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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더 늘려라”, 크래프톤 차기 흥행작 개발 전 특명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4-04-15 15: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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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의 고정 이용자 늘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차기 흥행작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의 기존 캐시카우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의 역할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79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창한</a> “배틀그라운드 이용자 더 늘려라”, 크래프톤 차기 흥행작 개발 전 특명
▲ 크래프톤은 2024년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15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를 더 넓히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먼저 대규모 기술적 업그레이드 통해 게임의 성능과 그래픽 끌어올리기로 했다.

회사는 올해 개발에 사용된 게임엔진인 '언리얼4'룰 차세대 엔진인 '언리얼5'로 교체키로 했다. 이를 통해 캐릭터와 상호작용 환경이 한층 사실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또 슈팅게임 시장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보안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해, 이용자 사이에서 불공정 경쟁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기로 했다.

또 이용자가 직접 만드 게임 콘텐츠를 게임 속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이용자생성콘텐츠(UGC)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투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다른 슈팅게임으로 눈길을 돌리는 이용자들을 배틀그라운드에 머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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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현 김상균 배틀그라운드 PD가 3월 배틀그라운드의 연간 업데이트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크래프톤 유튜브 채널>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 게임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 게임이 2017년 출시한 뒤 7년이 지나면서 신선함을 느끼지 못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게다가 비슷한 장르의 경쟁작들이 쏟아지면서 이용자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경쟁작으로는 포트나이트(에픽게임즈), 에이펙스레전드(EA), 더파이널스(넥슨)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배틀로얄 게임 장르에 각기 참신한 요소를 더했고, 무료플레이를 앞세운 공격적 마케팅을 통해 이용자를 빠르게 늘렸다.

크래프톤은 이같은 추세를 뒤집어 다시 이용자들을 배틀그라운드로 불러모으려고 하고 있다.

김태현 배틀그라운드 PD는 지난 3월 공개한 2024년 게임 로드맵에서 "올해 장기적 관점에서 짜임새 있는 게임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배틀그라운드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며 "이용자게 고도화된 라이브 서비스와 다채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캐시카우인 배틀그라운드 수익성을 강화해야 현재 준비 중인 장기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다는 김창한 사장의 판단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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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차세대 지식재산을 발굴하는 것을 2024년부터의 전략 방향성으로 정했다. <크래프톤 IR자료>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지난 2월 실적발표에서 "핵심 게임성을 보유한 '1B IP(10조 원 규모의 지식재산)'를 발굴해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회사는 올해 모바일게임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PC게임 '인조이' 등 2종의 대형게임 출시한 뒤 내년부터 3개 대작 게임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신작 게임들을 성급하게 수익화하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차기 장수게임으로 키워나가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출시하는 다크앤다커 모바일 사업 모델과 관련해 "초기부터 과금모델을 고민하기 보다 게임을 장기적 흥행 궤도에 올린 뒤 게임에 적합한 과금모델을 만들려고 한다"며 "더 몰입감 있는 게임을 만들고 오랜 기간 트래픽을 유지할 기반을 다지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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