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전체 직원 20% 해고" 가능성 제기, 전기차 판매 부진에 구조조정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4-04-15 10:55: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전체 직원 20% 해고" 가능성 제기, 전기차 판매 부진에 구조조정
▲ 테슬라 임직원들 사이에 전체 직원의 20%에 달하는 정리해고가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테슬라 기가팩토리의 2월28일자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이른 시일에 대규모 감원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은 다수의 테슬라 직원 발언을 인용해 “이번 주 안으로 중요한 정리해고 결정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체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수만 명이 해고될 수 있다는 관측도 언급됐다. 테슬라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임직원 수는 14만473명에 이른다. 

일렉트렉은 “테슬라는 해마다 채용 규모를 대폭 늘린 뒤 저성과자를 해고한 사례가 많았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대규모 채용도 적어 감원에 대한 이유를 대기 힘들어졌다”고 지적했다. 

테슬라가 1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한 데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비용 절감에 나섰을 가능성도 언급됐다.

최근 들어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라인에 투입됐던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 인력의 교대근무 시간이 일부 줄어든 정황도 인력 감축설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최근 멕시코 공장 신설 일정을 늦추고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량도 축소했다며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인력 조정도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상품권 지급에 현금 주식 경품까지, '혜택 강화' ISA에 증권사 경쟁 치열 정희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