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함영주 8년 사법리스크 종지부, 단단한 리더십으로 미래성장 속도전
하나금융 함영주 8년 사법리스크 종지부, 단단한 리더십으로 미래성장 속도전
"업무방해 부분을 파기 환송한다."29일 오전 10시15분 대법원. 이날의 선고는 단 몇 문장으로 짧았다.그러나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는 2018년부터 약 8년 동안 안고 있었던 사법 리스크 부담을 드디어 덜어낼 수 있는 순간이었다.이 순간의 무게감은 현장을 찾은 수많은 발길에서도 확인됐다.이승열 하나금융 부회장과 강성묵 하나금융 부회장,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 남궁원 하나생명 사장 등이 다수의 하나금융그룹 계열사 CEO와 임원진이 이날 법정을 찾았다.이들은 선고 전까지 긴장한 모습으로 대기하고 있었으나 무죄 취지 파기 환송이라는 선고 뒤에는 표정이 한층 누그러졌다. 법정을 나서면서는 서로 악수를 하고 가볍게 인사를 주고받기도 했다.이날의 판결을 정리하면 업무방해 혐의를 두고는 사실상 무죄가 판단되면서 함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법원은 "함 회장이 (부정채용 과정에) 공모했다는 직접적 증거가 없다"며 파기 환송의 이유를 들었다.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에서는 원심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으나 하나금융의 리더십이 흔들릴 만큼의 변수는 아닌 것으로 여겨진다.이 같은 결과는 함 회장은 물론 하나금융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경영 공백 불안감을 지울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하나금융은 당장 다음 날 실적발표와 함께 열리는 이사회에서 다음 회장 선임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아도 된다.하나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먼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다른 곳과 비교해 대략 일주일 정도 빠른 것인데 금융업계에서는 만약 하나금융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면 30일 이사회에서 다음 회장 선임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함 회장 체제의 하나금융이 안정적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이다.하나금융은 우선 함 회장의 리더십 아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하나금융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패러다임 전환의 핵심 요인으로 꼽히는 디지털금융 부문에서 하나금융이 앞서가고 있는 셈이다.함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완결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중요성을 짚었다.비은행 강화 측면에서도 다양한 시도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함 회장은 '트래블로그'의 성장 공식을 그룹 전반으로 확장하는 시너지 전략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각 계열사들이 스스로 성공 모델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그러면서 필요할 때는 유상증자, 인수합병과 같은 방식도 충분히 들여다보고 있다. 하나금융은 최근 예별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전반의 최대 과제로 떠오른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측면의 성장도 중요하다.함 회장은 하나금융이 내놓은 100조 원 규모 '하나 모두성장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생산적·포용 금융을 실행한다. 5개년 계획을 세워둔 만큼 그 시작이 되는 올해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금융 패러다임 전환 속 하나금융의 성장을 이끈다. <하나금융그룹>함 회장이 하나금융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전망에 의구심은 크지 않다. 함 회장이 하나은행장,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치고 하나금융 회장을 지내면서 보여준 성과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어서다.하나금융의 총자산은 2016년 말 436조8100억 원에서 2025년 3분기 말 857조1590억 원으로 87% 증가했다.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92%에서 10.60%로 높아졌다.함 회장은 오전에 선고가 예정됐던 이날도 보통날과 같이 출근해 업무를 봤다고 한다. 함 회장에게는 오늘도 하나금융을 위해 일해야 하는 어떤 하루였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날처럼 이사회와 주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 초대 통합은행장에 올랐다. 하나금융지주의 부회장을 거쳐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에 선임됐다. 2025년 3월 연임에 성공했다.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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