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이사회 의장 겸 CTO
- 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이사회 의장 겸 CTO.◆ 생애남도현은 에임드바이오 이사회 의장 겸 CTO다.기술이전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1963년 8월 태어났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신경외과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삼성서울병원 암줄기세포연구센터장, 보건복지부 지정 선도형 난치암연구사업단장 등을 지냈다.2018년항체-약물 접합체 기반 치료제를 개발하는에임드바이오를 설립했다. 이사회 의장으로 있으면서 대표직을 내려놓고 최고기술책임자(CT)로 있다.30년 동안 뇌종양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신경외과 의사 출신 오너경영인이다.국내 최초로 교모세포종 환자로부터 암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하는 방법을 확립했다.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에서 전문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교수, 융합의과학과 교수, 미국 국립암연구소 PSOC 자문위원,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에 관심이 많다.◆ 경영활동의 공과남도현 에임드바이오 이사회 의장(왼쪽 네 번째)이 2025년 12월4일 에임드바이오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기념식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임드바이오의 사업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 회사다.2018년 삼성서울병원 난치암 사업단에서 분사(Spin-off)해 설립됐으며 환자유래세포·모델(PDC·PDX)과 자체 링커-페이로드 기술을 활용해 항체-약물 접합체를 개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항체-약물 접합체는 항체를 통해 항암제를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존 화학 항암제 대비 부작용을 경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항암제 기술이다.에임드바이오는 미충족 의료 수요 기반 치료제 개발 플랫폼인 'P-ADC(Precision-driven AimedBios Platform for Definitive Cure)'를 구축했다. P-ADC는 표적발굴·검증, 환자유래세포를 활용한 항체 개발, ADC 정밀 최적화, 전임상 및 임상개발 등 네 단계로 구성됐으며 표적 선정부터 임상 설계까지 원스톱 개발이 가능하다.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방광암, 두경부암, 교모세포종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AMB302와 고형암 적응증의 AMB303, ODS025, PP1, PP2, 아토피 및 치매 적응증의 AMB001 등이 있다.'AMB302'는 에임드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단일클론 항체 AMB009에 세포 독성 페이로드인 TopoIx(Topo1 저해제)를 접합한 항 FGFR3 항체-약물 접합체다. FGFR3가 과발현된 방광암(요로상피암), 두경부암, 교모세포종 등을 주요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에임드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각각 2024년 9월, 2025년 4월 AMB302의 임상1상 승인을 받았으며 2024년 12월 미국 바이오헤이븐(Biohaven)에 AMB302를 기술이전 했다.또 'AMB303'은 항 ROR1 항체-약물 접합체로 폐암, 유방암, 난소암 등 ROR1이 과발현된 고형암을 표적으로 한다. 자체 개발 항체 AMB015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세포 독성 페이로드 AMB402(Topo1 저해제)가 접합됐다.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5월 SK플라즈마와 AMB303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현재 임상 진입을 위한 IND-enabling 연구 및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기술이전이 에임드바이오의 핵심 사업이다. 2025년 3분기 기준 기술이전 매출이 89억 원으로 비중 96.5%를 차지했으며 공동연구·용역 매출이 3억 원(3.5%)을 기록했다.△에임드바이오의 지배구조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11월17일 기준 아바타메드(AVATAMED), 제노트윈(GENOTWIN) 등 2곳 계열사를 두고 있다.아바타메드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정밀 의료서비스' 회사이고 제노트윈은 미국 델라웨어에 설립된 바이오인포매틱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 개발 회사다. 에임드바이오가 아바타메드 지분 81.4%, 제노트윈 지분 48.9%를 각각 보유하고 있으며 아바타메드는 에임드바이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분류된다.관계사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과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조성하고 지난 2023년 에임드바이오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남도현은 2025년 11월17일 기준 에임드바이오 주식 2216만4757주(38.4%)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그 외 인터베스트딥테크투자조합, 퓨처리딩바이오투자조합 등이 2대주주, 3대주주로 각각 1019만4943주(17.66%), 405만8135주(7.03%)를 보유하고 있다.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1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남도현이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허남구 대표이사와 함께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왕규창 국무총리실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위원이 사외이사를,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이사회 내에는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있지 않으며 김동궁 감사가 감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에임드바이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국내외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등 체결로 실적 성장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3분기 매출 92억 원, 영업손실 47억 원, 순손실 29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줘 매출이 2525% 늘고 영업손실은 46.4% 줄면서도 순손실은 185.9% 증가했다.자사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계약 체결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에임드바이오는 지난 2024년 12월11일 미국 제약사 바이오헤이븐(Biohaven)에 FGFR3 타겟 항체-약물 접합체(ADC)인 'AMB302'를 기술이전했다. 에임드바이오는 바이오헤이븐으로부터 개발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또 2025년 5월30일에는 SK플라즈마와 항 ROR1 항체-약물 접합체 'AMB303'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구체적 매출 현황을 보면 기술이전이 매출이 89억 원으로 비중 96.5%를 차지했고 공동연구·용역 매출은 3억 원(3.5%)에 그쳤다.매출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이 크게 감소했지만 적자는 지속됐다.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52.5% 증가한 탓이다.에임드바이오는 매해 연구개발 투자비용을 확대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 경상연구개발비는 지난 2022년 22억 원에서 2024년 78억 원까지 늘었고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만 102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영업비용이 급증했다.순손실 증가는 상환전환우선주 및 전환우선주 발행 후 주가상승에 따른 평가손실이 발생한 탓으로 현금 유출은 없다.△코스닥 입성에임드바이오가 2025년 12월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이날 에임드바이오 주가는 상장 당일 공모가(1만1천 원) 대비 300% 높은 4만4천 원으로 출발해 이를 유지하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을 달성했다.다음날인 12월5일에도 가격제한폭인 5만7200원까지 30% 증가하면서 거래를 마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앞서 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11월12~1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71.98대 1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9천 원~1만1천 원) 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했다.이어 2025년 11월21~24일 진행된 일반 공모청약에서는 경쟁률 1736.77대 1을 기록하면서 증거금 약 15조3552억 원을 모았다. 이는 2025년 코스닥 공모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에임드바이오는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전액 연구개발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구체적으로 AMB303 파이프라인의 전임상에 94억 원, 임상1상에 59억 원, 후속 파이프라인인 PP1, PP2, PP3, PP4의 전임상에 418억 원, 신규 플랫폼 개발 비용에 85억 원, 연구재료비용에 18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베링거인겔하임과 1조4천 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임드바이오가 2025년 10월15일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과 고형암 대상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 'ODS025'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ODS025의 전 세계 개발·상업화 권리를 확보했다.ODS025는 에임드바이오가 개발 중인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 신약후보물질로 'KRAS' 유전자에 발생하는 변이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 선택적으로 발현되는 종양 표적을 겨냥한다. 에임드바이오는 ODS025에 Topo1 저해제 페이로드를 적용해 높은 종양선택성, 안정적인 작용 기전 등을 확보했다.계약 규모는 총 9억9100만 달러(한화 기준 약 1조4천 억 원)다. 여기에는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이 포함된다. 에임드바이오는 이외에도 향후 제품 판매가 개시되면 매출 규모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수령한다.선급금 등 구체적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남도현은 "에임드바이오가 보유한 정밀항체 기반 ADC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혁신 항암신약을 조기에 임상 단계로 발전시켜 치료 대안이 부족한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SK플라즈마와 ADC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 AMB303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임드바이오가 2025년 5월30일 SK플라즈마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후보물질 'AMB303'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AMB303은 ROR1 과발현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자체 개발한 단일클론 항체 AMB015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공동 개발한 세포독성 페이로드 Topo1 저해제(AMB402)를 접합했으며 폐암, 유방암, 난소암 등 ROR1이 과발현된 고형암 세포의 표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한다.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고형암 및 혈액암에서 과발현되는 항원 ROR1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에임드바이오가 기초연구와 후보물질 탐색 등 리서치 단계에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SK플라즈마가 임상과 상업화 단계의 개발 활동을 진행한다.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는 "에임드바이오는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상업화를 위해 임상과 허가역량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플라즈마와의 협업은 ADC 신약의 후속 임상과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이오헤이븐에 AMB302 기술이전, 첫 상업화에임드바이오가 2024년 12월11일 미국 바이오헤이븐(Biohaven)과 항체-약물 접합체 후보물질 'AMB302'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에임드바이오의 첫 기술이전 계약이다. 이로써 에임드바이오는 파이프라인 상업화에 발을 내딛었다.바이오헤이븐은 블라디미르 코릭(Vlad Coric) 예일대학교 신경정신과 교수가 창업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신경과학 및 항암제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AMB302는 에임드바이오와 중국 바이오텍 진퀀텀(GeneQuantum)이 공동 개발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FGFR3 항체-약물 접합체 후보물질이다. 고형암 세포 표면의 FGFR3를 인식하는 AMB009 항체에 세포 독성 페이로드 Topo1 저해제가 접합됐다.앞서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방광암, 두경부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이번 기술이전으로 바이오헤이븐은 AMB302의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바이오헤이븐은 미국에서 AMB302의 임상1상을 주도할 예정이다.에임드바이오 쪽은 "이번 계약은 에임드바이오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양사 합의에 의해 계약 규모는 공개할 수 없지만 에셋(Asset)의 기술적 성과를 고려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자신한다"고 밝혔다.△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 투자 유치에임드바이오가 2023년 9월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로부터 100억 원대 투자를 유치했다.삼성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총 2400억 원을 출자해 만든 벤처투자조합(SVIC 54·63호)이다. 삼성벤처투자가 운용을 맡고 있다.이로써 에임드바이오는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네 번째 투자처이자 국내 첫 투자 기업이 됐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지난 2022~2023년 미국 유전자치료제 개발사 '재규어진테라피', 미국 나노입자 약물전달체 개발사 '센다바이오사이언스', 스위스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테크' 등 3곳에 투자한 적이 있다.투자 유치와 함께 에임드바이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 협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ADC 툴박스 공동 연구개발, 단일 항체 기반 아토피·치매 치료제(AMB001)에 대한 위탁개발 과제 수행 등의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에임드바이오는 유한양행의 투자도 유치한 적이 있다. 유한양행은 에임드바이오에 2021년 30억 원, 2024년 10억 원을 투입해 지분 약 4%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남도현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오른쪽)가 2020년 7월 자회사 아바타메드, 오스트리아 바이오마커 연구센터 'CBmed', 일본 정밀기기 기업 'Shimadzu' 등과 '차세대 암 약물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한 암 정밀 의료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아바타메드>△제51회 유한의학상서 대상 수상남도현이 2018년 4월16일 열린 제51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유한의학상은 국내 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을 고취하고, 한국의학의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1967년 제정된(당시 의학논문상) 의학학술상이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학술상으로 한국의학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며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관, 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다.남도현은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뇌종양 치료가 힘든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 치료법 개발을 위한 종양 내 다부위 검체 및 원발암-재발암 짝 종양의 유전체 다차원 데이터의 융합분석, 종양의 시공간적 진화패턴'을 규명하는 등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환자유래 종양세포 분석을 통한 표적치료법 제시남도현은 삼성서울병원 선도형 난치암연구사업단장을 지내면서 환자 유래 종양 스페로이드의 유전체-약물 반응성에 기반한 임상반응 예측 알고리즘을 개발해 암 환자의 맞춤 표적치료법을 제시했다.이같은 남도현 교수팀의 연구는 2018년 9월27일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에 게재됐다.일반적으로 항암치료 결과는 종양 유전체 및 분자 배경에 따라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유래 암세포를 배양해 약물반응을 사전에 스크리닝하고 환자 특성에 맞는 치료제를 적용해야 한다.다만 기존 스크리닝 방법인 세포주 모델은 환자 종양의 분자적 특성을 온전히 보존하지 못했다. 또 오가노이드 모델은 실시간 약물반응 예측이 어려워 임상에 도입하기 어려웠다.남도현 교수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종양 스페로이드(3차원으로 배양된 세포의 원형 집합체)의 약물 반응성에 집중했다. 이를 통해 항암치료반응 예측 알고리즘을 확립했다.14종 암종에서 462건의 종양 스페로이드를 수집해 각 스페로이드마다 60종의 표적항암제 반응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혈액암 치료제 이브루티닙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억제제와 유사한 약물 반응성을 보여 EGFR 유전자 변이가 이브루티닙 치료의 표지마커가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뉴레글린-1(NRG1) 유전자 발현이 높을수록 EGFR 유전자 변이 종양 스페로이드가 EGFR 유전자 억제제에 저항한다는 점도 밝혀 뉴레글린-1 억제가 EGFR 억제제 반응성 개선에 유의한 효능이 있음을 검증했다.남도현은 "다양한 분야 많은 연구진의 참여로 대규모 종양 스페로이드를 창출했다"며 "유전체-약물반응 분석을 통해 치료 적중률을 높임으로써 암환자의 생존기간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제7회 암예방의날 기념식서 대통령 표창 수상남도현이 2014년 3월21일 제7회 암예방의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이번 행사에서 남도현은 아바타시스템 등 유전체 기반 개인맞춤 치료 플랫폼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아바타시스템은 환자에게서 떼어넨 암세포를 쥐 등 동물에서 구현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이 무엇인지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았다.남도현은 국내 의학 역사상 최초로 의료지식 컨텐츠를 수출하는 데 공을 세우기도 했다. 앞서 2013년 삼성서울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왕립병원이 뇌신경과학 연구기반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했다.남도현은 "아바타 시스템 모델을 보다 발전시켜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에임드바이오 로고. <에임드바이오>△에임드바이오가 걸어온 길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분사돼 설립됐다.2019년 삼성서울병원의 특허 및 기술을 도입하고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와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에 자회사 AVATAMED를 설립했다. 에임드바이오 R&D 센터 연구소를 설립했다.2020년 국립압센터 암단백유전체연구사업단 과제에 선정됐다. 오스트리아 CBmed와 정밀의료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서울병원과 세종대학교로부터 페이로드 AMB401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했다.2021년 150억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후보물질 AMB302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에 선정됐다. 파노로스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다.2022년 중국 진퀀텀(GeneQuantum)과 AMB302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지씨셀(GC Cell)과 면역세포치료제에 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네덜란드 항체-약물 접합체 회사 시나픽스(Synaffix)와 ADC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2023년 후보물질 AMB001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에 선정됐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투자를 유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ADC 툴박스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2024년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 추가 지분투자와 인터베스트, 유한양행, 디에스자산운용 등의 참여로 4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AMB302의 IND 승인을 받았다. 미국 바이오헤이븐(Biohaven)과 AMB3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진퀀텀과 ADC 플랫폼 라이선스인 계약을 맺었다.202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SK플라즈마와 AMB303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ODS025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비전과 과제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021년 12월29일 성균관대학교의 'ExCampus(Extended Campus)' 교양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튜브 갈무리>남도현은 에임드바이오의 기술이전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에임드바이오는 2024년 12월 미국 바이오헤이븐(Biohaven)과 항체-약물 접합체 후보물질 'AMB302'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에임드바이오의 첫 기술이전 사례다.2025년 5월에는 SK플라즈마와 'AMB303'의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년 10월에는 독일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4천 억 규모 'ODS025'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에임드바이오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남도현은 기술이전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에임드바이오 증권신고서를 보면 에임드바이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전액 연구개발에 사용한다.그중 SK플라즈마와 공동연구 중인 'AMB303'의 전임상에 총 94억 원을, 후속 파이프라인인 PP1, PP2, PP3, PP4 전임상에 총 418억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에임드바이오는 AMB303의 전임상 완료를 통해 공동개발에서 나아가 기술이전 또는 임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PP1, PP2 등의 경우 이중항원 표적 BsAb-ADC로서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타겟을 설계해 단일항체 기반의 기존 플랫폼을 보완하고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도을 정했다.◆ 평가30년 동안 뇌종양 및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신경외과 의사다.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이자 성균관대학교 신경외과 및 융합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국 국립암연구소 PSOC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국내 최초로 교모세포종 환자로부터 암줄기세포를 분리하여 배양하는 방법을 확립했다.환자 암세포를 동물모델에 구현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아바타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악성뇌종양 치료법 개발을 위한 유전체 융합분석 연구로 제51회 유한의학상 대상도 수상했다.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에임드바이오를 창업했다. 이후 대표직을 내려놓고 전문경영인을 선임한 뒤, 자신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이사회 의장직만 맡고 있다.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미충족 의료 수요의 해소에 관심이 많다. 환자유래세포와 환자유래모델, 환자 데이터, 병원 기반 연구역량을 결합한 통합 개발 플랫폼을 구축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기반으로 한 타깃 발굴과 항체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왼쪽 다섯 번째)가 2015년 12월15일 서울대의대 동창회가 개최한 '2015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함춘동아의학상을 수상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1998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전문의가 됐다.1999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로 부임했다.2008~2011년 삼성서울병원 암줄기세포연구센터장을 지냈다.2009~2023년 보건복지부지정 선도형 난치암연구사업단장으로 활동했다.2012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융합의과학과 교수로 임용됐다.2017년 미국 국립암연구소 PSCO 자문위원이 됐다.2017년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2019~2021년 에임드바이오 대표이사를 지냈다.2021년 에임드바이오 대표직을 내려놓고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됐다.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했다.◆ 학력1988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1997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신경외과학 석사학위를 받았다.2021년 서울대학교 의과학대 대학원에서 신경외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족관계◆ 상훈2014년 환자 암세포를 동물모델에 구현해 최적의 치료법을 제시하는 아바타시스템을 개발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2018년 악성뇌종양 치료법 개발을 위한 유전체 융합분석 연구로 제51회 유한의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기타남도현을 포함한 3명은 에임드바이오 등기이사로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총 2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6666만 원이다.남도현은 2025년 11월17일 기준 에임드바이오 주식 2216만4757주(38.4%)를 들고 있다. 이는 2025년 12월9일 종가(5만 원) 기준 1조1082억 원의 가치를 가진다.◆ 어록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오른쪽 두 번째)가 2018년 4월16일 제51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조욱제 유한양행 부사장(맨 오른쪽), 박홍준 서울시 의사회 회장(맨 왼쪽)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한양행>"에임드바이오가 보유한 정밀항체 기반 ADC가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베링거인겔하임과 함께 혁신 항암신약을 조기에 임상 단계로 발전시켜 치료 대안이 부족한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겠다." (2025/10/15,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4천억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국내 ADC(항체약물접합체) 개발업체 중 가장 후발주자지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임상에 진입하고 있다. 환자를 직접 대면하면서 얻은 깨달음을 신약 개발 과정에 적용한 덕분이다.""임상 의사로 약 30년간 환자들과 마주하면서 이들에게 필요한 치료제가 정확히 무엇인지, 아직도 개발이 덜 된 약물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환자 중심적 사고와 미충족 의료 수요를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여러 실험을 거듭하면서 독보적인 특허 기술을 구축한 것이 에임드바이오의 빠른 성장으로 이어졌다.""오랫동안 임상에서 쌓은 노하우, 삼성서울병원과의 협업 등을 바탕으로 환자 유래 세포를 활용해 항체를 만드는 것이 에임드바이오의 큰 차별점이다. 약물이 목표한 세포 안에 온전히 들어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부작용도 최소화했다.""국가 과제였던 난치암연구 사업단을 10여 년간 이끌면서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 가능성을 꿰뚫어 보는 눈을 기른 것이 현재 협업할 기업을 선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뇌 종양은 지난 20~30년간 승인된 치료제가 3~4개밖에 안될 정도로 정복이 어려운 영역이다. 지금까지 잘 나온 비임상 데이터 등을 토대로 내년 상반기 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이후 국내 시장에 도전하겠다.""환자 진료와 수술, 연구 등을 원 없이 해오면서 의과학자의 길에 욕심이 생긴 것도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 당분간 ADC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 주력해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을 만들겠다.""현재 우리나라에는 뇌 종양 수술을 잘하는 의사들은 많은데 치료제 개발에 기여하고 도전하는 임상 의사들은 적은 편이다. 꼭 맞는 약이 없어 막막한 환자들에게 답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이 더 많이 나올 필요가 있다." (2023/12/11, 매일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