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 "CJ제일제당 1분기 실적 부진할 듯, 바이오 손익분기점 수준 성과"
-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업황 부담에 따라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2분기부터는 바이오 사업부문 실적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3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직전거래일인 20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1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올해 1분기 실적 방향성은 바이오 사업부문에 달린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바이오 사업부문이 영업이익 1천억 원 안팎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손익분기점 수준을 달성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바이오 영업이익은 1분기 최저 수준을 기록한 뒤에 분기마다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심 연구원은 "하반기가 보다 긍정적인 이유는 최근 유가 상승이 대두를 포함한 전반적 곡물가를 상승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중국 돈가 상승에 따른 라이신 수요 회복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경기에 따라 핵산 수요가 동반 회복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CJ제일제당이 밝힌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의지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다만 아직 구체적 규모나 시행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단기 주가에는 바이오 시황 개선 여부가 더 중요할 것으로 예상됐다.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연결기준 매출 3조8864억 원, 영업이익 14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40.3% 줄어드는 것이다.지난해 매각한 CJ피드앤케어 실적을 제외했을 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늘고 영업이익은 30.4%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국내 가공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 선물세트 효과 반영과 함께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주에서 만두와 디저트 카테고리의 성장과 더불어 유럽에서의 두 자릿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바이오는 상반기 큰 폭의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심 연구원은 "라이신을 포함한 주요 아미노산 시황이 여전히 부진하다"며 "주요 아미노산 판가 약세와 핵산 수유 부진에 따라 자회사 CJ셀렉타를 제외한 아미노산 손익은 소폭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