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SK증권 “현대미포조선 올해 들어 강한 수주세, 3분기 흑자전환 가능”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4-15 10:43: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미포조선이 올해 1분기 영업적자를 지속하겠지만, 3분기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 원에서 9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증권 “현대미포조선 올해 들어 강한 수주세, 3분기 흑자전환 가능”
▲ 현대미포조선이 강한 수주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6만13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9956억 원, 영업적자 19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5% 상승하고,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이는 당초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한 연구원은 “매출액은 조일업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줄고, 영업이익은 저선가 호선에 대한 공정 정상화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170억 원 적자)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분기 실적 개선이 확인되면 저점 매수 타이밍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현대미포조선은 현재까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5 척을 수주하면서 작년보다 강한 수주세를 보여주며 이미 수주목표의 약 74%를 달성했다.

한 연구원은 “P/C선을 포함한 피더(Feeder) 컨테이너 선 시리즈 물량, 중소형 액화석유가스운반선(LPGC) 수주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라며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는 경향을 근거로 올해도 초과 달성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고선가 액화천연가스(LNG) D/F 컨테이너선과 MR P/C의 건조 투입 시점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흑자전환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현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SK이노베이션 1분기 영업이익 6247억 내 흑자전환, 정유사업 호조 김호현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