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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CJ대한통운, 알리의 택배 경쟁입찰 시행 영향 제한적”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03-26 08: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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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쟁입찰 시행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CJ대한통운은 중국의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국내 배송물량의 80% 이상을 CJ대한통운에 배정해왔다.
 
대신증권 “CJ대한통운, 알리의 택배 경쟁입찰 시행 영향 제한적”
▲ 알리익스프레스가 경쟁입찰을 시행해도 CJ대한통운의 물량이 이탈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최근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물류업체들을 대상으로 통관 및 택배 경쟁입찰을 실시하면서 CJ대한통운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물량을 새로 배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CJ대한통운의 물량이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배송업체 중 터미널, 서브터미널의 자동화 시스템, 시스템 안정성, 도착보장에 있어 CJ대한통운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CJ대한통운의 알리익스프레스발 해외직구 물품 배송량은 2023년 3천만 박스로 추정됐다. 2024년에는 5천만~6천만 박스를 배송할 것으로 예상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신선식품 분야 진출을 선언하고 한국 현지 브랜드관 ‘K베뉴’를 열었다. 

양 연구원은 “알리익스프레스는 3월까지 입점 및 판매수수료를 모두 면제해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행중이다”며 “성공적으로 안착 시 알리발 배송량은 월 800만 박스까지 증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식품은 소형택배에 비해 배송 효율성과 수익성이 좋지 않으나 안할 수가 없는 계륵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CJ대한통운 목표주가 17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는 각각 유지됐다. CJ대한통운 주가는 25일 11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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