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증권' 앞세워 '4조 클럽' 안착 시동, 함영주 환율 우려 넘기고 주주환원도 이상무
하나금융 '증권' 앞세워 '4조 클럽' 안착 시동, 함영주 환율 우려 넘기고 주주환원도 이상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해 순이익 4조 원 문턱을 넘긴 데 이어 올해는 안착에 도전한다. 비은행 핵심 계열사 하나증권이 회복세를 보이면서다.하나금융의 약점으로 꼽히는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 보통주자본(CET1)비율 관리 역량을 보이면서 주주환원에도 더욱 힘을 싣는 모양새다.24일 하나금융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조2100억 원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3% 증가했다.핵심 계열사 하나은행은 1분기 순이익 1조1042억 원을 냈다. 1500억 원 넘는 일회성 이익을 반영하고도 1년 전보다 순이익을 11.2% 늘렸다.하나은행이 올해 역시 단단한 실적을 보여준 가운데 이번 실적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비은행 맏형 하나증권의 회복이 꼽힌다.하나증권은 1분기 순이익 1033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37.1% 늘어난 것은 물론 2025년 연간 순이익의 절반 수준을 한 개 분기 만에 벌었다. 하나증권은 2025년 순이익 2120억 원을 올렸다.하나증권이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던 2021년 당시 1분기 순이익이 1368억 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이익체력을 상당 부분 회복한 셈이다.하나증권은 하나금융에서 전통적으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비은행 계열사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부진을 겪었다. 많게는 연간 5천억 원을 넘게 벌기도 했으나 2023년에는 순손실 2924억 원을 내며 바닥을 찍기도 했다.하나금융이 1분기 순이익 개선의 공을 상당 부분 하나증권에 돌린 배경도 여기에 있다.박종무 하나금융 재무부문장(CFO)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하나증권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그룹의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비은행 부분의 기초체력(펀더멘털) 강화로 그룹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함 회장으로서는 이번 하나증권의 실적 회복 성과가 특히 반가울 것으로 보인다. 비은행 실적 개선이 함 회장의 임기 내내 과제로 꼽혔기 때문이다.실제 하나증권 실적이 정상화 궤도에 오르면서 하나금융의 비은행 기여도도 높아졌다.하나증권이 실적을 끌어올린 이번 1분기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18.0%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7%포인트 올랐다.하나증권이 적자를 낸 2023년에는 4.7%까지 떨어졌는데 빠르게 회복하는 셈이다.하나증권이 최대 이익을 거둔 2021년 하나금융 비은행 기여도는 32.9%였다.하나증권의 회복세는 하나금융의 실적 상단을 다시 열고 있다. 하나금융은 2025년 순이익 4조29억 원으로 처음 4조 원을 넘어섰는데 올해는 이를 넘어서는 실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함 회장은 이번 1분기 또 다른 주요 과제인 자본비율 관리에서도 역량을 입증했다.1분기 말 하나금융의 CET1비율은 13.09%로 집계됐다. 2025년 말과 비교하면 0.29%포인트 하락했다.다만 1분기 환율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서도 CET1비율을 13% 이상으로 유지해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분기 원/달러 환율은 주간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낮게는 1420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2월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가파르게 올라 1530원까지 올랐다.하나금융지주가 보통주자본비율을 13%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이번 환율 변동성 확대가 이란 전쟁 등 대외 변수에 따른 이례적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하나금융의 관리 역량을 입증한 것으로 여겨진다.박 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수년 동안 축적한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1분기 말 CET1비율을 13% 이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하나금융이 CET1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주주환원 계획을 가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함 회장이 흔들림 없는 주주환원 이행에 대해 시장에 다시 한번 확신을 준 셈이다.하나금융은 2024년 10월 내놓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에서 CET1비율이 13% 이상일 때 단계적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하나금융은 CET1비율을 13% 이상으로 유지하는 가운데 비은행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한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내놓을 계획도 밝혔다.박 CFO는 "1분기에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이 있었으나 2분기까지 실적 흐름을 보고 (새로운 기업가치제고 계획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검토하려 한다"며 "상반기 실적발표와 함께 (새로운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BP 채용 공고
코스맥스비티아이 D-37
SW 개발(백엔드개발) 담당자
정규직/3~15년/학사 이상
부광약품 D-5
ETC마케팅 부문 담당자
정규직/3~7년/학사 이상
IBK기업은행 D-10
큐레이터
계약직/5년 이상
인팩 D-6
국내영업 담당자
정규직/7년 이상/학사 이상
메가존클라우드 채용 시 마감
Technical Writer
정규직/3~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