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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허승범, 젊은 패기로 베트남 나가 삼일제약 체질 바꾼다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  2018-07-05 15: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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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이 베트남 공장 설립을 위한 유상증자에 성공하면서 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의 베트남 진출 꿈도 현실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허 부회장은 삼일제약 3세 경영인인데 젊은 패기로 내수 복제약시장에 치중했던 삼일제약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다.
 
▲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이 베트남 진출과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아람콜’ 개발을 놓고 기대를 받고 있다.

삼일제약 주가는 5일 전일보다 12.69%(3300원) 급등한 2만9300원에 장을 마쳤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일제약은 5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65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현재 유상증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7월19일이 납입일이다.

삼일제약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유상증자 규모도 보통주 100만주인데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550만 주의 18%에 해당한다.

삼일제약은 이 유상증자를 165억 원을 확보하는데 이 가운데 146억 원을 베트남 공장 설립에 투자한다.

삼일제약 베트남 공장은 점안제 등 안과제품을 생산한다. 7500㎡ 규모로 설립되며 2021년 말 완공된다.

삼일제약은 이 공장을 국내와 유럽, 미국의 우수의약품관리기준(GMP)에 맞춰 건설해 안과제품을 동남아시아, 유럽, 미국에도 공급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5년 안에 글로벌 안과제품 위수탁생산 1위 사업자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공장 설립을 위해 지난해 67억5천만 원을 투자해 현지 법인 ‘삼일제약베트남’을 설립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진출과 관련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제약산업 글로벌 현지화 강화 지원사업’의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지원도 받고 있다.

삼일제약의 베트남 진출은 허승범 삼일제약 부회장이 2013년 처음으로 대표에 취임하면서 밝혔던 목표인 해외 진출의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허 부회장은 1981년 생으로 올해 37세다. 고 허용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허강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트리니티대를 졸업하고 2005년 삼일제약 마케팅부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고 2013년 31세의 나이에 삼일제약 각자 대표이사 부사장에 오르며 3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허 부회장은 2013년 삼일제약 대표에 오르자 취임사에서 해외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삼일제약은 1947년 설립됐고 부루펜시럽, 티어실원스로 유명하다. 소화기 관련 제품, 안과용제 등을 주로 판매해왔다. 7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사실상 국내시장에서 복제약이나 수입약을 판매하는 사업에 주력했다. 

허 부회장은 2016년 시무식에서 베트남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신흥시장인 베트남을 기반으로 해서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것이다.

허 부회장은 대표 취임 이후 삼일제약 사업 포트폴리오도 안과와 간 질환에 집중하는 구조로 바꾸고 있다.

삼일제약은 최근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 신약 개발로도 주목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2016년 7월 이스라엘 바이오제약사인 갈메드로부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의 국내 임상 개발 및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갈메드는 최근 개발 중인 아람콜이 임상2상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에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갈메드와 함께 아람콜의 국내 임상3상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시장은 35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지만 아직까지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삼일제약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과 신약이라는 두 가지 성장 엔진이 자리를 잡으면 실적이 성장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일제약은 지난해 매출 920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냈다. 2016년에는 매출 968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거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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