용 이사장은 1960년생으로 강원도 춘천 출신이다. 부구욱과는 1984년 결혼했으며, 2003년 영산대학교 상임이사를 거쳐 2009년부터 이사장 자리를 16년째 지키고 있다.◆ 상훈2015년 제16회 부산문화대상에서 사회공헌부문상을 수상했다.2020년 '2020 세계부부의날 국회기념식'에서 '올해의 부부 대상'을 받았다.2023년 한국협상학회 '2023 대한민국 협상대상'을 수상했다.◆ 기타2001년 2월 한양대학교에서 명예법학박사를 받았다.2021년 6월 한국조정학회 고문인 부구욱은 학회로부터 고희 기념 논문집을 봉정받았다.부구욱은 앞서 2009년 9월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조정학회의 초대 회장으로 학회와 인연을 맺었다. 한국조정학회는 조정제도의 이론과 실무에 관해 연구하고, 성과를 공유하며 토론 등을 통해 조정제도의 학문적 발전과 개선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2025년 7월 국기원으로부터 태권도 발전 및 저변 확대의 공로를 인정받아 태권도 6단 명예단증을 받았다.명예단증은 태권도 진흥 및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한다.부구욱은 사회의 건강과 질서를 유지하는 태권도의 정신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대학의건학이념인 '홍익인간'과 맞닿아있다고 보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어록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이 2020년 12월29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산대>"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글로벌 캠퍼스, 사이버 캠퍼스, 나노디그리 캠퍼스, 라이즈 캠퍼스 체제 구축의 4대 혁신과제를 실천하는 외에도, 개교 45주년이 되는 3년 후 상황을 진지하게 대비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현재의 결함을 보완하여 보다 완벽해질 것이다. 그 무렵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추월한다는 소위 특이점(singularity)이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이점에 도달하면 인류 사회는 근본적 변화가 불가피하다. 대학의 교수, 학습 체제도 전면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스마트폰의 인공지능이 제공할 수 있는 지식과 분석, 판단을 대학에서 가르치는 것이 무의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휴머노이드 로봇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인류 사회의 위기 가능성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2025/11/21, 영산대 개교 42주년 기념사에서)"새로운 4년 임기 동안 와이즈유는 생존과 도약의 확실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올해 2025년에는 유학생 2000명 시대를 열고, 그리고 입학자원이 급감하는 2027년 이전까지는 유학생 3000명 시대를 달성해야 한다. 와이즈유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확실한 생존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체 교수님이 영어강의 역량을 갖추고, 전체 교직원이 유학생에게도 국내 학생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한국어와 영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캠퍼스를 만들어, 현재의 교수와 직원들로 이러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 (2025/04/21, 제 8대 총장 취임사에서)"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에 의한 사회의 대전환기를 경험하고 있다. 인공지능의 활용 면에서 대학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뒤처지지 않도록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 우리는 올해 입시 결과와 무관하게 내년부터 시작되는 입학자원 급감의 시기에 대비하여 합리적으로 학과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 대학 생존과 발전을 위해 영산 가족 모두 중지를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 신학기 개강 준비에도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 우리 대학의 혁신 체제는 대학의 생존 기반에 초점을 맞춘 4대 과제 중심으로 재편되었다. 대학발전계획 '영산비전 2035'에도 반영되었다. 각 부서와 학과는 그 발전계획에 터 잡아 올해의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발전계획 상의 중점과제, 실행 과제 중 해당 부서는 어떤 과제와 목표를 언제까지 달성한다는 내용이 기재되어야 한다. 4대 과제 실천의 예외 인정도 합리적 근거에 의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2025/02/28, 교직원회의 인사말에서)"대학혁신지원사업은 첫째로 교육혁신과 관련해, 종전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해서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환경 위에서 글로벌 캠퍼스, 사이버 캠퍼스, 나노디그리 캠퍼스가 구축돼야 될 것이다. 둘째로,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가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학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의 모집과 함께 한 명의 이탈 학생이 없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셋째로, AI 등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 요구에 적극 대응하여야 할 것이다. 최근 중국의 딥시크(DeepSeek)의 출현에서 보듯이, 미래사회의 중심은 AI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고등교육의 변화도 AI를 빼놓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대학혁신지원사업과 관련되는 부서에서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2025/02/12, 대학혁신포럼 축사에서)"개교 40주년을 넘어 새로운 40년의 첫발을 딛는 2024년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서 영국 QS 세계대학평가의 종합순위가 국내 36위로 두 단계 오른 성과가 있었다. 이러한 성과는 여기 계신 교수, 직원 선생님들의 노고 덕분이다.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 이제 우리는 지금까지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시작되는 입학자원 급감에 대비해야 한다. 종전과는 전혀 양상이 다를 것이다. 해마다 더 큰 규모로 다가올 쓰나미에 올해 1년 동안 총력을 다해 대비해야 우리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2025/01/02, 영산대 시무식에서)"다가오는 새로운 40년, 우리에게 상상할 수 없는 기회가 주어진다. 와이즈유는 세계사적인 고등교육의 체제 전환 속에서 이를 선도할 것이다. 원융으로 가는 교육 체제를 통해 진리의 통로를 확보한다. 무애의 자유 속에서 행복으로 가는 큰 길을 열어 간다. 세상을 크게 이롭게 하는 인재의 지속적 배출은 우리의 보람이 될 것이다. 우리 함께 자신에게 진정 자랑스러운 대학을 만들어 가자." (2024/11/21. 영산대 개교 41주년 기념사에서)"우리 대학은 사명(MISSION)을 한국문화의 세계화로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해운대캠퍼스에서 '케이컬처(K-Culture)의 문화적 본질, BTS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진행한 국제 콘퍼런스 등을 바탕으로 사명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지역사회를 위한 사명을 설정해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 해운대캠퍼스는 '싱가포르를 능가하는 마이스(MICE) 도시 부산 만들기'를, 양산캠퍼스의 경우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지역산업 활력이 유지되는 양산 만들기'로 설정하고 있다."(2022/02/15, 전기신문 인터뷰에서)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오른쪽 네 번째)이 2023년 12월18일 권역벌 창업거점센터인 'G 스페이스 동부' 개소식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왼쪽 다섯 번째), 임종룡 우리금융회장(오른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소프트웨어 기술은 이제 세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가고 있다. 소프트웨어는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방식으로 경제시스템을 움직이며, 선박제조와 자동차제조업과 같은 전통산업의 기반을 크게 흔들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술이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접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이제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와이즈유(영산대)의 졸업생은 자신도 발전하면서 자신이 속한 기업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사회에서 와이즈유(영산대)는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모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친다. 소프트웨어를 자신의 전공에 접목하여 새로운 시대를 대비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기초로 모두에게 스타트업 소양을 길러주어 자신만의 상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신나는 일이 공부의 현장에서 일어나게 할 것이다."(2021, 홈페이지 총장 인사말에서)"현행법은 로마법에서 연원을 찾을 수 있다. 우리가 계수한 법은 주로 고대부터 근,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서양 사회에서 배태된 것인데, 전혀 다른 사회 · 문화적 배경을 가진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에는 필연적으로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아직도 우리나라는 다른 문화권에서 유래한 법을 우리 문화 속으로 통합하는 과정 중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법이 적용 시점의 사회 · 문화적 배경 속에서 합당한지 점검되어야 하고, 우리가 계수한 대륙법의 배경이 된 당시의 사회 · 문화를 바탕으로 그 법이 가진 형평성을 이해해야 한다. 그다음, 우리 사회 · 문화와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하고, 동일한 형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계수된 법을 적절히 수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우리 사법실무와 법학 연구의 현실이 이에 미치지 못하는 이상, 실정법 적용이 반드시 '1급 정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2021/07/08, 리걸타임즈와 인터뷰에서)"영산대의 건학 이념인 '원융무애(圓融無碍)와 홍익인간(弘益人間)은 우리 전통에서 나온 지혜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에 휩쓸리거나 지식과 기술의 바다에 함몰되지 않으려면 이들이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게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지식을 뛰어넘어 다음 세계의 키워드가 될 것이다." (2017/02/24, 학내 대외협력처와 대담에서)"청년 일자리가 주는 추세다. 비단 우리나라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하지만 해외엔 국내보다 일자리가 많은 것 같다. 우리 대학이 'K 무브'의 중심에 서겠다. 'K 무브'는 해외 구직을 일컫는 말이다. 이를 위해 우선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한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인도 등이 타깃이다. 유학생 유치가 단순히 대학 재정에 도움을 주는 방안만은 아니다.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 공유를 통해 글로벌 캠퍼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우리 대학은 글로벌학부 산하에 글로벌패션연출전공이나 한·베통역전공, 한국비즈니스 전공 등 외국인 유학생들이 선호하고 경쟁력 있는 전공들 위주로 맞춤식 교육 과정을 만들었다. 여기에 유학생 유치부터 교육 지원, 학생 관리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집중 케어하는 체계도 이미 갖춰뒀다.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 대학 입학 자원 감소로 상당수 대학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어려운 시기다. 대학이 교육 품질을 높이고 경영을 합리화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그런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산의 고등학생들이 예전처럼 브랜드 위주로 대학을 선택하기보다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대학을 눈여겨 보길 바란다."(2017/02/20, 부산일보 인터뷰에서)"남북 갈등은 다른 문제와 차원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 다른 갈등은 갈등 당사자들이 공감하는 공통분모가 있다. 이념 갈등은 국가에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가, 국민이 어느 것이 더 행복한가 하는 것이 공통분모다. 노사 갈등이나 지역 갈등도 공동 가치가 있다. 하지만 남북 갈등은 좀 다르다. 북한이 남한을 전복하고 적화통일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때 서로 대화하고 소통할 상대를 부정하게 되는 것이다. 소통의 장 자체가 무너져서는 안 된다. 서로 변해야 소통이 가능하다. 남북 갈등에는 상대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있는데. 소통을 강요하고 소통 안 한다고 질책하는 것은 부당하다. 트라우마는 경계해야 하지만 그중에도 이유 있는 우려나 비판은 이해해야 한다." (2012/07/25, 소통을 주제로 한 부산일보 대담에서)"대학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첫째 사회적 수요에 부합하는 전공, 둘째 차별화된 교육모델, 셋째 사회가 인정하는 교육성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산대는 구조개혁과 관련한 일련의 노력을 통해 바로 이를 실현할 혁신적인 교육편제를 갖추고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려 노력하고 있다. 영산대의 이같은 잰걸음은 작금의 어려운 교육환경을 타개하는 정공법으로 많은 대학의 빠른 움직임을 촉발할 것이다."(2005/12/21, 연합뉴스 인터뷰에서)부구욱 영산대학교 총장이 2025년 5월16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기획한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