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회 일회용 포장재 규제 가결, 실효성 없는 ‘속 빈 강정’ 지적도 나와
유럽연합(EU)이 플라스틱와 종이 등 일회용 포장재 규제를 강화한다. 향후 몇 년 내로 일부 품목은 사용을 완전히 금지하는 등 강력한 목표를 설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규제를 보완할 수 있는 법안이 유럽의회 승인을 받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24일(현지시각) 유로뉴스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포장 및 포장 폐기물 규제(PPWR)'을 가결했다. 찬성 476표, 반대 129표, 기권 24표로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돼 회원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이번 규제의 목표는 포장지, 상자, 병, 캔 등 폐기물 배출량을 2030년까지 5%, 2040년까지 15% 현재보다 감축하는 것이다.이를 위해 2030년까지 회원국들은 플라스틱, 병, 캔 분리수거 제도를 도입해 수거율 90%를 달성해야 한다.일부 일회용품 사용은 전면적으로 금지된다.2030년부터 유럽 내 식품점, 식당은 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