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Who Is ?]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 생애김영균은 아로마티카의 대표이사다.글로벌 유통채널 확장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1971년 11월5일 태어났다.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KDB산업은행에서 근무했다.회사를 나와오리컨퍼니, 코니스거널 등을 설립하고 사업을 벌이다가 2004년 에센셜오일 기반 화장품 '아로마티카' 브랜드를 론칭하고 화장품 사업을 본격화했다.K-뷰티 훈풍을 타고 천연오일을 특화한 탈모·두피케어, 트러블케어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국내 1세대 아로마테라피스트다.수평적 조직문화를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왼쪽 세 번째)가 2025년 11월27일 아로마티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상장기념패를 들고 이준호 아로마티카 각자대표(오른쪽 세 번째)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아로마티카의 사업아로마티카는 샴푸, 두피토닉, 헤어오일 등 '헤어케어' 분야에 강점이 있는 에센셜오일 기반 화장품 회사다.피부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해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철학으로 합성향료나 동물 유래 원료, 인체 유해성분 등을 사용하지 않고 에센셜오일 등 천연 향료를 활용하고 있다. 원료의 선별 및 매입부터 연구, 제주, 물류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2025년 두피와 몸의 피부를 얼굴처럼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리브영 등 국내 채널뿐만 아니라 미국 아마존, 일본 돈키호테, 앳코스메(@COSME)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사업 부문은 크게 리브온케어, 린스오프케어, 아로마테라피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리브온케어는 헹구지 않고 피부나 모발에 남겨 흡수시키는 제품을 말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두피 영양 토닉 제품인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와 수분 젤 제품인 '수딩 알로에 베라젤' 등이 있다.린스오프케어는 물을 이용해 씻어내는 방식의 제품으로 주요 제품으로는 탈모 기능성 샴푸인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와 여성청결제 '퓨어 앤 소프트 워시', 두피스크럽 제품 '로즈마리 스칼프 스크럽' 등이 있다.아로마테라피는 식물 추출 에센셜오일을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흡수시켜 심신의 건강과 균형 회복을 돕는 자연치유요법을 말한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에센셜 오일, 디퓨저, 미스트 등이 있다.린스오프케어와 리브온케어가 아로마티카의 핵심 사업이다. 2025년 반기 기준 린스오프케어 매출이 전체 매출의 48.07%(117억 원)를 차지했으며 리브온케어가 47.29%(115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아로마테라피 부문은 4.64%(11억 원)를 기록했다.△아로마티카의 지배구조아로마티카는 2025년 11월17일 기준 계열사나 연결대상 종속회사를 두지 않고 단일사업체로 운영되고 있다.김영균이 아로마티카 주식 468만1872주(45.79%)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과 합쳐 60.21% 지분으로 아로마티카를 지배하고 있다.특수관계인 가운데 아로마티카가 자기주식으로 13만8128주(1.35%)를 갖고 있으며 김영균의 아들인 김율씨, 김휜씨 등이 66만 주(6.45%)씩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균의 장모인 이영자씨, 처남 서정원씨 등이 각각 1만1309주(0.11%), 5654주(0.06%)를 들고 있다.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3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김영균이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김영균은 이준호 각자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옥용식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교수, 노은열 태일회계법인 파트너 회계사, 허시원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등 3명은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이사회 내에는 투명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를 뒀다.투명경영위원회는 사내이사 1명(이준호)과 사외이사 2명(허시원·노은열)으로 구성됐으며 이준호 사내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감사위원회는 사외이사 3명(옥용식·노은열·허시원)으로 구성됐으며 노은열 사외이사가 감사위원장으로 있다.△코스닥 상장아로마티카가 2025년 11월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이날 아로마티카 주가는 공모가(8천 원)대비 243.7% 높은 2만7500원에 출발해 장초반 3만1500원까지 상승한 뒤 하락세를 보이며 1만99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앞서 아로마티카는 2025년 11월7~1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52.98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공모가 밴드(6천 원~8천 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이어 2025년 11월18~19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2865.17대 1의 흥행을 거두면서 증거금 약 8조5955억 원을 모았다.아로마티카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2026~2027년 국내 오프라인 매장 확보 및 글로벌 자사몰 구축에 40억 원을, 2026년 물류 인프라 투자 및 창고부지·건물 매입에 55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2025~2027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성 초기 지원(Seeding)에 91억 원투입하고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전문인력 채용에 4억 원을 활용하기로 했다.△수퍼빈, 커뮤니코 등과 자원순환 맞손김영균은 지속가능성을 위한 자원순환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아로마티카는 2025년 11월19일 자원 재활용 회사 수퍼빈, 교육분야 비영리단체 커뮤니코와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세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실현하는 데 목적을 뒀다.협약에 따라 아로마티카는 용기를 재활용해 다시 용기로 재탄생시키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순환을 화장품 용기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아로마티카와 수퍼빈은 수거된 화장품 용기를 재생원료화하고 다시 용기로 재탄생시키는 '닫힌 고리(Closed Loop)' 순환체계 구축을 목표로 기술·제도적 과제를 발굴해 공동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를 통해 산업계 전반에서 적용 가능한 순환경제모델을 구축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협력은 교육 분야까지 확장된다. 커뮤니코는 기업의 실제 자원순환 운영 사례를 교육 콘텐츠에 반영해 학생들의 자원순환 이해를 돕는 데 역할을 하고자 한다.아로마티카의 리필 제품을 통해 용기 재사용 등 지속가능한 소비를 직접 체험해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아로마티카를 포함한 이들 세 기관은 향후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재활용 자원 회수 및 활용 성과 공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을 세웠다.김영균은 "그동안 화장품 용기 재사용과 재활용 분야에서 실질적인 사례를 구축해왔고 이러한 경험을 참고하려는 국내외 기업·기관의 문의도 꾸준히 있었다"며 "이번 협약은 그동안의 경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사회와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의미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미래세대가 자원순환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 사의 협력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투명 페트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아로마티카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국내 올리브영·디지털커머스 매출 부진아로마티카는 2025년 상반기 매출 244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 순이익 17억 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은 1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18.1%, 38.8% 증가했다.해외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국내매출 부진이 전체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2025년 상반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2% 올랐으나 국내 매출은 18.07% 내렸다.아로마티카 쪽은 주요 채널 중 올리브영 및 디지털커머스 채널에서의 부진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상반기 H&B스토어(올리브영) 매출은 34억 원, 온라인몰 매출은 84억 원으로 각각 전년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다만 자체공장 생산량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단위 비용 감소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이에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했다.아로마티카는 글로벌 채널 확장과 신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먼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한다. 글로벌 오프라인 매장을 기존 2025년 763개점에서 2026년 4778점으로 6배 이상 늘릴 예정이다. 세포라, 울타 등 글로벌 메가 채널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제품 측면에서는 스칼프(두피) 케어 및 스킨케어 분야에서 신제품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특히 기존 베스트셀러인 로즈마리 등 라인에서 스칼프 세럼과 바타나 스칼프 오일 등 신제품을 출시해 두피 케어 분야 입지를 굳히고 슈퍼 티트리 라인에 데일리 릴리프 세럼을 추가하는 등 트러블 케어 제품군도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재생원료 사용비율 표시 제도 시행, 재생원료 100% 사용 인정받아아로마티카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를 통해 자사 화장품 용기의 재생원료 100% 사용을 환경부로부터 인정받았다고 2024년 11월8일 밝혔다.환경부는 2024년 3월부터 '폐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 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플라스틱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폐플라스틱으로 생산된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재생원료의 사용 비율을 표시하도록 한다.아로마티카는 총 105개 품목에 대해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소재의 재생원료 100% 사용비율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제품에 '플라스틱 재생원료 100%, 환경부' 확인 마크를 표기할 수 있게 됐다.아로마티카는 모든 페트 용기 제품에 재생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설립 이후 3R(Reduce, Reuse, Recycle) 원칙을 세우고 패키지 개선 시도를 이어왔으며 2020년에는 재생원료 50% 유색용기를, 2021년에는 재생원료 100% 투명페트 용기를 도입했다.김영균은 "화장품은 식품에 이어 플라스틱 배출이 많은 산업인 만큼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재생원료를 화장품 용기에 적용하는데 힘써왔다"며 "앞으로 재생원료 수요가 늘어나 자원순환 시스템이 잘 정착되고 국내 재활용률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가운데)가 2025년 11월19일 자원 재활용 회사 수퍼빈, 교육분야 비영리단체 커뮤니코와 3자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로마티카>△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SBTi 승인 획득아로마티카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2024년 5월29일 밝혔다.SBTi는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지원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연합기구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최신 기후과학의 방법론에 따른 목표를 수립하고 있으며 지구 평균온도 상승폭을 섭씨 1.5도 이내로 유지하고 2050년까지 온실가스 넷제로(순배출량 0) 달성을 목표로 한다.2024년 5월 기준 SBTi 참여 기업 현황을 보면 국내에서 총 69개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했고 이 가운데 아로마티카를 포함한 총 37개 기업이 승인을 획득했다.아로마티카는 본사와 제조공장의 온실가스 배출원과 배출량을 산정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으며 1.5도 시나리오에 따라 2030년까지 2023년(484tCO₂eq)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2%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했다.앞서 아로마티카는 2022년 오산 제조공장 옥상에 태양광 패널(455w) 315장을 설치했다. 2024년 기준 전체 전력 사용량의 연평균 26%를 자가생산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으며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생산공정을 효율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김영균은 "2013년부터 지속가능 경영 선언문을 공표하고 생명존중과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온 만큼 1.5도 시나리오에 기여하고자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신뢰성 높은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며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승인을 받아 그 의의가 더 뜻깊다"고 말했다.△이준호 각자대표 선임아로마티카가 2024년 3월 이준호 대표를 선임했다. 이로써 아로마티카는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이준호 대표는 삼성그룹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재무·경영전략 전문가다.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MBA과정을 마쳤으며 삼성전자, 삼성물산을 거쳐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 부장을 지냈다.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삼성물산 감사팀에서 임원으로 근무했으며 2022년에는 샌드위치 '에그드랍' 사업을 운영 중인 골든하인드의 대표이사를 지냈다.아로마티카 쪽은 이준호 대표 선임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전략적 자금운영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한편 이준호 대표 선임은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도 해석된다.앞서 2024년 김영균이 업무상배임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의 수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것이 코스닥 상장 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었다.실제 아로마티카는 이준호 대표 선임 직후 내부통제 정비를 본격화했다. 2024년 9월 사외이사 3인(옥용식·노은열·허시원)을 선임했으며 감사위원회와 투명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준호 대표를 투명경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다.이외에도 비용이 발생하는 모든 기안에 대해 이 대표의 승인이 필요하도록 위임전결규정을 개정했으며 이해관계자와의 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특수관계자 거래규정을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 강화 및 투명한 지배구조 구축에 집중했다.△아로마티카 창업아로마티카의 창업은 김영균이 1997년 대학생 시절 호주에서 겪은 아로마테라피 경험에서 출발했다.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무역학을 공부하던 김영균은 가족이 살던 호주를 오가며 그곳의 건강관리 문화를 접하게 됐다.호주에서는 몸이 아플 때 바로 병원이나 약국을 찾는 대신 에센셜오일과 허벌 제품으로 치유하는 '아로마테라피' 문화가 일상에 자리 잡고 있었다.김영균은 아로마테라피에 관심을 가지면서 평소 사용하던 식품과 화장품에 합성향과 유해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특히 석유에서 유래한 합성향이 호흡기와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면 호르몬을 교란시키고 환경에도 해롭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천연향을 사용한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한국에 가져오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대학 졸업 후 김영균은 KDB산업은행 4년간 근무한 뒤 회사을 나와 에센셜오일과 유기농 원료 도매유통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원료에 대한 수요가 거의 없었다. 그는 직접 에센셜오일이 들어간 화장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창업 초기 한국콜마에 화장품 제조를 의뢰했으나 에센셜오일과 천연 유기농 원료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김영균은 100kg 무게의 가마를 직접 들여와 스스로 연구개발과 제조를 시작했고 이러한 시도가 아로마티카의 시작점이 됐다.아로마티카 로고. <아로마티카>△아로마티카가 걸어온 길2001년 설립된 '오리컨퍼니'에 뿌리를 두고 있다.2004년 아로마티카 브랜드를 론칭하고 사명을 뉴디렉션스코리아로 변경했다.2006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2008년 에코플래닛으로 사명을 변경했다.2011년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 에코서트(ECOCERT)의 유기농 화장품 인증을 획득했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의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 챔피언 기업에 선정됐다.2012년 티트리 퓨리파잉 샴푸, 로즈마리 시크닝 샴푸 등 제품을 올리브영에 입점시키기 시작했다.2014년아로마티카로 사명을 변경했다.2015년 총 12품목에 대한 비건 소사이어티(Vegan Society) 인증을 받았다.2016년 19개 품목에 대한 화장품 부문 제품 안전성 인증 프로그램 'EWG VERIFIED' 인증을 획득했다.2019년 경기 오산 스마트팩토리를 설립했다.2020년 유럽 유기농·천연 화장품 및 원료 인증 제도인 'COSMOS' 인증을 획득했다.2024년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승인을 획득했다.2025년 일본 종합 유통사 '돈키호테',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 등에 신규 입점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비전과 과제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가 2025년 11월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아로마티카>김영균은 아로마티카를 글로벌 컨셔스뷰티(Conscious Beauty) 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이를 위해 아로마티카의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아로마티카는 2025년 현재 글로벌 3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 등이 글로벌 매출의 63%를 차지하고 있다.김영균은 향후 미국 얼타, 영국 부츠 등에 글로벌 메가채널 입점을 본격화하며 2026년까지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2025년 대비 6배 이상 확장한다는 목표를 정했다.제품 측면에서는 스칼프 투 스킨(Scalp to Skin) 전략으로 두피케어 분야 제품군과 트러블 케어 제품군 라인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김영균은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아로마티카는 2026~2027년 동안 매월 2천 건 규모의 인플루언서 시딩(Seeding)을 집행할 예정이다. 이 중 50%는 유료 광고인 유가 시딩으로 진행하고 50%는 제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무가 시딩으로 진행해 진입속도를 높이고 컨텐츠 진정성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실제 아로마티카는 공모로 확보한 190억 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마케팅에 투입한다.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 및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생성을 위한 시딩에 2027년까지 91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평가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가 2022년 1월1~2일 서울시 주최 서울 국제기후 환경포럼에 초청돼 '지구를 위한 동행 -제로웨이스트'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 참가해 자원순환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로마티카>20년간 일관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국내 천연·유기농 화장품 시장을 개척했다.가족들이 거주하는 호주 체류 중 대체의학의 일종으로 접한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사업 아이디어로 발전시켜 2004년 아로마티카를 창업했다.당시 한국콜마같은 기업에선 천연 에센셜오일은 화장품으로 제조가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김영균은 직접 개발을 맡아 국내 1세대 천연·유기농 화장품 브랜드를 구축했다.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원료 선별·수입부터 연구·제조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아로마티카는 전 세계 농장을 직접 방문해 원료를 공수하고 자체 연구소와 COSMOS 인증을 받은 오산 스마트팩토리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지속가능한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100% 재활용 페트 용기를 개발했으며 2020년 리필스테이션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전기트럭으로 공병을 직접 수거하는 '조인더서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했다. 파티션 없는 사무실, 전문 심리상담사 상주, 옥상 텃밭, 반려동물 동반 출근 허용 등의 직원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시간 연차, 생일 반차, 리프레시 휴가 등 워라밸 제도도 도입하고 있다.'내 가족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제품 개발 원칙으로 삼고 있다. 좋은 화장품이란 단순히 좋은 성분을 사용하는 것을 넘어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야한다는 경영철학을 유지하고 있다.◆ 사건사고2021년 4월22일 열린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전경. <아로마티카>△화학제품안전법 위반으로 환경청 제재받아한강유역환경청이 2024년 9월27일 생활화학제품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화학제품안전법) 위반을 이유로 아로마티카에 '언버든 시너지 오일' 및 '아로마티카 스톤 디퓨저'의 제조·판매 금지 및 회수명령을 내렸다.해당 제품은 2022년 2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877개(5700만 원 상당)가 판매됐으며 이미 단종된 상태다. 아로마티카는 2024년 12월21일부터 2개월간 자사 홈페이지에 언버든 시너지 오일 및 아로마티카 스톤 디퓨저의 회수 및 환불을 공지했으나 접수 건은 없었다.이번 사건으로 김영균도 수사를 받게 됐다. 다만 김영균은 2025년 4월11일 서울강남경찰서로부터 혐의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입건되지 않았다.아로마티카는 한강유역환경청의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해 한강유역환경청장을 피고로 제조금지 등 행정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했다.한편 2025년 11월23일 한겨레 단독보도에 따르면 아로마티카는 해당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9부는 2025년 11월12일 아로마티카의 제조·판매금지 및 회수명령에 관한 취소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한겨레에 따르면 아로마티카는 해당 제품에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아 화학제품안전법이 적용될 여지가 없고 화장품 안전기준을 통과해 인체에 위해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다만 재판부는 제품이 화학제품안전법상 방향제에 해당하며 리날룰, 시트로넬올, 제라니올 등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이 포함돼 안전기준 확인 및 표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김영균, 업무상배임 혐의 수사에서 기소유예 처분 받아김영균은 업무상배임 혐의를 산 적이 있다.서울지방검찰청은 2024년 3월15일 김영균의 1억2100만 원 규모 업무상배임 수사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이번 사건은 김영균이 아로마티카와 A사 간 2020년 용역계약 중도 해지로 발생한 환급금을 개인 명의 사택 구입에 사용하면서 불거졌다.이후 아로마티카는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며 영업과 내부통제 업무 및 책임을 분장했으며 위임전결규정을 개정해 이준호 각자대표가 비용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ESG, 재무, 법률 각 부문 전문가로 이뤄진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감사위원회, 투명경영위원회 등을 설치했다.검찰은 김영균이 동종전력이 없고 피해 회복에 노력을 기울인 점, 피해 금액이 모두 반환된 점, 법률전문가를 포함한 사외이사 2명을 선임하고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경력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가 2021년 4월22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플래그십 스토어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에서 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1997~2000년 KDB산업은행 외환영업실에서 근무했다.2001년 아로마티카를 설립하고 대표이사에 올랐다.2023년이준호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각자대표이사가 됐다.◆ 학력199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현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했다.◆ 가족관계자녀로 김율씨, 김훤씨를 뒀다.◆ 상훈◆ 기타아로마티카는 김영균을 포함한 증기이사 2인에게 2025년 상반기 총 5억6100만 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1인당 반기 평균보수액은 2억8천 만 원이다.김영균은 2025년 11월17일 기준 아로마티카 주식 468만1872주(45.79%)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12월2일 종가(1만9900원) 기준 931억6925만 원의 가치를 가진다.독실한 기독교 신자다.◆ 어록김영균 아로마티카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21년 12월 '제13회 SBS 물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정책·경영 부문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로마티카>"1997년 대학생때부터 가족이 살던 호주를 오가며 아로마테라피를 처음 접했다.""호주에서는 몸이 아프면 병원과 약국에 가는 대신 에센셜오일과 허벌 제품으로 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문화가 있었다. 이러한 모습은 저에게 큰 문화적 충격이었고 한국에도 아로마테라피 문화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아로마테라피와 허벌레미디의 대체 의학에 관심을 가질수록 그동안 아무 의심 없이 사용하던 식품, 화장품 등에 합성향이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석유로 만들어지는 합성향은 인체와 환경에 유해하며 우리 몸에서는 호르몬을 교란시키기도 한다.""합성향의 유해성을 알리고 이를 대체할 천연 에센셜오일을 전파하자는 사명감으로 아로마티카를 시작하게 됐다. 이것이 2004년 아로마티카의 첫걸음이었다.""이후 국내 최초로 EWG 화장품 성분 데이터베이스를 소개하며 화장품 성분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아로마티카는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 그리고 그 이후의 여정까지 전 과정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를 기준 삼아 고민하고 도전하고 있다. 합성향을 지구에서 몰아내겠다는 처음 그 다짐을 잊지 않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 (2025/12, 홈페이지 CEO인사말)"K뷰티가 트렌디하고 가성비 좋은 제품을 넘어 안전한 성분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브랜드로 진화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 변화를 이끌겠다.""가치소비를 중시하는 북미·유럽·일본 소비자들이 회사의 브랜드 스토리에 공감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에센셜 오일을 화장품 제형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OEM에 의존하는 여타 K뷰티 기업은 매출원가율이 45~64%에 달하는 데 비해 아로마티카는 약 34%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2025/11/10, 매일경제 인터뷰에서)"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합성 향료와 동물성 원료가 든 제품이 팔리는 현실을 알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권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어야겠다는 목표로 뛰어들었다.""사실 수요가 거의 없었다. 천연 유기농 뷰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안 팔리면 가족에게 나눠주자라는 다소 무모한 생각으로 도전했다.""많은 뷰티 업체가 연구개발과 생산은 제조업자에게 맡기고 마케팅만 집중하는 구조다. 우리는 자체 연구소와 자사 공장에서 제품을 만들기에 성분과 처방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진정성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게 차별점이자 경쟁력이다.""(김영균이 직접 원료를 들여오는 것을 놓고) 제품 개발 시점부터 성분의 안전성을 추구하기 위해서다. 중간 원료상을 거치지 않고 영국, 호주, 프랑스, 인도, 불가리아 등의 농장을 직접 방문해 꼼꼼히 따져보고 가져온다. 이를 우리 자체 공장에서 직증류해 향을 추출하고 제품을 만든다.""이에 원료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 품질을 직접 조정해 보다 고품질의 원료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고객에게 전할 수 있다.""자체공장 제조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합리적 가격대로 생산하기 위한 전략이다. 자유롭게 생산이 가능한 만큼 고객 눈높이에 맞춘 고품질 제품을 추구할 수 있다. 원료의 원산지와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수급 및 관리함에 있어 효율적인 측면도 있다.""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경영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그들의 아이디어와 자유롭고 수평적인 업무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직원간) 소통을 막는 파티션을 없앴고 늘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는 등 밝고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만들었다. 사내 키친을 도입해 하루 3회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공간에서 직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젊은 직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1시간 연차, 생일 반차, 장기근속자를 위한 리프레시 휴가, 체력 단련비 지급 등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신규 입사자에게 개인 이름이 새겨진 머그컵을 선물하는 등 생활 속에서 친환경과 상생의 가치를 자연스레 공유하고 있다.""아로마티카라는 이름만으로 전 세계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 뷰티뿐 아니라 생활용품으로 영역을 넓혀 고객에게 안전한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싶다." (2019/08/002,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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