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오늘Who] 김창권, 사면초가에 놓인 롯데카드 어떻게 헤쳐갈까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8-08-29 18:0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부사장이 사면초가에 놓여있다.

롯데카드는 정부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압박과 장기 카드대출(카드론) 점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연말에는 ‘제로페이’ 출시까지 기다리고 있어 김 대표의 앞길이 험난하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14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창권</a>, 사면초가에 놓인 롯데카드 어떻게 헤쳐갈까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 부사장.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금융감독원의 금융그룹 통합감독 점검을 사흘째 받고 있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를 계열사로 둔 대기업 집단의 동반 부실 위험을 막고 재정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위험 관리 실태 현장점검을 시작했다. 점검 대상은 롯데, 현대자동차, DB, 교보, 삼성, 한화, 미래에셋그룹 등이다.

롯데카드는 4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롯데쇼핑, 코리아세븐 등 그룹 내 계열사와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는 지적을 받았다. 롯데카드는 2017년 수익 7052억 원 가운데 32%(2267억 원)를 계열사 내부거래를 통해 냈다.

금감원이 롯데카드의 내부거래 비중을 다시 문제 삼는다면 김 대표는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다. 

롯데카드는 포인트 혜택 등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에 몰려 있어 내부거래 비중을 낮추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금감원도 롯데카드의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금감원의 세부 점검 기준이 나와있지 않은 만큼 현재로선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부의 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과도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2007년부터 꾸준히 떨어져 롯데카드의 실적을 압박하고 있다. 

2007년 8월에 4% 수준이던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는 2016년 1월에 1.3%까지 낮아졌고 우대 수수료율 0.8%의 적용 범위도 2017년 7월 확대됐다.    

롯데카드의 순이익도 2011년 이후로 줄곧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올해 상반기 순이익도 546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8% 줄었다.  .  

김 대표는 순이익 감소를 메우기 위해 장기 카드대출으로 눈을 돌렸다.

2분기 카드사 가운데 가장 낮은 평균 금리 등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상반기 장기 카드대출 수익을 지난해 상반기보다 9.5%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에 나서면서 김 대표의 전략이 암초를 만났다. 금융당국은 장기 카드대출 상품을 놓고 대출금리와 영업관행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이 가맹점 수수료를 받지 않는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를 연말에 출시하면 김 대표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와 정부의 일회성 마케팅 축소 권고로 공격적 영업 전략도 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올해 초 리뉴얼한 카드들의 실적이 좋은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SK그룹 울산GPS·SK엠유 지분 1조6천억 규모 매각, "투자재원 확보"
검찰, 친족회사 누락 지정자료 허위제출 혐의로 HDC 회장 정몽규 약식 기소
[오늘의 주목주] '이란전쟁 휴전 논의'에 한화시스템 주가 5%대 하락, 코스피는 삼성..
이재명 "합의 가능한 것부터 개헌 물꼬", 국힘 빠진 6당 발의 '속도전'
[현장] 전인석 삼천당제약 '성과 부풀리기 의혹' 정면돌파 시도, 기술력 입증은 여전히..
미래에셋증권 국내서 '스페이스X' 공모주 추진, 개인투자자 역대 최대 규모 IPO 청약..
한화솔루션 '금감원과 사전 소통' 발언 CFO 대기발령, 경영진 장내매수로 유상증자 수..
넷마블 '코웨이 주식' 1500억 규모 1년간 장내 매수키로, 지분율 29%로 오를 전망
[채널Who] 피지컬AI가 불러올 노동 시장 변화, '로봇세' 도입 논의 미룰 만큼 먼..
[채널Who] '1천만 원 넘는 샤넬백' 세계가 멈출 때 한국만 'UP', 명품 브랜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