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에 한국도 '천연가스 의존 탈출' 다급, 유럽과 중국 모범사례로 주목
이란 전쟁에 한국도 '천연가스 의존 탈출' 다급, 유럽과 중국 모범사례로 주목
이란 전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망이 불안해지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에너지 시장에 최대 리스크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천연가스 가격이 이른 시일에 안정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전력 생산에 태양광과 석탄, 원자력 등 대안이 빠르게 비중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9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이란 전쟁으로 미국이 천연가스 수출을 늘려 반사이익을 볼 공산이 크다"며 "하지만 전 세계 국가들이 결국 의존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란 전쟁 장기화로 중동의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과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자연히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에너지 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뉴욕타임스는 이런 상황에서 천연가스 최대 수출국인 미국이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바라봤다.그러나 이번 사태는 재생에너지와 석탄, 원자력 발전 등 대안이 전 세계 국가에서 빠르게 자리잡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이어졌다.천연가스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공산이 커 전력 발전이나 난방에 가스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이를 수입하는 데 상당한 부담을 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는 천연가스 주요 수출국인 카타르가 이란 전쟁으로 훼손된 관련 설비를 수리하는 데 수 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들었다.한국과 일본, 태국과 방글라데시 등 카타르산 천연가스 의존이 비교적 높던 아시아 국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작하고 석탄 발전 비중을 늘리기로 한 것도 이번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됐다.카타르에 위치한 천연가스 생산 설비 참고용 사진. <연합뉴스>뉴욕타임스는 이란 전쟁이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길어질수록 이러한 국가들이 대체 에너지원을 키워 천연가스 사용을 줄이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유럽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자 사용량을 대폭 줄인 전례가 향후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현재 유럽의 천연가스 사용량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인 2021년 대비 약 16% 줄어들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집계 결과가 근거로 꼽혔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아시아 국가의 액화천연가스(LNG) 평균 가격 전망치를 약 15% 높여 내놓았다.2028년 전망치는 이란 전쟁 이전과 비교해 57% 상향됐다. 천연가스 가격이 수 년 뒤까지 안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다.결국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이 천연가스에 의존을 낮추는 일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우드맥켄지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자체 천연가스 생산 및 저장 설비 개발에 투자를 늘리는 국가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을 전했다.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중국이 지난 20년 동안 벌였던 에너지 자급체제 구축 정책이 다른 나라로 점차 확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그동안 중국은 원유와 천연가스 수입에 의존을 낮추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소와 원전 투자를 늘리고 석탄 채굴과 발전도 함께 지원하는 정책을 써 왔다.이는 중국의 에너지 자급률을 높이는 데 효과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뉴욕타임스는 "전 세계 일부 수장들이 중국을 모범사례로 주목하고 있다"며 "중국은 천연가스에 아직 의존하고 있지만 에너지 위기에 충분한 대안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전했다.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BP 채용 공고
한화시스템 D-13
IPS Engineer
계약직/5년 이상/학사 이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D-13
[해양솔루션부문 차세대추진솔루션 개발] (R&D) 선박용 엔진 열유동해석 담당자
정규직/5년 이상/학사 이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D-13
[전략기획실] (사업/전략) 해외 사업장 구축 PMO 담당자
정규직/5년 이상/학사 이상
한화에어로스페이스 D-13
[전략기획실] (사업/전략) 해외법인 경영관리 담당자
정규직/5년 이상/학사 이상
한화시스템 D-13
통신시스템 현장기술지원 담당자
계약직/5년 이상/전문학사 이상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대표전화 : 1800-6522 팩스 : 070-4015-8658

편집국 : 070-4010-8512 사업본부 : 070-4010-7078

등록번호 : 서울 아 02897 제호 : 비즈니스포스트

등록일: 2013.11.13 발행·편집인 : 강석운 발행일자: 2013년 12월 2일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석운 ISSN : 2636-171X

Copyright ⓒ BUSINESSPOST.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