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추락했고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과 (여전히) 말려 있지 않나. 이런 저런 (후보군을 봤을 때) 친노가 믿을 만한 마땅한 황태자가 없는 것"이라며 "그런 상태에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상당히 높고 젊은층에 인기 있는 유 이사장을 끌어 들이며 이해찬 대표의 '20년 집권론'의 포석을 두는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유 작가는 이사장 선임 뒤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사장 취임이 정치 재개 신호탄 아니냐'는 질문에 "취임한 뒤 다른 이슈들과 함께 묶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월 초 대선 후보로 거론되던 당시 썰전 200회 특집 기념방송 축하사에서 “언젠가는 운명처럼 정치가 다시 유 작가를 부를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노무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하는 등 대표적 ‘친노(친노무현)’ 인사로 꼽힌다. TV 프로그램 썰전, 알쓸신잡 등에 출연해 진보 논객으로 활동하며 대중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