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협업' 페르미 원전 미국 규제 개선에 수혜, 환경평가 간소화 추진
- 미국 환경 당국이 페르미아메리카가 추진하는 복합 에너지 발전소 단지 건설 사업에 간소화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도입했다.페르미아메리카는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원전 기업과 협업하는데 정부 절차가 빨라지면 수혜를 입을 수 있다.25일(현지시각) 월드뉴클리어뉴스에 따르면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페르미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마타도어'를 대상으로 환경영향평가(EIS) 시범 절차를 도입했다.시범 절차에 따라 페르미아메리카는 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직접 작성하고 평가 범위를 어디까지 정할지 참여한다.이를 NRC가 검토하고 최종 판단하는 구조인데 사업 신청자가 직접 참여해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평가가 나온다.NRC는 "환경 요건을 준수하면서도 내부 검토 시간을 50% 감소하고 자원을 30% 줄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NRC는 4월20일까지 대중 의견도 접수한다.미국 에너지 개발사인 페르미아메리카는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에 민간 전력망 단지 '프로젝트 마타도어'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여기에 페르미아메리카는 대형 원전 4기와 소형모듈원전(SMR 등을 설치해 11GW(기가와트) 규모의 발전 설비를 구축하려 한다.앞서 페르미아메리카는 지난해 6월17일 원전 4기를 짓겠다는 통합 인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환경 평가 시간이 단축될 수 있는 셈이다.페르미아메리카는 현대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원전 기업과 협력한다.현대건설은 지난해 10월24일 원전 4기에 기본설계 용역 계약을 페르미아메리카와 체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 또한 지난해 8월25일 페르미아메리카와 원전과 SMR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페르미아메리카는 2032년에 첫 번째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을 세웠다.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