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캐시카우' GS칼텍스 호조에 한숨 돌려, 허태수 AI 시대 성장동력 고심
GS '캐시카우' GS칼텍스 호조에 한숨 돌려, 허태수 AI 시대 성장동력 고심
GS그룹이 정유업황 호조를 탄 GS칼텍스를 디딤돌로 삼아 한숨 돌리게 됐다.그룹 캐시카우 반등으로 현금흐름 개선 계기를 마련했고 이를 토대로 주주환원도 강화했다. 다만 그룹 위상은 점차 밀려나고 있어 허태수 회장은 인공지능 전환(AX)을 화두로 한 새 성장동력 마련에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574원을 결정했다. 2024년(1186원)의 3배 수준으로 배당 총액도 1787억 원으로 늘었다.GS에너지는 GS그룹 지주사 GS가 지분 100%를 소유한 에너지 분야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계열사다. GS그룹의 핵심 현금 창출원 GS칼텍스 지분을 50%를 보유하고 있다.GS칼텍스가 정유업황 반등에 따라 호실적을 거둬 지배구조 최상위 기업인 GS에 돌아가는 돈이 늘어난 셈이다. GS칼텍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61%, 순이익은 548% 급증했다.GS그룹이 GS칼텍스의 반등으로 재무 측면에서 한숨 돌릴 수 있게 된 것으로도 평가된다. GS는 그동안 GS칼텍스 부진 속에 최근 2년 배당수익이 줄었다.2023년만 해도 GS에너지의 결산배당(2022년도)은 보통주 1주당 9118원, 총액은 4559억 원으로 이를 비롯한 GS의 별도 기준 배당수익은 8348억 원으로 집계됐다.하지만 이후 2년 연속 줄며 지난해에는 GS 별도 배당수익은 2005억 원으로 2023년 대비 반의 반토막났다.이에 따라 GS도 올해 주력 자회사 반등에 따른 자신감을 바탕으로 주주에 돌아가는 배당을 높였다.GS의 2025년도 결산배당은 보통주 1주당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300원 늘었다. 배당성향은 3개년 평균 순이익 기준 50%로 1년 전 41%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다만 주력 계열사의 회복에도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GS그룹은 재계 순위에서 2024년 HD현대그룹에 밀리며 9위로, 지난해에는 농협에 자리를 내주며 10위로 내려앉았기 때문이다.시장의 평가도 GS에 이렇다할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지 않다.코스피시장에 상장된 GS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0.4배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6천을 넘기는 등 올해 활황기를 맞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GS가 올해 주주환원을 강화했고 캐시카우 GS칼텍스의 반등도 확인했지만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되는 특성상 시장이 GS의 미래에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해석도 가능하다.허 회장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공지능 전환(AX)를 화두로 제시했지만 아직 체감할 성과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도 평가된다.GS그룹은 허 회장이 취임한 2020년 이후로 GS벤처스와 GS퓨처스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AX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성장동력으로 삼을 만한 사업화 성과는 드러나지 않았다.허 회장이 지난해 7월 주요 계열사 소집 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그룹 미래 전략과 핵심 실행과제를 점검하면서 인수합병과 관련해서는 의미 있는 계약을 추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 GS >그럼에도 허 회장은 적극적 사업 확장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허 회장은 지난해 7월 열린 주요 계열사 임원회의에서 "그룹 차원에서 다양한 인수합병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지만 더욱 전략적이고 실행력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미래 성장을 위해 의미 있는 계약을 추진하고 벤처 생태계와 전략적 연계를 강화해 GS의 새 성장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다만 GS그룹이 탄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허 회장이 기댈 수 있는 구석으로 꼽힌다.계열사 GS칼텍스의 시장 내 위치가 확고하고 GS칼텍스 배당 수익을 제외해도 포트폴리오 상에서 돈을 벌어들일 구석이 많아 재무적으로는 단단하다는 평가가 많다.한국신용평가는 GS를 놓고 "GS칼텍스 실적 저하로 단기적으로 배당수익이 과거보다 줄어들 수 있다"면서도 "신사업 관련 투자와 배당금 지급 등 자금 소요에도 우수한 재무 융통성을 유지할 것이다"고 내다봤다.GS그룹의 성장동력 모색은 결국 허 회장을 비롯한 오너일가의 손에 달린 것으로 평가된다.GS그룹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오너일가의 대거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모두 부회장으로, 허진홍 GS건설 상무는 부사장으로, 허태홍 GS퓨처스 상무는 전무로 올렸다.GS그룹은 허진홍 부사장과 허태홍 전무 승진 배경을 두고 "북미를 중심으로 신기술 벤처에 투자하면서 GS그룹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올해 허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AI 관련 변화가 얼마나 가시적으로 이뤄지느냐가 앞으로의 그룹의 사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허 회장은 올해를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면서도 불확실성에 맞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기돌파의 출발점으로 꼽았다.허 회장은 "변화는 언제나 우리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오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어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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