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경선 쓰라린 패배
2017년 3월29일 안희정이 기대했던 안방인 충청권 경선에서 패배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7.8%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고 안희정은 36.7%로 2위였다.
문 전 대표는 호남에 이어 충청 경선에서도 승리하며 결선투표 없이 본선에 직행할 능성이 더욱 커졌다. 남은 경선에서 누적으로 과반을 넘길 경우 4월3일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확정된다. 과반에 미치지 못하면 8일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호남과 충청을 합친 누계기준으로 문 전 대표는 55.9%로 과반을 넘어섰다. 안희정은 25.8%였다.
안희정은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아직 기회는 많다”고 말했다.
△안희정 캠프 지지자 영입
안희정 선거캠프는 최순실 청문회에서 맹활약한 박영선 의원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박 의원은 2017년 3월7일 입장 자료에서 “배타주의에 기반하지 않고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추구하는 안 지사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민주당에서 대표적인 비문인사로 꼽힌다.
기동민 이철희 어기구 의원 등도 안 지사에 대한 공개지지를 선언하며 캠프에 합류했다.
김종인계로 분류되던 인사들도 합류했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용진 의원과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서 1기 비대위원, 정책위의장으로 활동했던 변재일 의원도 안희정을 돕기로 했다.
안희정 캠프는 박원순계, 김종인계, 손학규계 등 다양한 인사들이 합류해 안희정이 캠프 관리에 별도의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문재인과 대연정 놓고 정면충돌
안희정은 새누리당과도 대연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 정치권과 표심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연정은 과거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야당인 한나라당을 향해 처음 제안했는데 지지자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와 사실상 실패했다.
안희정의 대연정 제안은 중도·통합 전략의 확장성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문재인 전 대표와 차별화를 꾀하고 본선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안희정의 대연정 제안을 적극 지지하며 세대교체론에 힘을 보탰다.
안희정의 대연정 발언 후 안희정의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민주당 내에서 대연정을 밀어주자는 목소리가 커지기도 했다.
△이재명과 복지공약 놓고 신경전
안희정은 이 시장의 복지공약을 ‘공짜밥’에 빗댔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욕적이라며 반발했다.
이 시장은 성남시의 친환경 무상급식을 소개하며 “무상급식은 시민과 약속인데 양질의 학교급식은 하나의 인성교육”이라며 “선진국이라면 적어도 아이들이 눈칫밥 먹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희정은 “세금을 누구에게 더 나눠주는 정치는 답이 아니다”며 “국민은 공짜밥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희정은 ‘보편복지’와 ‘시혜적인 포퓰리즘’을 비판하며 중도와 보수층에 다가서려는 입장을 취하는 반면 이 시장은 “권력과 예산을 국민을 위해 쓰는 사람을 비방하려는 목적으로 만든 말이 포퓰리즘”이라고 반박했다.
△ 대선출마 의사와 공약
2016년 5월20일 기자들과 만나 “시대의 요구가 있을 때 준비가 안 된 건 군대조직으로 치면 장수의 문제이고, 부름에 응답하지 못하는 건 가장 큰 죄”라며 “불펜투수로 몸을 풀 것이고 지금은 열심히 몸 만들고 연습하는 단계”라고 밝혀 사실상 대선출마의 뜻을 내보였다.
2017년 1월2일 페이스북에서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이라는 제목 아래에 △ 개헌에 관한 국민적 논의기구 구성 △ 현행 헌법의 장점을 살려 내각중심제 국정 운영 △ 총리와 내각은 의회와 함께 내각 중심으로 운영 △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파를 초월한 국정과제에 집중 이라는 약속을 제시했다.
△충남도청 국정감사
2016년 9월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충남도청 국정감사에서 안희정에게 충고와 격려, 질책이 집중됐다.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선도전 의사를 묻자 안희정은 “아직 제가 많이 부족해서, 그냥 충고로만 듣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그런 논의 자체가 멍에가 될 수 있다”며 “도지사가 밝힌 대로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하는 충남 건설을 위해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한 의원은 “여론조사에서 충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정치인으로 안희정이 꼽힐 정도로 지역민들의 기대가 높은데 중앙정부의 지자체 청렴도 평가에서 충남도가 2년 연속 꼴찌를 한 것은 안희정의 책임이 아니냐”며 질책하기도 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등재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우리나라에서 열두번 째 세계 유산 등재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적의 복원·정비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도정 역량을 투입했다.
독일에서 열린 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대회장에 참석해 직접 세계유산 등재가 심사되는 과정을 일일이 메모하고 공부했다. 안희정은 대회장에서 향후 백제문화유산에 대한 보전 원칙을 담은 짧은 스피치도 직접 맡아 했다.
△메르스 사태 극복
2015년 6월 메르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안희정의 조용한 리더십이 주목을 받았다. 충남도 대책본부 관계자는 “안 지사가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맡은 뒤 관련 부서간 의견을 조율하면서 꼼꼼히 실무를 챙기고 있어 현장에서 소통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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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안희정 전 충청남도 도지사](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703/46068_63638_1356.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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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충남지사가 2017년 1월22일 서울 종로구 굿씨어터에서 열린 ‘전무후무 즉문즉답 출마선언’에서 대선 출마 포부를 밝히고 있다.<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