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신한투자 “보험료 조정에도 보험사 수익성 개선 효과 미미, 최선호주 DB손보”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04-18 08:5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상에도 수익성 개선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4월 제10회 경험생명표가 도입되면서 보험료 조정이 완료됐다"며 "보험료 인상에도 경쟁심화로 마진 개선 기대감이 낮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보험료 조정에도 보험사 수익성 개선 효과 미미, 최선호주 DB손보”
▲ 신한투자증권이 보험업종 최선호주로 DB손해보험을 꼽았다.

경험생명표에는 성별, 연령별 사망률과 잔여수명 등을 예측한 값이 담긴다. 이는 3~5년 단위로 개정돼 보험료 산출의 기준이 된다.

이달부터 적용된 제10회 경험생명표에 나타난 평균수명은 남자 86.3세, 여자 90.7세다. 5년 전과 비교해 각각 2.8세, 2.2세 늘었다.

이에 따라 큰 그림에서 암 보험료는 인상, 뇌·심장 질환 보험료는 인하, 수술비는 인상됐다.

다만 전반적으로 보험료가 인상됐음에도 보험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예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은 “보험료를 인상하면 이론적으로 계약서비스마진(CSM) 전환배수는 상향 조정된다”면서도 “다만 보험대리점(GA) 채널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보험료 인상 뒤 CSM 전환배수의 흐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인보험보다 펫보험 쪽에 힘을 싣고 있는 손해보험업종 상황이 나아 보인다”며 “업종내 종목별 주가 차별화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DB손해보험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경쟁 심화에도 신계약비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월평균 신계약, CSM 전환배수, CSM 마진율이 단단하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DB손해보험은 배타적사용권을 신청한 비탑승 사고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특약을 4월 새로 출시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신계약 흐름이 기대됐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에 관련 상품을 일정 기간 독점 판매할 권리를 주는 제도다. 조혜경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