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차기 사장 인선 '잡음', 노조 '낙하산 보은인사' 반발에 김종출 후보 낙마하나
KAI 차기 사장 인선 '잡음', 노조 '낙하산 보은인사' 반발에 김종출 후보 낙마하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차기 사장 선임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당초 회사는 25일 오전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김종출 전 방위사업청 무인기사업 부장을 내정하고,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 신규 선임안을 상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KAI 노동조합이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 이사회가 안건 상정을 보류키로 했다.노조는 이사회 개최 현장에서 '공정한 절차를 거쳐 김 전 부장을 차기 사장 후보로 올린 것이 맞냐'며 이의를 제기했고, 이사회는 이를 수용해 이사 선임안 주총 상정을 시간을 두고 지켜보기로 결정했다.한국항공우주산업 안팎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KAI 노조는 김 전 부장의 신임 사장 선임이 이재명 대선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을 지닌 '낙하산 보은 인사'라며 신임 사장 선임 절차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노조 측은 '신임 사장은 항공기 산업에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 정치권의 외압으로부터 흔들림없이 회사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김 전 부장은 2019년 방위사업청을 떠난 뒤 현 이재명 대통령의 20대 대선(2022년 실시) 후보 시절 대선캠프의 스마트강군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두고 과거 KAI에서 일어났던 '보은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김 전 부장은 공군사관학교 31기로 23년간 공군에서 장교로 복무한 뒤 중령으로 예편한 인물이다. 이후 2006년 개국한 방위사업청의 원년멤버로 합류, 절충교역과장, 기획조정관, 지휘정찰사업부장, 국방기술보호국장, 무인사업부장 등을 거쳐 2019년 물러났다.김 전 부장은 방위사업청 출범 초기 직제·인력·혁신 계획 수립 등에 참여했으며, 방산 수출 활성화, 국방획득체계 개선 방향 수립, 대형 수출사업 관련 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하지만 KAI 노조는 항공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는 인물을 기업 CEO로 선임하는 것에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올해 경영 역점 사항으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국내 양산과 최초 수출계약 체결을 꼽고 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앞서 KAI는 올해 역점 경영 사안으로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국내 양산과 최초 수출계약 체결, 다목적 헬기KUH-1(수리온)·기본훈련기 KT-1의 수출 확대 등 해외 수출 사업 확대를 꼽았다.회사는 2026년 사업 목표(가이던스)로 매출 5조7306억 원, 수주액 10조4383억 원을 내결었다. 회사는 수주목표 달성의 핵심 열쇠로 KF-21 첫 수출 성과 도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반영한 듯 완제기수출 부문 수주 목표만 6조5440억 원으로 잡았다.이같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항공산업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고, 탁월한 경영감각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앞서 회사는 2025년 수주 목표로 8조4590억 원을 잡았으나, 6조3946억 원을 수주하며 목표 대비 달성률이 76%에 그쳤다.국내 사업 부문이 수주 목표 3조5748억 원을 웃돈 4조3082억 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완제기 수출 부문이 목표 3조5621억 원을 밑돈 1조2131억 원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KAI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노조가 요구하는 조건을 빠짐없이 갖춘 후보자를 찾는 것이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수용할 정도의 인물은 돼야 한다"며 "다만 현재까지 거론된 차기 사장 후보 가운데 만족스러운 인물이 없다"고 주장했다.다만 관련 업계는 KAI의 사장 인선에 정부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며, 회사의 CEO 공백 기간이 8개월에 이른 만큼 한 번 사장으로 낙점된 김 전 부장의 신규 대표 선임이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이에 대해 KAI 노조 관계자는 "투명한 절차에 따라 능력을 갖춘 사장이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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