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Is ?]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 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 생애박철희는 호반건설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다. 호반건설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1971년 5월25일 태어났다.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호반건설에 입사해 30대였던 2009년 호반건설 계열 골프장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 대표로 발탁됐다.호반건설산업이 호반건설과 합병한 뒤 호반건설에서 경영관리본부장과 부사장을 거쳐 2018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호반건설과 합병한 호반의 대표도 맡았다.호반건설의 기업공개 준비 과정에서 잠시 대표에서 물러났다가 기업공개가 미뤄지자 호반건설 단독 대표이사로 복귀했다.단단한 기본기를 강조한다. 어려운 문제는 정면돌파로 해결한다.◆ 경영활동의 공과박철희호반건설 총괄사장(가운데)이 2025년 10월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호반건설서울사업소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호반그룹>△시공능력평가 2년 연속 10위권 밖, 평가액 감소 탓호반건설은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에서 최근 2년간(2024~2025년) 10위권에서 밀려났다.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시공능력평가에서 호반건설이 낸 최고 성적은 2019년과 2023년 10위 기록이었다.호반건설은 2019년 처음으로 10대 건설사 명단에 포함된 뒤 4년 만에 다시 진입했으나 이후 밀려났다.2023년 이후 2년간 10대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액 평균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데 반해 호반건설의 시공능력평가액 규모는 지속적으로 줄어든 탓이었다.호반건설이 10위를 기록했던 2019년과 2023년 시공능력평가액은 각각 4조4208억 원, 4조3965억 원이었으나 2024년 4조343억 원, 2025년 3조9209억 원으로 오히려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만 호반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인 경영평가액에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위권에 포함되며 다른 항목 대비 지속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 네 요소를 합산해서 구한다.이 가운데 경영평가액은 사실상 건설사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실질자본금과 경영평점 곱을 바탕으로 한다. 경영평점은 차입금의존도, 자기자본비율 등 건설사의 재무 상태를 드러낸다. 2025년 호반건설의 경영평가액은 시공능력평가액 구성 요소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62.6%)을 차지하며 2조454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건설사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 DL이앤씨,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시공능력평가는 국토교통부가 건설사들의 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를 매년 7월에 공시하는 제도다. 관급공사 발주자 등이 건설사의 입찰 참여 자격 등을 평가하는 데 근거가 되며 건설업계에서 각 건설사가 차지하는 위치를 보여주는 일종의 성적표로 간주된다.호반건설은 201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15위에 오르며 20위권에 진입한 뒤 15~16위에 머물다 2019년 처음 10대 건설사에 진입했다.△자체사업 수주 축소에 포트폴리오 다변화 꾀해호반건설은 과거 자체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용해왔다.최근 포트폴리오 다변화 필요성이 높아지며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자체사업은 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급하는 공공택지를 매입해 직접 시행·분양하는 것을 뜻한다. 자체사업은 건설사가 시공이익만을 가져가는 일반 도급사업과 달리, 건설사에 시공이익뿐 아니라 시행이익까지 챙긴다. 업계에선 수익성이 일반 도급공사보다 대개 3배 가량 높다고 보고 있다. 호반건설의 전체 매출에서 자체분양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년(2021~2025년) 평균 50.1%였으나, 2025년만 놓고 보면 전체 매출 가운데 자체분양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5%로 급격히 줄었다.이런 변화는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정부 정책 변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다. 국내 주택 분양시장은 2022년 하반기부터 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됐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비해 지방 부동산의 침체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주로 지방을 타깃으로 하는 자체사업이 축소됐다.이에 더해 정부가 추첨 형식으로 진행하던 공공택지 공급제도를 2021년부터 경쟁 방식으로 바꾸면서 호반건설은 신규 공공택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와 정부 정책 변화가 겹치면서 호반건설은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공격적 확장을 꾀하고 있다.호반건설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지방 분양 경기 악화에 지속적 외형 축소호반건설은 2023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내리 줄며 외형 축소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에도 이같은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호반건설의 연결 매출은 2022년 3조2071억 원이었으나 2023년 2조6910억 원, 2024년 2조3706억 원, 2025년 1조2326억 원으로 꾸준히 내리막길을 걸었다.특히 2025년 호반건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전년비 매출과 영업이익의 감소폭도 유난히 컸다.호반건설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2326억 원, 영업이익 1361억 원울 거뒀다. 2024년 매출 2조3706억 원, 영업이익 2716억 원 대비 각각각 48.0%, 49.9% 감소하며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다.이 기간 분양수익은 더 크게 줄었다. 2025년 호반건설의 분양수익은 2531억 원으로 2024년 1조1476억 원 대비 78%가량 급감했다.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한 데 더해 자체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호반건설의 사업 구조가 한계에 부딪쳤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내 분양시장은 2022년부터 본격적 침체 국면에 진입하면서 지방 및 수도권 외곽지역의 분양 여건이 특히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호반건설은 2025년 기준 약 92%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대구, 제주 지역 등지에서 공정과 분양이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으며 사업변동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지방 시장 여건 악화뿐만 아니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책까지 변화하자 호반건설이 기존 방식의 자체사업을 벌이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한진칼 지분 덕에 순이익은 증가호반건설은 최근 영업이익이 축소한 반면 순이익은 영업이익 감소분을 만회할 만큼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는 호반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다.2025년 호반건설의 당기순이익은 4752억 원으로 2024년 2657억 원보다 78.8% 급증했다.호반그룹은 한진칼 지분 18.78%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호반건설은 11.5%의 지분을 들고 있다.호반건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의 장부금액은 2025년 1조5544억 원으로 2024년 9008억 원에 비해 6536억 원가량 증가했다.호반그룹은 2022년 한진칼 지분을 17.43% 사들인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다만 호반건설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7.35%에서 11.5%로 줄었다.△안정적 재무구조 유지호반건설은 건설업계에서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과 비교적 높은 수준의 자본총액을 유지하며 재무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2025년 호반건설의 부채비율은 59.1%로, 2024년 53.5%에 비해 소폭 높아졌지만 상위 건설사들의 부채비율 수준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2025년 기준 10대 건설사의 부채비율은 대부분 100%를 넘고, 부채비율이 유일하게 두 자릿수로 가장 낮은 곳이 84.4%(DL이앤씨) 수준이다.자본총액도 대형건설사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호반건설의 자본총액은 2020년 3조5391억 원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25년 5조5910억 원으로 5년간 58%가량 늘었다.기업의 단기채무 상환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비율도 2025년 기준 295.5%로 양호한 수준이다. 유동비율이 통상 200% 이상이면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도시정비 사업 전환점 마련호반건설에 2025년은 도시정비사업에서 전환점을 마련했다.호반건설은 2025년 도시정비사업에서 수주규모는 9692억 원으로 1조 원에 근접한다.최근 호반건설의 수주 성적을 볼 때 양적으로 크게 두드러진 성과로 평가된다.호반건설은 2018년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493억 원의 수주 성과를 내며 1조 원을 돌파했다. 다만 이후 2024년 6월까지 이후 수주실적이 급하강했다.연도별 호반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2019년 3364억 원, 2020년 3069억 원, 2021년 2300억 원, 2022년 830억 원, 2023년 0원, 2024년 1790억 원을 기록했다.2025년의 수주 성과는 2024년보다 441% 증가해 양적으로 성장했지만 질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었다.전체 수주 성과 가운데 81.5%인 7902억 원이 서울권 재건축·재개발 사업이기 때문이다.수도권 외곽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성과를 내왔던 호반건설로선 상당히 눈여겨볼만한 성과를 낸 셈이었다.이를 기반으로 호반건설 도시정비사업팀은 2025년 10월 기존 경기남부 사업소와 별도로, 서울 지역 도시정비사업에 주력할 '서울사업소'를 신설하고 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2023년 11월13일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 대한전선 서초 기술연구소 현판식에서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왼쪽 네 번째),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 사장(왼쪽 세 번째), 김민성 호반산업 전무(왼쪽 두 번째),송종민 대한전선 부회장(오른쪽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과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서울 도시정비사업에서 소규모 사업장에 집중 호반건설은 서울 지역 도시정비사업에 대형 건설사와는 차별적인 전략을 쓰고 있다.호반건설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모아타운 등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에 집중하고 있다.호반건설이 도시정비사업에서 서울권 수주 비중이 높았던 2025년 수주 목록을 들여다보면2025년 서울지역 신월7동 2구역 공공재개발(2637억 원), 미성동 건영아파트 재건축(2059억 원), 신월동 144-20번지 모아타운(1336억 원), 중화역 2-4구역 가로주택(962억 원), 자양 1-4구역 가로주택(908억 원) 등이 포함됐다.모두 대형 재건축·재개발보다 사업 리스크가 낮은 소규모 도시정비사업에 해당한다.이 같은 신중한 접근은 박철희의 과거 도시정비사업 경험과 맞닿아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철희는 2017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처음 맡았을 때부터 도시정비사업에서 서울 진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해왔다.특히 박철희는 2020년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삼성물산, DL이앤씨와 3파전에 뛰어들며 역마진을 감수한 파격 제안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그러나 호반건설은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등과의 경쟁에서 연거푸 고배를 마셨고 이후 3년간 호반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박철희는 이 기간을 거치며 서울권 도시정비사업 진출 전략을 대형 사업장이 아닌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전면 수정했다.규모가 작더라도 차근차근 실적을 쌓아 호반건설의 브랜드 신뢰도를 바닥부터 다지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호반건설 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박철희는 2022년도 임원인사에서 호반건설 총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호반그룹은 2021년 12월13일 호반건설 등 주요 계열사 대표 및 임원 선임과 보직 변경 등을 내용으로 한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기존 대표인 박철희는 총괄 대표이사로 이동했다.박철희 아래김명열 시공부문 대표이사 부사장과 허옥 안전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을 둬 3인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박철희는 호반건설의 주택사업을 지휘하면서 회사 전체의 경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등의 총괄을 맡게 됐다.호반그룹은 "이번 인사는 호반그룹이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고 안전부문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안전관리 부분을 따로 총괄하면서 조직 차원에서 안전경영에 힘을 싣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후 호반건설은 허옥 안전부문 대표이사가 2023년 4월 사임해 2인 대표이사 체제로 바뀌고, 건설부문과 안전부문을 겸임했던 김명열 건설안전부문 대표이사가 2023년 8월 그만뒀다.이런 상황에서도 박철희는 대표이사를 유지하며 호반건설 경영을 이끌어오고 있다.△호반그룹 전문경영인으로 성장박철희는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 대표로 일하면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뒤 그룹 핵심인 건설사업 중심으로 역할을 늘리며 존재감을 키워왔다.박철희는 30대였던 2009년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 대표로 발탁됐다.이후2011년 호반건설산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2012년 호반건설이 호반건설산업을 흡수합병한 뒤 호반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호반건설에서 경영관리본부장과 개발사업본부 전무, 사업부문장 등을 거쳤다.호반건설 개발사업본부는 회사 본업에서 핵심 부서로 꼽힌다. 택지를 매입한 후 직접 개발하는 자체사업 업무를 도맡아 일종의 디벨로퍼 역할을 한다.박철희는 수주 성과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년 만인 2017년 사장으로 잇따라 승진했다.박철희는 호반건설에서 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1월 호반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호반건설의 호반건설산업 흡수합병과 마찬가지로 호반건설의 호반 흡수합병도 박철희가 나선 지 1년여 만에 마무리됐다.호반건설은 2018년 11월 계열사 호반을 합병해 오너인 김상열 회장의 장남 김대헌 사장 중심의 지배구조를 완성했다. 박철희는 김상열 회장의 신뢰를 받는 최측근으로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했다.박철희는 2018년 12월 김상열 회장, 송종민 사장과 함께 합병법인 호반건설의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이후 사업부문 대표로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했다.박철희가 호반건설 사업대표를 맡은 2019년 호반건설은 설립 이래 최초로 시공능력평가 톱10에 진입했다.호반건설이 2019년 기업공개(IPO) 준비를 위해 금융권 출신 최승남 부회장을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를 꾸릴 때 박철희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하지만 대내외적 상황으로 기업공개 작업이 미뤄지고 주택사업에 다시 힘을 주게 되면서 1년 만에 호반건설 대표로 복귀했다.△건설분야 혁신기술 발굴과 지원에 힘 실어호반건설은 그룹 액셀러레이터 법인 등과 함께 건설분야 혁신기술 기업 발굴과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호반건설은 2023년 8월3일 서울 코엑스 스튜디오159에서 건설업계의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고 스타트업과 진행해 온 협업의 성과를 알리는 '하이 데모데이 2023: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행사를 열었다.데모데이는 스타트업을 홍보해 투자, 인수합병(M&A), 구매, 채용 등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마련된다.하이 데모데이 2023에서 호반건설과 플랜에이치가 투자하고 육성하는 스타트업 가운데 에프알티로보틱스, 웍스메이트, 베스텔라랩, 자스텍엠, 디폰 등 5개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투자를 적극적으로 요청했다.호반건설은 2019년 액셀러레이터법인인 플랜에이치를 설립해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통해 기술혁신에 나섰다.이어 2022년 3월에는 그룹 계열사 대한전선과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호반건설은 벤처투자조합 2호를 통해 그룹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차세대 '콘테크' 기업, '그린스마트시티' 스타트업 등을 지원한다.콘테크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건설업에 빅데이터, 증강현실,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스타트업들의 기술개발뿐 아니라 현장 실증사업, 기술 상용화, 해외시장 진출 등도 돕는다.호반건설은 앞서 2020년 벤처투자조합 1호를 결성해 건설업 및 스마트시티 관련 초기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했다. 회사 내부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팀도 신설했다.호반건설은 서울 강남구 서초동 사옥에 있는 호반파크에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호반혁신기술공모전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왼쪽 네 번째)이 2024년 1월31일 서울 서초구 까리따스 사랑의 식당에서 송종민 호반산업 부회장(왼쪽 두 번째), 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등과 함께 떡국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동반성장·상생·안전경영에 힘줘호반건설은 동반성장, 상생, 안전경영에 힘을 주고 있다.호반건설은 하도급 대금을 신속하게 지급해 협력사들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026년 2월 발표한 '2025년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조건 공시 점검 결과'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하도급 대금 15일 내 지급률'이 91.87%로 1431개 기업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호반건설은 공정위의 전년도 같은 점검 결과에서도 '하도급 대금 10일 내 지급률'이 84.62%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전체 1396개 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지급률을 나타냈다.호반그룹은 2024년 1월2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우수 협력업체 시상식을 열고 건축·토목·안전 3개 부문에서 42개사의 우수 협력업체에 감사패와 상금을 전달했다.호반산업 등 그룹 계열사와 함께 2023년 공사를 수행한 협력업체 가운데 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했다.호반그룹은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사업 협약을 통해 협력사의 ESG를 지원하는 등 2024년까지 6년 동안 중소 협력기업을 위한 상생협력기금 856억 원을 조성하기도 했다.호반건설은 2022년 4월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협력사의 기술 보호와 안정적 경영환경 조성을 위한 '기술자료 임치제도'를 시행하면서 참여 기업을 모아 기술 및 경영정보 관련 자료 임치 수수료 전액을 지원했다.기술자료 임치제도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합의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신뢰성 높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안전하게 보관하는 제도다. 중소기업이 기술을 탈취당하거나 도용당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중소기업제품 판로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호반건설은 2021년 12월 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력해 호반건설과 협력사 임직원이 이용할 수 있는 '동반성장몰'을 도입했다.동반성장몰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하는 상생형 온라인 쇼핑몰이다. 중소기업 제품의 온라인 비대면 방식 판매를 지원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안전 경영에도 힘쓰고 있다.박철희는 호반건설의 합동 안전 점검을 직접 챙기고 출장을 갈 때 인근 공사 현장을 방문해 살펴보는 등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2021년에 경영 목표로 안전경영과 동반성장을 제시하고 신년 첫 일정으로 경기 성남 고등지구 휴랫팩커드프린팅코리아(HPPK) 공사 현장에서 합동 안전 점검에 나섰다.합동 안전 점검에서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현장 근로자 휴게실 여건과 복지시설 관리 상태 등도 확인했다.다만 2023년 9월 유리문 낙하로 인한 현장 작업자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호반건설의 공사 현장 안전관리와 관련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스카이밸리 골프장 경영 정상화박철희는 2009년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 대표로 발탁돼 2년간 골프장을 운영했다.당시 30대로 골프장 대표 가운데 가장 젊은 경영자였다.호반건설은 앞서 2001년 부도 상태인 대영루미나를 인수하고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을 시작했다.부도 골프장 인수로 풀어내야할 여러 문제가 많았다. 박철희가 이 작업들을 맡아 해결함으로써 그룹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박철희는 노조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3년 동안 1주일에 한 번씩 민주노총과 교섭을 벌이기도 했다.결국 노사갈등을 해결하고 2천 명에 이르는 회원 승계 문제도 풀어낸 뒤 골프장의 성공적 재개장을 이끌 수 있었다.박철희가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을 안정적으로 이끈 것이 계기가 돼 호반건설이 추가 골프장 인수합병(M&A)에 나섰다는 말도 나왔다.호반건설은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을 매각해 재무적 성과도 거뒀다.2020년 12월 엔지니어링공제조합에 홀당 약 72억 원, 모두 2576억 원에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을 매각했다. 비슷한 시기 비싸게 팔렸다고 평가받은 두산그룹의 클럽모우컨트리클럽이 홀당 68억 원, 1850억 원에 매각됐다.박철희는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 인근 지역사회와 교류하는 데도 힘을 쏟았다.골프장 인근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했다. 주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했고, 주민이 생산한 농산품을 구매하기도 했다.△호반건설이 걸어온 길호반건설은 1989년 김상열이 광주광역시에서 설립한 건설회사 호반으로 출발했다.호반은 호반건설로 이름을 바꾼 뒤 2000년대 초반에 호남지역 주택 도급 사업을 중심으로 규모를 키웠다.호반건설은 호남지역에서 리젠시빌이라는 브랜드의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성장했고, 2005년 본사를 광주 쌍촌동에서 서울 강남구 역삼동으로 이전하고 호반베르디움 브랜드를 선보였다.호반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주택경기가 급격히 얼어붙자 다른 건설사들이 해외플랜트 사업에서 먹거리를 찾은 것과 달리 신도시 공공택지를 매입하는 전략을 펼쳤다.동탄, 판교, 광교 등 신도시 공공택지에서 진행한 주택사업이 크게 성공하면서 대기업집단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호반그룹은 2017년 대기업집단에 편입됐다.2018년 호반건설과 호반이 합병하면서 두 기업의 시공능력 평가액이 합산돼 2019년 합병법인 호반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10위로 올라갔다. 그 뒤 순위가 낮아졌으나 2023년 시공능력평가 10위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10대 건설사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호반건설은 2018년부터 기업공개를 추진했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정이 미뤄진 뒤로는 공식적인 기업공개 절차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 비전과 과제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오른쪽)이 2024년 3월4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1천억 원 탑'을 수상하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박철희는 호반건설의 자체사업 의존을 탈피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호반건설은 202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를 차지하면서 명실상부한 대형 건설사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다만 호반건설의 매출이 대부분 주택사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이자 한계가 됐다.호반건설이 2024년 4월11일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2023년 매출 2조6910억 원 가운데 주택사업이 1조5820억 원으로 비중은 58.8%에 이르렀다.주택시장이 자체 사업보다는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는 점도 호반건설이 주택사업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에 힘을 실었다.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 필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호반건설은 2023년에 이어 2024년 1분기에 이르기까지 수도권에서 단 한 건의 도시정비사업도 수주하지 못했다.공사 현장 주요 자재인 레미콘, 시멘트 가격 인상으로 사업성이 뛰어난 사업장을 노린 대형건설사들의 경쟁 격화 현상은 필연적이라고 보고 호반건설 나름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내보일 수 있는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사업주 처벌을 강화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자재값 상승과 주택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 불안정성이 커진 환경에도 대응해야 한다.호반건설은 2022년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안전부문에 별도의 각자대표이사를 두면서 안전경영에 힘을 실었다.다만 허옥 안전보건부문 대표이사가 2023년 4월 사임한 데 이어 이후 건설부문과 안전부문을 겸임했던 김명열 건설안전부문 대표이사가 2023년 8월 그만두는 모습을 보였다.2023년 9월에는 호반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강남구 아츠논현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리문 추락 사고로 작업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중상을 입은 60대 작업자는 뇌사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2023년 10월18일 숨을 거뒀다.호반건설의 상장 추진 가능성은 크게 줄었다는 관측이 나왔다.호반건설은 2018년부터 기업공개(IPO)를 추진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이 미뤄진 뒤로 크게 진척이 없다. 2022년에는 세계적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투자시장의 침체 분위기로 상장을 뒤로 미뤘다.이에 더해 호반건설이 2023년 벌떼입찰과 일감몰아주기로 과징금을 부과당하며 기업공개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사실 기업공개를 하더라도 이들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벌떼입찰은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업과 다수의 계열사가 입찰에 참여하는 행위로 정부가 제재에 나서고 있다.◆ 평가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왼쪽)이 2023년 1월16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정인보 SK임업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건설>주택개발 전문가다.호반건설에 28년 몸담으며 주택사업부문에서 경영능력을 입증해왔다.사업총괄을 맡아 택지공모사업, 도시정비사업, 복합개발사업 등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끌었다.오너인 김상열 호반그룹 전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2020년 금융권 출신 최승남 부회장에게 호반건설 대표이사 자리를 넘겨줬다가 11개월 만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주택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김상열 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호반건설은 당시 대우건설, 전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 출신을 임원으로 대거 영입하면서 주택부문 전력 보강에 나섰다.이들과 다른 점은 높은 충성도를 보이며 호반에서만 28년간 건설분야에 몸담아 호반그룹과 호반건설 전반에 대한 이해의 깊이와 폭이 상당하다는 점이다.30대 젊은 나이에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 대표를 맡아 인허가와 노조, 회원 관련 문제 등 풀어내기 쉽지 않은 현안의 해결사 역할을 맡아 해냈다.김상열 전 회장이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메모로 전달하는 등 골프장 재건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다.김상열 전 회장의 신뢰를 바탕으로 호반건설에서도 고속승진을 이어갔다.호반건설 경영관리본부장(전무)로 근무하다 2015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2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라섰다.2018년 김상열 회장, 송종민 사장과 함께 호반건설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돼 사업부문을 총괄했다.그 뒤 호반건설이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2020년 호반건설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가김상열 전 회장이 1년 만에 다시 불러들여 호반건설의 운영을 단독으로 맡겼다.2022년 호반건설 총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호반건설은 2023년 시공능력평가 10위 재진입에 성공했다.◆ 사건사고유성욱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감시국장이 2023년 6월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업집단호반건설의 부당내부거래 제재와 관련해 자료를 공개하고 세부 내용을 설명했다. <연합뉴스>△벌떼입찰 과징금 부과받아호반건설이이른바 '벌떼입찰'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60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사건의 발단은 2023년 6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였다. 당시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총수 2세 등 특수관계인 소유 호반건설주택과 호반산업에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부당한 지원을 했다고 판단해 608억 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조치했다.호반건설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령회사를 여러 곳 만들어 공공택지 입찰 당첨을 노리는 '벌떼입찰'에 나섰고 이렇게 확보한 택지를 총수의 두 아들인 김대헌씨와 김민성씨가 소유한 기업에 넘겼다고 공정위는 바라봤다.이들 김대헌씨, 김민성씨 등 두 아들 소유의 회사는 이 방식을 통해 23개 공공택지 시행사업에서 분양이익 1조3587억 원을 챙겼다.분양이익 1조3587억 원과 비교하면 과징금 규모가 4.5% 규모에 불과해 솜방망이 처벌이란 비판이 나왔다.다만 호반건설과 계열사는 이에 불복해 2023년 9월 공정위 처분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등법원은 2025년 3월 공정위 과징금 가운데 일부 취소 판결을 내렸다.이어 대법원은 2025년 11월부과받은 과징금 608억 원의 60%가량인 364억6천여만 원을 취소하라고 최종 판결했다.호반건설은 대법원 판결 이후 "소송 핵심 쟁점인 공공택지 전매를 통한 2세 승계 지원 논란이 해소됐고 벌떼입찰을 놓고도 검찰이 5월 무혐의 처분으로 수사를 종결해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완전히 벗었다"고 설명했다.△2023년 유리문 추락 사고로 작업자 사망박철희는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은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리 낙하로 인한 작업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곤욕을 치렀다.서울 강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2023년 9월21일 낮 12시40분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상복합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19층에서 떨어진 유리창에 맞아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현장에서 사다리차로 유리문(슬라이딩도어)을 건물 위로 올리는 작업을 하던 가운데 유리문이 추락했다.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해당 노동자는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2023년 10월18일 한달도 안돼 목숨을 잃었다.△홈플러스 지하 주차장 천장 무너짐 사고에 책임 공방호반건설이 시공한 홈플러스 송도점 지하 주차장 천장 마감재 추락 사고가 발생하면서 호반건설 책임론이 불거졌다.홈플러스에 따르면 2023년 8월23일 인천 연수구 홈플러스 송도점의 지하 2층 주차장 천장의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수구청은 다음날인 8월24일 점포 주차장 전체에 사용중지명령을 내렸고 주차장은 그해 10월15일까지 폐쇄됐다.사실 같은 지점에서 똑같은 사고가 이미 여러 차례 발생한 바 있다. 2018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지하 2층 주차장 천장 단열 마감재가 탈락했고, 2019년 4월에는 마감재가 떨어져 차량 1대가 파손됐다. 2020년 8월에도 천장 단열재가 떨어지는 등 사고가 계속됐고, 2023년 8월 사고까지 더해지면서 논란이 커졌다.호반건설은 "홈플러스 송도점이 2015년 준공된 시설물이기 때문에 하자보수 기간이 2017년으로 이미 끝난 상황"이라며 "하자보수 기간이 끝난 뒤 발생하고 있는 사고들은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고 반박해 여론의 비난을 샀다.임대인과 임차인 홈플러스는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과 관련해 호반건설의 책임을 물었다. 홈플러스 송도점 건물은 2019년 사고 당시 코람코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었고, 코람코자산운용이 임대인 자격으로 2020년 호반건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2년 5월 펀드 청산과 함께 건물이 매각되면서 현재 건물주이자 소송 당사자는 인텐션송도 주식회사가 됐다.법원은 호반건설의 책임을 인정했다. 건물주와 임차인 홈플러스가 각각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호반건설과 감리회사의 책임을 물었다.건물주 쪽이 낸 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호반건설과 감독의무를 다하지 않은 더블유에스피아시아리미티드의 책임을 인정하고, 호반건설이 인텐션송도에 9억1662만 원을 지급하되 이 가운데 2억2796만 원은 더블유에스피아시아리미티드가 배상하라고 판결했다.홈플러스의 손배소송을 담당한 1심 재판부는 8억1681만 원을 손해액으로 인정하고 호반건설이 이를 홈플러스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호반건설은 두 소송 모두 항소했다.건물주 쪽 소송에서 호반건설은 2024년 3월 항소장을 냈고 같은 해 6월 조정기일이 열렸으나 조정이 불성립되면서 서울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홈플러스 쪽 소송은 호반건설이 판결에 불복하고 홈플러스도 배상 인정액이 적다며 쌍방 항소해 2심으로 넘어갔다. 서울고등법원은 2026년 1월14일 호반건설이 홈플러스에 8억여 원을 배상하라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1심에 이어 2심도 호반건설의 부실시공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2심 판결을 두고 호반건설은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홈플러스는 대법원 상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곽상도 50억 클럽 수사, 참고인 조사받아박철희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의 50억 클럽 의혹 수사 과정에서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방검찰청 반부패수사3부는 2023년 5월25일 박철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대장동 사업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검찰은 대장동 사업 진행 과정에서 호반건설이 하나은행에 '성남의뜰 컨소시엄' 이탈을 요구한 배경과 내부 논의 내용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박철희를 소환했다.당시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속했던 호반건설은 하나은행이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회유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검찰은 2015년 대장동 사업을 준비하던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컨소시엄'을 떠나려고 하자 곽 전 의원이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막았으며 그 대가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서 50억 원을 받았다고 봤다.곽 전 의원은 2023년 2월8일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검찰은 2023년 10월 추가 수사를 통해 곽 전 의원을 범죄수익은닉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하고 곽 전 의원의 아들을 뇌물 공범으로 재판에 넘겼다.△서울신문 인수 뒤 호반 비판 보도 삭제 논란호반건설이 서울신문의 대주주가 된 뒤 서울신문이 호반 관련 비판 보도를 삭제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논란이 일었다.황수정 서울신문 편집국장은 2022년 1월16일 부장단 회의에서 서울신문이 2019년 연속보도한 호반건설 그룹 대해부 기획기사를 온라인에서 일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황 국장은 회의에서 서울신문 임원진이 직접 기사 삭제를 결정했고 협의체 논의를 거쳐 결정이 났기 때문에 편집권 침해는 아니라고 주장했다.기사는 호반건설의 서울신문 인수 이전에 보도된 것으로 호반건설 그룹의 편법승계 의혹, 부당내부 거래, 공공택지 벌떼입찰 등을 파헤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논란이 확산되는 와중에 박철희는 2022년 4월4일 KBS '시사기획 창'에서 해당 문제를 다룬 '누가 회장님 기사를 지웠나' 편 방영과 관련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재판부는 2022년 4월5일 박철희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며 "호반건설에 관한 기사 65건 가운데 57건이 아무런 공식 설명이나 논의도 없이 일요일에 전격 삭제되었는데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를 취재, 방송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 측면에서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한편 호반그룹은 서울신문 기사 삭제와 관련해 "서울신문에서 삭제한 기사들은 악의적인 허위·왜곡이었다. 서울신문이 자발적으로 기사 삭제를 결정한 것은 자기반성적 행위"라며 주장했다.△2020년 아파트 하자민원 217건으로 가장 많아아파트 하자민원이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호반건설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국회 국토교육위원회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2월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받은 '2020년 아파트 하자민원'자료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민원 상위 10개 건설사 중 호반건설주택이 21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두산건설(156건), 계룡건설(147건) 순이었다.이를 두고 호반건설은 국토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2020년 하자심사 신청(하자 민원) 건수와 하자 판정 건수는 다르다고 반박했다.하자심사 신청 217건 가운데 194건이 2020년 1개 아파트 단지에서 동일한 하자 유형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2020년 12월에 해당 아파트 단지 하자심사 신청 가운데 180건이 각하되고 4건이 취하돼 하자가 아닌 것으로 판정됐다고 해명했다.호반건설은 최근 5년 하자판정건수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경력박철희호반건설 총괄사장(가운데)이 2026년 2월4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호반그룹 본사에서 열린 '안전보건경영 전문위원단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호반그룹>1999년 호반건설에 입사했다.2009년 스카이밸리컨트리클럽 대표이사에 발탁됐다.2011년 호반건설 경영관리본부장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2015년 호반건설 부사장에 임명됐다.2017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2018년 호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호반건설 사업부문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2020년 호반건설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2021년 호반건설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2022년부터 호반건설 총괄 대표이사 사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학력건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가족관계◆ 상훈◆ 기타◆ 어록박철희 호반건설 총괄사장(가운데)이 2023년 10월25일 서울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열린2023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이필구 택한 공동대표(왼쪽) 등에게 시상을 하고 함께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그룹>"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품질과 상품성을 구현하겠다. 주거 공간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반영해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 (2026/06/29, 2026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호반써밋시흥거모B1블록' 수상소감에서)"'김포풍무 호반써밋'은 향후 호반써밋 브랜드 타운으로 가치를 이끌어가는 단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25/11/27, 2025년 하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김포풍무 호반써밋'이 브랜드대상을 수상하자 밝힌 소감에서)"호반건설은 단순히 '집'을 넘어 고객의 '삶'을 짓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차별화된 주거공간을 지속해서 선보여왔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주거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 창출에 앞장서겠다." (2025/07/14, 제29회 매경 살기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고층주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호반건설은 성실한 납세를 통해 국가 재정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일수록 더욱 경제보국의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2024/03/04, 서울 동대문디지털프라자(DDP)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국세 1천억 원 탑'을 수상하며)"앞으로도 우리나라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더 편리하고 품격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2023/11/29,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위파크 안동 호반 아파트가 고객 만족 부문에서 상을 받자 밝힌 소감에서)"집중호우와 산사태, 침수 등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재난 구호와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2023/07/24, 청주시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수재의연금품으로 1억 원을 기탁하며)"기후 변화에 따른 문제로 인해 건설업계도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경영에 노력하고 있다." (2023/01/17, SK임업과 환경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기본 안전수칙 준수 등 작은 실천부터 반드시 지켜야 안전한 건설현장이 조성된다. 단 한 곳의 현장도 예외 없이 안전관리 대응체계를 갖춰 안전경영을 이어가겠다." (2021/04/17,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며)"서울 전역과 대도심권은 전부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지방은 점점 규모가 작아지고 있고 메이저 건설사들의 지방 진출이 활발한 상황에서 어느 한 곳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2020/04/24,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뒤)"지역별 대표 단지는 입지와 상품성에 좌우된다. 신반포15차는 강남 최고의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호반이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과 부합한다. 이번 수주를 통해 신반포15차 재건축 단지를 강남 최고의 명품 단지로 만들겠다." (2020/04/19,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들며)"청소년을 지원하는 일은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의미 있고 중요한 일이다. 시흥시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계속 응원하겠다." (2019/09/27, 시흥시에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장학기금을 전달하고)"중견 건설사들이 품질에서 결코 뒤처지지 않아 서울 강남권 조합원들의 호감과 관심이 늘고 있다. 반드시 강남에 입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 (2017/09/24, 서울 재건축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대형건설사에 밀린 뒤 한국경제 인터뷰에서)"택지지구와 신도시 개발을 통해 검증받은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서울 등 수도권 정비사업 수주를 확대하겠다." (2017/03/27, 검단새빛도시 아파트용지 AB15-2블록을 매입한 뒤)"택지지구사업은 기업 생명과 직결된다. 분양성이 보장된 택지지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호반건설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와 같은 좋은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 (2016/07/08, 고양 향동 호반베르디움 견본주택 공개 행사에서)"명문(골프장)은 회원 수와 내장객 수를 줄여서 서비스를 잘하면 어느 정도 이룰 수 있는 목표다. 우리는 명문이 아닌 좋은 골프장을 목표로 한다. 좋은 골프장은 회원이든 아니든 모든 골퍼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이익도 창출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주택을 건설하는 기업의 골프단 창단은 마케팅 차원이기보다 나눔의 의미가 더 크다. 사회를 건강하게 하는 토양을 만드는 데 이바지한다는 것이 그룹의 모토다." (2009/04/14,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