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가 투자한 모셔널 자율주행 상용화 계획 연기, 일부 직원 감원도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5-08 10:4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가 투자한 모셔널 자율주행 상용화 계획 연기, 일부 직원 감원도
▲ 현대차와 모셔널이 공동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택시의 참고용 이밎. 차량 좌측에 부착된 센서를 확인할 수 있다. <모셔널>
[비즈니스포스트] 자율주행 기업 모셔널이 제품 상용화 계획을 연기하고 일부 직원을 정리해고 하는 결정을 내렸다. 

모셔널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합작법인으로 최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수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받았다. 

7일(현지시각)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칼 이아그네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 발언을 인용해 “상용화 계획을 연기하고 일정 수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연기 일정과 해고 직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단기 수익원을 확보하는 대신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 관련 핵심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다.

이아그네마 CEO는 자사 공식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우리는 기술 발전 속도에 만족하고 있지만 자율주행 차량의 대규모 상용화는 시간을 두고 접근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모셔널의 이번 발표는 현대차그룹이 유상증자를 발표한 지 4일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3사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6630억 원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기존 50%에서 55.8%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유상증자 외에도 모셔널에 대규모 투자를 거행해 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현대차그룹은 모셔널을 유지하기 위해 지출한 투자금액은 현재까지 9억 달러(약 1조2285억 원)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가를 5월 금융통화위, 이창용 매파 본능 고수할까 조승리 기자
민주당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강력 비판, "안전한 상품 확보할 정책이 우선" 김홍준 기자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 차단 사실 아냐, 물리적·법적으로 불가능”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