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통해 한화L&C 인수 추진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홈쇼핑은 2018년 8월 한화L&C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리바트를 중심으로 홈퍼니싱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건축자재기업 한화L&C를 인수하면 단번에 업계 1위로 올라선다.
개인고객 위주인 현대리바트와 기업고객 위주인 한화L&C를 통해 사업영역을 보완하고 시너지도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순환출자 해소
정지선과 동생인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은 2018년 4월 계열사 지분을 직접 사들이는 방식으로 현대백화점그룹의 순환출자구조를 완전히 해소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투자사업)→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A&I→현대백화점 등 기존 3개의 순환출자 고리가 있었는데 모두 해소됐다.
정지선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A&I 지분 21.3%를 매입해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A&I→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고리를 끊었다.
정교선 부회장은 현대쇼핑이 보유한 현대그린푸드 지분 7.8%를 사들여 현대백화점→현대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백화점으로 이어진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했다. 두 개의 순환출자고리가 해소되면서 마지막 순환출자고리도 자동으로 해소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 이유는 투명하고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완성하겠다는 정지선과 정교선 부회장의 강한 의지 때문이라고 현대백화점그룹은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면세점사업 진출
현대백화점그룹은 2018년 11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시내면세점을 연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재수 끝에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따냈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 입찰에 참여한 데 이어 2016년 사업권을 따냈다. 첫 도전 때는 가장 낮은 점수를 받고 떨어졌는데 1년 만에 최고 평가를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백화점과 아울렛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시내면세점사업에도 진출하면서 롯데그룹, 신세계그룹과 함께 유통3강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인수합병에 속도
정지선은 인수합병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고 있다.
그동안 현대백화점그룹은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보였으나 2016년 뒤부터는 인수합병시장에서 자주 거명되고 있다.
정지선이 회장에 오른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성사된 인수합병은 한섬과 리바트, 에버다임 단 3건에 그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 말 리바트, 2012년 한섬을, 2015년 에버다임을 인수했다.
그러나 2016년 말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2016년 말 한섬이 SK네트웍스 패션부문을 3천억 원에 인수했고 2018년 3월 현대HCN이 딜라이브의 서초권역을 335억 원에 사들였다.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L&C를 인수하면 정지선의 6번째 인수합병이 된다.
정지선은 본업인 백화점사업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은 만큼 인수합병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그동안 사들인 회사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지선이 인수합병시장에서 소극적이었던 이유 가운데 하나로 젊은 나이에 회장에 취임했다는 점을 드는 시각도 있다. 젊은 나이에 현대백화점그룹을 맡아 경영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정지선은 2007년 회장으로 취임했는데 당시 나이가 35세에 불과했다.
△현대렌탈케어 설립
현대백화점그룹은 2015년 4월 현대렌탈케어를 설립하며 렌탈시장에 진출했다.
기존의 가구사업에 생활가전을 추가해 종합 생활문화기업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당시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렌탈 및 케어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홈쇼핑과 시너지 효과가 커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